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이지만 요즈음은 엄마한테 레이다
방향이 돌아가 있어요. 시골살림이라
많이 가져본들 허술해보이구 홀애비인
살림보다도 실제 더 나아보이진 않더군요.
인제는 돈도 필요없는 연세라 요즘은
잡수실거 간단히 챙겨서 갑니다.
향단이가준 구운 돌김셋트 그리고멸치 황사 마스크 들구 왓는데 집입구에서 나름 깔끔하시게 염색두 하시구 성당에 꼬옥 가고 싶다 하셔서 모시구 갑니다. 저는 어릴적 아부지한테 매타작 당하기 싫어서 억지로 엄마는 연세 드시구 다니시기 시작 햇지요.
요즈음 거동이 불편하셔서 못다니시다
오늘은 무리를 하십니다.여기성당주변
어릴적 동네놀이터 엿어요.동회관 교육시설
들어서니 그 아름답던 숲도 인제 흔적만이
남아있네요.
예배를 마치면 점심시간 집근방 한식집에서
둘이서 같이 식사 하구 달고나 커피한잔
타드리구 깜박 제가 잠이 들엇나봐요.
엄만 점심같이 드신거도 까맣게 잊어먹구
시계는 애들엄마 간 9년전 그 세월에 멈추어
있더군요. 어두운 제귀에도 제 머리를 쓰다듬어시며 ""에구 혼자서 불쌍해서우짜노 힘들어서 우예사노"; 그 말씀을 몇번이고
반복을 하십니다.
제가 엄마 마음 가볍게 해드리려구 지금
여사친도,그전에 여자분도,자주 인사 드리고
나들이 외식두 자주하고 헀엇는데? 그 정성두 말짱 도루묵 지우개로 지우듯 그 기억들이 새까맣게 지워 졋더군요.
늘 엄마의 시계는 제일 힘든 그시절에
멈추어 있더군요. 운동 시켜드리려구
골목어귀에 나왓다 집에 애들 챙기구
가라고 하셔서 떠밀리듯 나섯지만
발걸음이 쇠신발 몇개 신은듯 무겁기만
합니다.
저는 절에도 자주 다니지만 제 마음의 신
만 믿구사는 자유로운 영혼이지요.
그래두 오늘은 엄마 더 악화되지 않게
사시게 또 평안하게 모셔가시길
예수님에게 기도 드려 봣습니다.
사연많은 집안이라 탈도많구 시끄럽구?
그러다 인제는 인적두 끊기구 도움 안돠는
청승맞은 막내 홀애비만 제일많이 서성이는거 같네요
늘 제걱정 그리고 와주어서고맙다는
말씀 수도없이 듣구 늘 걱정만 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또 참앗던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오면서 재래시장 들러서 향단이 찐쌀 깐토종밤 사서 갖다 주고 배추 김치 버무려 놓구 나물 삶구 애들 부식 장만 정리해놓구 휴일 마무리 합니다. 오늘 혼술 건수 제대로
잡구 간단히 달려 봣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거의 다
묻혀져가는 일들 아이들
어릴적 그시절만 기억이
나시나 봅니다. 얼릉 가서
애들 챙겨야한다구 다 커서
성인이 된지 오래인데?
아직두 엄마기억속에
아픈 손가락 막내 며느리
먼저보낸 불효막심한
자식이더군요.
엄마가 곁을 떠나신지 오래지만
아직도 여기 저기 숨어있다
까꿍 하고 나타 나셔서 나를
울리곤 합니다ᆢ
맛나게 드시던 머위나물
산나물 끔찍하게 아끼시던
앵두나무 좋아하시던것을
볼때면 생각이 ~ ~
님의ᆢ 글을 읽는 저는ᆢ
지금 눈물이 나네요 ㅠ
어머님 항상 아픈 손일 겁니다
혼자 되신 아드님이 ㅠ
조금 만 슬퍼 하세요 ᆢ
금박산님 ......
고운밤 되세요 ^^
돈다 털어먹구 삯월세 사는것두
기억하시더군요.집도없이 우째
사냐구? 에휴 일부러 마음 가볍게
해드리려구 대출받아 조그만 둥지
마련해서 향단이랑 뻑적지근 대접
도 해드렷는데 까맣게 다 잊어셧더군요. 참 무섭네요.
치매라는놈이 향단이 그전
여자분하고도 많이 모셧는데
기억에서는 사라져두 그나마
제 마음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때도 차안에서
또 눈물이 아마 한동안 계속
반복되어야 할 일이겟지요.
그래도 더 악화안되시구
오래 머물러주길 늘 기도
드립니다.
감사해요. 초코릿님 늦가을
이라서 엄마생각 나시나 봅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더~~~
재미는 없었는지 모르겠으나 알차게 보낸 휴일이네요.
어머님과도 함께 하시고 살림도 야무지게 하시고.
어머님이 가슴 아픈 건 잊으시고 오늘 아드님과 함께 성당 나들이 다녀오신 것만 기억하셨으면 좋겠네요.
성당 예배보시는 것이
큰 소원이시겟죠. 마음속
간절히 원하시는 염원이
있어신거 같더군요.
요행히 그시간하구 매칭이
잘되어 소원하나 들어 드리구
왓습니다.
염색두 하시구 옷도 단정하게
입어시구 에휴 그모습 생각하니
또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에혀 얼마나 울어야할지?
늘 좋은 말씀만 해주시구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시는
월영님 복많이 받어실 겁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가시길
바래요~~~~
향단이님 고마우십니다
주고받고 는 상대성이 많지만 그래도
요즘 여자분들이 저렇게 하시는 거 드믄데
금박산님도 그만큼 하시니 서로서로 상부상조 하시나 봅니다
열심히 사랑하시고
열심히 효도 하면서 사세요
좋은 날 올겁니다
향단이 참 마음이 차카구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지요.
저보다 어떨때는 더 생각할때도
있더군요. 코로나 이전에는
같이 맛난거두 사드리구
했엇어요.
코로나 요놈 참 원망스럽더군요
사람 기본 도리도 못하게 하구
그거땜에 더 쓸쓸하게 지내시게
됏지요.
운선님 오늘두 화창한
날씨 행복한 주말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기억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모습이 금박산님 좋은 시절
기억이었으면 좋았을텐데요..
더 나빠지시지 않고
지금만큼만이라도 건강 지키며
지내시길 기도 드립니다
참 웃픈 현실 같애유.
그리도 제가 좋게 사는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구 햇엇는데?
엄마 마음속엔 측은한
마음을 늘 간직하구
있엇나봅니다. 가위자르듯
싹뚝 기억이 사라져버렷어니
제가 더 관심가지고 관찰
햇어면 저 상황 까지 안갓을텐데?
후회막급 이네요.늘 죄스런
마음 입니다. 감사합니다.
꼬옥 그리되시겟지요.
마음이 왠지 울컥 해지네요
지금은 비록 안 계시만...
제가 하고 싶은 말.....
살아 계실때..
잘해 드리세요..
감사합니다
애들엄마만 있음 제가
직접 모셧을겁니다. 세끼
식사도 못챙겨 드시는거
같구 그런데도 제가 아떡해볼수
없음이 답답하구 괴롭게 합니다.
요양원에는 안가셔야 할낀데?
그게 또 걱정이 되는군요.
좋은말씀 늘 감사합니다.
엄니가 살아계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닮다 어이 하리
후회 하는 일 없게 효도 하세요
불편하신몸 이시지만
그렇게라도 오래도록
머물러주셧어면 합니다.
제가 막내이구 혼자이다보니
앉아서 용 써는거 밖에는
안되는거 같네요.지켜보아야
하는 무기력함이 답답하네요.
제게 주어진 자식도리 부족함
없이 해야겟지요.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계신것이 큰 복입니다
자주가보시고 많이 사랑해 드리세요
가시고나면 가슴칠일은 하지마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둘이가 아니어서 혼자라도 꾸려나가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화이팅
연세가 많어시니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려구 마음을 싸잡아
가지만 또 보구 닥쳐보니 또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저 아직 머무르셔서 제곁에
계시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든든하구 행복할때도 있지만
제가 어떻게 해결할수도
없어면서 심력만 쏟아 붓는거
같습니다.
제가 애들엄마만 있어두
큰 힘이 됏을낀데? 그사람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혼자라서 두사람 역활을 해야하니
어쩔수 없는 거겟지만 요새는
즐겁게 수용하면서 삽니다.
감사합니다.
야속한건 세월일까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그럴수록 그 현실에 바짝다가서는 모습은 용기 같습니다.
어머님의 건강과 그 아드님의 행운을 빌어봅니다.^
ㅎㅎ 다들 알지마는 은근슬쩍
핑계대구 모른척 외면하려고
애써는것도 사람 기본 심리
일수도 있겟지요.
저두 한때는 아픈손가락이란
핑계로 자주 찿아뵙질 않앗어요.
물론 제마음이 증말 힘들어서
일수도 있지만 핑계 엿더군요.
최근엔 코로나 핑계대구 또
소흘햇던거 같습니다.
지금 가셔도 연세가 있어
호상이시지만 고생하시고
외면받어시는 모습보니 마음이
힘들때가 많이 있더군요.
엄마의 운명이시구 복일거
같다구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