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53회)이 호주에 스마트팜 데모온실(1ha) 착공식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베트남에 이어 3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2024~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내 농기자재·인력·기술의 패키지 수출을 지원한다.
호주에 데모온실 구축을 위해 국내의 이수화학, 이수시스템, 한가람포닉스, 아이오크롭스 등 국내 4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한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그린피스대학교, Earthfix Australia를 협력기관으로 선정했다. 데모온실에는 상추, 청경채 등 엽채류를 시작으로 딸기 등 한국의 우수 품종이 재배된다.
최규철 멜버른 무역관장은 “호주는 최근 기후변화, 인력부족 등 농업여건이 악화돼 기존 노지 중심에서 시설농업에 대한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양 국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근(53회) 원장은 “국내 유관기관과 현지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이 첫 삽을 뜰 수 있었다”며 “한국과 호주 안팎으로 본 사업이 널리 알려져 국내 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