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단축키 몰라"…압정·대검으로 후임병 찌른 선임 '집유'

[피터팬]

"행군 때 힘들어 한다", "게시판 간격 안 맞는다" 전형적 병영부조리…'학대' 선임 전역 후 처벌

군 복무 시절 컴퓨터 단축키를 못 외운다는 이유 등으로 소총에 착검된 대검과 압정 등으로

후임병을 상습학대한 육군 예비역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 곽정한 판사는 군 시절 압정과 대검 등의 흉기로 후임병을 상습 학대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초병특수상해 등)로 기소된 예비역 황모씨(25)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제2기갑여단 포병부대에 근무하면서 "한글 단축키를 못 외운다",

"포대 전화번호를 외우지 못한다", "36계 병법 내용을 가르쳐줬는데 대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압정과 K2소총에 부착된 대검 등을 이용해 후임 A 일병(21)을 총 15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황씨는 지난 5월8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A 일병과 초소 경계근무를 서면서 A 일병이 K2

소총을 Y자 거치대에 올려놨다는 이유로 "K2가 기관총이냐? 정신나간 녀석"이라며 대검을 K2

소총에 착검한 뒤 A 일병의 허벅지를 찔러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밖에 황씨가 A 일병을 학대한 이유도 "행군 때 힘들어 한다",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었다",

"생활관 게시판의 간격이 맞지 않는다" 등 전형적인 병영 부조리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황씨는

군 장교나 부사관 등이 출입하는 행정반, 간부연구실 등에서 버젓이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도

보였다.

곽 판사는 "A 일병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A 일병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황씨가 초범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사랑과 배려로 똘똘 뭉쳐진 3기갑여단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일이지요..

   군 시절의 죄값은 전역 후에까지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을 후배님들에게 화이팅~!!

   힘찬 기운을 보냅니다~!!^^

[안형맘(91기보/2중대)]

참 아직도 이런일 일어나고 있다는것에 가슴이 아픔니다 당하고 있는 병사의 부모맘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생각하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전종문맘(90기보/3중대)]

모두모두 안정된 군생활 환경조성 노력합시다~

[종혁엄니(660포병대대/브라보)]

잘모르면 가르쳐주면 될일이지 뭔 학대를?ㅎ지는 들어올때부터 잘했나? 묻고싶네요~ㅎ
당사자는 얼마나 상처를 받앗을까요~배려하고 다른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러지 못할건데..ㅠ.

[우재맘(90기보/본부)]

사랑받지 못한~ 마음이 많이 병든사람이네요....
우리 아들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
필요할꺼 같아요!!!

[효진빠(80전차/본부)]

아직도 마음이 비틀어진 사람이 있네요!
우리 군생활 할때 이런 친구 하나있었는데 전역후 시간 흘렀어도 후배들이 잊지않고 그친구 원망 많이하고 모임나온다니까 못나오게해요!
사랑을 베풀줄 알아야지 상처를 줘선 평생 원망듣어요!!
이해하고 남의고통을 내가당하는것처럼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 하겠네요~~^^

[조영우 맘(본부근무대)]

우리3기갑 여단에는 이런 병사 없겠죠? 이등병 엄마는 이런기사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합나다~~

[명품보컬맘(헬퍼/전역/91기보/1중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배려가 조금만이라도 있다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인 것을...

[창언바라기(91기보/2중대)]

이런일은 없어야 하는데?
서로 도우며 감싸주고 의지하는 우리 아들들이여야합니다!~~

[병따꿍맘(헬퍼/전역/91기보/3중대)]

어찌 이런일이 끊이질 않는건지...
글을 읽으며 처벌이 너무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깊이 반성 한다니...
부디 뉘우치고 사죄하는 맘이 진심이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는 애는 십년이지났지만 아직도 선임한명을 꼽으며 길에서 라도 마주치면 죽이고 싶다고 합니다
당한 후임의 몸도 맘도 모두 망가졌단게 넘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신 이런일이 없기를...

[정태웅아빠(91기보/본부중대)]

같이고생하는데 .휴.이런소식접할때마다 마음한구석이 ,,.

[안재현맘(660/본부포대)]

군에보낸 엄마는 이런글보면 가슴이아파와요~읽는내내.....다신없길바라며

[동혁맘(헬퍼/전역/660포병대대/본부)]

암요~~이런일들은 3기갑에선 찾아볼수없지요~~ㅎ

[황대현빠(직할대/정비근무대)]

참으로 한심하군요 안되면 될때까지 사랑으로 가르처주면 좋으련만 꼭 폭력을 써야하나....

[태호맘(91기보/ 본부)]

애~고 저런 불상사가 있었네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디있다고 윽박지르고 고함치고 하면 할수록 주눅들고 더 실수하게 돼고
힘들어 더 못하게 되는게 인지상정인데 내가족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행동 할수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당하는 사람 아픈마음 그건 평생 어떤 약으로도 치유불가로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우리 명품 3기갑에서는 저런일들 일어날수도 없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