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기예요-. 하하하; 언니들이 청소했나봐요. 아침엔 더러웠는데.”
갑자기 내 방을 구경하고 싶다는 류스의 말에 나는 친절히 그를 모시고 내 방으로 올라왔다.
음, 깨끗하군. 아침에는 여기저기 옷들이 널려 있었다. 그 때까지도 드레스를 못 정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널려있었는데,
우리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 렌이 치웠나 보다. 레엔~ 고마워-.
“언니들…?”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니까, 음, 메이드 언니들 있잖아요.”
“시녀…?”
“예에-, 하지만 난 그렇게 부르고 싶진 않아요. 그들도 똑같은 인간이잖아요.”
그의 표정이 꽤나 이상해졌다.
하기야, 그는 철저한 이 곳 사람이니 자유 ․ 평등 사상과는 친숙하지 못하겠구나.
철저히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살았으니까 이런 시선이나 각도에서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듯.
나로서는 그게 일상이었으니 그게 더 당연한 거지만.
“꽤나 파격적인 발언이군. 금방 그 말을 보수파 귀족이 들었다면 논란에 휩싸일꺼야.”
“알아요. 그러니까 류스에게 하는 거잖아요.”
“내게…?”
눈을 약간 동그랗게 뜨고 내게 물음을 구하는 그는 평소와는 달리 색다른 모습이었다.
나는 씽긋 웃으며 그를 놀리고자 한 마디 던져주었다.
“류스는 소중하니까요-.”
음. 어느 광고였더라-? 뭐, 여하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광고 카피를 인용했다.
그러자 의외의 반응. 류스는 피식 웃으며 좋아했다...! 와, 와, 감동이야-! 내 말 한마디에 그가 웃다니!
“여기는… 드레스룸이겠군. 그런데… 빈약해. 공녀 맞나?”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가구들을 스리슬쩍 더듬던 이상한 취향의 류스는 어느샌가 내 침실과 연결된 드레스룸에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한 마디. ‘빈약해’ …! 나 참, 저게 어째서 빈약한거야?
“류스. 그 방에는 봄 옷만 있는 거예요. 그리고 봄 옷 말고 여름, 가을, 겨울 옷들이 산더미로 쌓여있다구요.
물론 여기 말고 다른 곳에요. 봄 옷을 석 달 동안 하루에 세 개씩 갈아입어도 남는 단 말이예요!”
“제국의 공작가 여식 치고는 아주 간소한 거다. 뭐, 좋아. 쓸데없는 낭비는 하지 않았으니.”
그런데 잠깐, 가만 보니까 그가 무슨 황궁 시찰단 단장이라도 되는 것 처럼 행동한다.
그것도 공작 영애의 드레스 룸에서 옷이 적어서 낭비를 안하니 어쩌니. 왜 자기가 신경쓰는 거야? 이해안가.
고개를 설래설래 내젓던 나는 류스가 욕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재빨리 따라 들어갔다.
저 아저씨, 남의 방을 자기 방처럼 다닌다? 정말 이해 불가라니까.
“이걸 사용하는 건가?”
그가 가리키는 것은 라벤더 향이 나는 물품이었다.
라벤더 꽃잎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저렇게 액체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나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피식 웃으며 그것의 향기를 맡아보았다.
“좋네.”
“아니- 그런데요, 시찰 나왔어요?”
드디어 나는 내가 하고 싶던 말을 꺼냈다.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구.
정말 부담백배라니까-! 그 옛날 ‘부담보이’로 유명했던 연예인 천 모씨가 생각나. 얼굴은 전혀 아니지만.
“시찰이라니.”
“남의 방에서, 그것도 레이디의 방에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검사해요?”
“피식. ‘남’의 방은 아니지.”
오 마이 갓! 그럼 남의 방이 아니고 뭐냐고. 하여튼 성격 정말 이상하다니까. 도대체가 종잡을 수 없어.
여긴 내, 나의, 에스페로린의 방 이라구!
“여기, 류스 방 아니잖아요. 그럼 남의 방이지.”
“내 방은 아니지만 남의 방도 아니야.”
또다시 피식 웃으며 대답하는 그였다.
나는 고개를 설래설래 내젓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완전 제멋대로야.
그런데, 마법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무거운 몸뚱아리가 바닥에서 붕 떴다. 그 이유인 즉슨…
“악-! 뭐하는 거예요!”
나를 거뜬히 안아든 그는 욕실을 나가 드레스룸을 거쳐 다시 침실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나를 침대에 앉혀놓고 자신은 그 앞의 의자에 걸터앉았다. 다리를 쭉 뻗고 앉은 그는 이윽고 시선을 내게 돌리며 말했다.
“레모네이드 만들어 줘.”
어째 응석이 좀 는 것 같다. 덩치만 커가지고 무슨, 애도 아니고 정말. 쳇-!
★
“마셔요.”
열심히, 나만의 비법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었다. 렌에게 부탁해서 레몬을 구했고 그 뒤로는 나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맛있는 레모네이드를-.
달달하면서도 레몬 특유의 상큼함이 잘 느껴졌다. 음. 오늘 것은 대성공이야-! 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홀짝 홀짝 마셨다.
류스도 나름대로 즐기는 듯 조금씩 마셨다. 조금씩 마셨건만 어느새 다 마셔버린 나는 컵을 내려놓으며 뒤로 벌렁 누워버렸다.
뭐, 앞에 버젓이 류스가 앉아있었지만 별 상관없었다.
“맛있네.”
“헤헤-, 난 레모네이드 만들기의 달인이라니까요. 맛있죠?”
“레이디는 원래 남 앞에서 드러누우면 안되는 것 아닌가?”
그가 예법을 따지고 들었다. 언제부터 예법 따졌다고 정말-! 우리 편한 사이잖아- 이거 왜이래, 류스 씨-.
그가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분위기가 이상야릇해 지는 것 같았다.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나는 계속 천장만을 바라보며 그에게 명랑하게 답했다.
“내가 레이디로 보여요? 난 류스가 그냥 오빠 친구로 보이는데.”
사실 이 말은 순도 100%의 진실은 아니었다. 요즘따라 계속 그에게 이상한 마음이 들었다.
그를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다른 귀족 영애들 처럼 나도 그에게 홀려가는 것 같았다. 음. 류스홀릭..쯤으로 해둘까?
페로몬을 그야말로 줄줄 흘리고 다니는 이 남자 앞에서 이 정도 버틴 내가 대견하다. 암.
오죽하면 대륙 전체에 이런 소문이 돌까. ‘오르헨의 1황자 전하에게 한 눈에 반하지 않는 레이디는 현자로 칭송받을 만하다.’
고로, 난 현자라니까. 켈켈켈.
“…”
그런데, 그가 매우 묘한 자세를 연출해냈다. 뒤로 벌렁 누워있는 내 머리 옆에 손을 짚고는 나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눈빛 공격. 아아-, 이거 방어하기 힘들다. 심장이 다시금 벌렁거린다. 미친다니까.
“아하하-. 왜 이래요. 장난은 여기까지-”
조금, 아주 조금 부담스러워 지는 순간이었다.
그의 청안은 여전히 나를 향해 고정되어 있었고, 내가 바라보던 하늘은 천장에서 류스의 눈으로 바뀌어 있었다.
순간 류스는 천천히 내려와 내 이마에 작게 키스했다. 허걱. 나는 숨을 작게 들이마셨다. 이, 이 아저씨 지금 날 가지고 놀리는 거 맞지?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물체가 이마에 와닿자 얼굴이 붉게 물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흐어어어억. 내 안의 잠재된 변태본능이 깨어난 건가-? 나는 이상한 상상이 계속 떠올랐다.
이런 묘한 자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언가... 夜한(‥) 상상들... 흐어어억!! 안돼-!!
나의 뇌가 몹쓸 상상을 이미지로 구현시킬 때-물론 머릿속에서만-, 이 놈의 심장은 뇌의 통제에서 이미 벗어나 버렸다.
쿵쾅쿵쾅. 어찌나 세게 뛰던지 나는 류스가 그 소리를 듣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입술이 조심스럽게 내 이마에서 떨어져 나온 순간. 그의 부드러운 백금발(Platina blond) 이 내 얼굴 주위에서 굽이칠 때,
그는 내 입술을 탐했다…. 조심스럽게 입을 맞대었고 멍해져 버린 내 틈새를 파고들어 나를 황홀경의 세계로 인도했다.
방금 마신 레모네이드의 시원하지만 유혹적인 향이 입안에서 감돌았다. 거의 밀착된 그의 몸에서는 싱그러운 레몬 향기가 났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가 내 입술을 조심스럽게 핥을 때도, 능수능란하게 내 입 안에서 장난칠 때도 나는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의 매끄러운 혀가 나의 치열을 고루 훑었고 나의 심장은 어느덧 미쳐버렸다.
그야 말로 노래 가사 속의 ‘터질 것 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조금 숨을 참기 힘들게 되었을 때, 그는 조심스럽게 입술을 떼었다.
여전히 그와 내 눈 사이의 간격은 좁았다. 짧게 내 쉰 숨이 맞닿을 정도. 그러나 민망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두뇌의 회로가 정지되어 버렸으니까.
“나는… 네가, 고작 친구의 동생 따위로 보이진 않아.”
“류스.. 나..나는”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내 귓가를 간질였다.
순간 나는 한 가지의 분명하고도 중대한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해요’ 라는 말, 내가 저 세계에서 그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말이 절로 터져 나올 만큼,
아름다운 바다빛을 닮은 그의 푸른 눈동자 안에 나만을 가득 담고 싶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할 만큼,
그와의 달콤한 …키스를 나만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릴 만큼,
그와 나를 닮은 우리의.. 2세를 보고 싶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할 만큼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
감히, 평범한 소녀였던 내가, 이계에서 어쩌다 건너와 얼떨결에 공작가의 여식이 되어 버린 어처구니 없는 내가,
그에게 뜨거운 연정을 품고 있다는 것. 그것이 나를 멍하게 했다.
바보같이 입을 살짝 벌리고 시선은 그대로 그에게 고정되어 있는 나를 보고 그는 또 예쁘게 웃었다.
내 심장은 또 벌렁벌렁거리며 나를 괴롭게 했다. 남자가… 웃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잖아. 돌아버리겠어.
무엇이 내가 그를 좋아하게 만들었을까. 대체 그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여행은… 오늘 저녁 7시. 7시에 가자.”
그 한 마디만을 던져 놓고는 그는 조그만 키스를 입술에 해주고는 몸을 돌려 방을 나가버렸다.
대체, 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나는… 나는 그를 사랑하는데. 그와 어떻게 같이 여행을 하지-?
나는 멍청하고 바보같아서 감정을 숨기는 일따윈, 잘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
순간 눈물이 한 방울 또르르 흘렀다. 그는 날 사랑하는 걸까. 그도 나와 같은 걸까.
재미로 따라 불렀던 가요의 가사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만약 그가, 나와 같지 않다면-.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
“로린. 6시야.”
그가 가고 난 뒤 대략 4시간이 지났다.
오늘 파티의 주인공은 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방에 틀어박혀 목욕을 좀 하고는 머리를 마법으로 말리고 침대에 쓰러져 자 버렸다.
시안 오빠가 깨우는 바람에 나는 잠에서 깨었다.
“아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나 됬어-?”
“응. 7시에 가야한다면서-? 옷 같은 건 따로 안 챙겨도 아공간에 있지?”
“아, 응.”
정신 못 차리고 멍- 해 있는 나를 보고 시안오빠가 조심스럽게, 하지만 강한 어조로 내게 말했다.
나는 침대위에 앉아있었고 오빠는 아까 류스가 앉아있었던 의자에 앉았다.
“류스를… 사랑하니?”
“뭐,뭣?”
내 고민의 핵심을 콕 치르는 오빠의 질문에 나는 당황하여 펄쩍 뛰었다.
오빠는 푸웃 웃음을 터뜨리며 여느 때 처럼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마도 내 얼굴은 붉어졌으리라.
“일전에 내가 말했었지. 그는 표현 같은 걸 잘 못하는 남자라고.”
“아아… 그랬던 것 같아. 그 때 내가 오빠가 계속 ‘남자’에 포인트를 주길래, 난 오빠가 금단의 사랑을 하고 있는 줄 알았지.”
사실이다. 하도 남.자. 이렇게 강조를 하는 바람에 난 오빠가 게이인 줄 알았다.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섬뜩한 생각이 계속 들었고 오빠가 게이(gay)가 아니기를 바랬다.
“푸웁-. 그런 소린 끔찍해.”
“뭐, 끔찍할 것 까진 없잖아. 그도 나름대로 조, 좋은 사람이라구.”
오빠의 ‘끔찍해’ 라는 말에 발끈 화가 난 나는 조금 쏘아붙였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그를 옹호하는, 그러니까 좋아한다고 광고하는 듯 하게 되어버리자 말을 더듬고 말았다.
아-, 난 정말 사고능력 부족인가봐. 오빠가 유도 심문하는 거 뻔히 알면서 왜 이래.
“아아-, 귀여워…. 나도 알아.”
내 머리를 마구 헝끌어뜨리며 눈부신 미소를 짓는 이 남자.
근친상간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작가만 아니었다면 소설의 주인공이 류스에서 오빠로 바뀔 수도 있었을 텐데...으흐흐.
조금의 정적이 흐르고 난 뒤 시안 오빠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야. 친구로서, 황자로서, 무엇보다도 네 반려로서 그는 모자람이 없다는 것 쯤은 너도 알겠지.”
“끄덕-.”
부정할 수 없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그가 내게 마음이 있기만 한다면 붙잡고 싶어. 내 옆에서 나만 바라보게 하고 싶어. 그 따뜻한 시선을 내게만 머물게 하고 싶어.
“그를 잡아. 널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나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닌 바로 그잖아. 류스티안이잖아.”
“…”
이것도 부정할 수 없다.
비록 이 몸에 흐르고 있는 피는 오빠와 엄마, 아빠와 같은 것이지만 기억을 잃어버리고 난 후의 에스페로린,
그러니까 나는 내 정체를 알고 있는, 나와 가장 오랜 시간 함께했던 류스와 제일 가까운 것이었다.
내가 자아에 대해 혼란스러워 할 때도 날 도와준 사람은 류스, 그리고 사힌이었다.
오빠는 내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조용히 내려놓고는 내 눈을 직시했다.
무언가 또렷한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 나는 조용히 미소지었다. 오빠는 이런 사람이었지.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다독거려 주는 사람. 편한 사람이었다.
“재차 말하는 거지만, 그의 마음을 너 혼자서 판단하려 하지마.”
“아아…”
고민의 핵(核)이다. 오빠는 너무나도 손쉽게 그걸 건드려 버렸다.
정답은 간단했다. 판단을 보류하라. 너 혼자만의 판단으로는 정확한 답을 만들 수 없다.
“로린은 순수해서, 그 녀석의 흑심따윈 알아채지 못할 거야. 사실, 옆에 있는 나는 눈에 다 보이지만.”
순수는 개뿔,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내가 순수하면 천사는 너무 너무 순수해서 덜 떨어졌겠다.
그런데- 흑심이라고? 왠 흑심-?
“흑심…이라니?”
“아아, 킥. 자연히 알게 될꺼야. 조급해 하진 마.”
류스와는 또 느낌이 다른 웃음. 그저 장난스러움이 담긴 개구쟁이같은 웃음. 오빠는 웃을 때가 가장 멋졌다.
하지만 가슴이 설레지 않는다. 이것으로 더 확실해 진건가. 그에게만 반응하는 내 마음을….
그의 수려한 이목구비 때문에 그에게 끌리는 것이 아니라, 류스티안이라는 따뜻한 영혼을 가진 사람에게 반한 거라고.
“…오빤 매일 이런 재미로 살지.”
“이 재미 없으면 내가 지루해서 어떻게 살겠냐.”
오빠는 똑똑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단순히 눈치가 빠른 건지 도통 겉잡을 수가 없다.
하여튼, 무식하고 둔한게 죄지. 그래. 휴우-.
“그럼, 옷 갈아입고 내려와. 류스는 아마 지금쯤 밑에서 기다리고 있을 꺼야. 나 갈게.”
“응.”
시간이 꽤나 많이 흘렀나 보다.
그러나 그 시간에 비해서 나는 훨씬 소중한 것을 얻었다.
차분함. 그것을 얻었다. 오빠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고민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나를 좋아할까, 하지 않을까. 이런 멍청한 질문만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있었을 거란 말이었다.
오빠라는 존재에게 감사한다. 머저리같은 동생을 일깨워주고, 고민하지 않게 보듬어 주는 오빠에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사랑합니다. 류스티안. 당신을 사랑합니다.
※ 돌아왔습니다, 본 편-! 열심히 썼지요 ㅜ
※ 夜한 상상.. 이부분에서요, 원래 뜻인 '야하다'의 '야' 자는 '冶'자라고 하네요. 그런데 뜻이 '불릴 야'라서 ........ 어색한 감이 있어
그냥 조크로 밤 야(夜)를 사용했답니다.
※ 너무 시시하게 알아차린 듯...;; 써 놓고도 이건 아닌가아... 하며 고민했답니다 ㅜ
※ 정말로, 제가 근친상간물을 달가워하지 않는 게 아니었다면 우리의 류스는 조주연이 되어버리고,
이 소설은 이룰 수 없는 남매의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가 되어버렸을 듯....;; 이건 ㅇㅏ냐-!!
※ 다음 편, 45편도 기약없습니다 *-_-* 마음 내킬 때 올립죠. 켈켈켈. <-아직 쓰지도 않았으면서-! 뻥쟁이!
※ 그럼,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길-.
첫댓글 '-' 재밌게 읽었습니다 ㅇ_ ㅇ. 까햐 ♡ 한동안 이소설을 보지 못하여 ㅠ 슬펐습니다 ㅠ 쫌 빨리빨리 올려주시와요 ♡ 까햐 ♡ 작가상이 레몬에이드를 사랑하는 건지.. 궁금하군요 ♠
레몬에이드 사랑합니다 ㅜ 티가 많이 났나요-? 하하하; 빨리빨리(‥) 의 압박....;;; 리플 감사합니다 ^^
우훗. +_+ 진도 좀더 나가도 되는데.ㅋㅋ 야한이라... 머.. 한문몰라도 해석 가능한걸?ㅋ 아.난 근친 환영인데.ㅋㅋ
아하하 그런가요-? 저는 근친은(‥)별로 반기지 않는답니다-!
사랑합니다. 레몬에이드, 그것을 사랑합니다.
레몬에이드♡ +_+ 좋아하시나요- !?
넵! 딸기쥬스도 사랑해염=_=* 내 소설도 봐주면감사[은근히홍보]
인소닷에서 하시나요-? …앗-! '자유를 외치다' 이 거 말씀하시는 건가 보군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하하- 감사합니다 ^ ^ 눈 아프실 텐데 안구 운동 해주세요-♡
잘보고가요~>ㅁ<
감사합니다 ^ ^
드디어~!! 사랑을 깨달았네요!! 이제 로맨스 시작인가용??
아하하..; 다음편을 보시면 아실듯.. 한가지 말하자면 너무 기대하지는 말라는..; ㅜ
전 교과서에서 들야자로 배웠는데 ;; 치킨님 다음번에는 근친상간 해주세요 ㅋㅋ 한번 써보시는것도 괜찮을듯??ㅎ
‥ ‥ ‥ ;;; 근친상간이라............. (삐질-)
ㅋㅋㅋㅋㅋㅋ아, 정말로 이제부터 로맨스 시작인건가요!!!/ㅅ/ 순간 夜 보고 심하게 웃었답니다<-
아하하; 저의 하이개그가 먹혔나보군요-! (반짝-) 기쁩니다!
…. 잘 읽고 가요‥, ^-^,
ㅋㅋㅋ아..류스가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 기분이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