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언니들 거두절미하고 본론 ㄱㄱ
난 어렸을때(유~초딩 저학년) 대전에 있는 주공아파트에 살았었음
그래서 자라온 환경이 좀 열악했지..☆
이게 순서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걍 기억나는대로 쓸게
겨울이었나 동생이랑 과자사고 오는 길이었어
주공아파트는 대부분 복도식이잖아(한 12년 전)
우리집이 후문 바로 옆 401호였는데
복도식 아파트가 그땐 복도 중간 403호쯤에 凸이렇게 가운데가 밖으로 튀어나와서
창고처럼 쓸 수 있는(사람이 숨기 좋은) 공간이 있었어 유남생?
아무 생각없이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우리집쪽으로 걸어갔지
그런데 갑자기 움푹 패인 공간에서 남자 한명이 튀어나오더니
우리한테 막 달려드는거야 여기까진 잘 기억이 안나고
우리가 무서워서 뒤로 자빠지듯이 넘어졌어(아마 우리가 넘어진게 아니라 그 남자가 그렇게 한듯)
그랬더니 그 남자가 서서 존슨만 꺼낸 상태로(이미 우리 기다리면서 꺼내고 있었던 것 같아)
우리 얼굴에 들이미는거야
"빨아 빨아봐 빨아" 이러면서..^_ㅠ
그때 볼따구로 전해지던 물컹하고 더러운 느낌을 아직도 못잊음..^_ㅠ
싫다고 입꽉다물고 울었더니 도망갔어..
그리고 동생한테..얼른 울음 그치고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집에 가자..하고 집에 갔어..
그때 집에 부모님 계셨거든? 우리가 소리를 질렀는지 안질렀는지 기억이 안나..ㅠㅠ
나중에 내 기억엔 엄마한테 말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너무 오래돼서ㅎㅅㅎ
또 있어
내가 살던 아파트가 1~5호? 6~10호? 이런식으로 나눠져있고
그 가운데에는 엘레베이터 두대, 계단 그리고 큰 로비는 개뿔 큰 공간이 있었어..
우리층에 나보다 어린 내 동생또래 애들이 좀 살았어~그래서 같이 자전거타고 숨박꼭질하고 잘 놀았지
그때 상황이 애들이랑 로비에서 놀았던 것 같은데 우리집 쪽 복도에서 막 놀다 보니까 어떤 고등학생이(대전 경덕공고 교복이었어)
축구선수는 골키퍼앞에서 두손으로 존슨가리고 서있는 포즈알지? 그 포즈고 우리 복도가 딱 보이게 로비 벽에 서서 쳐다보는거야
우리를..와..그때 놀래서 진짜ㅡㅡ;;동생부르면서 ㅇㅇ아~된장찌개 냄새난다 엄마가 저녁했나봐 들어가자~하고 후다닥 집으로 들어왔어
그때 내 기억에 그 남자가 음흉한 눈빛으로 웃으면서 존슨을 만지작만지작댔어..^^
또..ㅋ이때 진짜 최고로 무서웠어
화창한 날씨에 학교끝나고 혼자 집에 오는 길이었어 실내화가방 돌리면서 룰루랄라
내가 살던 아파트 동으로 거의 다 와서 누가 따라오는 기분이 들어..어떻게 알았지 내가? 할튼 그래서 뒤를 돌아봤나 그랬어
사실 기억이 잘 안나..오래돼서ㅋ어쨌든 좀 젊은 남자가 따라오는 걸 딱 느꼈어 대놓고? 좀 따라왔거든
그때 기억으론 내가 후문쪽으로 가는 척 하다가 1층에서 엘레베이터쪽으로 뛰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온 걸로 기억해
아닌가 여튼 따돌리려고 계단을 타고 올라왔나 그랬어..우리 집 401호까지 거의 다 왔는데
아 이게 기억이 이 기억은 맞는데 같은 상황에서 벌어진건지 다른 사건이었는진 기억이 안난다
잡담많지?미안^_ㅠ 여튼! 집까지 다와서 키를 막 찾아서 급하게 문을 열려고 하는데
우리집이 후문바로옆이라고 했지? 후문이 걍 계단만 있거든ㅇㅇ그 열린 후문으로 그 남자가...........
얼굴만 살짝내밀고 밑에 고구마인지 큰 소시지같은걸 들고 있는거야............난 진짜 그게 그땐 고구마? 그런 건 줄 알았어
너무 무서운거야 그 남자가 어떻게 후문으로 와서........지금 생각해도 무서워 죽을 것 같아 눈빛이 진짜..
그 남자가 "만져볼래?" 라며......하.......내가 그때 고개만 젓고 도망쳤나..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나봐..ㅋ
난 너무 놀라서 막 문을 열려고 하는데 안열려..ㅠㅠ그때 부모님이 맞벌이하시느라 집에 나 혼자였거든 동생은 유치원ㅋ
너무 무서워서 위에 말했던 같이노는 동생들 중에 내동생이랑 동갑인 여자애가 있었어
그래서 혹시나하고 막 그 집으로 (407호? 정도됐어 로비지나서..) 달려가서
"살려주세요!! 누구없어요??? 아줌마!!살려주세요!!!ㅇㅇ야 문좀열어봐 살려줘..살려주세요"
진짜 이렇게 막 소리지르고 울면서 창문에 열쇠있나 뒤져보고 그랬어..
거기서 한 십분인가..꽤 오래 숨어있다가 다시 우리집쪽으로 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그래서 겨우겨우 집에 들어왔어..진짜..그날 생각하면..ㅠㅠ
아 자꾸 기억이 이상하게 꼬이네..
여기서 중요한 건..이 세사건의 남자는 한명이었어..
내가 더 당했을 수도 있는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나..아마 이 남자가 나보다 대여섯살 많았을테니 지금쯤 20대 후반이겠다
참..뭐하고 살지 궁금함ㅋㅋ내가 고등학생이 돼서 그 경덕공고 교복입은 남자애들을 보니까..기분이 묘하더라
저렇게 어린새끼가 나한테 그랬었구나.....
이 남자 얘기는 여기서 마칠께! 더 많지만 너무 길어질듯ㅋ
첫댓글 헐;;;;; 노리고 애들만 찾아 다니는 건가봐 ㅡㅡ... 애들은 제압하기 쉬우니까 미친놈이...
ㅠ하 미친 .........
다한사람 ㅡㅡ 아오 저 미친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세시키고싶다시발
그런개생퀸....걍....짓밟아서 터트려버려야되-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