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도 그렇고 이곳 회원분들도 이제 막 개통한 GTX에 대해서 그다지 환영하거나 크게 관심두고 이용하거나 하는 분위기가 영 없는듯 합니다.
정부 지자체에서는 GTX에 대해서 무슨 교통혁명이니 홍보성으로 떠들어 되지만 과거 KTX가 개통되는 것과 비교하면 영 관심들을 못끄는듯 합니다.
우선 그렇게 되는 원인을 따진다면 당연히 비싼 운임이죠. 수서에서 동탄간 4천원이 넘는 수준이고 앞으로 더 연장해서 서울역 연신내등 서울강북권으로 기준하면 5천원이 넘을 것이고 더 나아가서 파주교하까지 가면 7천원이 넘어가는 수준일것입니다.
파주교하에서 동탄은 몰라도 서울4대문안에서 동탄이라면 이정도 운임을 낼 바에는 특별히 고속도로정체가 심하지 않다면 그냥 광역버스를 타는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들이 강할것으로 봅니다. 대표적인 광역버스 정차지인 백병원앞 정류장이라던가 강남권도 마찬가지로 강남역이나 양재역등지도 당연히 그렇게 수요가 반응할것이죠. 하긴 지금은 경부고속도로도 버스전용차선제를 운영하기에 그렇게 정체가 심하다거나 하는 않은편입니다.
뭐 정부당국에서는 하는 소리가 할인혜택을 들면서 K패스등을 운운하지만 그것을 적용해도 여전히 광역버스보다는 비싼편이죠.
혹자는 광역버스가 출퇴근 혼잡시에 좌석여유가 없는 사항을 운운하지만 저도 백병원앞에서 분당행 좌석버스를 아침에 타본적이 있는바 그정도로 좌석여유가 없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든다면 기존 광역전철망 시스템에서 급행서비스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껏해야 하루 몇편 조금씩 경부선에서 급행운행을 하고 경인선에서도 출퇴근시간을 제외하면 차라리 완행을 타고 가는 것이 더 빠를정도도 많고 그나마도 구로에서 서울시내방향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일반 도시철도운임과는 구분되지 않는 저렴한 급행서비스가 부재한것이 근본문제인데 비록 GTX만큼이나 빠르지는 못해도 대략 표정속도 60킬로를 좀 넘긴수준이라면 만족할만 합니다. 수서 동탄간이 33킬로이니 만일 일반 광역철도에서 급행운행을 이정도 거리를 기준해서 표정속도 60킬로라면 33분이 소요되는데 33킬로면 현재 일반 도시광역철도 운임체계상 2천원이 조금 안되는 수준입니다. 차라리 속도는 GTX보다 느리고 저정도 수준이라고 요금이 2천원안짝이라면 당연히 저렴한쪽을 대다수 선택하겠죠.
그러니 애초에 광역전철이라는 것에 급행을 취급하지 않고 그저 도시철도와 비교해서 서울과 인접 경기도간을 운행한다는 것만을 가지고 광역철도로 분리하는 교통정책이 잘못된것입니다. 솔직히 일반 광역철도에서도 양질의 급행서비스가 존재했다면 GTX같은것은 바라지도 않았슬 것입니다.
첫댓글 속도랑 소요시간이랑 이것저것 따지면 그다지 비싼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광역철도만 잘 정비했다면 구태여 그정도까지 비싼 시스템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데 아쉬움입니다.
답글로 다신게 아니라 지금 봤네요.. 그쵸 그런 아쉬움이 있네요..
백병원앞에서 분당행 좌석버스를 아침에 타셨으니 당연히 자리가 여유있어 보이는거 아닌가요? 아침에는 분당에서 백병원을 가는 방향으로 타봐야 출근하기 힘들다는걸 아시게 되죠.
대부분 사람들은 서울에서 분당이 아니라 분당에서 서울로 출근을 하지요.
참 배부른 소리네요. 출퇴근 힘든 것도 선택이니 어느 정도는 감내하는 게 맞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 만큼 대중교통 저렴한 데가 또 어디 있습니까. 참으로 보기가 좋지 않군요. 다른 지역은 급행은 커녕 광역전철조차 제대로 안 다닙니다.
당장 개통 후에 광역전철이 필요해 보이는 부전-마산 간도 광역 전철 안 간다는 판일 정도니까 말이죠.
@라파엘 키메아스 가야엔시스 그 구간은 당연히 전동차 운행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도 KTX 운행으로 밀어 붙이는 것 이런 게 '지역 차별' 아닙니까. 물론 KTX 운행이 전혀 필요 없다는 건 아닙니다. 조건이 많다는 건 해 주기 싫다는 결정적인 신호입니다. 고속도로 건설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철덕들이라 부르는 대부분은 정작 이런 문제는 대단히 소극적이거나 관심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특별히 고속도로정체가 심하지 않다면 그냥 광역버스를 타는것이 더 효과적"
바로 그 대목, 정체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도 그러하지만 특히 진입로는 장난 아닙니다.
퇴근시간에 좀 심하면 aT센터에서 우회전해서 경부고속도로 진입로까지 들어가는데만 30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시간대가 이용객이 폭주하는 시간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