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의혹해명에도 네티즌 의혹 여전 류의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됐더군요.
"외압 때문에 말 바꾸었나" 네티즌 의문 제기
....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존재합니다.
인터넷의 속성상 그 안에는 묘한 포퓰리즘이 있지요. 그것도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한 부정적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한 익명성은 자정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걷잡을수 없는 문제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의 역동성은 소위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공간적 속성을 갖기도 하지만 소위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것 뒤에 그에 따른 의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안기자님이 쓰신 기사는 이슈를 억지로 만들어내는 기사입니다.
네티즌들이 이렇다~카더라라는 모양새로 기사를 썼겠지만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아마도 안기자님은 김부선씨 스스로 상대남의 이름을 밝히길 원했나 봅니다.
그 기사의 맹점은 "네티즌은 옳다"라는 말도 안되는 관점이 들어있지요.
타블로 학력조작사건 황우석논문사기사건 등에서 소위 찌라시라 지칭되는(메이저 마이너 상관없이) 사생활 전문 흥신소 직원들이 쓴 기사를 보면 기자들이 사실확인이나 검증, 또는 저널리즘적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지 못하고 얼마나 추잡하고 저질스런 루머따위의 인터넷 글들을 마구 기사화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기자들의 판단능력이 거세된 것이지요.
나는 기자들에게 먼저 요구하고 싶어요.
자신들은 알파벳놀이 뒤에 숨어서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생활루머를 세상에 퍼뜨리고 있으며
이번 김부선씨 발언 논란에서도 인터뷰의 전체맥락은 사라지고 오직 그 정치인에게만 시선이 가있는거죠.
대체 한 여배우의 연애상대를 찾아내서 원하는게 뭐죠?
상대 남성을 공개하라는 네티즌들도 대체 그게 당신들 인생에서 그렇게 가치있는 일인지 묻고 싶을 따름이지요.
안진용기자님. 그걸 공개하라는 네티즌들의 입장을 전달하는게 당신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가요?
외압설? 정말 소설 쓰기도 유분수.
김부선 같은 여자가 외압 따위를 당할 여자같소? 엥간히좀 소설 쓰셔요. 손이 부끄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