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씨는 2살 때 1976년 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했다. 아버지는 9년 만에 암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이후 어머니가 세탁소를 운영하며 서 씨와 5살 위 누나 캐서린을 키웠다. 하지만 어머니 또한 2년 뒤 강도 흉기에 37차례 찔려 살해 당했다. 서 씨는 그럼에도 유명 사립 고등학교에 진학해 학생 회장을 맡고 미식축구 선수로 뛰는 등 어긋나지 않았다.
사건은 그가 대학생 2학년 때 발생했다.
서 씨는 누나 캐서린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살)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캐서린의 부탁이었다. 당시 캐서린은 동생에게 "오두베인이 엄마를 살해했다. 상속 받은 재산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나를 학대했다"며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을 건넨 것이다.
하지만 곧 다른 의혹이 불거졌다. 캐서린이 80만 달러 재산을 상속받고자 돈 문제로 그간 충돌한 어머니를 오두베인과 함께 살해했다는 추정이 거론된 것이다. 실제로 당시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서로가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망에서 빠져나왔다.
서 씨는 오두베인 살해 후 죄책감을 호소하며 자백했다. 반면 캐서린은 도망쳤다.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 6개월 뒤 하와이에서 붙잡혔다. 그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돼 있다.
서 씨는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첫댓글 불쌍 인생이 기구하네..
와 너무 불쌍하다 ㄷㄷ
ㅠㅠㅜ어떡해,,,
헐
ㅁㅊ...
누나 미친거아냐..?
헐.. 친누나 맞음? ㅠㅠㅠㅠ
혼자서 애 둘 키운 어머니에..미식축구까지 하큰 잘나가는 동생을..
누나 제정신이여..? 와...
누나 딱 싸이코패스..
누나 미친 싸패인가봐
허...... 아니ㅜ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
100년 너무 길다
와 누나 진짜 싸이코패스인가 너무하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