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존심으로 버틸 때가 있고 자존감으로 견뎌낼 때가 있다.
그러나 이 둘은 비슷해 보여도 전혀 다른 마음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자존심은 남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체면과 비교 속에서 흔들리며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기가 쉽다.
그래서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사과하기를 어려워하고 때로는 관계보다 자신의 옳음을 먼저 지키려 한다. 반면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힘이다.
잘나서가 아니라 부족해도 자신을 함부로 미워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본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고 넘어져도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남보다 잘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자존심은 남에게 보여지는 나를 지키려 하지만, 자존감은 내 안의 나를 지켜준다.
그러므로 인생의 깊이는 자존심의 높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의 단단함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고개를 높이 드는 사람보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갈수 있다.
그리고 자존심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민감하고, 자존감은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힘에 가깝다.
자존심은 상처받기 쉽지만 자존감은 흔들려도 다시 일어선다. 자존심은 비교 속에서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지만, 자존감은 비교보다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쉽게 화가 난다면 자존심이 건드려진 것일 수 있고, 힘든 순간에도 “그래도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자존감인 것이다.
자존심은 때론 관계를 멀어지게도 하지만 자존감은 자신도 사랑하고 타인도 이해하게 만든다.
그래서 인생에서는 자존심을 세우기보다 자존감을 키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고개를 높이 드는 것보다 흔들려도 자신을 잃지 않는 마음, 그것이 사람을 오래도록 아름답게 만든다. 그러기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존감을 높이는 삶을 살아갈때 진정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비결이 아닐까?
(출처=장명길)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