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많은 김♡순어르신께서 오늘도 가방엔 "식구들이랑 같이 먹을라고(어느사이에 매일 만나는 어르신들이 식구가 되어 있더라구요)가져왔당게"
하시며 꺼내 놓으신 풋고추
어제는 비온 뒤 질은 땅을 디디며
"이거 좀 먹어 볼랑가" 하시며 따오신 향기 ㅡ좋은 황매실
초복이라 녹두넣은 구수한 닭백숙이랑 같이
"나는 고추 3개 먹을꺼야" 하시는 서울 언니
오후엔 어제 잘 씻어 놓은 황매실을 이용해서
직접 액기스를 담그어 보았지요
자 재료 준비 들어갑니다
우선 유기농 설탕
자리에 앉아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준비
이제 시작해볼까요~요즘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이시며 감정표현도 잘하시는 한♡희 어르신 오늘도 (전복,낙지,녹두)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면서 "초복인줄도 몰랐어"하시면서 또 고맙답니다
카리스마 서울언니도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신 엄♡섭어르신
무엇이든 진지한 김♡순어르신
겉 모습 대장부지만 아기 같은 최♡수어르신
이♡옥어르신께서는 오늘도 산책도 하시고
아버지처럼"여기는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과실나무를 보시곤 "작은데 우숩게 보면 안되겠네 "
그 말은 과실 나무가 실하다는 뜻이가요~?
옛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이쪽은 여우골, 저쪽은 고래미, 고척동
보궁장례식장자리는 다 논이였다고...
체조도 하구요
아~이 호박은 어제 한♡희어르신이 가져오셔서
부침개 부쳐먹은 호박요
송영시간 원장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오늘도 소풍같은 하루를 보냄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첫댓글 인형을 만들고 뒤에 이름 쓰세요 했더니
"엉덩이"라고 쓰셨네요 그러고보니
엉덩이 맞지요~?~ㅎㅎ
부채를 다 만들고 이름쓰세요 했더니
요렇게....누구(어느 어르신)일까요~?
주말이 가까워오면 어르신들께서
기다리는 것이 있는 듯 합니다
주초부터 기다려왔던 자녀분들의 안부전화"혹시 여기에서 있는 일들을 다 알려줘요~?"라고 물어보시는 어르신께
"어르신 무슨일때문이신데요~?"
라고 선생님이 물어보는 말에
"아니 아들이 전화를 하거나 올때가 되었는데 전화도 없고...."
어르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듯하여
마음이 아렸습니다
물고기를 색종이로 접어서 표현하여 어항도 꾸며 보았답니다ㆍ
어르신 김치~동치미~열무김치~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진을 찍자 무척 밝게 웃어주시는 우리 어르신~~^^오늘도 저는 어르신들 덕분에 행복했답니당^^
어르신들께서 밝게, 많이, 자주, 웃는 모습에....우리들도 진달래하고 웃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