오늘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는 세례 요한의 선포로 시작됩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 세례 요한의 메세지는 간단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그분의 나라(천국)이 본격적으로 임할 때가 되었으니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것입니다(1-4). 이 단순한 메세지는 강력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많은 무리가 그에게 나아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그들의 삶을 완전하게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 없이, 단지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여기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오자 “독사의 자식” 곧 옛 뱀, 사단의 후손으로 부르며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촉구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이어서 오시는 분은 불로 세례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그분은 타작 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는 농기구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실 심판자임을 말씀합니다(5-12). 그런데 이 말을 하고 나서 누가 등장 하는지 보면, 바로 예수님께서 등장하십니다. 천국(하늘 왕국,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가까이 왔고, 세례자 요한이 신을 들기도 감당 못할 그분이 오실 것이라고 하는데 바로 예수님이 등장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회개할 것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메시야로서 예수님은 본격적인 사역을 위해서 기름부음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 때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이 선포되며, 성령이 비둘기 같이 그의 머리에 내리셔서 성령으로 기름을 받으신 그리스도이시며, 그분 자체가 성령의 담지자(bearer)이심을 오늘 말씀은 보여주십니다(13-17).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완전히 드러내시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그리스도(메시야)이십니다. 그분은 또한 참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구원을 베푸시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 내실 하나님이십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 없이, 혈통만 의지해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한 분이심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로서, 하나님의 많은 자녀들을 부르기 위해서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기름부음을 받아 성령으로 충만해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참된 하나님의 통치를 충만하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왕국이시면서,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대관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본격적으로 지상의 사역을 시작하기 앞서 세례를 받으심으로 당신께서 하나님의 아드님이심과, 성령 충만한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삶 가운데 머물도록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이시며, 그분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심을 믿고 고백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