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산행기] 성산(城山) (2016,3/29)

[로마(老馬)]

             성산(城山) 산행기

연천읍 동막리와 고문리 일대에 자리한 성산(城山),그리고 오봉산을

오르기로 한 날,평소의 기상시간보다 두어 시간을 앞 당긴 시간에

일어나 집을 나서야 한다.습관에서 벗어나는데에는 다소의 고통이

으레 따르기 마련인지라, 혹시 약속시간을 어기게 되지나 않는지,

약속시간에 늦어 산우들에게 피해나 돌아가지 않을까,이런저런 궁상으로

전날 저녁 취침시부터 약하게나마 하루거리(?)로 몸을 뒤척이곤 한다.

그러나 일단 배낭을 메고, 신새벽의 동네고샅을 빠져나올 무렵이면,

하루거리는 유령처럼 온데간데없이 허공으로 사라져 버리곤 한다.

성산에 오봉산을 보탠 까닭은 등산지도에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장시킨 것이지, 오봉산이 성산과 별도의 장소와 구역에

존재하고 있는 멧덩이라서 언급한 것은 결코 아니다.

오봉산이라는 산의 지명(地名)을 작명한 분들에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오봉산은 그냥 그대로 주산인 성산의 여러 뭇 멧부리에 불과한 봉우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므로,주산인 성산(城山)곁에 등줄기를 이어댄 오봉산은 독자노선을

천명하며 독립노선을 구축하려 노심초사하겠지만 능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으니, 차라리 성산이라는 그늘아래의 멧덩이로 남아있는 것이 합리적이지 싶다.

성산은 1: 50000지도상에도 거론되어 있지도 않고, 거론조차 되어있지 않은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산이다.그러한 멧덩이를 전국의 산꾼들에게

알리고 소개하는 전문 산악지들(월간 '산'이나 '사람과 산'등)의 노력과

발품으로 전국의 산꾼들이 찾게 된 것이다.

전철과 버스,그리고 택시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가까스로 도착한 들머리

남배이고개,일명 남봉고개라고도 하는데,연천읍내에서 신답리에 있는

한탄강 유원지와 고문리에 위치하고 있는 '재인폭포'를 갈 수 있는

316번 지방도로상의 야트막한 언덕배기다.

산행 스케줄은 이 고개를 출발하여 수리봉과 오봉산을 경유해서 주산인

성산을 오를 계획이다.7시무렵에 수원전철역을 출발하여 11시가 가까운

시각에 이곳에 닿았으니 같은 도내(道內)의 이동시간치고는 적지않은 시간을

이동과정에 허비한 셈이다.산행지역이 경기지역이 아니고 타도(他道)에

위치한 산을 찾아가는 경우라면 광주나 대구권역을 훌쩍 넘어서는 원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들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쨋든 혼잡하고 번거러우며 시끄럽기까지한 상황에서 서너 시간을

시달려야 하는 것은 등산을 하기위한 몸풀기쯤으로 애써 치부하는 것이

차리리 나을 듯하다.

그러나, 사실 여행이란 결과보다는 그러한 고통의 과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이동과정의 지루함과 따분한 감정은 여정을 끝마치고 피곤함이

사라질 무렵이면 대개는 자연소멸의 과정을 거치며 사라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쉽게 잊어버리거나 사라져 기억이 아련한 지난 일일수록

아쉬움은 꽤 작은 찌꺼기가 되어 영혼의 감각기관에 오롯이 달라붙어

삭아내리지도,자연발효로 변이를 거치지도,거품처럼 사라지지도 않는

만성바이러스 질환처럼, 이끼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며 고스란이

존재감을 과시하며 형태를 유지하려 한다.

그러한 만성질환은 대개 누구나 손쉬운 방법을 동원하여 셀프치유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넘치는 상상력과 허풍과 과장을 동원한 '자랑'이란 오래 된 무기다.

이런 무형의 무기는 곧잘 지루함과 따분함 그리고 괴로웠던 지난 날의

여행의 모든 과정을 사진보정의 과정을 거친 것처럼 으레 미화되게 마련이다.

다양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정된 '자랑'은 칭찬과 경외와 감탄이

담긴 피드백이 필요하다.반응의 강도(强度)에 따라 '자랑'은 출렁거리게

마련이다.고래처럼 춤을 추게도 하지만,그림자의 등장으로 몸을 감추는

물고기가 되기도 한다.'자랑'은 창조의 숨은 실력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자랑'으로 고무된 열정은 또 다른 '자랑'을 탄생시키기위한 원동력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오가는 차량도 없이 고요함까지 살짝 내려앉은 남배이 고개에 낯 선

세 사내들(청아,내명,나)이 아무 표식도 없는 고갯마루 왼쪽 숲 앞에서

산길 흔적을 쫓는다.왼쪽 골짜기어귀는 몇 미터 아스콘이 덮혀있는데

군부대의 관할구역이 시작되는 입구가 된다. 외부인 출입금지를 알리는

입간판이 떠억 가로막아서고 있다.

그러므로, 그 앞에서 곧바로 우측 방면으로 산길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곧바로 산등성이를 겨냥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지난 가을 떨어진

가랑잎이 아직까지 무성하게 남아있다(내년까지도 아마 그냥 남아있을거다).

이제는 새로운 싹을 틔우고 새 이파리들이 숲의 대세를 장악하며 푸른 숲을

만들어 나갈텐데, 지난 날의 숲의 헤게머니를 장악했던 지배자는 시나브로

흙색으로의 변이를 감수하며 거추장스럽게 변해버린 신세를 한탄한다.

버스럭 버스럭 희미한 족적을 추적하며 능선의 등줄기로 붙으니,그제서야

산길은 한결 분명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산객을 끌어들인다.

알려지지 않은 낯선 산길을 더듬는 외로운 산객들에게 등대와 같은 표식기가

하나, 둘 산길가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낯설고 외진 깊은 멧덩이들을

찾아헤메는 산객들에게 어느 외로운 산객이 정성껏 묶어놓았을 산행표식기는

망망대해의 난바다에 표류하는 선박에게 등대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나지막한 멧부리를 넘어서면 수렛길을 가로지르게 되고, 군부대의

훈련용 참호로 쓰였을 구덩이들이 이따금 모습을 드러낸다.

숲길은 여전히 다갈색의 가랑잎으로 버석거린다.

차츰 오르막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이내 산길은 너덜길로 바뀐다.

크고작은 바윗돌들위로 가랑잎은 무슨 억하심정으로 내려앉아 있는가,

갑자기 발걸음 다잡기를 서슴치 않는다.

너덜겅 오르막을 조심스레 올려치면 해발 220m의 수리봉 멧부리다.

멧부리 주변으로는 야트막한 형태의 오래 묵은 듯한 석성(石城)의 잔해가

남아있어 이 부근이 옛적에도 군사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겠다.

'맑은 연천21 실천협의회'의 안내문을 잠깐 옮겨보면,

조선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與地圖書),대동지지(大東地志)의 지리지에는

고성(高城) 혹은 성령(城嶺)등 여러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축조된 시기는 후삼국시대로 추정되며, 삼면이 험준한 절벽으로 되어있어

자연성으로서의 좋은 위치를 보여준다고 했고,

북으로는 보개산과 고대산의 험준한 봉우리들이 솟아있으며, 남쪽으로는

통현리와 은대리의 광활한 가사평 벌판이 한눈에 들어와 군사적 요충지대임을

알 수 있다고 쓰고 있다.

묵은 구덩이 두엇이 멧부리 주변 이곳저곳에 보인다.군사용으로 쓰였을

참호일게다.그 옛날 병사들이 번(番)을 서고 참(站)을 즐겼을 듯한

장소 언저리에서 간단하게 목을 적시고 다음 행선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간단히 목을 적시는 틈을 비집고 봄바람이 옷깃을 헤집고 있었던지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수리봉에서의 내리막 산길도 너덜겅 비탈이 이어진다.너덜겅을

내려서면 수렛길(오봉고개)을 만나게 되며,수렛길을 가로지르면

이내 오르막이기다린다.왼편 산자락은 온통 벌목 상태이고 마루금 오른쪽은

무성한 숲을 유지하고 있다.산길을 뒤덮은 산길은 여전히 변함이 없으며

너덜길도 여전히 고집을 꺾지않고 산객을 괴롭힌다.

너덜 오르막을 올려치면 맞닥드리는 멧부리는 오봉산2봉이라는

이름표가 참나무에 묶여있다.멧부리 주변은 수리봉만큼이나 너덜바위들이

널려있으며 여전하게 무성한 가랑잎도 그 틈새를 차지하고 있다.

봄의 전령 진달래는 아직은 꽃망울을 잔뜩 물고만 있다.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 아닌가, 날 때 들 때를 정확하게 짚을 줄 알아야 몸이 망가지지않으며

치세가 훤하게 열리는 법,요즘같이 혼란스러운 세태에는 그런 때를 적시에

적용할 줄 아는 현인이 필요한데,쓰잘데 없는 작자들이 세태를 어지럽게 하니,

교통정리가 시급한 네거리 한복판이나 다름없는 꼴이 아니고 무언가,

이 정국이.....

왼편의 산자락을 온통 벌거벗겨 놓은 작자들이 누군가하고 내심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야 그 들의 존재를 뒤늦게 알아챈다.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어디.....

벌목의 당사자는 바로 왼쪽 골짜기에 주둔한 군부대가 아닌가,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군대의 의무와 지위 그리고 행위에는

정당함과 정의로움이 생명이다.이를 유지하고 지속가능케 하려면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응원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겠다.

방배이 고개들머리에서 인지를 하고도 눈치없이 애꿎은 누군가를 증오하고

비난을 퍼부었으니(속내), 나이를 먹어갈수록 눈치 하나는 빨라야

궁핍을 벗어나고 구박을 피한다 했거늘, 갈 길만큼이나 아득하기만 하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리치니 또다른 멧덩이가 앞을 막아선다.

꽤 가파른 비알을 내놓은 멧덩이는 '범바위봉' 으로 다른 멧덩이들에

비하면 오르막이 가파르다.산길은 골산(骨山) 특유의 마사토질이라서

다소 미끄러움이 감지되며 흡습성이 부족한데다가 건조한 봄날씨 탓에

몹시 메말라있는 산길이다.

가파른 비알을 헐떡이며 오르면 연천농협에서 달아놓은'범바위'라는

이름표와 '가마봉'이라는 이름표가 나란히 참나무 마른가지에 묶여있다.

멧부리 주변은 밋밋하고 길쭉한 베개모양인데,조망은 일품이다.

남북을 가르는 산줄기뿐 아니라 동서가 나뉘는 산줄기 모두가

마루금 양측이 벼랑이나 다름없는 칼등을 이루고 있으므로 축성(築城)의

잇점이 남다르다 할 수 있겠고,산객들에게는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호사도 남다르다 하겠다.그리고 멧부리 주변으로는 고래부터 군사지역이라서인지

참호용으로 쓰였을 구덩이가 군데군데 흔적을 드러낸다.

북쪽 벼랑(?)아래로는 까마득하게 부감되는 사행의 아미천과 그 곁을 따르며

함께 구불거리는 3번 도로는 한탄강으로 스며들어 임진강을 거쳐 난바다에

이를 부푼 꿈 그리고 심심산골에서 대처로의 부상을 일구월심 기원하는

3번지방도의 모습은 구슬프고 애달픈,유유하고 부드러운 우리 민족의

영원한 가락 아리랑을 빼닮은 듯하다.

범바위를 내려서려면 범바위를 오르기 직전의 갈랫길로 되돌아 내려가서

범바위를 우측으로 끼고 산길을 이어나가야 한다.

마른참나무 가지들이 무성하고 다래넝쿨이 이리저리 엉겨있는 너덜산길의

응달받이 숲길 바닥에 '부처손'이 널려있다.

바위절벽에 어렵사리 생계를 유지하다 비바람에 추락하였는가,

범바위 절벽아래 방금 채취해서 길 바닥에 흩뿌려 놓은 듯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잔뜩 부처손을 움켜진체로.

이따금 군시설물이 나타나고 주봉인 성산이 성큼성큼 눈 앞으로

다가선다.참나무 등의 잡목으로 조망은 다소 떨어지는 오봉산 정수리에

이른다.삼각표시점이 두 개나 박혀있는 멧부리,그리고 다른 정수리와

다를 게 없는 군시설물들의 흔적이 색이 바랜 모습으로 쓸쓸히 남아있다.

들머리에 들어서고부터 처음 만나는 산행안내 이정표가 반갑다.

정상까지는 2.1km 남았음을 알린다.구불거리는 아미천은 여전히

급경사 바위절벽 까마득한 저 아래에서 유유자적 한가롭다.

성벽의 날등이나 다름없이 뻗어나가는 능선은 육산(肉山)의

외모와는 달리 골산(骨山)으로 분류될만큼 주능선은 바윗길이

태반이다.'거북바위'가 헐떡이는 산객들을 무표정으로 내려다

보고있으며,돌조각들과 가랑잎 그리고 마사토로 이루어진

비탈산길을 오르다 고개를 들어보면 여성의 젖가슴처럼

붕긋하게 솟아있는 두 개의 암봉이 소담스럽다.

암봉을 좌측으로 끼고 오르막을 올려쳐 등성이에 붙으면

헬기장으로도 용도가 확실하게 유용할 널찍한 공터가 산객을

맞이한다.'450m봉'이다.이곳에서 성산의 정상은 0.9km남았음을

솟대를 머리에 이고 있는 산행안내표시목이 친절하게 알린다.

450m봉을 뒤로하면 커다란 암봉이 눈에 띠는데 전망이 매우

훌륭한 멧부리인지 "전망대 가는 길'이라고 안내하는 팻말까지

애써 달아놓았다.암봉을 왼편으로 끼고 돌아 오르면 크고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멧부리인데,산아래 부감되는

아미천과 무수한 멧덩이들, 그리고 올망졸망한 산촌의 가옥이 그림같다.

봄의 짖궂은 전령으로 등장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시야는 삭아버린

잿빛을 띠고 있지만 봄바람은 괘념치 않는 모습이 역력하다.

전망대 암봉을 뒤로하면 또다른 암봉의 산줄기가 앞을 막아서며

산객을 유혹한다. 된비알의 오르막 암봉산길은 족적이 없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모양새로는 손쉽게 직등할 수도 있어보인다.

직등을 할까말까 저울질을 하다가 결국은 우회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우회로는 병풍같이 펼쳐진 암봉 턱밑을 지루하고 따분하게 그리고

다소 굴신거리는 태도와 정신상태를 감수해야 한다.

청아대장은 제지하는 두 사람의 언사(?)가 다소 두려웠는지

직등감행의사를 철회하고 두 산객의 뒤를 따른다.

다소 너덜겅 산길의 모습을 띠고 있는 우회로 산길의 된비알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고정와이어로프가 기다랗게 설치되어 있다.

비알을 올려치면 곧바로 참호가 기다린다.그리고 군데군데 구덩이도

험상궂은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그 자리를 뒤로하면 이내 성산의

정상이다.해발520m의 멧부리에는 성산의 등산안내도와 쉴자리와

산행안내 이정표 그리고 성산과 산성의 유래가 담긴 안내문이

자리하고 있다.사진촬영과 간단한 요기를 마치고 봄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정수리를 벗어난다.

등산안내도에서 가리키는 '남근석'은 정수리를 뒤로하면 곧바로

만날 수 있는데,내리막 산길 왼쪽 산비탈에 우뚝하다.

안내도에서 본 사진하고는 다소 차이를 보이긴해도 기암괴석의

반열에는 오를 만한 바위가 틀림없다.

솟대를 얹은 산행안내도가 제3등산로 입구까지 1.79m라고하니

유유자적 꾀를 부린다고해도 삼사 십분이면 너끈이 날머리에

닿을 수 있을거다.내리막 산길은 예상한대로 가파름의 연속이다.

주위의 화려한 조망에 한 눈을 팔다간 천길 낭떠러지로 처박히게 된다.

내딛는 걸음마다 심지를 가다듬으며, 일지매가 고관대작 뒤울안

지나가듯이 살금살금 비알을 타고내린다.삭은잿빛 저 하늘아래 구불거리는

아미천의 여유로움이 산객의 잰걸음을 지긋이 잡아당긴다.

지금은 어엿한 산행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산행표시리본이

별로 눈에 띠지 않는 산이다.어지간한 멧덩이라면 같은 집단의 이동수단의

표시리본으로서 가치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무수한 리본이 매달려 있는

경우를 지겨울(?) 정도로 맞닥드리곤 했는데,이 곳 성산에서는 눈밝혀

찾아야 할 정도로 뜸한 편이다.그 만큼 찾는 이가 드물다는 거 아닌가.

그러나 거뭇한 잉어 등줄기처럼 등성이는 맵씨있고 날렵한 산줄기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성산의 빼어난 몸매를 전국의 산꾼들이 못 본체 하지는

 않으리라, 조만간 전국의 산꾼들의 더 잦은 발걸음을 기대하며 멧덩이를

벗어난다.선들 선들 바람이 불어온다.

심심산골 봄바람답게 결에는 찬기운이 잔뜩 묻어 일렁거린다.

[청아]

모대장의 빼어난 글솜씨를 들여다 보는 것이
산행후의 별미가 아니던가!! ㅎㅎ

[청아]

산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성산의 분위기가 잘 나타난 사진들 넘 좋습니다
세분의소박한 모습도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