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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섬강의 궁천플라이낚시터 운영결과
지난 반년간 횡성군 섬강의 궁천플라이낚시터 운영에 대한
생태보전낚시협회의 반대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낚시터 사업과 관련한 찬반 논쟁으로 인하여
횡성군민 여러분 및 횡성군청 관계자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끼쳐 드린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여러 낚시인 여러분들과의 불필요한 충돌 등으로 생긴 문제에 대하여 역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횡성군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아이템 개발이 성공리에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래는 횡성군청의 자유게시판을 통한 발표문입니다.
□ 횡성플라이낚시터 운영에 대한 횡성군의 결정사항
⇒ 2005년 5월말부터 시작된 시범운영사업기간이 작년 12월말로 끝났으며,
⇒ 정식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운영중단사유
⇒ 지금 다양한 의견이 전개되고 있는 것처럼,
생태환경에 위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운영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위해 여부가 체계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매력있고, 신선한 관광사업을 통해서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각종 자료수집이나 간담회, 자문결과에서도 그렇습니다만,
이러한 찬반의견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모두 저희 횡성군을 아끼고 걱정하는데서 비롯된
소중한 견해임을 잘 알고 있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수산부나 환경부, 도청의 관련부서에서도 플라이낚시터 운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내수면어업허가 등 관련 인허가의 연장이 불가한 상황이며 찬반양쪽의 입장을
고려해 볼 때,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생태환경을 볼모로 할 만큼 선택에 과연 큰 잇점이 있는가
하는 것도 면밀하게 짚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시범사업 사전검토사항
⇒ 지난해 1월 개정된 야생동식물보호법상 무지개송어는 방류금지 어종이 아니었기에
위법사항은 아니어서 추진을 하게 되었고, 국내 최초로 공용하천에서 추진한 사항이었기에
정식운영이 아닌 시범기간을 통해 운영상! 제반 문제점을 도출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해 서 정식운영여부를 결정하려고 했던 사항입니다.
□ 실제 시범운영기간의 식성조사 결과
⇒ 동해안의 연어를 전문으로 연구하시는 분이 본인의 학술연구자료를 위해
저희 낚시터 지역에 대한 식성조사를 지난 시범운영기간동안 4차례(32마리) 실시한 바 있는데,
그 결과로는 수생식물 9% , 어류 9% , 수서곤충 34%, 다슬기 15 %, 기타(나무조각, 비어있음 등)로
조사된 바 있으며, 7개월여의 방류기간이 송어가 하천에 완전히 적응하기에 충분한 기간인지?
조사기간이나 방법이 충분하게 여러조건을 갖추어서 시행되었는지?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볼 때, 위해논란의 검증자료로서 활용가치측면이 또다른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무지개송어의 위해 여부에 대한 공식적 입장은 중앙정부차원에서의 정밀하고도
체계적인 조사가 충분한 기간을 토대로 학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무지개송어가 아닌 다른 토종어종으로의 대체가능성은?
⇒ 첫째, 무지개송어가 육식어종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다른 토종어종도 육식어종인 경우에 같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둘째, 외국어종이 아닌 토종어종의 경우도 일시적으로 대량을 인위적으로 방류하게 되면
유사한 생태위해문제가 우려됨은 물론이고,
셋째, 토종어종의 경우 그 공급이 충분하고, 원활하게 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 지난 시범운영기간의 성과는
⇒ 당초계획으로는 최초 방류후 주기적인 추가방류를 통해서 플라이낚시터로서의 환경을
만족스럽게 조성해 주었어야했지만, 방류의 위해에 대한 논의로 추가방류가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당초 기대한 성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러한 애로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수 2,400여명(낚시인 1,400 +가족), 순수하게 낚시터운영을 통한 입장료 수익을
2천8백여만원, 플라이피싱스쿨이벤트 5회 개최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 횡성군의 향후 계획은?
⇒ 환경부의 입장으로 보면 각 자치단체에서 무분별한 방류로 인한 제반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내부지침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라이낚시사업으로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생태환경과 접목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서 관광사업과 연계하는 시책을
지속적! 으로 연구, 검토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끝으로
⇒ 레포츠관광사업을 통한 경영수익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본 사업이 현실적인 제한사항에 의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중단된 점에 대하여 아쉽게 생각하며,
저희 횡성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좋은 의견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군정과 관련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기타사항문의 : 관광경제과 김경수 033-340-2544 ] **출처/횡성군청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송어가 워낙 식성이 좋아서 섬강 송어나오는 곳은 피라미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우리 견지인들이 송어를 많이 잡아주는게 환경을 보존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플라이인들 사이에서 아직까지 답이 없는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뭐가 옳은건지는 송어만이 알까요? ㅎㅎㅎ
ㅎㅎㅎ 이제사 정답을 찿은것인가여?
아직도 도망 다니는 송어를 어여 견지인들이 잡아 주실것을 간곡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ㅋㅋ 말이 되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