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107~109편)
※ 주여, 감사드리나이다! (시107편)
어느 교회에서 예수님의 12 제자에 대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다.
어떤 여자 집사님이 갑자기 이렇게 질문을 했다.
“목사님, 어째서 주님께서는
가룟 유다와 같은 못된 사람도 제자로 택하셨습니까?
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이 말을 들은 목사님은 빙그레 웃으시더니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고 한다.
“나는 그것보다 더 이상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왜 나같은 사람을 택하셨는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에 그 집사님은 크게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를 드렸다고 한다.
참으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더럽혀진 인생을,
특히 나를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시107편은 시편의 제5권 첫번째 시이다.
1권과 2권은 비탄시가 많은데 5권은 환희에 찬 감격으로
하나님에 대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본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 찬양시이다.
본시는 바벨론 포로(BC 586 – 538년)에서 귀환한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섭리에 감사하고 찬양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왜 포로로 잡혀갔었던가?
백성들이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함으로 하나님을 격노케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못된 그들을 하나님은 이제 회복케 하시는 은총을 베푸셨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시107:1~2)
이것은 이스라엘 벡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사실을 가리키고,
나아가 구원받은 성도들의 죄로부터의 구속을 예표한다.
“저희가 광야 사막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시107:4~5)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에서의 고달픔을
출애굽 후 광야에서 겪었던 일들에 비교하여 말하고 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시107:6)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자기들의 죄와 잘못을 회개하고 구해 달라고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셨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 할지로다.”(시107:8)
우리네 구원받은 인생은 우리를 위해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영원토록 우리들의 할 일이다.
주님의 십자가는 천국에 가서도 영영히 부를 성도의 찬송 제목이다.
아멘.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