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LA한인타운에도 추수감사절 및 연말을 겨냥한 세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연말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느 해보다 일찍 연말세일이 시작되는 등 각 업체마다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안감힘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추수감사절 세일을 실시한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주말에 많은 한인들이 샤핑몰을 찾는 등 연말 샤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세일기간동안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한인들이 몰려 연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90% 이상이 연말선물 구입을 추수감사절 세일부터 시작해 크리스마스 2주전에 끝내는 것으로 나올 만큼 추수감사절 기간은 샤핑이 집중되는 시기라 각 업체들은 올해는 예년보다 할인폭을 넓히고 다양한 경품행사를 실시하는 등 샤핑객들의 발걸음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로 경제전문가들은 올 연말시즌 할인폭은 예년에 비해 최대 15~20% 정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18일부터 할인판매에 들어간 리본의 임철호 대표는 "월마트나 베스트바이 등 대형 판매점들이 올해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연말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게다가 인터넷 판매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가세해 올해는 연말 할인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할인폭도 예년에 비해 대폭 늘인데다 할인품목도 훨씬 다양화했다는 것이 임 대표의 설명이다.
이밖에 가구 의류 가정용품 골프 보석 등 전통적으로 연말 선물로 인기가 높은 업체들도 올해에는 더욱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정스프라이스센터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구입액수에 따라 일정액의 상품권을 선물로 주고 있으며 히코센 카라는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최고 50%까지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 비자 카드는 18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항공티켓 마일리지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실시하며 한국도자기도 최고 70%까지 세일을 하고 있다.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업체도 있다"며 "한인들이 주류 업체들을 많이 찾으면서 주류업체와도 경쟁을 해야 해 할인폭을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