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ude In
휘이이이잉
바람 부는 드넓은 황야에 검사劍士 두명이 칼을 겨누고 서있다.
정靜.
칼을 겨누기를 십여분.
조금의 미동도 없다.
서로 상대방의 수를 읽어 나갈뿐, 칼을 움직이려는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 후..... 사형. 내가 이래서 사형이랑은 검을 겨누고 싶지 않았다니까...
상대방을 사형이라고 말한 사내는 슬며시 눈을 감는다.
[ 심안心眼!? 이놈이 벌써 그런 경지에 까지 ! ]
사형이라 불린 사내는 흠칫 놀랐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힌다.
- 허허...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그저, 수를 읽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제압할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것이 아니겠습니까?
[ 등골이 시리다.
필시 식은땀이 흐르고 있겠지.
이놈을 줏어온 그 10년전 부터... 이렇게 될걸 알고 있었지만... ]
10년전 사형이라고 불리는 사내가 줏어온 조그마한 사내아이는 악惡.
그것도... 순수한 악惡....
싸우고, 죽이는것만을 좋아하는 순수한 악惡...
사형이라고 불리는 사내는 그의 속에 존재하는 악을 없애기 위해 순順의 도를 가르쳤지만,
그 또한 악에 집어삼켜져 더 거대한 악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 사람을 지키는 도道가 아닌 사람을 죽이는 도道는 멸滅해야 하는것이 인지상정.
내가 뿌렸으니, 내가 거두워야 하는것이 마땅한지라....
그대, 여기서 죽더라도 나를 원망말지어다.
그러고는 사형이라 불리는 사내는 최후의 심사心思로 동귀어진의 진을 시전하기에 이르렀다.
- 사필귀정事必歸正!
외마디 읍과 함께 사형이라 불리는 사내는 빛에 둘러싸여간다.
- 사형, 거참 재밌는일을 벌이셨구려...
입가에 기분나쁜 웃음을 머금은 사내는 눈을 감은채 왼손을 들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몸은 검으로 되어있다(I am the bone of my sword).
피는 철이며(Steel is my body) 마음은 유리(and fire is my blood).
수많은 전장을 넘어서도 불패(I have created over a thousand blades).
단 한 번도 패주는 없고(Unknown to Death)
단 한 번도 이해받지 못한다(Nor known to Life).
그 자는 항상 홀로(Have withstood pain)
검의 언덕에서 승리에 취하고(to create many weapons).
따라서, 생애에 의미는 없으니(Yet, those hands will never hold anything).
그 몸은, 틀림없이 검으로 되어있다(So as I pray, Unlimited blade works)!
어...어이?! 이거 페이트 아쳐군의 영창 아닙니까?!!
그 사내의 몸 역시 거대한 빛으로 둘러싸여 간다.
빛과 빛과의 충돌.
그 충돌속에 모든 소리와 빛은 한순간 사라지고...
충돌이 끝나는 순간,
허공에 기분나쁜 웃음소리만이 메아리 퍼져간다.
Interu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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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 감사 ㅋㅋㅋ
동작 그만. 페이트냐? ㄷㄷㄷ 사필귀정도 기술이름으로 쓴거? -0-; 이 세상의 모든 악은 앙그라마이뉴.. 어쎄신 속성강화중에 심안강화 있는데 ㅋㅋ 결론은 또 페이트군요 ㅠ
ㄷㄷㄷ; 사필귀정은 그냥 사형이 한말이죠 ㅋㅋㅋ; 유언이라고나 할까요? ㅋㅋㅋ
지단군이 연재하는 소설은 죄다 페이트냄새에...미연시 냄새마저...이번소설은 젭알 미연시로 안흘러갓음..ㅠㅠ(그래도 토오사카는 ㅠㅠ)
하악...; 이것도 왠지 ㄱ-; ㅋㅋㅋ
나다.
헉.,... ?!
감자전 안쓸래연?!!!!!!!!!!!!그리고 이런건 내가 좀 어울림.ㅇㅇ 워낙 판타지적인 인간이라서.ㅋㅋㅋㅋㅋ
ㅋㅋㅋ 오늘 쓸껑미
결국은 페이트입니까 -ㅁ-...
- 0-; 어찌 그렇게 생각하시오리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