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금 힘들고 지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그동안의 일들을 올릴까 해서요.
저는 30세의 미혼이며 6,600만원의 빚이 있었습니다.
보증선 빚은 전혀 없었으며
가족중에(부모님, 동생둘)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저뿐이라
카드로 생활을 한 빚과 가족이 진빚 갚은 것,
그리고 카드깡 한차례를 크게 했고요(2,000정도-모두 카드빚 변제했습니다.)
그리고 저만을 위해 썼던 진짜 사치부분도 있었습니다.(800만원 정도)
6년여동안 3,400만원 정도 빚을 갚았지만
(퇴직금과 교통사고 보상금,아르바이트등...)
남은 빚이 6,600만원 이었고, 카드만 11개였지요.(돌려막기 당연)
회사를 다닐때 월급이 150만원 정도였고요.
(6년여전에는 90만원에서 2년전부터 150만원정도)
6월12일경부터 모든 카드가 연체가 되었으며 그 시점에 퇴직을 했고요.
그 때부터 파산준비를 하여
(방문상담은 변호사사무실 각각 한번씩 총 두번 그중
손변호사님 사무실 찾았갔고,
이 사이트를 보면서 혼자 준비하였지요.
이 사이트는 제게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지방법원-
7월 9일 파산 신청을 하여 8월 23일 심문을 받고
9월 1일에 파산선고가 났습니다.
9월 6일 면책신청을 하여 10월 20일 면책심문을 받았습니다.
11월 28일 완전면책결정이 났습니다.
딱 4달 20여일이 걸렸습니다.
연체된후 일주일정도 후에 카드사에서 전화가 빗발치게 왔고
3일정도는 돈을 구할테니 시간을 좀 달라고 해서 그렇게 일주일 버티다
아무래도 파산선고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11개의 카드중 2개는 소액이라 다른 카드에서 현금서비스 받아 정리하고
9개의 카드가 남았지요
(이상황도 파산신청서류에 썼습니다. 더 빚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알지만 소액으로 카드사에게 시달리는 것이 힘들어서 그랬다고요)
9개의 카드사들은 파산신청을 한다고 또는 했다고 하니 알겠다정도였습니다.
어떤곳은 위로를 해주는 곳도 있더라구요.
(미혼이라면서 벌써 그렇게 되면 어쩌냐고.....)
오히려 파산신청을 했다고 하니 카드사의 독촉에서 풀리다시피 했습니다.
저는 공증된 일도 없어서인지 압류는 들어오지 않았고요.
물론 잡지책 몇권정도쯤 되는 압박용 서류는 무진장 보내오지요.
그리고 지급명령 한번, 염치없지만 지급명령보낸곳에 이의신청했고요.
중간중간에 카드사들이 협상정도의 전화를 했죠.
대환대출이라고 하는 곳도 있고 그 단어를 안쓰지만 결국 대출받는 것이고,
어떤 곳은 1년후 갚으라는 그런 여러가지들로요...
하지만 손변호사님께서 그런것들이 면책시 불리하다고 하셔서 끝까지 버텼습니다.
카드사들이 자기네들의 성의를 무시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서
카드사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말을 했고요
(파산신청중이라 그런류의 대출을 받거나 계약을 하면 기각이 된다고 하니
죄송하지만 결정날때가지 기다려주세요!)
저는 카드사 직원들에게 당당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죄송하다는 말만 했지요.
하지만 그들에게 직접 빌린돈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빌려 갚지 못한 저로서는
그리고 비위 거슬려봤자 법적조치나 빨라질테고해서 최대한 노력했지요.
아무리 파산을 해서 가전제품 포기만 하면 된다고들 했지만
그게 욕심이 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겪을 충격이 겁이나서요.
(제 동생이 고2라서 그게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돈 못 갚는 사람이지만 가족들이 겪는 아픔은
참기 힘든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파산선고 나서 각 카드사에게 다 전화하여
팩스로 결정문을 보내주는 것이 더 좋아요.
법원에서 보내준다는 결정문은 몇달이 되도 담당자에게 도착이 안될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압박용 문서 올때마다 카드사에 전화할 필요는 없지만
담당자가 바뀔때는 우편물을 받았다고 전화를 꼭 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제 경험상 담당자가 바뀔때 거의 대부분이
파산선고 받은 내용은 전달이 안되더라구요.
처음에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어요.
(상담내용 답변도 빠르고 깊이 있고,
무엇보다도 파산인에 마음을 아시는 변호사님이시라)
저는 파산준비중에 이곳과 다른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한번씩 방문상담을 했는데 두곳다 완전면책 받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퇴직은 했지만 그 전에 제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었고,
가족들의 생활비로, 가족의 빚갚는 것으로 쓴것도
자신의 능력 이상이었으므로 사치에 속하며,
보증으로 인한 빚도 없고. 젊어서 앞으로 갚을 능력도 되고,
또 제 자신에게 쓴 약간의 사치도 있고.... 등등의 이유였지요.
법원 파산심문때도 판사님께서 면책안된다는 말씀은 안하셨지만
좀 질문이 많으셨고해서 정말 불안불안 했습니다.
(파산신청 서류는 자세히 꼼꼼히, 그리고 1%로도 숨김없이 진실대로 썼으나
판사님께서는 서류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확인차 질문하셨습니다.)
회사도 그만둔 상태로 돈도 전혀없고 면책신청하기가 정말 힘들고 불안했는데
엄마께서 또 사고가 나셔서 보험금이 나와
정말 불효녀답게 그 돈으로 면책신청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완전면책이 되기 힘들었으니
면책신청을 한다는 것도 고민이 되었습니다.
부분 면책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 신청한 것이니 완전면책을 기대하면
마지막으로 할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기도... 기도였지요.
온 식구가 전심전력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혹여 기독교인이 아니신 분이 오해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전 저의 기적을 하나님이 아닌 이상
어느누가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싶고,
이곳에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옥같은 생활, 자살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었고,
부분면책밖에 희망이 없었던 저에게 완전면책이 결정되었습니다.
젊은 나이며, 사업을 하거나 보증으로 인한 빚도 아니며
생활비로 돌려막기로, 가족들의 빚갚는 것으로
그리고 어느정도 사치부분까지 있으며 6,600만원이라는 이 큰 빚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완전면책이 결정될수 있을까요?
노력하는 자에게 그 댓가가 오기 마련이고
믿는 만큼 그 믿음의 댓가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 어찌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간으로서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시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리세요...
파산신청후 면책결정까지 정말 지루하고 견디기 힘들고
하루하루가 버티기 힘들지만 믿는만큼 댓가가 찾아옵니다.
이젠... 정말 하나님에게 매달릴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지칠대로 지쳐 손하나 까딱할수 없을만큼 힘들지만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감사하며 그렇게 매달리세요.
또 한가지 말씀드릴것은 약간의 사치가 있으며
생활비와 가족들 빚갚는대로 카드를 쓴 사람이
빚은 빚대로 지면서 기도하며 완전면책을
받았기에 도덕적 해이를 말씀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6년여동안 카드값을 갚기 위해 회사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죽어라 했고
돈되는 모든 것은 무조건 카드값 갚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재 카드로 인해 신용불량되신 분들의 대부분처럼 생활비로 돌려막기로
카드깡으로, 가족들의 빚으로 늘어난 빚은
3,000이상을 갚아도 깨진독에 물붓기였습니다.
죽기직전 마지막 선택이었던 파산....
그리고 제 목숨을 살려준 면책.....
20대를 빚갚는데 다 써버린 제게 면책은 이제 살수 있는 희망입니다.
(중략...)
*저는 이까페에서 짤릴 것을 각오하고 퍼왔습니다.꼭 채무해결이 워크만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사례가 있어서 증명해 보이고자 합니다.
신불클럽은 도덕적 해이란 단어를 제일 싫어 한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누가 대신 그들의 무거운 채무를 해결해 준다 말입니까?
기왕 채무자를 위한다면 이런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회원들이 서로 눈치 보느라 진짜 할말은 못하고 겉도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 이제 좀더 솔직해 질때가 된 것 같아요.
지금 말없이 법원에서 파산신청하는 사람들이(특히 젊은 층)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채무가 버거워 자살 직전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시 한번 희망을 갖고 살수 있는 길입니다. 파산,면책해도 사는데 아무지장 없습니다.
오히려 새로 취업하고 저축도 할수 있습니다.
채권자들이 파산하면 무슨 폐인 되는 것처럼 엄포를 놓지만 그들도 제대로 알고서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참고로 저도 이까페에서 워크할려고 공부하다가 워크자격도 안되고 8년동안 갚을 금액을 감당할 자신 없어 현재 파산선고 받고 면책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 입니다.
남편은 워크신청해서 심사 중입니다.
만약 남편의 워크승인이 안되면 파산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아무쪼록 같은 채무자로써 안타까운 마음으로 올렸으니 뭐라하지 마시고 이런 살 길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은 제 심정 입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님과같은 심정입니다 저도 오빠것은 어떻게든 갚으려고 하고있지만 엄마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수가 없어서 솔직히 파산생각해봤습니다 그외에도 사채와 은행빚을 저랑 동생이 이자만이라도 갚고 있는중이거든요 둘이서 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겠지요 죽진 못하겠더라구요 힘내세요
그런데 솔직히 억울하네요...이런 분이 부분 면책도 아니고 완전면책을 받는다면 그 밖에 선량하게 돈 갚는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자신의 사치도 있었고...카드깡도 했다구요? 전 2,000밖에 안되는 빚이지만 저 역시 사기를 당해서 이 자리에 있습니다. 파산선고 내서 면책받으면 또 다른 삶이라...좀 편해보입니다...
파산이 먼지도 모르는 사람이 님의 글을 읽었다면 무슨생각이 먼저 들까요? 참고로 저또한 파산을 해볼까 수많은 밤을 새가며 공부도 했지만 결국엔 워크로 맘을 돌릴수 뿐이 없었습니다..면책도 가능했는데 말이죠..개개인의 상황이란것이 이렇듯 틀린겁니다..까펠 아끼신다면 객관적인 자료와 공정한 글을 부탁합니다.
파산선고..이는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눈 뜨고 호흡만 하는 자살과 같은 것일것 입니다. 살아있어도 죽은 자와 다름없는 삶을 선택하시기 까지의 고충에 위로를 드리오며. 아직은 살아있는 삶이니 다시금 회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보란듯이 잘살아 작금의 한국경제는 전쟁이었음을 증거하시길.
폭탄이 떨어져서 누군 죽고 누군 살은것과 같은 실정을 배아파하고 냄새난다하는 비아양은 이곳의 회원으로 서로가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위로받고 정보를 얻어가는 곳에서 올바른 언어사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 재수좋아서?, 운좋아서?, 파산선고까지 감당했을까요? 추심원 보다 더 무서운 추심 하지 말자구요.
첫댓글 카드깡하고. 자기위해 쓴 부분이 있는데 100% 면책이라 뭔가 냄새가 나는군.... 100% 면책은 신문에 날일인데...
님과같은 심정입니다 저도 오빠것은 어떻게든 갚으려고 하고있지만 엄마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수가 없어서 솔직히 파산생각해봤습니다 그외에도 사채와 은행빚을 저랑 동생이 이자만이라도 갚고 있는중이거든요 둘이서 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겠지요 죽진 못하겠더라구요 힘내세요
냄새 없습니다.의심나면 법원 관보를 보세요.물론 일부 면책도 있어요. 판사님 재량이니 누가 뭐라고 말 못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억울하네요...이런 분이 부분 면책도 아니고 완전면책을 받는다면 그 밖에 선량하게 돈 갚는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자신의 사치도 있었고...카드깡도 했다구요? 전 2,000밖에 안되는 빚이지만 저 역시 사기를 당해서 이 자리에 있습니다. 파산선고 내서 면책받으면 또 다른 삶이라...좀 편해보입니다...
이런글을 왜 올린건지? 기도하라구여? 췌~~ 지금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구.. 이거보고 배안아픈사람 있을까여?
혹시 여호와증인인가여? 기도해서 안되면 누가 책임집니까? 기분좋게 하루 마감할려다 괜히 열받네여~~ 으구 배아파--+
님께서 올리신글에는 정말 파산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객관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파산을 정말 까페에 알리고 싶으시다면 우선 파산이란 부분에 객관성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님이 올리신글로 인해 한사람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워크도 않되고 대안은 없고..충분히 답답한 심정은 압니다..그럴수로 최대한 모든것에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는것도 사실이구요..그러나 모든것에 가능성을 열어야 하는 차원으로 본다면 님의 글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파악해 보세요..
파산이 먼지도 모르는 사람이 님의 글을 읽었다면 무슨생각이 먼저 들까요? 참고로 저또한 파산을 해볼까 수많은 밤을 새가며 공부도 했지만 결국엔 워크로 맘을 돌릴수 뿐이 없었습니다..면책도 가능했는데 말이죠..개개인의 상황이란것이 이렇듯 틀린겁니다..까펠 아끼신다면 객관적인 자료와 공정한 글을 부탁합니다.
파산선고..이는 물질만능 시대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눈 뜨고 호흡만 하는 자살과 같은 것일것 입니다. 살아있어도 죽은 자와 다름없는 삶을 선택하시기 까지의 고충에 위로를 드리오며. 아직은 살아있는 삶이니 다시금 회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보란듯이 잘살아 작금의 한국경제는 전쟁이었음을 증거하시길.
폭탄이 떨어져서 누군 죽고 누군 살은것과 같은 실정을 배아파하고 냄새난다하는 비아양은 이곳의 회원으로 서로가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위로받고 정보를 얻어가는 곳에서 올바른 언어사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 재수좋아서?, 운좋아서?, 파산선고까지 감당했을까요? 추심원 보다 더 무서운 추심 하지 말자구요.
증명해 보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