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화재로 인한 피해 건수와 피해액은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보다 60배 가량 많고 높습니다. 다만, 고밀도 에너지를 머금고 있는 배터리 특성 상 화재가 아주 빠르게 커져서 대처할 시간이 짧은게 문제이지요. 실제로, 통계가 잡힌 2023년만 해도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 건수/피해액은 100건 미만/수십억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화재 건수는 4000건 이상, 피해 규모도 400억 가량 됩니다. 차량 대수 당 화재 건수도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더 높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안타깝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지만, 뉴스에서 많이 보도해서 그렇지 화재는 내연기관차가 아직은 더 위험한 수준입니다.
@똥꾸이번 화재는 고가 차량 뿐만 아니라, 건물 구조가 상해서 건물 보강 내지는 리모델링, 최악의 경우 재건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하여 피해액에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내연기관차가 화재가 났어도 동일한 효과가 났을 것이기 때문에 이 건이 '전기차의 상대적 위험성'을 나타낼 사건으로 대표되기엔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연소 실협에 관한 논문에서도 최고온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소 유형에 있어 차이를 보여,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차량 실내가 내부 온도 데이터에 있어 가장 온도가 높았음) 내연기관차는 차량상단과 엔진, 보넷,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 보넷, 엔진, 차량상단,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즉, 내연기관차는 가솔린이 있는 엔진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셀에서 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출처 : 최아영 외. "전기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실물화재 분석." 2021. 12. 한국방재학회논문집 제21권 69. pp.119-124
전기차 화재는폭발적으로 불이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 탓에 위험한 사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국에서 59건이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4명이었다. 소방청 대변인은 "지난 5월까지 충돌로 인한 충격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있었지만 화상이나 매연 등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에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 역시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사고율인 0.02%와 다르지 않았다.
( 출처: 시사인. "전기차 화재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7.8.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39)
@패쇼니스타전기차 화재 실험 영상을 보시면, 의외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 '폭발'은 없습니다. 폭발은 오히려 내연기관차 사고 시 가솔린이 기화되었을 때 크게 발생합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담고 있는 '에너지' 양은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많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화재 시 화재 규모도 그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차 화재가 '훨씬 빠르게'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사고로 인한 화재 시' 사망율은 더 높을 수도 있겠네요.
@똥꾸전문가는 아니고, 몇 해 전에 LG화학(LG엔솔 분사 전에)과 협업하면서 줏어들은 정도입니다. 스프링쿨러로 뿌리는 정도로는 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물에 배터리를 담구는 수준으로 진화해야 그나마 꺼집니다. 이는 배터리가 기본적인 연소의 조건인 '열+산소+연소재료'를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담고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태우면서 타기 때문에 산소를 차단해도 불이 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 안에서는 불이 있을 수 없듯이(수중 조명탄 같은 아주 특수한 경우 빼고요) 배터리를 물로 감싸는 수준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똥꾸그렇습니다. 내연기관차 화재는 통상의 화재 매커니즘인 발화온도+산소+발화재료가 더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거나 산소를 제거하기만 해도 쉽게 화재 진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물을 뿌리거나 CO2 소화기(물론, 충분한 양이 필요하지만요)로 완전 진압이 가능하죠 ㅎㅎ
완전 전소되었을 때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최고 온도와 화재 지속시간 등이 유사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기차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조기 진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수조에 통째로 넣지 않는 한 전소될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화재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긴 한데, 실효성은 아직 모르겠네요
@패쇼니스타출산보조금은 왜 말씀하신건지 잘 이해가 안 가고, 급발진 같은 차량 결함을 단순히 세금으로 보상줘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고 태생적인 문제를 인지했음에도(혹은 인지할 수 있음에도) 시판 되게 했으면, 적격하다 판단한 부처도 책임이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회사나 부처에 책임 소재 따져서 그쪽에서 부담하게 해야지, 소비자도 피해자인데 보험료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안 됩니다.
첫댓글 화재로 인한 피해 건수와 피해액은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보다 60배 가량 많고 높습니다. 다만, 고밀도 에너지를 머금고 있는 배터리 특성 상 화재가 아주 빠르게 커져서 대처할 시간이 짧은게 문제이지요. 실제로, 통계가 잡힌 2023년만 해도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 건수/피해액은 100건 미만/수십억 수준이지만,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화재 건수는 4000건 이상, 피해 규모도 400억 가량 됩니다. 차량 대수 당 화재 건수도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더 높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안타깝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지만, 뉴스에서 많이 보도해서 그렇지 화재는 내연기관차가 아직은 더 위험한 수준입니다.
건수와 피해액보다는 차량 등록비율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후하게 보더라도 전기차가 10%가 안될것 같은데 그 숫자를 바탕으로 건수와 피해액을 비교해봐야할듯 싶습니다.
당연히 내연기관이 전기차에 비해 몇배가 많이 판매&등록이 되니 말씀하신 비교는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 사고건수/차량등록수 비율로 비교를 해야 맞다고 봅니다.
이번 사고 때문에 총피해액 통계가 뒤집히겠군요..
내연차 Vs 전기차 판매댓수가 넘사벽인데 당연히 내연차가 더 많겠죠.
이걸 비교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Cigarette 등록 대수 대비 화재율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0.02%로 동일합니다
@둠키 당연히 등록 대수 대비로 비교를 하는 것이 맞고요, 그랬을 때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등록대수 대비 화재율 0.02%로 동일하게 나옵니다.
@똥꾸 이번 화재는 고가 차량 뿐만 아니라, 건물 구조가 상해서 건물 보강 내지는 리모델링, 최악의 경우 재건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하여 피해액에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내연기관차가 화재가 났어도 동일한 효과가 났을 것이기 때문에 이 건이 '전기차의 상대적 위험성'을 나타낼 사건으로 대표되기엔 부적절할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연소 실협에 관한 논문에서도 최고온도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연소 유형에 있어 차이를 보여,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차량 실내가 내부 온도 데이터에 있어 가장 온도가 높았음) 내연기관차는 차량상단과 엔진, 보넷,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 보넷, 엔진, 차량상단, 차량하단 순으로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즉, 내연기관차는 가솔린이 있는 엔진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타났고, 전기차는 배터리셀에서 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출처 : 최아영 외. "전기자동차와 가솔린자동차의 실물화재 분석." 2021. 12. 한국방재학회논문집 제21권 69. pp.119-124
@jamiroquai 위에 댓글로 썼지만, 등록 차량 대비 화재 비율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0.02%로 동일합니다.
전기차 화재는폭발적으로 불이 붙고 쉽게 꺼지지 않는 탓에 위험한 사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방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5월 말까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국에서 59건이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명, 부상자는 4명이었다. 소방청 대변인은 "지난 5월까지 충돌로 인한 충격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있었지만 화상이나 매연 등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에 사망에 이른 경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 대비 화재사고율 역시 0.02%로, 전체 자동차 화재사고율인 0.02%와 다르지 않았다.
( 출처: 시사인. "전기차 화재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2022.7.8.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839)
@세트오펜스 답변 감사해요. 화재율이 같은걸로 생각하고
위의 예시는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각 0.02%였을때 피해액이나 규모가 전기차가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제가 쓰면서 좀 웃긴건 막상 타시는 분들은 만족감이 높으신데 저는 타지도 않으면서 이런 말을 하니 여우의 신포도처럼 보이겠다 싶네요 ^^
@세트오펜스 같은 0.02라 해도 심각성이 다를텐데요. 사망률이나 피해정도로보면 최소 5배는 날거같네요 내연기관차였으면 이렇게 아파트가 날라갈정도의 폭발이 일어나지 않죠 수류탄과 원자폭탄 차이정도 되려나요 ㄷㄷ
@세트오펜스 화재비율은 같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이번 사건은 가만히 며칠째 충전도 안하고 세워둔 차가 화재가 난 것인데 운행중이거나 물리적 충격 없이 화재가 난 건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패쇼니스타 전기차 화재 실험 영상을 보시면, 의외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 '폭발'은 없습니다. 폭발은 오히려 내연기관차 사고 시 가솔린이 기화되었을 때 크게 발생합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담고 있는 '에너지' 양은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많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화재 시 화재 규모도 그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차 화재가 '훨씬 빠르게'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사고로 인한 화재 시' 사망율은 더 높을 수도 있겠네요.
https://youtu.be/vKVyDAvuixM?si=N5pwEAZrqrc5XR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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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오펜스
이번 사고에 스프링클러가 작동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작동 됐을 경우 번지는 속도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전문가이신거 같아서 여쭙습니당
@똥꾸 전문가는 아니고, 몇 해 전에 LG화학(LG엔솔 분사 전에)과 협업하면서 줏어들은 정도입니다. 스프링쿨러로 뿌리는 정도로는 진화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물에 배터리를 담구는 수준으로 진화해야 그나마 꺼집니다. 이는 배터리가 기본적인 연소의 조건인 '열+산소+연소재료'를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담고 있는 화학적 에너지를 태우면서 타기 때문에 산소를 차단해도 불이 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 안에서는 불이 있을 수 없듯이(수중 조명탄 같은 아주 특수한 경우 빼고요) 배터리를 물로 감싸는 수준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세트오펜스
그럼 내연기관 차량은 스프링클러로 효과를 볼 수 있는건가용?
@똥꾸 그렇습니다. 내연기관차 화재는 통상의 화재 매커니즘인 발화온도+산소+발화재료가 더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거나 산소를 제거하기만 해도 쉽게 화재 진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물을 뿌리거나 CO2 소화기(물론, 충분한 양이 필요하지만요)로 완전 진압이 가능하죠 ㅎㅎ
화제건수가 적은데 한번 화재가 나면 대형 화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ㅜㅜ
화재에 대한 대비를 안 해놓고 전기차를 대량 보급하기 시작했을 때.... 뉴스 많이 터질 것 같아요..
대량보급을 위해서는 보험급 10배는 안해줄 것 같구요, 기술적으로 대비가 좀더 되었으면 좋겠네요.. 안심하고 타게~
완전 전소되었을 때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최고 온도와 화재 지속시간 등이 유사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전기차는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조기 진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수조에 통째로 넣지 않는 한 전소될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화재를 조기 진화하기 위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긴 한데, 실효성은 아직 모르겠네요
@세트오펜스 조립식 수조나 전기차용 소화기가 있기는 한데 아직 보급 될려면 멀었고 비용 문제도
있어서 전기차에 부과금을 매기는 방법도 고려해볼수 있겠네요
보험금 10배면 년 보험료가 대충 500~1000만원 정도 될텐데 그 돈내면서 전기차 탈 사람이 있을까요?? 만약 기술적으로 화재진압이 불가능하다면 걍 판매를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예전 bmw 지하주차장 진입불가 사태 생각나네요.
글쓴취지는 제주도 완전자차 느낌처럼 전기차 보험한도가 대형사고에도 보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몇백억 사고에 십억한도는 안맞죠..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회사나 관련 규제 마련 못한 부처가 책임지면 모를까, 보조금까지 주면서 장려해놓고 차량의 태생적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게 맞을까요?
되려 관련 문제로 피해가 생기면 전기차 차주가 보상 받아야죠.
애초에 출산보조금 2배이상 받는거부터가 말이안되는데 몇백억 사고나도 세금으로 해준다는게 말이안되죠 차량결함으로 급발진나도 나라세금으로 보상해주는거 아니자나요 결국 제조사랑 싸워야겠죠 개인이 쉽진 않겠지만..
@패쇼니스타 출산보조금은 왜 말씀하신건지 잘 이해가 안 가고, 급발진 같은 차량 결함을 단순히 세금으로 보상줘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고 태생적인 문제를 인지했음에도(혹은 인지할 수 있음에도) 시판 되게 했으면, 적격하다 판단한 부처도 책임이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회사나 부처에 책임 소재 따져서 그쪽에서 부담하게 해야지, 소비자도 피해자인데 보험료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 안 됩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차잘못만든 메이드 차이나가 문제지
차주가 무슨 잘못인가요????
배터리 그지같이 만든 중국과
그지같은 배터리 인지 알면서도
돈때문에 중국 배터리 사용한 벤츠가 문제지
무슨 차주 잘못인듯 쓰시는건가요??
셧다운제 같은 법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이제야 확실히 알거 같네요..정치인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국민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