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역사의 왕십리교회(담임 맹일형 목사)가 지난 8월 22일 새 예배당 건축 기공식을 했다. 최근 왕십리 뉴타운 개발로 인해 1957년부터 사용한 4차 석조예배당을 헐게 된 왕십리교회는 그 자리에 지하 6층, 지상 7층, 건축연면적 25,072.49㎡(7,584.42평) 규모로 5차 새로운 예배당을 건축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임시 예배 처소에서 열린 건축기공감사예배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교계 인사들과 수백 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역사적인 건축을 시작하는 감격이 넘쳐흘렀다. 1부 예배는 맹일형 목사 사회로 재정관리위원장인 김재영 장로 기도, 수도노회장 홍정표 목사(양평읍교회 담임) 설교, 건축실행위원인 신동훈 장로의 교회 현황 보고, 건축위원장 정채혁 장로의 건축준비경과보고 및 건축 설계 개요, (주)일건건축사 대표의 교회 건축설계 설명, (주)보미종합건설 소장의 시공회사 소개 및 일정 소개, 증경노회장 박종호 목사(금성교회 담임)의 축사,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대성교회 원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홍정표 목사는 마20:29-34절을 본문으로 ‘기회’라는 제목을 통해 ‘예수를 만나면 두 눈을 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소경이 예수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기회를 잡아 두 눈이 떠진 것 처럼 성전 건축의 기회를 잡아 복을 받자’고 역설했다.
이어 가진 기공식은 내리던 비도 맑게 그치고 내외빈들과 주일학교 아이들로부터 각 기관 대표들이 테이프 커팅과 함께 첫 삽을 들었다. 새롭게 태어날 왕십리교회는 대예배실과 교육실 외에도 열린카페, 도서관, 문화교실 등 친지역적인 공간을 다수 마련하여 새로운 백년의 역사를 지역 사회를 섬기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맹일형 목사는 "새로이 건축하는 교회가 저희 교회 성도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사진 주영식 기자
"사진 가운데 힘차게 첮삽을뜨는 댱회장 맹일형 목사"
왕십리교회 새성전 조감도
2010년4월6일 오전9시5분에 촬영한 왕십리교회 돌로지어진 옛성전수도노회여전도회총회 태동순권사 회장선출 되던날. 주영식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