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국대 실기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중앙대나 동덕여대 수시 결과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기대해볼만 한 대학들은 다 발표가 난 것이죠.
종일 문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공통적인 반응들은 ‘이제서야 해왔던 방식으로 계속 해서는 절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였습니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합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문창과 입시에 대해 잘 모르니까 인터넷 광고를 믿고 가는 수 밖에 없잖아요?’
한 학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광고가 아니라 결과를 믿으셔야 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창과 입시 광고를 보면 다들 기적을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100% 합격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결과를 증명할 수 있는 곳은 오직 고도문예창작학원밖에 없습니다.
오늘 또 교육청 민원 제기가 들어왔습니다. ‘No.1’ ‘대한민국 1등’이란 표현에 대한 민원 제기였죠.
수도 없이 1등임을 증명했지만 또 같은 문제로 민원이 제기 되었습니다.
수시 결과에 좌절하고 정시에 재도전하는 학생들을 다독여 끌고 가야 할 이 시점에 말이죠.
고도는 1등이라는 이름 아래 부당한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왔습니다.
대부분의 오해들은 문창과 입시 종사자들이 인터넷에 흘려놓은 거짓된 정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학원에선 다 써준다더라’, ‘학원에선 틀에 박힌 글을 쓰게 된다더라’
그렇게 말하는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과연 틀에 박힌, 정형화 된 글을 써서 50:1의 경쟁률을 뚫고 실기 합격이 가능할까요?
학생들은 정상적인 학원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고1~2 때부터 문창과 입시 준비를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백일장 준비는커녕 어떤 대회가 있다는 정보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기회를 놓쳐버린 친구들이 많습니다.
물론 학생이 먼저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서 백일장을 나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정 부분은 너무 준비를 소홀히 해준 선생님의 책임도 있습니다.
운문을 쓰던 친구가 중앙대 실기를 보러 갔는데 산문으로만 응시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시험장에서 당황한 경우,
더 심하게는 내신과 수능이 비교적 높은 편인데도 중앙대에 수시 실기가 있는 줄도 모르고 지원조차 못했던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모두 독학이 아니라, 입시 지도를 받으며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던 수험생들이 털어놓은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은 신이 아닙니다. 모든 학생을 합격시킬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그 선생님께 배운 게 있다고 생각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배운 것 없이, 허송세월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학생은 얼마나 좌절하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실기고사장에 들어가기 전에 제대로 배운 것은 없이, ‘그냥 좀 배웠다는 느낌만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이 정시 때, 혹은 재수생 때 우리 학원에 오게 되면 굉장한 충격을 받습니다.
차원이 다른 수업의 퀄리티, 본인이 얼마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뼈 저린 자각 때문이죠.
오늘 먼 곳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이 귓가에 맴도네요.
‘입시가 다 끝나고 나서야 *학원에서 상담 때 보았던 합격자 명단이 거짓인 걸 깨달았다’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줄 선생님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 올바른 방향이란 대학에 대한 풍부한 입시 정보, 학생 개개인별 맞춤 지도, 그리고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으시는 날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도문예창작원 부원장 최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