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의 교훈..(敎訓)
태안신문 2016.4.25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충청남도자살예방위원
글:-남제현목사
일본이 14일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였다. 큰 경험 없는 우리에게는 좀 무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세계도처에서 발생하는 지진에서 대하여 그렇게 안일 할 수만은 없다. 근일에 일본에서 그리고 남미 에콰도르에서 강진이 다시 발생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대만, 필리핀, 바누아투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이른바 ‘불의 고리’라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구마모토 지진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 부산은 구마모토에서 불과 300㎞ 남짓 떨어져 있을 뿐이다.
한반도와 구마모토를 포함한 일본 규슈 지역은 같은 유라시아 지각 판에 속한다. 그리고 백두산 천지 아래 서울시 면적의 두 배가 넘는 마그마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일본의 경유 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내진 설계의 필요성을 알고 1924년 건축법에 관련 이런 내용을 시행하게 된다. 그리고 1981년에는 신 내진기준을 채택한 후 1995년 고베 대지진에서 건물의 80%는 피해가 없거나 가벼운 피해에 그친 반면 구 기준에 따른 건축물은 80%가 피해를 보았다.
필자는 자손들의 주선으로 4월 12-14까지 일본을 여행을 다녀왔다..75년 전 부모님을 따라 3년 동안 구마모토에서 살아온 곳이지만 희미하게 기억나지 않는다..일본에 처음 들어 갈 적에는 조모님 부모님 그리고 어린 여동생이 함께 갔으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아마 동생이 한살정도 나는 세살정도 이기 때문이다..이번 여행에 설레 인 것은 지진이 많은 이 나라에 그리고 1945년도는 일본은 패전국이며 방면 우리는 해방을 얻은 나라였는데 왜 일본을 경제 대국 선진국이라는 부르는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KRT 여행사에 신청한 일행45명 함께 <진 에어>항공에 오전 8시 출발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한다..나는 일본의 역사, 문화, 경제를 일본인의 국민성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하였다..그리고 전용차량으로 제일먼저 방문지가 <고베>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1995년 1월 17일, 규모 릭터 규모 7.3 깊이15km 피해 지역 일본 (고베 시, 오사카 시, 니시노미야 시, 아시야 시, 다카라즈카 시 등) 인명 피해,434명 사망, 3명 실종, 43,792명 부상 얻은 지역이다..
그런데 지진 직후에 <고배>시에는 이재민 지원의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 사람의 수는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 3개월간으로 총계 117만 명이 재해 현장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다시 복구된 현장을 찾아갔다..필자는 일본에 대한 많은 생각에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간사이>국제공항은 바다를 메워 육지를 만들어 낸 곳이다..그 정신과 저력 그리고 공항까지 가는 동안 수많은 공장들이 모두 바다를 메운 땅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로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수출하는 경제대국임을 느끼게 하였다..
일본사람의 정신은 사치를 모르고 음식과 주택문화와 그리고 교육에 대한 방향을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가는 곳 마다 깨끗한 거리 만나는 사람마다 예의 바른 품성이 경제적 대국을 패전 이후 만들어 낸 것이다..수차례 대 지진경험에 인간 불가항력적 위력에 겸손한 민족성을 만들어 냈을까 ? 일본의 종교는 신토 (일본어: 神道)일본 지역에서 발생한 애니미즘 신앙을 바탕으로 한 토착 신앙이 중심을 이룬다. 초기에는 자연물과 자연 현상 등을 신처럼 섬겼으나, 점차 조상이나 죽은 천황 등의 실존 인물들 또한 신으로 모시기 시작했다.
<신토>라는 용어는 종교 의식이나 신, 신들을 모시는 장소인 신사(神社)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현재의 신사는 신토 의식을 치르고 신께 소원을 비는 곳으로, 8만 5천곳 이상의 신사가 있다고 한다.. 일본에 기독교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1549년으로, 가톨릭 수도사들이 모인 예수회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규슈에 처음으로 들어와 선교 활동을 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 후 메이지 시대에 일본 정부가 미국, 유럽 각국과 교류하기 시작하면서 두 번째 선교사들이 들어온다.
현재 일본의 기독교 신자로는 가톨릭 신자가 약 95만명, 장로교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신교 신자가 약 43만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크리스천>을 두 명을 배출한 나라이다..하나는 <우찌무라 간조>(내촌감삼)라는 성경학자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 성인<가가와 도요히코>(하천풍언)인 빈민 운동, 노동 운동을 벌였던 사회 운동가였다. <가가와 도요히꼬>는 일평생 빈민촌에서 생활을 하면서 일본 전국을 다니면서 빈민을 돕고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 신용조합 소비자 조합을 해 나가면서 번번한 기념관 하나 없지만 그는 세계에서는 일본 인 중에 제일로 꼽는 사람이 되었다.
그에 비해 <우찌무라 간조>는 동경에서 여섯 평짜리 다다미방에 앉아 청년들을 모아서 수십 년 동안 성경공부만 시켰다. <간조>는 다른 이들이 강의나 일을 부탁할지라도 "나는 성경 공부를 해서 젊은 영혼들을 깨우는 일에 쓰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강의나 일로 내 시간을 뺐지 말아 주십시오." 라고 다른 일은 일체 거부를 한다..이렇게 성경을 가르치고 성경을 연구하는 것 외에는 시간을 안 쓰는 사람으로 여섯 평짜리 다다미방에서 성경으로 길러냈던 청년들이 일본의 여러 분야의 현재 지도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의 뒤를 따라가 보았다. 여행 철이라 글자 그대로 인산인해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휴대폰을 갖고 있는 학생이 하나도 없었고 교복은 정장에다 심지어는 교사들의 인솔로 4-5명씩 현장 교육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비가 내린다고 준비한 우산을 인솔교사 한분이 4-5개씩 묶어 등에 지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런 볼 수 없는 모습에서 가르치는 선생님과 그리고 배우려는 학생들의 진정성의 모습에서 미래의 일본을 알게 되었으며 그리고 이런 정신이 또 다시 금번 구마모토 대 지진피해에 조속한 시일 내 복구가 일우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