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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신명(以通神明)
깊은 의식과 통한다
以 : 써 이(人/3)
通 : 통할 통(辶/7)
神 : 귀신 신(示/5)
明 : 밝을 명(日/4)
서양의 저명한 심리학자였던 융이 그의 스승인 프로이드와 사상적으로 결별하게 되었던 이유는 무의식에 관한 관점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간의 깊은 내면의식에 대해 성적억압의 관점에서 바라보던 프로이드와는 달리 융은 잠재된 무한한 의식이라고 여겨 그것의 원형을 상정하였다.
이런 생각은 주역책에 대한 그의 관심과 긴밀히 연관되었다. 그는 주역책에 관심을 갖고 실제 주역책의 서문을 장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남성 속의 여성성과 여성 속의 남성성이라는 잠재된 의식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상징적 원형은 바로 양과 음이라는 부호이다.
일반적으로 각종 부호나 기호는 일종의 약속이다. 일정한 규칙만 알면 누구든 그 신호나 부호, 기호가 의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글프로그램에만 들어가 보아도 각종의 문자표가 들어있듯이 일정한 용도에 따른 기호는 그 숫자가 한둘이 아니다.
더구나 각국의 언어까지 고려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호를 익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리의 정신과 연관하여 볼 때 기호는 언어와 깊은 연관이 있다.
고대로 갈수록 인류의 언어는 상징체계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일종의 부호이자 기호이다. 상징으로서의 부호는 정신과 언어를 표현해 준다고 할 수 있는데 주역책에서는 고대사회 복희씨가 팔괘라는 부호를 가지고 한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하였다.
신명은 우리의 깊은 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보면 팔괘라는 부호는 고대사회에 일종의 상징어였다고 볼 수 있다. 간단한 부호로서의 언어는 우리의 정신을 단순화시키고 심화시킬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세계의 각종 심신수련단체에서 상징부호를 만다라로 사용하여 정신을 고양시키기도 한다.
▣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음양설과 5행설은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했으나, 전국시대(戰國時代) 중엽에 하나의 사상체계로 통합되었다. 원래 음양은 산의 북쪽(응달)과 남쪽(양달)을 가리키는 말이었을 뿐 만물을 형성하는 에너지적 원소로서의 의미를 가진 개념은 아니었으며, 또 실재하는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개념도 아니었다.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이르러 음양이 풍(風), 우(雨), 회(晦), 명(明)과 함께 천(天)의 6기(六氣) 가운데 하나로 취급되면서 비로소 음양은 실재하는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BC 3세기 전반 무렵에 천지만물의 생멸과 변화를 기(氣)의 모임과 흩어짐에 의해 설명하는 사고방식이 성립되면서, 이때부터 음양을 성질이 상반되는 2종류의 기로 설정하고, 음양 2기에 의해 천지자연의 운행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5행이란 수, 화, 목, 금, 토를 가리키며, BC 4세기초부터 그 개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자의 기본재가 상징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후 음양설과 결합하여 5종류의 기, 즉 우주에 편재하고 충만한 5가지의 에너지적 원소로 간주되었다.
음양설과 5행설을 통합하여 체계적인 음양오행설을 성립시킨 대표적인 학자는 추연(鄒衍)이다. 그는 음양의 기와 5행에서 발생하는 덕(德)의 소식(消息)이론으로 사물의 변화를 설명했는데,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학설로는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이 있다.
5덕이란 5행에서 발생한 5종류의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오덕종시설에 따르면 천지가 나누어진 이래 5덕의 전이에는 일정한 기운이 있고, 거기에 적응한 정체(政體)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 왕조의 제왕은 누구나 이 5행의 덕 가운데 하나를 갖추어 왕자가 되며, 모든 왕조는 5덕의 순서에 따라 흥망하게 된다.
그리고 5행의 상호관계는 토 - 목 - 금 - 화 - 수와 같이 각기 전자의 왕조를 이기고서 나타난다는 상승(相勝)과 순환의 법칙, 즉 상극설(相剋說)의 입장을 취했다. 그후 이 오덕종시설은 진한의 교체기를 거쳐 전한(前漢)의 정치적 안정기가 오면서 목 - 화 - 토 - 금 - 수로 차례차례 생성해간다는, 정권 선양(禪讓)의 형태를 취하는 상생설(相生說)로 변화했다.
그리고 진한대의 음양오행설은 여씨춘추(呂氏春秋) 12기(十二紀)와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보이는 시령설(時令說)로 발전되었다. 시령설은 사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정사를 오행상생의 순환원리에 의해 설명하고, 다양한 인간사의 현상과 4시(時), 12월(月)의 자연현상을 각각 오행에 배당했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이 음양오행의 순환운동에 따르면 그 화평상태가 유지될 수 있으며, 거기에서 벗어나면 자연과 사회의 화평이 깨어진다고 했다.
또한 인간의 행위 가운데서는 특히 천자의 통치가 음양오행의 순환운동을 제대로 따름으로써 사회의 안녕과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한대에는 이러한 음양오행설이 유가와 도가를 포함한 모든 사상에 공통적인 세계관으로 받아들여지게 됨으로써 하나의 보편적인 사상으로 성행했다. 특히 동중서(董仲舒)는 음양오행설과 유교정치사상을 결합하여 천인감응(天人感應)과 휴상재이(休祥災異)의 사상을 완성했는데, 이 사상은 그후의 유교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동중서는 음양오행설에 의해 자연현상과 인사, 특히 군주의 정사가 대응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따라서 군주의 통치는 '천'(天)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만약 군주의 통치가 민생을 해치는 경우에는 음양오행의 부조화를 초래하게 되어 가뭄과 장마 등의 자연재해를 통한 '천'의 견책이 있게 되며, 혜성이나 지진의 발생 등의 괴이(怪異)를 통한 경고가 내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주가 반성하지 않을 때는 천명을 바꾸어 그 국가를 멸망시킨다고 했다.
그러나 군주의 통치가 민생을 보호할 때는 보랏빛 구름이나 진기한 짐승이 출현하는 등의 상서(祥瑞)가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오행설을 응용하여 군주에게 외모, 언어,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의 '5사'(五事)에 근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이 동중서의 재이설은 절대군주의 권위를 천의 권위에 의해 뒷받침하면서 절대군주의 올바른 통치를 촉구하는 정치사상이었다.
그러나 그후 유교가 국교화되어가면서 재이설은 점차 신비스러운 참위설(讖緯說)로 바뀌어갔다. 동중서에게는 과거 군주의 실정에 대한 견책으로 설명되던 재이가 참위설에서는 장래 발생할 사태의 예언, 특히 역성혁명에 의한 정권교체의 예언으로 바뀌었다. 그결과 참위설은 기존 왕조의 권위를 위협하면서 새로운 왕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기능을 갖게 되었다.
한편 음양오행설은 자연과학의 영역, 특히 의학자의 이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학에서는 인체의 내부와 자연계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 즉 인체의 조직은 자연계의 음양오행에 적용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음양오행의 도식이 생리학의 도식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예컨대 비장(脾臟)은 목, 폐(肺)는 화, 심장(心臟)은 토, 간(肝)은 금, 신장(腎臟)은 수에 배당하여 그 기능과 성질을 설명하는 식이다. 또 음양오행설에서는 사계절의 변화가 인간의 생리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인체 내부의 5장(五臟)은 상호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이론들을 취했다.
음양오행설의 전개과정에서 일어난 커다란 변화는 송대 성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돈이는 음양오행을 태극과 관련지어 설명했는데, 그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 따르면 태극이 음양을 낳고 음양이 5행을 낳는다는 구도로 음양오행을 이해했다. 그는 5행을 5기로 파악하면서 5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라고 설명하여 음양 속에는 태극이, 5행 속에는 태극과 음양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음양과 5행의 결합에 의하여 만물이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태극도설〉의 내용은 그후 성리학의 이기론에서 태극이 이(理)로, 음양오행은 기(氣)로 해석되어, 이기 개념에 의한 만물의 생성과 운동을 설명하는 기초가 되었다.
▣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4괘를 누가 만들었을까
대한민국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4괘의 유래
우리는 보통 태극기를 누가 제일 처음 만들고, 사용했는가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 그러나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4괘를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데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태극과 4괘가 중국으로 부터 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태극기를 알려면, 먼저 태극을 알아야 하고 건곤감리 4괘를 알아야 제대로 안다고 할 것이다. 지금 사용하는 태극기 이전의 형태는, 태극 팔괘 깃발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팔괘는 제일 먼저 누가 만든 것일까?
태극기의 태극과 괘를 처음 그린 분은 누구인가?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아도 태극과 팔괘를 처음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또 태극기를 처음 사용한 사람을 박영효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니다. 태극과 팔괘를 처음으로 그린 분은 바로 태호 복희씨다.
그런데 "태호복희씨" 역시 아는 사람이 없다. 알고 있다면 사람은 중국의 시조 삼황오제 중 한사람이라고 하는 정도. 맞다. 복희씨는 중국에서는 삼황오제의 한분이다. 삼황오제(三皇五帝)는 중국의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제왕들로 세 명의 황(皇)과 다섯 명의 제(帝)를 말한다.
삼황(三皇)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태호복희씨는 공통적으로 들어간다. 중국문화를 일으키는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리라.
인류문명의 시조라고 불리는 태호복희씨는 우주창조의 설계도인 '하도'를 받아내렸고 주역의 '팔괘'를 처음 제작했으며 문자를 만들었으며 성씨를 처음으로 만들어 풍씨의 시조가 되었고 결혼제도를 만들어 인륜이 시작되었으며 농경을 시작했고 그물을 엮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아내어 어업을 하였고 가축도 사육했다.
그리고 침(針)술을 통해서 의학을 그리고 금슬(琴瑟)을 만들어 예악문화를 발전시켰다. 그리고 시간, 별자리 정리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현 인류문화의 근간을 세웠다. 복희씨는 한마디로 동양철학의 아버지요 인류 문명의 창시자이다.
태호복희는 동이족, 5대 환웅의 아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인들이 지금 자기네 조상으로, 삼황으로 받들고 있는 태호복희씨가 사실은 동이족의 시조라는 것이다.
역대 제왕록에는 “태호복희의 성은 風이며, 고대 동이족이다”고 되어 있고,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부사년(傅斯年)은 “태호복희가 동이족이라는 것은 고대로부터 공인되어 온 일이다”고 하였다. 실제로 STB 태호복희 다큐멘터리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현재 태호복희씨가 동이족이라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5,700년 전 배달국의 5대 환웅인 ‘태우의’ 환웅의 12번째 막내아들이다. 이것은 복희씨가 동이족이라는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의 성은 풍씨(風氏)요 이름은 방아(方牙)이며, 호는 크게 밝다는 뜻의 태호(太昊)다.
복희씨가 태어난 곳과 돌아가신 곳
태백일사에서 인용하는 대변경(大辯經)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복희는 신시에서 출생하여 우사의 관직을 맡았다. 신룡(神龍)의 변화를 관찰하여 괘도(卦圖)를 만들고, 신시시대의 계해를 고쳐 갑자로 머리를 삼으셨다. 여와(女媧)는 복희의 제도를 계승하였고, 주양(朱襄)은 옛 문자를 기본으로 하여처음으로 육서(六書)를 세상에 전하였다. 복희씨의 능이 지금의 산동(山東) 어대현(魚臺縣) 부산(鳧山) 남쪽에 있다.”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호 복희씨는 배달 신시에서 태어나 송화강(추정)에서 팔괘를 그으시고 산동성 어대현(현재 미산현)에 묻히셨다고 한다. 이를 볼 때, 복희씨의 이동경로는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중국 동쪽 해안선을 타고 내려오게 된다. 그런데 중국학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그와는 반대로 중국대륙 서쪽 깊숙한 곳(현재 감숙성 천수시)에서 태어나 하남성 회양현에서 도읍을 정하고 그곳에서 돌아가셨다고 본다.
시대적으로 가장 앞선 복희씨에 대한 문헌기록은 '제왕세기(帝王世紀)'이다. '제왕세기(帝王世紀)'는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최초의 제왕 삼황오제에 대한 역사서로 망실되어 전해지지 않는 책으로 거기에 따르면, 복희씨는 ‘구이에서 태어나 성기(成紀)에서 자라고 어대현에 묻혔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이에서 태어났다'는 대목에서 구이는 구이족(九夷族)의 지역을 뜻함을 알 수 있다. 신시 출생이라는 환단고기의 내용과 부합된다.
그런데 이 구이를 구지산(仇地山)에서 태어난 것으로 중국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비슷한 언어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복희씨를 동방 동이족이 아닌 서방 중국인의 조상이며, 동방으로 문물을 전한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이다.
복희씨는 역의 창시자
주역(周易) 계사전에서는 복희씨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옛날에 포희씨(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릴 때, 위로는 우러러 하늘의 모양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굽어 땅의 모범을 관찰하였으며, 옆으로는 날짐승과 들짐승의 현상과 땅의 마땅함을 살펴 가까이는 자신의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모든 사물에서 비유를 취하여 팔괘를 처음으로 그림으로써 신명의 덕과 통하게 하여 만물의 상황을 종류대로 분류하였다(古者庖犧氏之王天下也 仰則觀象于天, 俯則觀法于地; 觀鳥獸之文與地之宜, 近取諸身, 遠取諸物, 于是始作八卦, 以通神明之德, 以類萬物之情).”
주역(周易)은 태호 복희씨가 처음 8괘를 그리고 주 문왕과 공자가 해설을 덧붙여 현재의 주역이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주역을 羲易(희역)이라 부르기도 한다. 맨 처음 팔괘를 만들었으므로, 복희씨를 ‘작역자(作易者)’라 부른다.
태백일사 신시본기에는 "복희는 신시(神市)에서 태어나 우사의 자리를 세습하고 ... 어느 날 삼신(三神)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어 만가지 이치를 통철하고 곧 삼신산으로 가서 제천하고 괘도를 천하에서 얻으시니, 그 휙은 세 번 끊기고 세 번 이어져 자리를 바꾸면 이치를 나타내는 묘가 있고 삼극을 포함하여 변화무궁하였다“는 구절이 있다.
태호 복희씨는 일찍이 천하(天河; 송화강)에서 나온 용마(龍馬; 큰 말)의 등에 그려진 무늬에서 하늘과 땅의 생명의 율동상을 깨닫고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그것이 하도(河圖)이다.
하늘의 계시로 "자연속에 숨겨진 질서(象)"를 읽고, 이를 "천지의 기본 수"인 1에서 10까지의 수로 체계화하여 인류역사에 바쳤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 원리는 이후 문왕(文王), 주공(周公), 공자를 거쳐 음양 팔괘를 구성 원리로 한 주역(周易)으로 체계화되었다.
복희씨는 하도(河圖)를 그려 음양오행 사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팔괘를 지어 주역의 기초를 닦았다. 복희씨 덕분에 인간이 우주의 변화 법칙을 체계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특히 태호복희씨의 철학은 아인슈타인과 닐스보어,라이프니쯔와 같은 서양과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인슈타인, 닐스보어 그리고 라이프니쯔
아인슈타인이 자기의 학설에 붙일 명칭을 고심하다가 팔괘의 효를 구성하는 음양 개념에서 힌트를 얻어 '상대성(Relativity)'이라는 단어를 가려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양자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닐스 보어는 음양의 이치를 담은 태극문양에서 힌트를 얻어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모델을 발견하는 업적을 세웠으며, 후에 태극마크를 가문의 문장(紋章)으로 삼기도 했다.
빅뱅 이론의 거장 스티븐 호킹은 ‘양자역학이 지금까지 해놓은 것은 동양철학의 기본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의 과학사상의 연원을 상세히 추구해 가면, 모두가 ‘라이프니쯔’로 통한다고 말한다. 라이프니쯔는 1671년 25세때 세계에서 처음으로 4칙연산을 할 수 있는 계산기를 발명했다.
1701년 ‘강희제’의 측근으로 있던 선교사 ‘부베’로 부터의 편지에서 우연히 두 장의 ‘태극도’를 입수 하였다. 그는 태극도의 64괘의 배열이 바로 0에서 63에 이르는 2진법 수학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강희제와 편지를 왕복하여, 세계 과학아카데미의 건설을 제의한 일도 있는 라이프니쯔는 “이론과학의 방면, 예컨대 수학, 화학, 천문학, 의학 등에서는 유럽이 우위에 있으나, 실천, 경험의 방면에서는 중국이 훨씬 유럽을 능가하고 있다. 중국인의 정신생활의 풍부함은 직관적인 말로써 표현할 수 없다.”
라이프니쯔는 ‘나의 불가사의한 새로운 2진법의 발견은 5천 여년전 고대 복희왕이 발견한 철학서이며 문학서인 주역에서 나온 것이다’고 고백하였다.
이와 같이 태호복희씨의 하도와 팔괘로 비롯된 역철학은 서양과학의 발전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태극기의 태극과 4괘를 처음 쓰신 분은 태호복희씨다. 태호복희씨는 동이족이고 5대 태우의 환웅천황의 막내 아들이다.
태극기를 처음 그려 쓴 사람이 누구냐도 중요하지만 태극기의 태극과 사괘가 우리 민족의 조상인 태호복희씨에서 나왔음을 바르게 알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극기다. 태극기가 된 것은 이런 깊은 역사적 인연에 의해서였다. 알던 모르던 말이다.
▶️ 以(써 이)는 ❶회의문자이나 상형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사람이 연장을 사용하여 밭을 갈 수 있다는 데서 ~로써, 까닭을 뜻한다. 상형문자일 경우는 쟁기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❷회의문자로 以자는 '~로써'나 '~에 따라'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以자는 人(사람 인)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以자의 갑골문을 보면 마치 수저와 같은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을 두고 밭을 가는 도구이거나 또는 탯줄을 뜻하는 것으로 추측하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한 해석은 없다. 다만 무엇을 그렸던 것인지의 유래와는 관계없이 '~로써'나 '~에 따라', '~부터'라는 뜻으로만 쓰이고 있다. 그래서 以(이)는 ①~써, ~로, ~를 가지고, ~를 근거(根據)로 ②~에 따라, ~에 의해서, ~대로 ③~때문에, ~까닭에, ~로 인하여 ④~부터 ⑤~하여, ~함으로써, ~하기 위하여 ⑥~을 ~로 하다 ⑦~에게 ~을 주다 ⑧~라 여기다 ⑨말다 ⑩거느리다 ⑪닮다 ⑫이유(理由), 까닭 ⑬시간, 장소, 방향, 수량의 한계(限界)를 나타냄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일정한 때로부터 그 뒤를 이후(以後), 위치나 차례로 보아 어느 기준보다 위를 이상(以上), 오래 전이나 그 전을 이전(以前), 일정한 한도의 아래를 이하(以下), 그 뒤로나 그러한 뒤로를 이래(以來), 어떤 범위 밖을 이외(以外), 일정한 범위의 안을 이내(以內), 어떤 한계로부터의 남쪽을 이남(以南), 어떤 한계로부터 동쪽을 이동(以東), ~이어야 또는 ~이야를 이사(以沙), 그 동안이나 이전을 이왕(以往), 까닭으로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나 조건을 소이(所以), ~으로 또는 ~으로써를 을이(乙以), 어떠한 목적으로나 어찌할 소용으로를 조이(條以), ~할 양으로나 ~모양으로를 양이(樣以), 석가와 가섭이 마음으로 마음에 전한다는 뜻으로 말로써 설명할 수 없는 심오한 뜻은 마음으로 깨닫는 수밖에 없다는 말 또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의사가 전달됨을 이르는 말을 이심전심(以心傳心), 계란으로 바위를 친다는 뜻으로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당해 내려는 어리석은 짓을 일컫는 말을 이란투석(以卵投石), 대롱을 통해 하늘을 봄이란 뜻으로 우물안 개구리를 일컫는 말을 이관규천(以管窺天), 귀중한 구슬로 새를 쏜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손해 보게 됨을 이르는 말을 이주탄작(以珠彈雀), 독으로써 독을 친다는 뜻으로 악을 누르는 데 다른 악을 이용함을 이르는 말을 이독공독(以毒攻毒),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으로 힘에는 힘으로 또는 강한 것에는 강한 것으로 상대함을 이르는 말을 이열치열(以熱治熱), 옛것을 오늘의 거울로 삼는다는 뜻으로 옛 성현의 말씀을 거울로 삼아 행동함을 이르는 말을 이고위감(以古爲鑑), 새우로 잉어를 낚는다는 뜻으로 적은 밑천을 들여 큰 이익을 얻음을 일컫는 말을 이하조리(以蝦釣鯉), 손가락을 가지고 바다의 깊이를 잰다는 뜻으로 양을 헤아릴 줄 모르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을 이지측해(以指測海),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이식위천(以食爲天), 사슴을 말이라고 우겨댄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기만하고 권세를 휘두름을 이르는 말을 이록위마(以鹿爲馬), 하나로써 백을 경계하게 한다는 뜻으로 한 명을 벌하여 백 명을 경계하게 함을 이르는 말을 이일경백(以一警百), 털만으로 말의 좋고 나쁨을 가린다는 뜻으로 겉만 알고 깊은 속은 모름을 이르는 말을 이모상마(以毛相馬), 남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자신을 경계함을 이르는 말을 이인위감(以人爲鑑), 백성을 생각하기를 하늘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백성을 소중히 여겨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음을 일컫는 말을 이민위천(以民爲天), 피로써 피를 씻으면 더욱 더러워진다는 뜻으로 나쁜 일을 다스리려다 더욱 악을 범함을 이르는 말을 이혈세혈(以血洗血), 양으로 소와 바꾼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 대신으로 쓰는 일을 이르는 말을 이양역우(以羊易牛), 과거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미루어 짐작한다는 말을 이왕찰래(以往察來), 불로써 불을 구한다는 뜻으로 폐해를 구해 준다는 것이 도리어 폐해를 조장함을 이르는 말을 이화구화(以火救火) 등에 쓰인다.
▶️ 通(통할 통)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 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甬(용, 통)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甬(용)은 管(관)과 같은 모양의 것, 桶(통) 등 甬(용)이 붙는 글씨는 속이 빈 것, 꿰뚫는 것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通자는 '통하다'나 '내왕하다', '알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通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甬(길 용)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甬자는 고리가 있는 종을 그린 것이다. 通자는 본래 '곧게 뻗은 길'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로 甬자는 속이 텅 빈 종처럼 길이 뻥 뚫려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길이 뚫려있으니 이동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그래서 通자에서 말하는 '통하다'나 '내왕하다'라는 것은 길을 가는 데 있어 거침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通(통)은 쉽게 빠져 나가는 것의 뜻으로 ①통하다 ②내왕하다 ③알리다 ④알다 ⑤정을 통하다 ⑥통(편지 따위를 세는 단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통할 철(徹), 통할 경(涇), 이룰 성(成)이다. 용례로는 통하여 지나가거나 옴을 통과(通過), 소식이나 의지나 지식 등을 남에게 전함을 통신(通信), 통지하여 보고함 또는 그 보고를 통보(通報), 외국과 교통하여 서로 상업을 영위함을 통상(通商), 말을 서로 주고 받음이나 전화 등으로 말을 서로 통함을 통화(通話), 특별하지 않고 예사임을 통상(通常), 서면이나 말로 통지하여 알림을 통고(通告), 통행하는 길을 통로(通路), 여러 곳에 두루 통용 되거나 관계가 같음을 공통(共通), 특별한 것이 없이 널리 통하여 예사로움을 보통(普通), 막힘이 없이 서로 오가는 일을 교통(交通), 거침없이 흘러 통함을 유통(流通), 막히지 아니하고 서로 통함이나 뜻이 서로 통함을 소통(疏通), 하늘에 통하는 운수라는 뜻에서 매우 좋은 운수를 이르는 말을 통천지수(通天之數), 절친한 친구 사이에 친척처럼 내외를 트고 지내는 정의를 일컫는 말을 통가지의(通家之誼), 무엇이든지 환히 통하여 모르는 것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무불통지(無不通知), 길이 사방 팔방으로 통해 있음을 일컫는 말을 사통팔달(四通八達) 등에 쓰인다.
▶️ 神(귀신 신)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보일 시(示=礻; 보이다, 신)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申(신)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申(신)과 만물을 주재하는 신(示)의 뜻을 합(合)하여 정신을 뜻한다. 申(신)은 번갯불의 모양이고, 示(시)변은 신이나 제사에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神(신)은 천체(天體)의 여러 가지 변화를 부리는 신, 아주 옛날 사람은 천체의 변화를 큰 신비한 힘을 가진 신의 행위라 생각하고 그것을 번갯불로 대표시켜 神(신)자로 삼았다. ❷회의문자로 神자는 '귀신'이나 '신령', '정신'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神자는 示(보일 시)자와 申(펼 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申자는 번개가 내리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옛사람들은 번개는 신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에서 번개가 내리치는 모습을 그린 申자는 '하늘의 신'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후에 申자가 '펴다'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면서 여기에 示자를 더한 神자가 '신'이나 '신령'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神(신)은 (1)인간의 종교심(宗敎心)의 대상이 되는, 초인간적 위력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는 존재. 명명(冥冥)한 중에 존재하며 불가사의(不可思議)한 능력을 가지고 인류에게 화복(禍福)을 내린다고 믿어지는 신령(神靈). 곧 종교 상 귀의(歸依)하고 또 두려움을 받는 대상 (2)하느님 (3)귀신(鬼神) (4)신명(神明) (5)삼신(三神) (6)영묘 불가사의(靈妙不可思議)하여 인지(人智)로써는 헤아릴 수 없는 것 (7)거룩하여 감히 침범할 수 없는 것. 신성(神聖) 등의 뜻으로 ①귀신(鬼神) ②신령(神靈) ③정신(精神), 혼(魂) ④마음 ⑤덕이 높은 사람 ⑥해박한 사람 ⑦초상(肖像) ⑧표정(表情) ⑨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 ⑩신품(神品) ⑪신운(神韻: 고상하고 신비스러운 운치) ⑫영묘(靈妙)하다, 신기하다 ⑬화하다 ⑭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⑮소중히 여기다 ⑯영험이 있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신령 령/영(靈), 귀신 귀(鬼), 넋 혼(魂), 넋 백(魄)이다. 용례로는 선도를 닦아서 도에 통한 사람을 신선(神仙), 신과 사람 또는 신과 같은 만능의 사람을 신인(神人), 죽은 사람 위(位)를 베푸는 나무 패를 신주(神主), 신의 종복이란 뜻으로 기독교 신도가 스스로 낮추는 말을 신복(神僕), 신령의 자리로서 설치된 것이나 장소를 신위(神位), 영성의 생명 또는 신의 명령을 신명(神命), 신묘하고 기이함을 신기(神奇), 신령을 모신 집을 신당(神堂), 신기하고 영묘함을 신묘(神妙), 신의 공덕을 신덕(神德), 귀신이 몸에 접함을 신접(神接), 마음이나 생각을 정신(精神), 사람의 죽은 넋으로 어떤 일을 유난히 잘하는 사람을 귀신(鬼神), 본 정신을 잃음을 실신(失神), 땅을 맡은 신령을 지신(地神), 신을 받들어 공경함을 경신(敬神), 비밀에 속하는 일을 누설함을 일컫는 말을 신기누설(神機漏泄), 신이 행하는 뛰어난 계략을 일컫는 말을 신기묘산(神機妙算), 큰 일을 당해도 냉정하여 안색이 평소와 다름없이 변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신색자약(神色自若), 예술작품 따위에서 신비한 기운이 어렴풋이 피어 오름을 일컫는 말을 신운표묘(神韻縹渺), 신과 사람이 함께 노한다는 뜻으로 누구나 분노할 만큼 증오스럽거나 도저히 용납될 수 없음을 일컫는 말을 신인공노(神人共怒), 비밀에 속하는 일을 누설함을 이르는 말을 신기누설(神機漏泄), 큰 일을 당해도 냉정하여 안색이 평소와 다름없이 변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신색자약(神色自若), 헤아릴 수 없는 변화의 재주를 가진 힘을 일컫는 말을 신통지력(神通之力), 귀신처럼 자유자재로 나타나기도 하고 숨기도 한다는 뜻으로 날쌔게 나타났다 숨었다 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신출귀몰(神出鬼沒) 등에 쓰인다.
▶️ 明(밝을 명)은 ❶회의문자로 날 일(日; 해)部와 月(월; 달)의 합해져서 밝다는 뜻이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明자는 '밝다'나 '나타나다', '명료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明자는 日(날 일)자와 月(달 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낮을 밝히는 태양(日)과 밤을 밝히는 달(月)을 함께 그린 것이니 글자생성의 의도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사물의 실체가 잘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明자는 '밝다'라는 뜻 외에도 '명료하게 드러나다'나 '하얗다', '똑똑하다'와 같은 뜻까지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明(명)은 (1)번뇌(煩惱)의 어둠을 없앤다는 뜻에서 지혜 (2)진언(眞言)의 딴 이름 (3)사물의 이치를 판별하는 지력(智力)으로 이치가 분명하여 의심할 것이 없는 것 (4)성(姓)의 하나 (5)중국 원(元)나라에 뒤이어 세워진 왕조(王朝)로 태조(太祖)는 주원장(朱元璋) 등의 뜻으로 ①밝다 ②밝히다 ③날새다 ④나타나다, 명료하게 드러나다 ⑤똑똑하다 ⑥깨끗하다, 결백하다 ⑦희다, 하얗다 ⑧질서가 서다 ⑨갖추어지다 ⑩높이다, 숭상하다, 존중하다 ⑪맹세하다 ⑫밝게, 환하게, 확실하게 ⑬이승, 현세(現世) ⑭나라의 이름 ⑮왕조(王朝)의 이름 ⑯낮, 주간(晝間) ⑰빛, 광채(光彩) ⑱밝은 곳, 양지(陽地) ⑲밝고 환한 모양 ⑳성(盛)한 모양 ㉑밝음 ㉒새벽 ㉓해, 달, 별 ㉔신령(神靈) ㉕시력(視力) ㉖밖, 겉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밝을 금(昑), 밝을 돈(旽), 밝을 방(昉), 밝을 오(旿), 밝을 소(昭), 밝을 앙(昻), 밝을 성(晟), 밝을 준(晙), 밝을 호(晧), 밝을 석(晳), 밝을 탁(晫), 밝을 장(暲), 밝을 료(瞭), 밝힐 천(闡),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꺼질 멸(滅), 어두울 혼(昏), 어두울 암(暗)이다. 용례로는 명백하고 확실함을 명확(明確), 밝고 맑고 낙천적인 성미 또는 모습을 명랑(明朗), 분명히 드러내 보이거나 가리킴을 명시(明示), 분명하고 자세한 내용을 명세(明細), 밝고 말끔함을 명쾌(明快), 밝음과 어두움을 명암(明暗), 명백하게 되어 있는 문구 또는 조문을 명문(明文), 밝은 달을 명월(明月), 분명하고 똑똑함을 명석(明晳), 세태나 사리에 밝음을 명철(明哲), 똑똑히 밝히어 적음을 명기(明記), 일정한 내용을 상대편이 잘 알 수 있도록 풀어 밝힘 또는 그 말을 설명(說明), 자세히 캐고 따져 사실을 밝힘을 규명(糾明), 사실이나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내서 밝힘을 천명(闡明), 날씨가 맑고 밝음을 청명(淸明), 흐리지 않고 속까지 환히 트여 밝음을 투명(透明), 틀림없이 또는 확실하게를 분명(分明), 마음이 어질고 영리하여 사리에 밝음을 현명(賢明), 어떤 잘못에 대하여 구실을 그 까닭을 밝힘을 변명(辨明), 의심나는 곳을 잘 설명하여 분명히 함을 해명(解明), 의심할 것 없이 아주 뚜렷하고 환함을 명백(明白), 어떤 사실이나 문제에서 취하는 입장과 태도 등을 여러 사람에게 밝혀서 말함을 성명(聲明), 불을 보는 것 같이 밝게 보인다는 뜻으로 더 말할 나위 없이 명백하다는 말을 명약관화(明若觀火),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으로 사념이 전혀 없는 깨끗한 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명경지수(明鏡止水), 새를 잡는 데 구슬을 쓴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손해 보게 됨을 이르는 말을 명주탄작(明珠彈雀), 아주 명백함이나 아주 똑똑하게 나타나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말을 명명백백(明明白白), 맑은 눈동자와 흰 이라는 말을 명모호치(明眸皓齒)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