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들의 향연 2
내 영혼은 어느새 성므부시가 불구의 몸으로 태어나서 우울한 삶을 살고 있던 2만 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성므부시의 실제 삶을 체험하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마음껏 풀밭을 뛰어다니고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면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행동으로 옮기면서 살아가고 있을 때, 성므부시에게는 그런 평범한 행복이 상상 속에서나 그려 보는 요원한 꿈에 불과했다.
하지만 성므부시의 영혼이 상상 속에서는 언제나 자유로운 새였고 마음껏 무변광대한 우주를 여행하며 미래의 설계도를 그려 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성므부시는 상상 속의 가상이론에 불가했던 무한이론의 기초를 정립하고 초광속의 초석을 쌓게 되는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성므부시가 생전에 완성된 우주타운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성므부시의 이론과 설계에 의해 샤르별에는 하늘을 광속으로 날아다니는 하늘자동차가 등장하고, 우주를 초광속으로 여행하는 UFO가 신출귀몰한 비행솜씨를 뽐내기 시작했으며, 거대한 우주제국의 모습이 신기루처럼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샤르별에서는 성므부시를 큰 빛의 성영으로 받들며 추모관에 모셔 두고 샤르별의 후손들이 그의 위대한 사상을 기리도록 독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영혼은 성므부시의 영혼과 합신(神)을 이룬 상태에서 성므부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세상을 모두 구경한 후 감정이입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때 4차원 공간의 추모방에 처음 들어와서 만났던 성므부시의 영혼이 홀연히 눈 앞에 나타나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잠깐 사이의 꿈속에서 우주의 파노라마 세상을 구경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아직도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게 성므부시가 입을 열었다.
"사랑하는 영혼아! 이제까지 나의 영혼과 합신을 이루며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삼시(三時)를 느낀 소감을 말해보렴."
“성므부시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삼시(三時)는 장장 4만년에 이르는 우주시간이었고, 4만 년의 삼시에 걸쳐서 이루어진 파노라마는 천상계의 한 역사가 피고 지는 이치를 터득하는 듯 했습니다. 더구나 묘한 기분은…”
“묘한 기분이라니? 어서 말해보렴."
"성므부시님의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진 삼시(三時) 4만 년을 성므부시님의 영혼과 감정이입 상태에서 성므부시님의 기분을 느끼며 체험한 시간들은 실제로 4만 년의 우주시간을 보낸 느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감정이입(感情人) 상태에서 깨어난 시간을 보니 잠깐 동안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그 기분이 묘합니다."
“영혼의 삶이란 원래 그렇다."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군요."
"영혼, 일장춘몽. 영혼들은 잠깐 졸음으로 꿈을 꾼 사이 파노라마와 같은 다른 삶의 일대기를 체험하게 된다. 꿈속에서는 자신의 몸이 아니라 모습도 달라지고, 환경도 달라지고, 처음 보는 세상을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체험할 때가 많다. 지금 네가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네 영혼의 실제 모습이 아니다. 네 영혼이 잠깐 졸면서 꿈을 꾸고 있는 사이.... 처음 보는 모습과 환경 속에서 자기 아닌 자기를 자기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일장춘몽이요 잠깐의 잠에서 깨어나면 사라질 허상들이다. 마찬가지로 조금 전 네가 나의 영혼과 잠시 합신을 이루고 가면(假) 상태에서 꿈을 꾸며 네 모습이 나의 모습으로 바뀌어 나의 4만 년에 이르는 일대기를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체험한 후 깨어났다. 꿈속에서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현실은 본래의 네 모습... 이처럼 우주에서 살아가는 영혼들은 실제의 자아와 꿈속의 다른 자아를 오가며 파란만장의 삶을 펼쳐가게 된다."
“현실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 영혼들은 대부분 자기 아닌 자기를 자기라고 생각하며 일장춘몽의 착각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연출하는 셈이군요?"
“일장춘몽의 파란만장한 삶. 그것이 바로 모든 영혼들이 살아가는 현실의 주소이지."
“아무튼 저는 성므부시님의 영혼과 합신을 이룬 감정이입 상태에서 4만 년에 이르는 성므부시님의 일대기를 실제처럼 체험했으니 그 영광스러운 기분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합니다."
"사랑하는 영혼의 기분이 행복하다니 내 마음도 행복하다.”
“또한 묘한 기분은...."
"사랑하는 영혼아! 어서 말해보렴."
"성므부시님의 성영을 4차원 공간에서 만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현상은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의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 무엇을 말하려는 것이냐?"
“성므부시님의 영혼은 현실세계에서 영원히 살고 있는 존재처럼 느껴져요."
"난 죽지 않았다."
“성므부시님은 2만 년 전에 생존했던 영혼이 아닌가요?"
“나의 영혼은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영혼들의 가슴속에서 한 번도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다. 그래서 이 추모방이 만들어져 있고 내 영혼은 이 추모방에서 살아 있는 영혼들을 만나며 영원한 삶을 살아간다. 그래서 나의 영혼은 죽지 않고 멀리 떠나지 않는다."
"추모방은 작고 답답하지 않으세요?"
"우주의 공간이란 크다고 넓지 않고 좁다고 작은 것이 아니다. 손바닥만 한 작은 공간에도 무변광대한 우주가 펼쳐지고 무변광대한 공간 속에서도 손바닥처럼 작은 세상이 펼쳐질 수 있다. 곧 우주는 형(形)이 전부가 아니라 형 속에 담긴 내용이 그 실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영혼은 추모방의 제한된 공간을 나의 집으로 삼지 않고 무변광대하게 펼쳐진 세상을 나의 집으로 삼고 살아간다. 눈에 보이는 작은 형(形)속에 감추어진 세상이 더 크다는 의미이다."
“샤르별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실은 성므부시님의 성영이 2만 년 전에 설계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2만 년 후의 미래에 성므부시님의 영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기분은 어떠세요?"
"너는 잠시의 꿈속에서 4만 년의 삶을 체험했다. 우주시간 2만 년의 시간도 영혼들에게는 꿈속의 내용처럼 찰나와 같은 현상이다. 앞으로 십만 년의 시간이 더 흘러도 무한(無限劫)의 생을 살아온 영혼들의 우주령(齡)에 견줄 바가 아닐 것이다."
“아무튼 샤르별에서 펼쳐지는 4차원 문명세계는 성므부시님이 2만년 전에 꿈꾸고 설계했던 미래의 세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2만 년 후의 세상도 성므부시님이 꿈꾸었던 설계도에 또렷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성므부시님이 꿈꾸었던 2만 년 후의 세상도 방문하고 체험했습니다. 성므부시님의 설계대로 세상이 이루어진다면 우주는 하나로 통합되어 멀고 가까움이 없는 삶을 모든 영혼들이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곧 새로운 천지창조의 결말이 성므부시님의 설계도에 담겨 있는데, 그 엄청난 능력은 어디에서 왔다고 답변하실 수 있습니까? 하늘이 준 예지력인가요?"
“영혼의 무한 잠재력이다. 그 무한 잠재력은 모든 영혼들이 공유하는 힘이기도 하고 공통으로 보유한 힘이기도 하다. 영혼들이 무한 잠재력을 발휘하면 궁극적으로 못 해내는 일이 없다.”
“무한 잠재력의 실체는 무얼까요?"
"혼(魂)이다!"
"혼(魂)이라구요?"
"우주에는 천태만상의 피조물이 살고 있다. 피조물이란 무언가의 의도된 설계와 기획에 의하여 디자인된 결과이다. 그 창조의 혼이 무한 잠재력으로 영(靈)들을 지배하며 존재한다. 혼(魂)이 지배하고 있는 영(靈)의 개체를 영혼이라고 한다.”
이처럼 성므부시와 점점 흥미가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지고 있을 때에 갑자기 조금 전에 보이던 현상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4차원 공간의 현상도 성므부시의 모습도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고 추모방의 썰렁한 좁은 공간만 눈 앞에 보였다.
추모방의 투명한 벽을 통해 밖에서 샤르비네의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꿈속에서 깨어난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샤르비네가 손을 흔들어 주었다.
내가 추모방에 들어가 4차원 가상공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너무 오랜 시간 머물고 있자 다음 스케줄을 위해서 샤르비네가 프로그램 작동을 멈추게 한 것이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기분이 어때요?"
추모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샤르비네가
이렇게 질문했다.
"추모방을 들어갔다 나온 시간은 잠깐에 불과하지만 내 영혼은 실제적으로 수만 년의 시간을 보낸 후 샤르비네를 만난 느낌이오. 기분은 묘하기만 하고 즐거움인지 슬픔인지 분간을 못하겠소.”
“그래도 영혼의 세계는 조금쯤 이해하게 되었을 거예요."
“성므부시님의 성영과 대화중에 영혼들은 일장춘몽이라고 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소. 어쩌면 나는 지금 샤르비네와 일장춘몽의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오."
"영혼들의 삶이란 꿈이라면 꿈이요. 현실이라면 현실이지요. 불행한 장면은 현실이라도 꿈이라 생각하고 행복한 장면은 꿈속이라도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지금 우리들의 만남은 꿈속이라 하더라도 현실처럼 생각하며 지내기로 해요. 그리고 헤어짐은 잠깐의 꿈속이라고 생각하세요."
"근데 말이오. 샤르비네.”
“네, 샤르앙. 할 말이 있으면 말해 봐요."
"추모방에서 성므부시 성영과 대화를 나누다 중단한 내용인데....“
"무슨 내용인데요?"
"혼(魂)의 지배를 받는 영(靈)이 영혼(魂)이다라는 말을 듣다가 말았거든요.
그렇다면 영혼이란 이름은 독립된 명칭이 아니라 분류되어 있는 이질적 현상이란 뜻인지...."
"아!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지 알겠네요. 그래요. 영혼이란 본래의 영과 근본의 혼이 합해진 현상이지요. 곧 영혼의 실체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란 뜻이지요."
“쉽게 풀이해서 들려주오."
"우리들의 영혼은 본래의 자아라고 말할 수 있는 영과 그 영의 특성을 결정하는 혼이라는 두 덩어리가 한 덩어리로 합해진 현상이 영혼이지요. 더 쉽게 설명하자면 샤르앙의 영혼 속에는 샤르앙이 전생에서부터 간직해 온 영이 있고, 세상에서 육신의 혈통을 따라 내려오는 혼이라는 힘이 작용하고 있지요. 그 두 덩어리의 영과 혼이란 힘이 한 덩어리로 합해져서 지금 샤르앙의 영혼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린 답이 아닐 거예요.”
"우리 지구에서는 조상의 뿌리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결국 영혼의 뿌리가 되는 힘이 혼이란 뜻이군요?"
“영혼의 뿌리가 아닌 혼의 뿌리가 조상의 혈통에서 비롯되지요. 영혼이 살아 있다는 의미는 혼이 살아 있다는 의미요, 정신이 온전한 영혼은 혼과 얼이 온전한 현상이지요. 혼이 떠나면 살아있으나 죽음과 같고 혼신을 다하는 삶이 온전한 삶이지요. 큰일을 당했을 때 망연자실하고 있는 표정을 두고 넋 나간 모습이라고 표현하지요. 넋 나간 목숨은 이미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지요. 넋이란 살아 있는 것들의 실체니까요.”
"죽음은 넋이 나간 상태를 일컬음이라고 했나요?"
"혼이 빠지면 이미 그것이 그것으로서 존재한다고 말할 순 없지요.“
“지구에서는 조상의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있는데 샤르별에도 그러한 전통이 존재하오?"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구나 샤르별이나 별반 다른 게 없어요. 우주의 다른 문명세계에서도 조상의 뿌리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조상의 뿌리가 혈통으로 이어지며 우리들 영혼의 혼을 이루고 있으니까요. 우리 샤르별에서 큰 빛을 기리는 추모관이나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추모실(追慕室)이 모두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 우리 지구에서는 이상한 습관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 걱정되오."
“이상한 습관이라니요?"
"우리 지구도 예전과 다르게 물질이 풍요해지고 문명이 발달하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 뿌리의식들이 점점 희미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하는 말이오. 예를 들자면 내 몸의 혈통을 이룬 조상의 뿌리라든가 사회의 전통과 역사 이런 뿌리의식들이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현상을 느끼며 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지구의 현실이오."
“그건 악습이지요. 과거는 현실의 뿌리며 과거를 무시한 현실은 오래가지 못해요. 그래서 우리 샤르별에서는 과거의 뿌리를 소중히 생각하고 항상 추모하며 뿌리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아서 미래를 창조하는 큰 밑거름으로 삼고 있어요. 결국 뿌리 없는 나무는 존재할 수 없으니 지구에서도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다시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과거의 뿌리가 내 영혼을 구성하는 혼이라면 결국 과거의 한 조각들이 쌓여서 내 영혼의 실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으면 내일의 파산을 선고함과 다르지 않을 테니까요."
“뿌리는 혼이요 혼이 없는 역사는 망한다는 교훈을 샤르비네가 들려주고 있군요?"
"맞아요. 잡초 한 그루가 자라기 위해서도 혼의 작용이 필요하거늘 그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영혼들의 역사가 존재하고, 문명이 존재하고, 미래가 존재하기 위해서, 얼마나 확고부동하고 또렷한 빛으로 살아 있는 혼이 필요하겠어요. 혼은 뿌리에서 비롯되니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 세상의 결말은 파멸로 끝나지요."
이런 말을 마치고 샤르비네는 나를 데리고 추모관의 열람실로 향했다.
열람실에는 샤르별의 역사를 빛낸 큰 빛들의 자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생영상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생영상 전광판에 나타나는 큰 빛들의 간단한 약력들만 살펴보아도 앞서 간 그들이 4차원 문명세계의 기틀을 다듬기 위해 얼마나 혁혁한 공을 쌓아왔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이처럼 샤르별의 역사를 빛낸 큰 빛들을 자손대대 이어가며 성영(聖)으로 받들고 추모하는 전통이 있었다. 큰 빛의 성영들은 곧 샤르별 4차원 문명세계의 번영을 일으킨 뿌리였고,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전통 속에서 앞서 희생하고 봉사한 선구자들의 발자취를 마음속에 기리면서 잊지 않으려는 노력이 샤르별의 제도 속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뿌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제도와 전통이 샤르별의 풍요와 고차원의 문명세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 아무리 위대한 역사 위대한 문명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역사와 문명을 일으킨 근원은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그 뿌리의 근원이 혼이요 얼이라고 확신한다면 혼과 얼을 무시한 사회제도는 언젠가 사상누각처럼 허물어지고 말 힘없는 건물과 같은 것이라고 단정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샤르별에는 5만 년의 우주시간 동안 한 번도 맥이 끊어지지 않은 장구한 역사가 존재하고 있었다. 5만 년 동안 맥이 끊어지지 않은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한이론의 학문과 4차원 문명세계가 샤르별에 나타날 수 있었고, 그러한 고차원의 학문과 문명을 바탕으로 샤르별의 존재들은 무변광대한 우주를 주름잡으며 우주의 주인공으로 활보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었을 것이다.
5만년 역사의 맥이 곧 뿌리의 혼과 얼이요, 샤르별에는 그 위대한 혼과 얼이 죽지 않고 살아 있기 때문에 장구한 우주의 역사 속에서 우주첨단의 문명세계를 구가하며 우주선진 세상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6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1>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