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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만남을 귀한 인연으로.. ^^ 원문보기 글쓴이: 전 진
포항지역건설노조 포항 포스코본사 점거농성 13일 오후2시경 조합원 3천5백여명 본사 점거, 경찰 7월15일 새벽5시경 병력투입
포항지역건설노조, 사측 불성실교섭, 약속위반에 격분 포스코본사 점거농성 돌입 원청업체인 포스코본사는 앞에서는 성실교섭 약속, 뒤로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합법파업 활동방해 경찰청장 직접업 현장지휘, 경찰투입 임박, 유혈사태 우려 증폭 포항 포스코본사로 통하는 고속도로 경찰이 원천봉쇄 전남동부 및 경남서부건설노조 조합원들 경찰봉쇄 뚫고 현지 집결중 14일 저녁 8시 포스코본사 농성장 앞 계단에서 긴급기자회견 개최 건설산업연맹, 공권력 투입시 16일 지역에서 총력투쟁대회 돌입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 등은 병력투입시 지역총파업 등으로 총력투쟁 경고 한국경제, 서울경제, 세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 일부언론, '포스코본사 직원 출입저지' '자해공갈식 노동운동' 등의 악의적 왜곡보도 내보내 [18신/14:20]"농성조합원 피 토하며 쓰러져" 한여름이라는 점을 악용해 포스코 측이 에어콘 가동을 강제로 중지시켰고 환풍기마저 꺼버렸다. 농성대오는 무더위와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 농성 조합원 한명이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포항기독병원 중환자실로 후송됐다. 경찰은 오전 내내 밥과 물 반입을 차단하는 인권침해적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항의하던 가족들까지 강제 연행하고 분산시켰다.
[17신/14:00]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긴급성명 발표" "거듭 평화해결 촉구하며 강경진압에 따른 모든 사태 사용자와 경찰이 책임져야" 경찰의 강경진압이 예상되는 가운데, 15일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포스코 농성현장 강경진압에 따른 유혈사태 발생을 우려하며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성명서를 통하여 ‘즉각 경찰병력 투입을 중단하고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한편, ‘건설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생존요구를 대화를 통해 합의하라’며 평화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성명서는 건설현장 분야에 만연한 ‘산업재해, 불법 다단계 하도급, 건설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 등 건설산업의 구조조적 모순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이 건설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지적하고 ‘불법대체인력 투입 등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경찰의 과잉 대응 등 사용자와 정부의 안일하고 자본편향적인 대응은 건설노동자들의 분노를 키워 포스코 본사 점거사태를 불러왔다’고 적시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또한 ‘건설노동자들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투쟁을 벌이게 된 모든 원인과 책임은 사용자와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공권투입과 진압에 의한 불상사 발생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거듭 경고했다. 이 시각 현재, 포스코 본사건물 안쪽에는 건설노동자 3천여 명이 농성장을 사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신대체/12:40] "경찰, 물과 밥 차단한 채 가족대책위까지 강제압송, 무력진압 움직임" "5층서부터 전층 장악한 농성대오 흔들림없이 결사저항 다짐 포항 포스코본사 농성조합원들이 불법다단계하도급 폐지, 시공참여자 폐지, 주5일 근무(토요일 유급휴무), 임금인상 15% 등의 소박하고 절박한 요구를 하며 흔들림 없이 농성현장을 사수하고 있다. 그러나 원청업체인 포스코는 여전히 성실교섭을 회피하고 경찰은 강경진압을 모색하는 가운데 건설노동자 가족대책위 20여 명의 아주머니들이 남편들에게 물과 음식의 반입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오히려 전체 대오를 포위하고 진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족대책위기 강하게 항의하며 울부짖고 있다. 13시 현재, 경찰은 이들을 강제 압송, 분산시키고 있다. 경찰의 반인권적인 작태가 반복되고 있다. 민주노총 이태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두시간여 동안 도시락 반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막고 강경한 태도를 보렸다. 경찰 지휘책을 확인한 결과 도경, 또는 포항시경이 아니라 경철청 본청이 직접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합법적으로 내놓은 민주노총과 건설노조의 모든 집회신고를 불법화 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보면 최종적으로는 경찰의 무력진압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행은 농성현장에 나타나 약 3-5분동안 (언론플레이용 현장방문 기념?)사진만 촬영하고 되돌아가 현지 노동자들이 격앙한 상태다.
▲7월15일 포항 포스코본사 점거농성투쟁 현장화보=사진 윗쪽으로부터 △포스코본사 건물, △건물 옥상에서 농성 중인 건설노동자들, △농성투쟁 현장으로 달려온 지원대, △공권력투입 규탄대회(앞쪽 왼편부터 이태영 민주노총 부위원장, 그 다음이 남궁현 건설연맹위원장) △경찰이 반입을 차단한 농성대오 아침끼니용 음식물, △음식물 반입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하며 울부짖는 가족대책위. [15신대체/11:15] "경찰, 합법집회마저 불허하고 원천봉쇄"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행 농성현장 2-3분 방문 '방문기념'사진만 찍고 서둘러 돌아가" 경찰병력이 포항 포스코 본사 건물 4층까지 진입하면서 현장에서 유혈폭력진압에 대한 우려가 부쩍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를 비롯한 400여 명의 대오가 오전 7시부터 형산로터리 쪽에서 공권력투입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69개 중대, 7천여 명의 무장된 병력을 동원해 계속 무력진압을 준비하는 한편, 오전에 열린 합법적인 집회를 봉쇄하고 나섰다. 특히, 고립된 3천5백여 명의 농성대오들에게 아침식사 반입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경찰은 허용->불허->허용->불허 등 계속 입장을 번복하고 있다. 경찰은 이 시각 현재 물과 밥 반입을 막아 반인권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규탄집회 참가대오 4백여 명은 형산로터리 부근 협력회관 주차장 일대에서 경찰 측의 처사에 대해 항의하고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형산로터리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를 비롯한 규탄대오들이 경찰 측의 음식물 반입 거부라는 반인권적인 태도에 항의하며 시위에 돌입한 가운데, 11시 20분경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천 도의회 의장이 농성현장에 왔다. 그들은 농성지도부도 만나지 않고 건물 앞에서 사진만 몇장 찍고 가버렸다. 조합원들은 "포스코 농성장이 사진관이냐"라며 힐난하고 "이런 X놈들이 지역을 책임지고 정치를 한다고 하니 지역이 제대로 될리 만무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도지사 일행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일용직 건설노동자를 비롯한 힘겹게 살아가는 노동자 서민들의 요구와 외침에는 귀를 닫아버리고 오직 개인의 입신영달과 인기영합에만 관심이 있는 사이비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성토하며 농성조합원들은 김관용 도지사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14신/06:35] 4층까지 침탈한 경찰은 그 상태에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주춤한 상황이다. 농성대오는 그 윗층서부터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고사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원청 측이 성실교섭을 회피하고 경찰이 노사자율교섭 원칙을 무시한 채 병력을 전격 투입함에 따라 농성대오는 목숨 건 저항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조금 후 오전 7시부터 '공권력투입 규탄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를 형산로터리 협력회관 앞에서 개최한다. 집회를 마치면 형산로터리를 지나 포스코 본사까지 평화행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민주노총 지도부, 포항지역 지도부와 간부, 울산건설노동자 등 약 3백여 명이 합세한다. 이와 함께 농성장에 있는 3천여 명의 아침식사 반입투쟁도 벌인다. 한편, 민주노총은 현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 발전에 따라 대응전략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 침탈과정에서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13신대체/06:00] 경찰이 포스코 본사 4층까지 진입했다. 현재 경찰병력은 1만5천명에 이르고 있다. [12신/05:40] 경찰이 포스코 본사 2층까지 침탈했다. 조합원들은 4층부터 바리케이트를 두텁게 치고 차라리 죽겠다는 심정으로 항전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순간이다. [11신대체/05:10]경찰 병력 투입!=오전 5시28분 현재, 투입된 경찰병력은 1층을 장악했다. 그러나 건물 1층에는 노동대오가 상주하지 않았다. 본사 건물로 통하는 모든 길은 차단된 상태다. [10신/04:30] 경찰이 지게차를 각 문마다 배치하고 있다. 견인차량을 수십대 준비해 포항 포스코 본사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 견인하고 있다. 바리케이트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력진압을 위한 사전작업의 일환이다. 경찰병력은 약 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농성현장 건설노동자들은 경찰 폭력진압에 대비해 건물 전층을 장악하고 있다. [9신대체/04:04] 포스코 사측과 경찰이 건설노동자들의 성실교섭 촉구를 회피한 채 결국 폭력진압에만 혈아인 것처럼 보인다. 경찰차량 180여대가 주변을 에워싼 채 경찰병력의 움직임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포스코 농성현장 노동대오는 구호를 외치며 결사항전을 결의하면서 사측과 공권력의 부당한 노동탄압에 맞서 끝까지 저항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대오는 주요 거점에서 폭력진압에 맞서 타격투쟁도 준비하고 있다. 건설노동자들의 소박한 바람을 외면한 채 경찰이 무력침탈을 시도할 경우 대형 유혈사태도 초래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포스코 사측과 경찰의 무모함이 유발할 유혈참사에 대한 우려가 높다. [8신/02:25][12신 02:22] 포항 포스코본사 농성장에 대한 경찰의 새벽무력 침탈에 맞서 새벽 4시를 기해 각 문을 전면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대오 800여 명이 본사 농성장으로 결합했다. 현지 지도부와 함께 민주노총 부위원장 일행이 대책을 논의 중이다. [7신/01:23] 새벽 한시를 훌쩍 넘긴 시각, 포스코 건물 안쪽에서는 포항지역건설노조 노동자들이 경찰의 무력진압에 대비해 바리케이트를 치며 결사항전과 함께 옥쇄투쟁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건설플랜트 조합원 800명은 개별로 포항으로 입성하였으며 모처에서 대기중이고 공권력 투입 즉시 이들은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급파된 민주노총 임원은 "포스코 본사는 지금이라도 대체인력투입 등을 통한 합법파업 활동 무력화 시도에 대해 사과하고 성실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는 한편, "경찰 역시 무리한 강경진압을 시도할 경우 빚어질 불상사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경고했다. 현지 상황에 따르면 오늘(7월15일) 새벽 4시경 경찰병력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됐다. [6신/7.15/01:05] 대규모 경찰병력 이동 확인, 엠블런스와 응급실 준비 새벽에 무력진압 강행 관측, 전운 감돌아 민주노총 경북본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들로부터 경찰측의 움직임이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대규모 병력이 포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선산방면에서 수십대의 경찰차량 이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에서는 "앰블런스가 비상대기하고 있으며 응급실을 비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스코 본사는 경찰병력으로 포위되었으며 언제든 무력진압을 도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벽이 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신/21:00]"현지 지도부 18명 구속영장 및 노조사무실 압수수색영장 발부" "일부언론이 주장하는 '포스코본사직원 감금' 보도 확인결과 사실무근 재확인" 검찰이 포항지역건설노조 지도부 18명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였으며 노조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병력은 공장 외곽을 완전히 에워쌌고 무력진압 준비를 완료한 상태. 반면, 안쪽에 있는 조합원 3500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면서, 큰 동요없이 현장을 사수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사이트를 비롯한 노동단체 사이트에 '지도부지침, 상경투쟁을 주장하는 글'이 속속 게재되고 있어 지도부지침을 문의한 결과, 포항포스코농성장 무력진압시 상경투쟁 지침은 내린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이 지원을 하기 위해 속속 결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4신/20:00] "포항지역건설노조 긴급기자 열어" '원청업체인 포스코는 즉각 성실교섭에 임하라' 거듭 촉구 경찰 무력진압시 결사저항 뜻도 밝혀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화물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포항지부는 포항 포스코 본사 농성현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농성에 돌입한 포항지역건설노조는 농설돌입의 원인제공자는 원청인 포스코라며 합법적인 쟁의기간 중에 대체근로자 투입과 같은 부당행위를 자행한 동시에 합법적인 파업을 무력화시키려는 경찰 측의 강제진압 태도 등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했다. 농성조합원들은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면 원청인 포스코부터 적극적으로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발생시, "자본과 권력이 전쟁을 요구한다면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라며 심경을 전하고 "민주노총 전조직 및 각계각층과 연대하여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포스코 본사의 부당노동 행위에 따른 현지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현지에 임원들을 급파하고,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지금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삶은 절박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지적하고 불법다단계 하도급과 시공참여자 제도의 문제점은 누누이 지적되고 있지만 제도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근로기준법조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POSCO 정규직노동자의 36% 수준밖에 안 되는 저임금에 노동자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음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묻고 "포스코 측은 13일 자행된 파업 현장 내 대체인력 투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면담에서 약속했던 성실교섭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건설현장은 노동법의 사각지대로 무법천지이고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제2 제3의 삼풍이나 성수대교사건이 일어나지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우려하고 "포스코는 실질적인 원청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정부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다음은 14일 저녁 8시 발표한 '긴급기자회견 전문'.
[3신/19:20]'한국경제, 서울경제, 세계일보' 등은 마치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노동자들이 본사 직원들의 출입을 저지하는 불법을 행사하고 있다는 등의 왜곡보도를 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포항시위원회 등은 14일 <포스코는 불법적 대체인력 투입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포스코본사 점거는 포스코의 불법대체인력 투입이 원인이고 △일부 언론의 포스코직원이 감금되었다는 등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대해 "포항지역 건설플랜트 노조는 불법적인 대체인력 투입을 저지하고 있지, 포스코 직원들의 출입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 점거중인 본사건물도 직원들이 출퇴근 및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사실왜곡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 주요 부분.
[2신/18:30] 포항 포스코 본사 현장의 긴장도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병력과 차량이 포스코 본사 쪽으로 대거 이동했다. 본사로 진입하려는 조합원 차량이나 병력을 경찰이 봉쇄하고 있다. 포항 포스코 본사 주변에서는 조합원 주차차량을 경찰이 강제견인하고 있어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였음을 알리고 있다. 한편, 현지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광양에서 오던 버스를 경찰이 가로막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직장폐쇄를 내린 것도 아닌데 사측은 노동자들의 현장 출입을 막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분노하고 있다. "또한 사측은 단체협약에도 나와 있듯이 비조합원은 채용할 수 없는데도 파업기간 중에 비조합원을 고용하여 불법적으로 현장에서 근무를 시키고 있다"며 "사측의 행태는 건설노동자의 합법적인 파업투쟁을 불법적으로 무력화 시키려는 치졸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현지에서는 오늘(14일) 저녁 8시, 포스코본사 점거 농성장 앞 계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기로 결정했다. 만일 공권력 투입시 건설산업연맹은 포항집중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오는 16일 오후 2시 연맹차원의 투쟁집회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 등은 긴급 임시대표자회의를 열고 공권력 투입시 지역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1신대체] 경북 포항지역건설노조원 3천5백여 명이 13일 포스코 본사를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이 포스코 본사를 점거한 이유는 임금동결안과 시대착오적인 단체협약 개악안을 고수하는 포항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불성실 교섭과 파업현장에 대한 대체근로 투입을 방관하고 묵읺는 포스코 측의 반노동적인 행태때문에 빚어졌다. 원청의 불성실 교섭이 문제를 더욱 키우고 악화시킨 것인데, 이 때문에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2시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포스코 측의 사과 및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포스코 측의 행태에 더 분개한 이유는 본사 점거에 돌입하기 이틀전인 7월 11일, "포항지역의 토목건축업체를 포함한 전문건설업체들이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포스코 본사 측이 노동조합과의 면담석상에서 약속한 직후에 변동이 없자, 조합원들이 결국 실력행사에 들어가게 된 것.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지난 3개월 동안 사측과 15차례 이상의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교섭당사자인 전문건설업체들은 임금동결 등 이해할 수 없는 주장만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와의 교섭을 해태하였으며, 특히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단체협약안에 대해서도 사측은 지난 7월 6일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경영권 및 인사권 침해’ 운운하며 그동안의 교섭 성과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더 이상의 교섭이 이어지기 어렵게 됐다. 이에따라 포항지역건설노조는 난항에 빠진 교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결국 포스코라고 판단, 사태해결을 위한 포스코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개입을 요청하였고 7월 11일 면담을 통하여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대책마련”에 대한 확답을 얻었냈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불과 이틀만에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어긴 채 7월13일 새벽, 파업이 진행중인 포스코 건설현장으로 파업 대체인력을 태운 포스코 통근버스를 투입했다. 조합원들이 포스코 본사 측의 이중적인 대체인력 투입 장면을 목격하고 포항지역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즉각 포스코 본사로 집결해 회사측의 사과 및 재발방지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포스코는 해당 사실을 부인한 채 입을 다물었고 사태해결 의지가 없음을 확인한 조합원 3천여 명이 13일 오전 8시경 포스코 본사 문 앞으로 집결했고, 그날 오후 2시 포스코 본사 1-3층을 점거,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건설연맹과 포항지역건설노조는 "현 사태가 불거진 이유는 노사 사이의 원만한 교섭진행과는 동떨어진 포스코 측의 파업 방해 및 노동조합 탄압때문"이라며 "포스코는 7월13일 자행한 파업 현장내 대체인력 투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7월11일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약속했던 사측의 성실교섭 촉구를 현실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마련과 함께 건설현장의 실질적인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4일 오후 5시 30분 현재, 포항 포스코 현장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는 2만5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집중 투입됐고 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진압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4일 중으로 병력을 투입할 뜻을 비추고 있으며 이럴 경우 공장 안에 있는 대규모 농성조합원들과 큰 충돌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병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현장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유혈진압 사태로 치닫을 것이란 우려 속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결집하고 있다. 경찰은 식료품의 농성현장 반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포항 포스코로 통하는 모든 고속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경남지역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남해안 고속도로를 통하여 포항 포스코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병력이 도로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는 본사 3층으로 통하는 모든 문을 막고서 건설노조와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본사 농성현장에서는 긴급집결을 호소하는 소식을 속속 타전하고 있다. 이들은 '차라리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을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본사 정문 쪽으로는 울산, 전남동부 등에서 달려와 결합한 조합원 3천5백여 명이 농성현장 사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임원들을 현장에 급파했다. 포스코와 포스코본사는 비극적인 유혈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즉각 성실교섭에 임하고 건설노동자의 실질임금보전과 고용안정을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건설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묵살한 채 공권력 등을 동원해 폭력진압하거나 용역깡패 등을 이용해 탄압만 일삼는 사측과 공권력의 행태에 대한 비판이 드세지는 가운데 포항 포스코 현장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포항지역건설노조는 지난 7월 1일 새벽 6시 30분 포스코 각 문에 분회별 모임을 시작으로 9시 본집회를 개최하면서 4천명의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