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서전시회 『도전』출시
200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에 증산도 『도전』 6개 외국어 번역본을 출시하였다. 이것은 포교 50년 공부 종필 도수 마무리 과정의 첫 출발이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종도사님을 모시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시베리아를 넘어 독일로 갔다. 비행기가 중국 산동성 상공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 『이것이 개벽이다』 하권 책 제목을 『개벽 실제상황』으로 바꿔야 일하기가 훨씬 좋을 것 같은데요.”하고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할 수 있으면 더 이상이 없지….” 하신다. 제목으로 그 이상이 없지 않으냐는 말씀이다.
개벽 책 하권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상제님 천지사업 마무리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비행기는 어느덧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있었다.
이튿날 일찍 도서전시회장으로 갔다. 거기서 증산도 『도전』이 지구촌 역사 현장에 소개되고 있는 모습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감회가 새로웠다.
잠시 독일 도장 개창 준비에 바쁜 노이스 시의 연홍순 신도에게 들러 모녀를 격려해 주었다.
『도전』속에 살아 숨쉬는
1992년 10월 25일, 『도전(道典)』초판본을 발간하고 충무체육관에서 봉행한 개벽대성회의 제단에 올렸다.
『도전』 초판 발간 이후, 완간본을 위한 답사를 시작했다. 근 10년 동안 일꾼들을 보내어 사전답사를 하고, 내가 직접 가서 증언 내용을 확인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다섯 번 이렇게 여러 번 증언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의식, 무의식 속에 들어있는 핵심적인 내용을 다 털어놓게 만들었다.
그렇게 하여 11년 만인 금년도 2004년 5월, 도기 134년 음력 3월 26일 태모님 성탄절 날 마침내 『도전』 완간본이 성편되어 나왔다.
이번 『도전』 작업에서는, 당시 상제님과 성도들의 어투를 가급적이면 100퍼센트 그대로 살리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면 증언 그대로 다 살리라고 말이다. 그래서 “초판 『도전』은 ‘재미있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지만, 이번에 나온 『도전』은 첫째, 재미가 있다. 둘째, 읽으면 생동감 있게 가슴에 와 닿는다.”고, 누구도 그런 얘기를 한다.
막바지 작업 과정에서
무엇보다 이번 『도전』은 구성이 잘 되었다. 그동안 숨겨 온 개벽 상황, 즉 상씨름이 넘어가고 가을의 추살 병겁이 들어오고 의통성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지나칠 만큼 상세하게 밝혀져 있다.
인쇄 들어가기 불과 며칠 전까지도, 참으로 결정적이고 중요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증언자들을 직접 태전으로 초빙하였다. 거실에 모든 장비를 갖춰놓고, 태사부님 방에서 말씀을 들었다. 일꾼들이 녹음을 하고 즉석에서 타자를 쳤다. 또 많은 도생들이 거실에 꽉 들어차게 앉아서 함께 증언을 들었다.
증언자들은 날이 갈수록 ‘우리 일을 할 사람은 대전에 있는 안(安)선생님 밖에 없다. 상제님 진리는 꼭 이렇게 나와야 된다.’고 하면서, 더욱 적극적이었다. 한 마디라도 더 정성스럽게 해주려고 했다.
그리고 약속도 했다. ‘만에 하나 조작을 하거나 공명심으로 증언을 하면 천지에서 용서 못 받는 대죄를 짓는 것이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만 얘기하겠다.’고 말이다.
그렇게 해서 『도전』 완간본이 나온 것이다.
『도전』 완간본 발간의 역사적 의의
사실 『도전』 초판을 발간할 때는 그 이전 초기 기록에서 성구를 덧붙이고 조작한 덫에 걸려 진리 해석이 종합적으로 되지 않은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제님이 짜놓으신 『도전』 완간 도수에 의해 지금까지 숨겨져 온 태을주의 비밀 역사, 상씨름의 과정, 그리고 이 세상이 상제님의 진리로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 등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그리하여 도생들이 진리의 전체 틀을 보는 눈을 비로소 갖게 된 것이다.
돌이켜 보면 『도전』 완간본은 숱한 일꾼들의 노고에 의해 열매 맺은 것이다. 그것을 생각할 때, 『도전』 완간본 발간의 의미에 대해 일꾼들은 정말로 깊이,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
‘선천 역사를 정리하여 신천지의 가을 문명을 여는 생명과 지혜와 삶의 방향, 새 역사의 틀을 짜신 하나님의 새 세상 설계도, 새 역사 공판문서, 이것이 바로 『도전』이다!’
이런 강력한 의미를 부여하여, 『도전』과 함께 생활하는 습성을 붙여야 한다.
실제 판몰이는 언제인가
어느 날 상제님께서 다음과 같은 공사를 보셨다.
동서양의 창업군주와 만고명장을 받드는 공사
하루는 성도들에게 명하시어 “과거의 모든 명장(名將)을 써 들이라.” 하시니
경석이 여쭈기를 “창업군주(創業君主)도 명장의 열에 들겠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니라.” 하시니라.
경석이 자고이래 모든 창업군주와 명장들을 차례로 기록하고 맨 끝에 전명숙(全明淑)을 써서 올리니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왜 전명숙을 맨 끝에 썼느냐?” 하시거늘
경석이 아뢰기를 “왼편으로부터 보시면 전명숙이 첫머리가 됩니다.” 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전명숙은 진실로 만고명장이라.
백의한사(白衣寒士)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5:339)
상제님은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실제 천하를 판몰이하는, 선천 문명을 석권하는 판몰이 도수에는 엄청난 인류역사의 과제가 숨겨져 있다.
먼저 판몰이에서 ‘판’과 ‘몰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선천 판에서 후천 판으로 역사의 틀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작게는 도운의 판을 얘기하지만, 문자 그대로 이 세상 현실 역사의 큰 틀을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판몰이란 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정신을 전부 상제님 진리 쪽으로 몰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포교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말하면 포교가 잘 기획되어 강력하게 대세몰이로 가는 것, 이것이 판몰이다.
그런데 실제 판몰이 도수는 개벽상황 속에서 완성된다. 이건 내가 조금 더 깨놓고 전해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신도들은 ‘판몰이 도수란 개벽상황 전에 상제님 의통성업을 집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 즉 육임군 조직을 짜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뜻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일꾼으로 성숙되면 판몰이 도수는 그게 아님을 알게 된다.
실제 개벽 상황 3년 동안 지구촌의 인간 씨알을 추리는 의통성업이 집행된다. 판몰이 도수는 바로 그 선천 역사가 정리되는 개벽 실제 상황의 극한대, 3년의 시간 전체 과정까지를 말하는 것이다.
개척사에서는 누구나 용장(勇將)이 돼야
앞으로 대세몰이로 들어간다. 그런데 상제님께서 “과거의 모든 명장을 써 들이라.”고 하신다. 인간역사의 창업군주 또는 명장(名將), 위난(危亂)의 경계에서 한 나라를 구한 장수를 쓰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이것을 잘못 읽으면 ‘아, 상제님이 명장을 써 들이는 공사를 보셨구나. 나하고는 관계가 없구나.’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게 결코 아니다. 이 말씀은 너희들이 전부 그런 새 역사를 여는 명장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때 차경석 성도가 “창업군주도 명장이 됩니까?”하고 여쭙자 “그러하니라.” 하셨다. 이 말씀을 잘 생각해 보라.
그러면 명장이란 어떤 사람인가?
얼마 전 언론에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케리라고 하는 지장(智將)과 부시라고 하는 용장(勇將)이 대결했는데 미 국민은 지장보다는 용장을 선택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참으로 멋진 표현이다.
아무리 꾀가 많고 지혜가 풍부해도, 위기의 시대에는 용맹스러운 장수만 못하다, 강력하게 문제를 끄르고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용기가 약하면 사람이 위축된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은 용기에서 나온다.
상제님은 조선의 명부대왕인 전명숙 장군을 진실로 만고의 명장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전명숙은 백의한사로 일어나 능히 천하를 움직였다. 그러니 너희들 모두 이런 용장이 돼라, 맹장이 돼라.’는 뜻이다.
장수도 지장(智將), 덕장(德將), 용장(勇將) 등 여러 타입이 있다. 상제님 천지사업의 개척사에서는 어떤 장수가 필요한가? 용장이 필요하다. 각 도장의 포감 부포감들, 그리고 평신도들은 모두가 용장이 돼라.
상제님 진리의 주인 15진주(眞主)
그러면 상제님께서 선언하신 제3변 도운의 마무리 공사, 포교 50년 공부 종필 도수를 보자.
이 우주에는 음(陰)과 양(陽)이 있다. 하늘땅을 꽉 채운 기운, 그 생명이 바로 음과 양이다. 그리고 음양을 잡아 돌리는, 음양의 운동이 일어나는 근원으로 중앙 토(土)가 있다.
이 토는 5토(五土)와 10토(十土)가 있다. 양토(陽土)인 5토에 의해 선천 봄여름 양의 시대가 열리고, 음토(陰土)인 10토에 의해 가을 음의 시대, 후천이 열린다. 우주원리의 틀이 그렇다.
그래서 상제님은 이 5와 10, 즉 진리요, 생명이요, 자연 질서의 근원인 중앙 5·10토의 열다섯 수를 선천 세상을 마무리하고 새 세상을 여는 판몰이 도수의 주제로 삼으신 것이다. 이 5 10토를 다른 말로 15진주(十五眞主)라고 한다.
천지, 즉 하늘땅과 인간 역사와 문명을 구성하는 변화의 근원, 힘의 근원, 그 중심은 10·5토(土)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 10·5토(土)의 정신을 가지고 오시는 상제님의 대역자, 진리의 주인이 바로 15진주다.
그런데 15진주도 체진주(體眞主) 15진주가 있고, 그 15진주를 용(用)하는, 실제 역사 속에서 상제님의 문명을 열어나가는 용진주(用眞主)가 있다.
그것이 곧 ‘열다섯 수가 차면 판몰이를 한다.’는 말씀에서 50수의 의미다. 즉 50년의 시간이 끝나면서 상제님 진리의 틀, 문명의 틀이 바로잡히는데, 그 상징이 바로 『도전』 완간본 출간인 것이다.
지구촌 포교 대운을 열라
지금 도운이 어떤 역사로 들어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을 귀가 솔도록 자주 들어야 한다. 일단 많이, 강력하게 들어야 한다.
제3변 도운의 전체 시간이 50년이다. 실제 제3변 도운은 30년의 시간이지만, 태사부님이 태전에 오셔서 제3변 도운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합치면 50년이다.
이제 실제 판몰이의 대세로 들어서면서 전 지구촌을 상대로 상제님 진리 선포에 나선다.
얼마 후면 대만(臺灣) 도장이 개창된다. 몇 달 전 입도한 신도가 대만에다 상제님 성소의 문을 연다.
전국의 대형, 중형도장의 신도 중에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거나 자기 가족형제가 해외에 있는 경우, 그들을 적극적으로 포교하면 그들이 다 도장 하나씩 열 수가 있다. 그러면 1년도 안 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 도장이 동시에 생길 것이다.
천지의 일등일꾼 출세 공사
이어서 341장을 보자. 상제님이 무신년 겨울에 육임군 도수를 보시고, 그 다음 어천하시기 6개월 전 무신년 납월, 음력 12월 겨울에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일꾼들의 틀을 짜는 공사를 보신다.
천지의 일등일꾼 출세 공사
무신년 겨울 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실 때 하루는 청수를 모시고 마루에 쪼그려 앉으시어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내 몸을 결박하라.” 하시니
내성이 겁에 질려 아뢰기를 “차라리 죽을지언정 어찌 감히 당신님의 몸을 묶을 수 있겠습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내가 명하거늘 어찌 망설이느냐! 단단히 결박하라.” 하시니라.
내성이 마침내 눈물을 흘리며 명을 받들어 옥체를 꼭 묶으니
상제님께서 다시 명하시기를 “내성아, 큰 몽둥이로 내 몸을 세게 치며 ‘일등방문(一等方文)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다!’ 하고 소리쳐라. 도수이니 빨리 쳐라!
만일 이행치 않으면 신명들에 의해 큰 해를 당하리니 사정없이 쳐라!” 하고 호령하시니라.
이에 내성이 어쩔 수 없이 상제님의 몸을 치는데 차마 세게 치지 못하고 때리는 시늉만 하거늘
상제님께서 큰 소리로 호통치시며 “너 이놈 죽을 테냐! 뒤꿈치를 딸싹딸싹하며 쳐라. 그렇지 않으면 천지에서 너를 죽일 것이니라.” 하시니라.
내성이 엄명에 눌려 “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 제일이다!” 하고 크게 소리치며 있는 힘껏 옥체를 세 번 내리치니
상제님께서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시니라.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이제 되었다. 이등방문이 넘어가니 일등방문인 네가 낫다.” 하시니라.
다시 내성에게 명하시기를 “담뱃대를 들고 나를 향해 총 쏘는 흉내를 내며 꼭 죽인다는 마음으로 ‘탕탕’ 소리를 내라.” 하시니 내성이 명에 따라 총 쏘는 흉내를 내거늘
이에 한 성도가 여쭈기를 “이제 이등방문을 폐하시는데 어찌 내성을 쓰셨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안성(安姓)을 썼노라.” 하시니라.
이 공사를 행하신 뒤에 수부님에게 무당 도수를 붙이시니라. (道典 5:341)
상제님이 안내성 성도에게 “나를 묶고 몽둥이로 세게 쳐라.”하셨다. 어떻게 하나님을 때리겠는가. 안내성 성도가 주저하면서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상제님이 “내성아, 큰 몽둥이로 내 몸을 세게 치며 ‘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일등방문이다!’하고 소리쳐라. 도수이니 빨리 쳐라! 만일 이행치 않으면 신명들에 의해 큰 해를 당하리니 사정없이 쳐라!”하신다.
그래도 안내성 성도가 시늉만 하니까 “뒤꿈치가 들리도록 세게 쳐라, 그렇지 않으면 천지에서 너를 죽인다.”고 하신다.
그렇게 되자 안내성 성도도 ‘에라, 시키시는 거니까 그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안내성 성도가 경상도 함안 사람 아닌가. 경상도 사나이 기질이 나와서 ‘에라, 할 수 없다.’ “일등방문이 제일이냐, 이등방문이 제일이냐!” 하면서 상제님을 힘껏 내리쳤다.
상제님이 세 번을 맞으시고는 땅바닥에 구르셨다. 하나님이 몽둥이로 얻어맞고 쓰러져 구르신 것이다.
상제님이 떼굴떼굴 구르시며 “아이고, 이놈이 나를 죽이네! 이룰 성(成) 자로 이름을 고쳐 줬더니 나를 죽이네!” 하고 비명을 지르신다.
안내성(安乃成) 성도의 원래 이름이 이에 내 자에 착할 선 자, 내선(乃善)이다. 그런데 상제님이 착할 선 자를 이룰 성 자로 고쳐주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껄껄 웃으시며 “이제 되었다.”고 하신다. 이 ‘이제 되었다’는 말씀 속에 상제님의 천지도업을 이루는 종통에 관한 매우 중요한 비밀이 들어있다.
이 공사는 이등방문이 제거되는 공사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의 대행자가 천지 일등방문이다. 너희들 똑바로 알아라!’ 하시는 말씀이다. 아주 강력한 심법전수다. 일등방문은 신앙의 화신이자 진리의 화신이요, 상제님 정신의 화신이다. 이것을 이 성구에서 본받아야 한다.
태사부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백절불굴(百折不屈)’, 백 번 꺾어져도 절대 굽히지 않는다고! 상제님의 일꾼 모두가 이 백절불굴의 정신을 본받으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진리 사업을 이루기 위한 과제
다시 『도전』 5편 7장에 있는 말씀을 다 같이 보자.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마무리 짓고, 개벽의 실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를 큰 틀로 정리해 주신 말씀이다.
이 말씀은 한 백 번을 목표로 강독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 말씀의 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道典 5:7)
“열다섯 수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이다.”
인간역사의 마지막 비밀, 가장 큰 비밀이 열다섯 수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
열다섯 수가 차면 하나님의 진리 경영 사업이 대성공하는 일이 벌어진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도문에서 하나님 사업을 이룰 수 있는 대사건이 전개된다는 뜻이다.
사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꾼들의 심법과 제도, 문화, 출판, 진리 교육, 홍보와 수렴, 신도들의 근본신앙 정착 등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
‘도고십장(道高十丈)이면 마고십장(魔高十丈)’이라고, 앞으로 상제님 천지사업을 하면서 극점으로 가면 갈수록 더욱 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터진다. 마장이 발동한다.
따라서 이 문제들을 바로잡지 않으면 목을 넘기지 못한다. “목 넘기기가 어렵다.”는 말씀도 있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주 크게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를 전할 때는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 는 5편 7장의 첫 번째 말씀을 보라.
남북 상씨름으로 선천 세상 인간 역사의 판을 마치고 후천 가을 문화로 들어간다. 이것은 기성종교에서 말하는 말세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우주가 새 역사로 들어간다. 바로 그때 선천 묵은 역사를 정리하는 대사건이 있다. 그게 바로 남북대결 상황이 끝나는 것이다. 그것을 상제님은 “상씨름이 넘어간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전할 때는 직설적인 표현과 상제님이 쓰신 상징적인 말씀을 겹쳐서 같이 써야 한다.
직설적으로 결론을 말하면 대화가 더 이상 안 된다. 그 사람의 정신 속에서 진리가 전개되지 않는다. 뭔가 깨달음을 던져주면서 정신을 묶어주는 포교를 해야 하는데, 앞에서 결론을 다 내버리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설득일 뿐이다.
대상자들을 만나면 어떤 합리적인 근거를 대주고, 감칠맛 나고 뭔가 여운을 남기면서 충격을 주는 얘기를 해 줘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 책을 읽어볼 것 아닌가. 책을 봐야 정신이 정리되고, 무엇을 전하는지 알게 된다.
삼팔선에 붙이신 세계상씨름 전쟁
2절을 보면 상제님이 삼팔선 공사를 보신다. 삼팔선은 단순히 남북한을 지정학적으로 나누는, 한반도를 절반으로 가르는 의미의 삼팔선이 아니다. 이것은 지구의 삼팔선이요 천지의 삼팔선이다. 또한 동방 문명의 역사를 상징하는 삼팔선이다.
3·8은 문자 그대로 동방을 상징한다. 동방의 천지기운이 3·8목(木)이다. 태모님은 “3·8동란 웬 말이냐”는 말씀도 하셨다. 그런데 상제님은 이 삼팔선에다 세계상씨름판을 붙인다고 하셨다. 결론적으로 상씨름은 곧 세계상씨름이라는 말씀이다.
지금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북한을 포함하여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4대강국이 6자 회담을 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인류 역사상 최종 마무리 전쟁을 해결 짓는 과정이다.
그런데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제일 먼저 첫 번째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그 자신도 이 역사가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일 테지만 말이다.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상제님은 또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둔다고 하셨다. 만국재판소란 선천 역사의 모든 문제를 심판하는 곳이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이때는 이미 개벽상황이다. 천지 역사가 상제님의 도꾼들이 주재하는 시간대로 들어서는 것이다.
4절에서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는 구절의 뜻을 새겨 보자.
천지 역사를 성취하는 하나의 출발점이 씨름판에 소가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판을 걷게 된다.
그때가 언제인가?
올해 동지 이후부터 판을 걷는 본격적인 준비과정으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더 이상 개벽시점에 연연하거나, 주판알 튕길 때가 아니다.
우리 일은 천지 역사를 경영하는 일이다. 오만년 역사의 비전을 보고 일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입조심 하고 서로 화합하라
지구촌 현실 역사가 상씨름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상씨름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세상 진리의 총체적인 해답이 우리 상제님 진리 속에 있다. 때문에, 여기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
결국 어떻게 진리를 전개하고 표현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앞으로 입을 조심하라는 것이다. 오죽하면 상제님이 설문(舌門) 공사를 다 보셨겠는가. 또 “혀는 만 가지 재앙의 근본이라.”고도 하셨다,
정말로 말조심을 해야 한다. 없는 소리 있는 소리 만들어서 조직 흔들지 말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화합으로 가야 한다. 상제님 천지사업을 위해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조심하고, 무협영화나 중국의 무도세계에서 사형사제(師兄師弟)라고 하듯이 우리 상제님 일꾼들도 그렇게 서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 각 지역 도장별로 천제를 지내고 천지에 맹세하라. 유관장(劉關張) 삼인이 도원에서 결의를 할 때, “불구동년동월동일생(不求同年同月同日生)이나 단원동년동월동일사(但願同年同月同日死)라. 황천후토 보감차심 배의망은 천인공노(皇天后土 實鑒此心 背義亡恩 天人共戮)라. 같은 날 태어났기를 구하지 않지만 다만 같은 날 죽기를 원하노니 하늘과 땅의 신께서는 진실로 이러한 마음을 살펴주시옵소서. 만일 의리를 배반하고 은혜를 잊으면 하늘과 사람이 함께 죽이리라.” 이렇게 맹세하고 새 역사를 여는 동지로서 한평생을 살다 갔다.
사는 길은 오직 진주판에
다시 상제님 공사 말씀을 보면 5절에서 가구판을 말씀하신다.
알고 보면 이 세상의 모든 분야가 가구판이다. 가구(假九), 가짜 아홉 끗수란 말이다. 그럼 진짜 갑오, 진짜 진주판은 어디겠는가? 상제님의 도운이다.
지금 이 세상은 정치, 경제 어디에도 해답이 없다. 지구촌 누가 됐든지 전부 가구판 도수에 매어있다. 그 가구판에 대응하는 것이 갑오(甲午)이고, 갑오의 짝이 진주(眞主)이다.
그에 대한 말씀이 『도전』 6편 71장에 있는, “소 딸 놈은 거기 있었건만 밤새도록 헛춤만 추었구나. 육각(六角) 소리 높이 뜨니 상씨름이 끝이 났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이 과정에 대해 인식을 못하면 밤새 헛춤만 추고, 그 동안 죽도록 고생한 열매도 못 맺을 것이다.
판을 걷는 때는 언제인가
다시 한 번 정리를 하면, 4절에서 상제님이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고 하셨다.
판을 걷는 때는 과연 언제인가?
상제님 공사 그대로 3~4년 전에 이미 선천 세상 판을 걷는 시간으로 들어섰다.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이 말씀은 소가 나가면 판을 걷을 준비를 하라는 뜻이다. 정주영 회장이 북쪽으로 소를 가지고 가는 순간, 이미 판을 거두는 시간으로 들어선 것이다. 그때부터 앞으로 상씨름이 끝날 때까지, 그게 바로 판을 거두는 시간이다. 그런 개념을 갖고 천하사에 임해야 한다.
5절에 보면 상제님이 또 한 말씀을 하신다. “열다섯 수가 차면 판몰이를 한다.”고. 열다섯 수(數)는 50년의 시간을 말한다. 그것은 『도전』이 나오는 시간이다.
『도전』 발간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서양의 2천년 문명, 오늘날 근대문명이 어디서 나왔는가? 기독교 「신약성서」 한 권에서 다 나왔다.
그러면 후천 오만년 문명은 어디서 나오는가? 상제님의 『도전』 한 권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도전』은 새 우주 역사를 건설하고 신천지 새 역사를 경영하는 상제님 태모님의 천지 역사 경영 교과서다.
그러니 교과서를 안 보고, 나라고 하는 한 인간의 성공, 인류의 꿈과 비전, 그것을 어디에서 찾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도전』을 정말로 많이 봐야 한다. 『도전』에 아주 통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는 『도전』을 학문적으로 깊이 공부할 시간이 없다. 때문에 단 한 번을 읽더라도 핵심 틀을 잡아서 정리를 해야 한다. 포교할 때, 도제 관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독서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전』 간행과 후천개벽 날 새는 시간 도수
도전』 초판본이 나오기 불과 며칠 전, 상제님이 나를 천상으로 부르셨다. 그러시고는 상제님 성도들이 무릎 꿇고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시 한 수를 내려 주셨다.
『도전』 5편 408장에 있는 이 말씀은, 『도전』 간행을 계기로 전개되는 도운의 대세와 세운의 상씨름이 종결되면서 펼쳐질 인류의 비극적 운명을 예시하신 말씀이다. 또한 상제님 일꾼들의 성숙된 역사의식과 근본적인 신앙혁명을 촉구하시는 말씀이기도 하다.
도전 간행과 후천개벽 날 새는 시간 도수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며 성도들에게 옛글을 외워 주시니 이러하니라.
칠팔년간고국성
七八年間古國城은
화중천지일병성
畵中天地一餠成이요
흑의번북 풍천리
黑衣飜北風千里하고
백일경서야오경
白日頃西夜五更이라
칠팔 년 동안에 고국성은
그림 속의 세상, 한 조각의 떡과 같네.
검은 옷이 북쪽으로 나부끼니 바람은 천 리에 이르고
환한 해가 서쪽으로 기우니 밤이 벌써 깊었구나.
동기청운공유영
東起靑雲空有影하고
남래적표홀무성
南來赤豹忽無聲이라
호토용사상회일
虎兎龍蛇相會日에
무고인민만일생
無辜人民萬一生이니라
동쪽에서 일어난 푸른 구름은
허공에 그림자만 드리우고
남쪽에서 온 붉은 표범 홀연히
소리를 죽이는구나.
호랑이(寅), 토끼(卯), 용(辰),
뱀(巳)이 서로 만나는 날에
아무 죄 없는 창생들이 무수히도
죽겠구나. (道典 5:408)
여기에서 2절과 3절은 동남방 기운을 타고, 즉 동방 인묘진(寅卯辰), 남방 사오미(巳午未)의 시간을 거치면서 상제님의 육임군 의통구호대 조직이 결성되는 과정을 말씀하신 것이다.
3절 맨 끝 구절을 보자.
“호토용사상회일(虎兎龍蛇相會日)에 무고인민만일생(無辜人民萬一生)이니라.” 호랑이, 토끼, 용, 뱀이 만나는 날, 즉 인묘진사상회일(寅卯辰巳相會日)이다. 연대가 아니라 ‘날(日)’로 말씀을 하신 것이다. 바로 그날 아무 허물없는 창생들이 만일생(萬一生), 만 명에 하나 살겠구나. 다 죽고 종자밖에 안 남는다는 말씀이다.
그게 몇 년 몇 월의 인묘진사(寅卯辰巳)인지 누가 알겠는가. 오직 진리공부를 해서, 자기가 성숙돼서 아는 것이다. 그건 지도자가 가르쳐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적극적으로 진리를 전하라
사람 하나를 포교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3개월은 걸린다. 머리가 정리 돼서 진리의 틀이 잡히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리고, 신앙의 맛을 좀 느끼려면 3년은 걸려야 한다. 나아가 뼛속에 박힌 신앙을 하려면 최소 10년은 걸린다.
그런데도 상제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내 일은 일시에 된다.”고.
물론 그 일시라는 게 몇 달인지 몇 년인지, 그것은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꾼이라면, 적어도 도장 중심으로 사생동거(死生同居)하는 천하사 의식이 있는 일꾼이라면, 최소한 감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왜 그런가? 상씨름 실제 상황을 전후해서 일판이 뒤집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최근 2, 3일 사이에 5.7도, 5.2도의 강진이 계속 터지고 있다. 내내 그 지역이다.
사실 개벽 상황에서는 엄청나고 무서운 그런 상황이 단 하룻저녁거리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든 안하든 천지의 이법으로 자연히 오는 것이다.
이처럼 천지 이법이 흔들리는, 대자연의 질서가 전환하는 긴박한 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진리를 전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빈탕밖에 안 남는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그 상황이 오면 일이 그냥 단박에 되는가? 잘 알겠지만, 전혀 아니다.
그 전에 미리 책을 전해 줘야 한다. 그때가 되어 그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 놓아야 한다. 지난 4, 5개월 동안의 ‘판몰이 착근 도수’ 기간은 바로 그 씨를 뿌리는 작업이었다. 각자 나름대로 수십 명, 수백 명씩 씨를 뿌린 사람도 있다.
해외에도 책을 몇십 권씩 보내면서 지구촌 경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까지도 책을 보낸다.
또 중동에 나가서 포교소를 열어 놓고, 가족신앙하면서 남편과 함께 개척하는 여성신도도 있다. 그건 누가 시킨 게 아니다.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상제님의 미토(未土) 문화다. 상제님이 신미(辛未)생 아니신가. 가을이라는 것은 생명이 성숙해서 자기 스스로 자기 정신과 기운을 추스른다.
우리는 자율신앙을 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 감동받고, 자기 스스로 진리에 의한 결단을 하여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도장 조직도 원칙적으로 강력하게 운영을 하고, 일꾼들 또한 더욱 성숙하여 판을 잘 봐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열매 맺는 시간을 놓쳐 다 끝장나버리고 만다.
성공하는 포교의 관건
상제님은 남북 상씨름 전쟁을 천지전쟁이라 하셨다. 우리 증산도의 전쟁관은 천지전쟁이다. 상씨름이 끝나는 상황에서 천지질서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 핵심이 바로 상제님이 군산으로 가시면서 김병선 성도에게 읽게 하신 ‘영세화장건곤위(永世花長乾坤位)요 대방일명간태궁(大方日明艮兌宮)이라.’는 시다.
우리 일꾼들이 잘 알듯이, 군산은 가을 숙살기운으로 괴병이 맨 처음 터지는 곳이다. 그런데 왜 하필 군산을 가실 때 지축이 서는 시를 읽게 하셨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병겁 상황의 과정과 목적이 지축 서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실제 포교 현장에서는 이런 얘기를 앞세워 종말론적으로 가면 절대 안 된다. 얼마 있으면 뭐가 넘어간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지 말라.
우리 증산도 포교가 잘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설득의 논리가 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가을이 오는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 그것이 포교의 관건이다.
‘가을이 되면 추살기운이 와서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고 열매를 맺는다. 가을이 되면 하나님이 오신다.’ 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헌데 어떻게 3분, 5분도 안 돼서 이 우주 역사의 결론, 대우주의 결론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가.
생각을 하게 하는 교육
처음에 교육을 강력하게 했는데도 신앙이 뿌리를 못 내리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너무 일방적인 교육, 주입식 교육이 되어 그렇다.
생각을 하게 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교육되어야 한다.
앞으로 하나님의 천국이 열린다. 마테오 리치 신부가 2백년 이상 천지를 오가면서 그 준비를 했다. 우주 신명들을 전부 모아 회의를 하고, 상제님께 달려가 목 놓아 외쳤다.
그래서 상제님이 우주를 둘러보신 후, 먼저 서양 천개탑에 오셔서 대세를 보셨다. 그리고 금산사 미륵불에 임하여 30년을 지내시면서, 최수운을 내려 보내어 상제님이 오실 것을 선언하게 하셨다.
그 과정에서 동학에서 수십만 명이 일어나 전쟁으로 죽거나 병신이 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하나님이 오시고도 후천 새 세상이 열리기까지 또 100년의 세월을 준비했다. 또 그 과정에서 1억 이상이 전쟁으로 죽고 수억 조가 희생이 됐다. 그런데 이번에 상씨름을 치른다.
상제님의 육임군은 세운의 상씨름 군대가 아니다. 우리는 도운의 상씨름을 끝막는 진리의 군사다. 우리는 천지의 진리 군사다. 그것도 신천지의 진리 군사다.
군은 명(命)이 곧 생명이다. 명을 안 듣고, 명에 대한 인식이 없으면 그건 오합지졸이요, 죽은 군대다.
『도전』은 바로 상제님의 도꾼(道軍) 명령서다.
따라서 『도전』을 볼 때는 진리에 대한 갈급증을 느끼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혼이 되어 보아야 한다. 진리 근본 틀을 보고 그것을 쉽게 전해서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 열매 맺는 만큼 모든 것을 이룬다.
모두들 잘할 것을 믿는다. 이상.
-도기 134년 11월 7일, 증산도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