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質疑)
① 남편 명조가 발재(發財)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② 부부가 맞바람 난 원인은 무엇일까요?
풀이
① 이 명조는 월주 계해(癸亥)가 무계(戊癸)합거하고 해묘(亥卯)반합한다. 식신은 무력한데 상관은 편재를 생(生)하고 있다. 곧 상관(傷官)이 재(財)로 변화(變化)한 것이니 수기(秀氣)가 빼어난 것이다. 묘술합(卯戌合)으로 술토(戌土)가 해수(亥水) 상관을 방해하는 것이 흠(欠)이 되는데 마침 인묘진(寅卯辰)대운의 향지(鄕地)로 흐른다. 이 시기에는 재성(財星) 목(木)이 발달하여 술토(戌土)를 목극토(木克土)하므로 상관생재의 격국이 더욱 뚜렸해진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철강업으로 700억 재물을 벌어 들였다. 또 일지(日支) 편재가 편재도화이다. 도화편재가 희신 상신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일지 재성(財星)도화는 소실이 재물을 모으고 처로 인하여 복이 이르고 부친에 해당하면 부친은 풍류를 즐긴다. 남자는 작첩동거(作妾同居), 여색구설(女色口舌)하고 여자라면 여명사통(女命私通) , 부군작첩(夫君作妾 )한다.
② 이 명조는 록겁격(祿劫格)인데 겁재(劫財) 갑목(甲木)이 투출해서 강하다. 이러한 강한 기운은 마땅히 설기 해 줘야 하는데 마침 병화(丙火)를 만나 목생화(木生火)하니 강한 기운이 화려하게 변화한다. 이것을 탈태요화(脫胎要火)라 말한다. 탈태요화(脫胎要火)에서는 “큰나무가 태양을 보고 꽃을 피운다”는 상(像)이므로 기르는 공덕이 있다. 그래서 을(乙)은 새가 되므로 비조질혈(飛鳥跌穴)의 상(像)을 갖춘다. 이것은 나르는 새가 둥지를 보고 새끼를 부화(孵化)하여 기르는 명당(明堂) 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을목(乙木)은 유유(酉酉)금이 형살(刑殺)이다. 지지 유금(酉金)에는 모두 신(辛)칠살과 경(庚)정관의 무리들이라 명암부집(明暗夫集)의 상(像)이 된다. 관살이 드러나는 신유(辛酉)대운에 명암부집이 발생하기 싶다. 명암부집(明暗夫集)이란 출현된 관과 암장된 관이 사귀여 모여 있다는 뜻이다. 을(乙)일간이 일지(日支)에 경금(庚金) 정관과 을경합(乙庚合)하고 시지(時支) 유금(酉金)의 경금(庚金)정관과 을경합(乙庚合)하려는 것이니 이것은 남의 유부남과의 합인 것이다. 또 시주 을목(乙木)비견은 남의 여자로 나의 남편 일지 경금과 을경합(乙庚合)하고 있으니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명암부집(明暗夫集)이 된 상(像)에서 이러한 결합은 맞바람의 상(像) 된다.
근황
* 남편 - 철강업을 해서 재물을 모았다.
* 29 병인(丙寅)대운과 39 정묘(丁卯)대운에 700억을 벌었다. (350억은 부인 명의)
* 47세 정묘(丁卯)대운 갑신(甲申)년에 여자 경리와 바람나다.
* 48세 정묘(丁卯)대운 을유(乙酉)년에 부인에게 들통나다.
* 남편도 부인을 추적 조사하여 남자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乙酉년)
* 부인
* 41세 신유(辛酉)대운 갑신(甲申)년부터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 42세 신유(辛酉)대운 을유(乙酉)년에 맞 바람을 피웠다.
자료출처: 초보학동
답변(答辯)
① 남편 명조는 상관생재(傷官生財)의 격국(格局)에서 재성(財星)대운의 향지(鄕地)에서 큰 돈을 벌었다. 대운(大運)을 잘 만난 것이다. 곧 용신은 상관이고 상신은 재성이 된다. 일지의 편재도화가 희신이 되므로 처첩으로 인해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된다
② 남편은 작첩동거(作妾同居)한다는 일지 편재도화이고 아내 명조는 명암부집(明暗夫集)의 상(像)을 가지고 있다. 관살(官殺)이 드러나는 신유(辛酉)대운에 명암부집(明暗夫集)이 발동할 수 있다. 을(乙)일간이 일지(日支)에 경금(庚金) 정관과 을경(乙庚合)명암합하고 시지(時支) 유금(酉金)의 경금(庚金)정관과 을경(乙庚合)명암합하려는 것이니 이것은 남의 유부남과의 합인 것이다. 또 시주 을목(乙木)비견은 남의 여자로 나의 남편 일지 경금과 을경(乙庚合)명암합하고 있으니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상이라고 보는 것이다. 명암부집(明暗夫集)이 된 상(像)에서 이러한 비견의 결합은 맞바람의 상(像) 된다 .
부록 자평진전
< 상관의 기를 설하여 재를 생하는 상관생재(傷官生財)의 국이 되면 크게 빼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나장원(羅壯元)의 명조는,
戊 辛 乙 甲
子 未 亥 子
천간의 갑(甲)이 해(亥)에 통근하고 해미(亥未)가 회국(會局)하니 수(水)가 변하여 목(木)이 되었다. 상관이 변하여 재가 되었으니 더욱 유정하다. 상관생재가 되었으나 겨울의 금(金) 일주는 귀하지 못한데, 그 이유는 얼어붙은 물이 나무를 생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그러나 수(水)가 목(木)으로 변했으니 어찌 장원이 되지 못하겠는가? 재와 상관이 유정한 것과 상관이 재로 화(火)한 것은 빼어난 수기(秀氣)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다. 예를 들면 진룡도(秦龍圖)의 명조는 기토(己土)와 경금(庚金)이 모두 월령 축토에 통근하고 있어 유정하다>
庚 丙 丁 己
寅 寅 丑 卯
부록 사주첩경
질문: 명암부집이란 무엇인가.
답: 출현된 관과 암장된 관이 사귀여 모여 있다는 뜻이다.
명이라 함은 천간으로 출현되었음을 말함이요. 암이라 함은 지지에 암장되어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부집이라 함은 관살이 집합되어 있다는 뜻인즉 명암부집이란 총칭 "간두(干頭)에 출현된 관과 암장된 관이 많이 집합되어 있다."는 뜻인데 이곳에서 집이라 함은 둘 이상이 모여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명(女命)에는 명암부집(明暗夫集)을 크게 꺼리는데 이와 같이 명암부집이 되어 있으면 명부 암부가 교집되어 있다는 뜻인즉 가정을 가지고 생활하는 부군(明夫)과 연정으로 맺어진 부군(暗夫)이 집합되었다 하여 그 품행이 단정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본부(本夫) 해로를 못하고 여러 번 개가하여 여러 부군을 섬겨야 한다. 고로 이 격을 놓은 여명은 여러 번 개가 하거나 아니면 사연(私戀)을 맺어 출입이 빈번하게 되므로 자기의 불행한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가정의 연고자들도 상심됨이 많게 되고, 또 사회적으로는 풍기질서를 문란시키기 쉬운 사주 격이나 거류서배(去留舒配)가 잘 되어 있으면 반귀(反貴)하게 된다.
단왈(斷曰): 명암부집(明暗夫集)하니 난봉빈분(鸞鳳頻分)하고 동가서가(東家西家)에 낙루의금(落淚衣襟)이라.
단언하면:드러난 남편과 감추어진 남편이 모여 있으니 난새와 봉황(부부)이 자주 나뉘어지고 이집 저집에 살며 눈물이 옷과 소매에 끝칠 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