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다낭 여행"을 준비한다면
다낭 여행 팁 5가지
픽사베이 /
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는 다름 아닌 다낭! 사실 다낭의 인기가 하루 이틀 이야기는 아니지만 해외여행의 수요가 많아지며 평소 베트남에 관심을 두지 않던 사람조차도 다낭 여행 한 번 가볼까하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첫 다낭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다낭 여행 팁 5가지'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총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행 시기/기간
2. 준비물
3. 항공권
4. 숙소
5. 교통
1. 여행 시기/기간
다낭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봄과 가을에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베트남의 여름은 정말 견디기 힘들 만큼 후덥지근하고 기온 또한 매우 높아서 쾌적한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데요.
기온은 물론 높은 습도로 인해 땀을 비 오듯 쏟을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라 해도 여전히 선선한 기온은 아닌데요. 10월 가을의 베트남 기온은 대략 30도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계절이 명확하지 않은 베트남 다낭은 매년 2월에서 8월 사이가 건기, 8월 말에서 12월까지가 우기에 속하는데요. 다낭의 겨울이 포함되어있는 우기에는 비가 무섭게 쏟아져 홍수피해도 속출하곤 합니다.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기간이 분명 있지만, 우기 중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다른 계절보다 선선하면서 맑은 날씨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온도 반소매 차림을 유지하면서 얇은 겉옷을 하나 걸쳤다 벗었다 하면 되는 날씨입니다. 무책임하게 운에 맡겨야 한다는 결론이지만, 겨울 우기에 다낭 여행을 도전해봐도 좋겠습니다.
다낭 첫 여행에 적합한 기간은 3박 4일인 것 같은데요. 다낭 근처의 작은 도시인 호이안에서도 꼭 1박 이상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거리를 채우는 반짝이는 등불이 정말 아릅답기에 꼭 다녀와보시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3박 4일로 여행을 다녀오기 어렵다면 다낭 2박, 호이안 1박(혹은 당일치기)이 무난합니다.
2. 준비물
베트남에서 사용한 샤워기 필터
베트남은 대표적인 휴양지로 리조트와 호텔 모두 력셔리한 인테리어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이 휴양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설로 보이지만 '화장실의 물'을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에 '샤워기 필터'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모두에게 필수품은 아니지만 피부가 예민하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준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베트남 여행 후기에 따르면 리조트에 따라 하루 만에 필터가 까맣게 변했다는 곳도 있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베트남 동지갑
베트남 화폐 단위인 '동'은 단위가 크고 지폐의 종류가 많아 현지에서 계산이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10,000동을 내야 하는데 100,000동을 내기도 하고, 1,000동을 내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날 수 있는데요. 또한, 단위가 달라 한국 돈으로 얼마인지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동 지갑을 만들거나 구매해 가져가는데요. 보통 다이소에서 '클리어 섹션파일'이나 '포토 네 컷 앨범'을 구매하여, 화폐 종류 라벨과 베트남 동을 원화로 환산한 가격표 등을 인쇄해 붙여 제작합니다. 인터넷에 '동 지갑 양식' 검색 시 출력할 수 있는 동지갑 양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주 쓰이는 베트남어 회화나 고수를 거절하는 표현도 부착하여 여행 시 편리하게 이용해보세요.
3. 항공권
인천-다낭 기준 총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이정도는 여행 기분 나면서도 아주 힘들지 않은 적정 시간이라 이 또한 다낭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왕복 항공권을 찾아보면 20만 원 초반대의 항공권을 발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것 역시 인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인천에서 저녁에 출발하여 여행을 마치고 자정 앞뒤로 다낭을 출발하여 이른 아침 인천에 도착하는 밤 비행기가 가장 흔하고 인기가 많고 가격도 더 쌉니다.
하지만 이는 체력보다는 효율을 챙긴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행기에서만 잠을 청하고 아침부터 여행이나 일과를 시작하면 너무 힘들겠죠? 그러니 밤을 새우고 아침부터 놀 체력이 없으시거나, 가족여행이시라면 최소한 떠날 때만이라도 오전 비행기를 추천합니다.
4. 숙소
다낭만큼 숙소 옵션이 천차만별로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2~3만 원대의 작은 로컬 호텔부터 100만 원이 넘는 럭셔리한 체인 리조트까지 있어 숙소를 결정하는 게 정말 힘든데요. 분명 가성비 좋은 저가 숙소도 많지만 '시내 호텔 + 오션뷰의 비치 리조트'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객실에서 바다가 가까이 보이는 리조트는 아무리 저렴한 로컬 브랜드도 10만 원 이상이라 시내 숙소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지만 다낭이 아니라면 같은 가격으로 동일한 퀄리티를 누릴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으니 여행 간 김에 조금의 소비를 더해 만족도를 높여 보세요!
시내의 저렴한 숙소는 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경우 첫날 이용하면 좋습니다. 잠깐 머물러도 아깝지 않음은 물론 공항과도 가까워서 합리적입니다. 또한, 비행기 시간이 자정에 가까운 경우 시내의 저렴한 숙소를 구해 쉬기도 하고 씻기도 한 후 공항으로 출발하는 가족여행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
사실 바닷가 근처의 숙소를 고르는 게 더 힘든데요.미케비치 아래, 더 한적하지만 예쁜 논누억비치 근처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는 어떠신가요?5성급 다낭 리조트로 휴양지에서 편히 쉬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오행산이 근처에 있고 호이안으로 가는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다낭 시내 관광 마무리 후 오행산과 호이안을 가는 일정에 맞추어 잡으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오션뷰와 시티뷰를 모두 아우르는 루프탑 인피니티 풀이 멋진 '골든 베이 호텔'도 추천합니다. 다낭 시내 가기도 멀지 않으면서,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호이안 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호이안 올드타운 여행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휴식하다가 리조트 무료셔틀을 타고 올드타운을 다녀오면 됩니다.
5. 교통
베트남에서는 무조건 그랩(Grab)이라는 택시 앱을 까는 것이 필수인데요. 한국에서 카카오택시 부르는 방법과 똑같이 간편하게 호출하고 아무리 오래 걸려도 5분 안에 차를 탈 수 있습니다. 숙소 앞에서 쉬고 있는 차가 많아서 부르자마자 도착하는 경우도 아주 많은데요. 호출 전 예상 금액도 확인할 수 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해서 다낭 시내에서는 3천 원도 안 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호이안이나 바나힐 등 조금 멀리 이동 시 대형 리조트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투숙객들을 모아 나르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경우도 많으며, 인원이나 짐을 생각한다면 렌터카를 대절해서 다니는 방법도 아주 흔합니다. 다낭에서 렌터카라 하면 직접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님까지 딸린 차량을 대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반나절~하루 기준으로 대절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 시간 안에 가고 싶은 곳들을 쭉 둘러볼 수 있어 장거리 이동+여러 곳 관광에 제격입니다. 아이나 어르신 포함 가족 관광에 경우 추천합니다. 차량도 최소 7인승 이상이라 짐이 많을 경우 공항 픽업, 샌딩이나 숙소 이동 시에도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