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닭의 난과 청닭의 난을 만나다.
일시 / 2024년 6월 20일
무의도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길이라고 난곳은 구석구석 누벼간다.
몇일째 청닭의 난초와 홍닭의 난초의 활짝 입을 벌리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려고 찾았지만 방문할적마다 다소곳 무엇이 그리도
수줍은지 고개를 푹숙이고입술은 굳게 닫은체 옷깃을 여미고 서있는
모습에 번번히 뒤돌아서곤 했는데
오늘은 청닭의 난이 몇촉은 입술을 베시시 열고는
숲속을 조심스럽게 살피는 모습을 포착
다음주라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겠거니 하며
국사봉을 오르고 싱그러운 숲속의 이른 아침공기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니
몸은 붕 비행기에 오른 기분! 정상에서 마시는 따끈한
모닝커피 한잔의 행복과 즐거움과 기쁨이 주변으로 전이가 되어
소나무들도 바위들도 파란 하늘과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섬들까지 평화스럽구나. 산제비난들과 수인사만 나누고는
호기심이 발동을 하여 길아닌 숲속으로 들어서니
가시밭 딸기가시가 앞길을 막아서 이리저리 돌고 돌다보니
숲에게 내 기를 전부 빼앗긴것 같지만 나도 숲과 나무와 돌들로 부터
기를 나누어 받고 어영차 오르고 내리다 보니
홍닭의 난초가 함박웃음을 띠우며 반갑게 맞아준다.
얼굴을 보았으니 호룡곡산으로 향하는데
지금까지 많은 걸음을 옮겨가며 걸었는데
등산객 한사람도 만나지를 못했는데 대신 숲속에서
고라니 세식구를 만나네 호룡곡산에서 하나게해수욕장을 돌아 내려와서는
홍닭의 난의 얼굴이 삼삼해서 다시 찾아가니 오전보다 활짝
오늘 16Km의 산행을 하며 만난 결과물들이 너무 많아 기분은 최고!
숲속의 요정처럼 눈길을 사로잡네
나도 무슨 열매일텐데 이름이 뭘꼬?
호룡곡산 정상부근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도둑게
서해의 알프스에서 내려다 본 하나개해수욕장
자월도가 건너다 보이고
닭의 난초 목구멍으로 내가 빨려들어가겠네
커다란 지네도 만나고
호랑바위
첫댓글 개암이 맛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닭들이 매력적이네요
보러가고 싶어요^^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욧
헉!
가볼걸 이쁜아이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