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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승지 금강산 만물상, 더 아름다워지다...선암 천병선 작가 손에 재탄생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못지 않은 또 다른 금강산비경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철 따라 고운 옷 갈아 있는 산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선암 천병선 화백
금강산 감상하자 일만이천봉 노래나오게 해
금강산 만물상 단퓽 뷰, 150호 작품 공개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높이 140Cm, 길이 230Cm 150호 그림, 금강산 가을이름인 '풍악산' 정취 담은 수묵채색화로 그린 진경산수화다운 걸작, 비경의 금강산
사람 손은 마술의 손인가 보다.
뭐든지 그려내니 말이다.
손제주가 있다는 소리를 듣는 데,
손재주가 다른 사람이 있다면 선암 천병선 작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는 화가이다. 한국화를 그린 명작가다.
수원 매교역 근처에 화실을 두며 작업에 몰두 하고 있는 천 작가는 화가, 선생님 등 여러 칭호로 미술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그에게는 화백(畵伯)이라는 칭호가 가장 적절할 것 같다.
그림을 그린 우두머리라는 화백,
선암 천병선 화백은 화백다운 필치의 수묵채색화로 선암화실에서 ‘금강산 만물상, 비경에 신비로움을 더하다’ 주제로 150호의 대작으로 그려냈다. 천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역사에 문화예술을 더하다’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미술발전을 위해 작업에 열중한다. 미술에 과학을 더하다. 예술에 기술을 더하다 이런 사고로 국내 최고의 한국화계에 대가를 만나보게 하고 있다.
금강산을 그린 작가, 조선시대의 겸재 정선이 있었다면, 이 시대에는 선암 천병선이 있다.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강력한 혼적 생명력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는 추상적인 그림이라면, 선암 천병선 화백의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그림은 사실에 가까운 '수묵채색화' 다. 국보로 지정된 금강전도는 단순화된 작품이다. 이것은 금강산의 핵심 포인트를 위한 담백하고, 간략하게 그려 전달하고자했다. 하지만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은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게, 화사하게, 독특하게 강력한 생명력을 표현한 그만의 독자적인 작품이다. 금강산 만물상에 ‘생명의 순환’ 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하며 미적을 넘어 '혼적(魂的)' 인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겸재 정선이 금강전도는 선(仙)과 도(道)가 담겨진 작품이라면,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의 단풍 뷰’ 작품은 ‘현(顯)과 상(祥)’ 이 담겨진 작품이다.
금강산 만물상은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산의 비경을 한 명승지로 꼽고 있다. 뾰족하게 솟아오르는 바위가 만개가 있다고 해서 이 산의 모습을 ‘만물상(萬物相)’ 이라고 부른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은 바로 만물상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금강산 만물상은 신비 그 자체다
마치 죽순이 솟아난 것처럼 바위마다 뾰족하게 솟아나있다. 환상적이다. 황홀함마저 들게 한다. 경이롭기도 하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금강산 만물상은 보는 이의 눈을 압도한다. 심장이 머물 것 같은 비경이다.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아름다움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는 말은 진실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는 말을 인정해 버렸습니다.’
그런 멋지고 아름다운 비경을 화폭에 담아냈으니
상상만 해도 알만하다.
“우와! 아름답다.”
“우와! 대단하다.”
“정말 멋진 그림이다.”
“이걸 어떻게 붓으로 그렸지?”
“대단한 그림 실력이다.”
“혼을 쏟은 그림이야!”
“인내와 의지, 열정이 없으면 이걸 못 그리지”
“이 많은 바위들을 화폭에 담았다니 정말 놀랍다” 하며 관람객들은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 이 작품을 보고 인고의 시간으로 완성해낸 작가를 향한 찬사를 보낼 것 같다.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는 높이 140Cm, 길이 230Cm 로 한지위에 그린 수묵채색화(水墨彩色畵)다.
대작의 금강산 만물상이다.
이 그림을 보면 금강산에 온 착각이 들게 한다.
마치 가을이 되기도 해 단풍이 든 금강산 만물상을 그린 선암 천병선 화백은 금강산 단풍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그린 작품만 봐도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준, 단풍의 명소로 유명한 금강산 단풍구경을 만족하게 하는 그의 센스 있는 작품에 갈 수 없는 금강산, 금강산 만물상 단풍여행은 작품으로 달래게 한다.
소풍을 가고 싶은. 여행지로 심고 싶은, 머물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하는 금강산 만물상전도에 ‘그리운 금강산’ 노래가 불러지게 만든다.
금강산 만물상은 강원도(북한) 금강군.고성군.통천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펼쳐진 산이다. 고성군 온정리의 서쪽 끝인 오봉산의 남쪽 사면 일대로 층층 절벽 만 가지 생김새를 가진 기암괴석이 수수만년 비바람에 자연적으로 다듬어진 만물의 모양새를 다볼 수 있다고 하여 ‘만물상(萬物相)’ 이라고 하는데,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는 장관을 이룬다. 만물상은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노래의 배경이 됐다.
만물상(萬物相)
望斷蒸紅積翠間(망단증홍적취간)
붉은 기운 떠오르고 푸른 기운 쌓인 곳에
不知何處是眞顔(부지하처시진안)
어느 곳이 참 모습인지 알지 못하겠네
紛紛疑比還多事(분분의비환다사)
복잡하게 견주어 보려고 하면 도리어 일이 많아지니
萬相無如一相看(만상무여일상간)
만 가지 형상도 한 가지 형상으로 본 것만 못하다네
우인 조규철이 금강산에 갓을 때 만물상을 읊은 시는 유명하여 세인의 입에 지금도 오르내리고 있다.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전도(金剛全圖, 국보 제217호))' 는 봄의 금강산을 그린 것 같지만 않고, 계절이나 시간을 초월해서 평생을 머리 속에 그려오던 금강산을 그린 것 같다. 진경산수에 대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그림에 대한 자부심과 금강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린 것이다.
겸재 정선이 그린 금강전도의 금강산은 전체적으로 커다란 ‘연꽃’ 한 송이를 연상시킨다고 한다. 우아하게 화면 기득 담긴 금강산전경을 한참 바라보면 마치 금강산이 둥둥 떠오르는 듯 하는 인상을 받는다고 얘기들 한다.
군자와 지조, 절개의 대나무 죽순이 솟았도다
겸재 정선 못지않게 금강산 만물상을 그려낸 선암 천병선 화백의 작품 또한 죽순이 솟아난 넓은 '대밭' 을 연상케 한다고 본다. 대나무는 ‘군자와 지조.절개’ 의 상징이다. 대나무의 줄기가 곧게 뻗고 마디는 뚜렷하듯이 금강산 만물상도 대나무처럼 곧게 쭉쭉 솟아나있어 『기수 저 너머를 보라/푸른 대나무 청초하고 무성하구나/고아한 군자가 바로 거기 있도다/깎고 갈라낸 듯/쪼고 다듬은 듯/정중하고 위엄 있는 모습이여/고아한 군자가 바로 거기 있도다/결코 잊지 못할 모습이여』 하는 시경에 나오는 시를 읊게 만든다.
名作, 명작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명작 칭호는 그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을 때 붙게 된다.
금강산 만물상, 명작을 더 명작으로 만들고 빛낸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는 역대 최고 명작 중 하나로 칭송 받지 않을까한다. 받을 만하다.
“한지.먹.물감.붓을 활용하여 훌륭한 작품이라는 칭호를 얻곤 했죠.”
“굉장한 명작입니다.”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구축하며 독보적인 작가로 거듭나고자하는 선암 천병선 화백의 꿈 그리고 희망은 관람객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일이다.
당신에게는 명작을 관람할 권리가 있다
정선, 안견과 같은 대작가의 작품 못지않은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같은 거장이 만든 작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작품이 명작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작품, 역대 최고의 명장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더할 나위 없는 명작이며, 역대 최고의 진경산수화 독점 작이다. 작품 중 한 번이라고 보게 되면 인정하게 될 명작이다. 작품 감상의 최고의 순간, 마치 금강산전도를 그려낸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정선처럼 유례없이 뛰어난 작품이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그 수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명작이라는 칭호를 받을만한 작품은 몇 개나 있을까, 또 그 칭호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작품이어야 하는가, 이 작품에는 위의 고민들을 언젠가는 해보게 했었던,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은 감상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느끼라는 강요를 받았던 명작,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를 공개했다.
명작을 보아라, 그 안에 길이 있을지니
대한민국의 학창시절을 지내온 사람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림을 감상해라. 그 안에 길이 있다. 그 중에서도 명작을 감상해보아라.
사실 그림이라는 매체는 단순한 배경들의 조합일 뿐이다. 그 단순한 배경들의 모음을 우리 관람객들이 봄으로써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화단에 느낌을 받으며 그림 하나에 감동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 그림에 스며들어 있는 인물들의 삶, 인생의 길을 바라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된다.
어떤 그림을 감상할지 고민하게 된다.
다양한 그림들이 있어 좋다. 하지만 그림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울만한 인생이 담겨져 있지는 않다. 만약 그러한 의미에서 무엇을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천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같은 명작을 감상하는 것이 좋다.
수백 년, 수십 년 전부터 사람들의 다양한 평을 받으며 칭송을 얻어낸 그림이라면 어느 정도 보장받은 그림이이지 않는가?
선암 천병선 화백의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를 감상하다보면 그 내용과 어울리는 멋진 자연들과 만나게 된다. 미술을 전공한 듯 하는 그림들, 그래서 보는 동안에 자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냥 그런 느낌이었는데 끝에 화가의 그림을 감상해보니 그림은 천 화백이 그리고, 그림의 형식은 자연이 아이디어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림과 자연의 조화가 너무나 자연스럽고 많은 감정의 교류가 이우러졌을 것처럼 잘 어울린다.
아마 선암 천병선 화백 같은 작품이 없었다면 단순히 그림을 소개한 그림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자연이 더해짐으로서 그림에 담아있는 것처럼, 클래식처럼 품격 있고 에스프레소처럼 향이 깊은 명작으로의 초대가 이루어진 듯하다.
선암 천병선 화백의 야심작,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는 ‘인간상(人間象)’ 과 '삼라만상(森羅萬象ㅡ)' 을 보는 듯하다. 세계인들이 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시선이 마주치게 한다. 바위 틈 사이로 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은 신이 떨어뜨린 물감인 듯싶다. 의도적으로 바위를 더 돋보이기 하기 위해 물감을 바위 곳곳에 떨어뜨려 알록달록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루게 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수묵채색화' 다. 옅거나 짙은 먹으로 자연과 사물을 채색과 함께 묘사했다. 수묵화가 사의적.묵시적이라면, 채색화는 가시적.사실적이다. 두 성격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금강산 만물상을 더 아름답게 했다.
금강산의 운무(雲霧)인양 바위산 아래로는 운무대신 단풍이 곱게 흐트러지게 든 풍경으로 그려냈다. 운무로 싸인 금강산이 신선(神仙), 즉 선객.仙靈.선웅.선인.선자들이 노니는 곳으로 자아낸 느낌이라면, 단풍으로 덮인 금강산은 현세, 즉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노니는 곳으로 표현된 느낌을 준다. 전세나 내세가 아닌 '현세주의적' 인 그림으로 금강산 만물상을 그려냈다.
금강산의 가을 이름 풍악산, 단풍나무 ‘풍(楓)’ , 큰 산 ‘악(岳)’ , 뫼 ‘산(山)’ 자를 써 풍악산(楓岳山)이라고 한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금강산의 풍악산답게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만약 운무가 깔린 금강산을 그렸다면 그 운치는 달라졌을 것이고 의미는 전혀 다르게 해석됐을 것이다.
금강산 만물상 더 아름답게 한 풍경(楓景) 작품
선암 천병선 화백은 금강산을 신비를 자아낸 운무에 깔린 그림보다는 금강산 사계 중에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을 정취를 자아내기 위해 꽃이 만발한 봄의 화경(花景)보다는, 푸른 잎이 우거진 여름의 녹경(綠景)보다는, 눈이 덮인 겨울의 설경(雪景)보다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으로 만산홍엽을 이룬 ‘풍경(楓景)’ 으로 금강산 만물상을 더 아름다워지게 했다.
수많은 바위 군상들은 다름이 아닌 ‘같음’ 이라는 공동체로서의 함께 모여져 있다. 이 모습들을 부각하기 위해 마치 여인이 곱고 예쁜 치마를 입을 듯하다. 한복, 드레스 등으로 치장하는 옷맵시를 한껏 뽐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엿보게 한다.
단풍이 그려진 금강산 만물상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엿보게 한다. 양기의 바위, 음기의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기운을 내뿜고 있다.
겸재 정선이 금강산을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를 부드럽고 둥글게 육산이 감싸고 있는 둥근 형태로 그린 것은 치밀한 계산에 의해서이다. 학자들은 금강전도에서 주역의 원리를 설명한다.
날카로운 바위산 vs 부드러운 흙산, 상승하는 수직선의 바위산 vs 묵직하게 둥근 선의 흙산, 밝은 빛의 바위산 vs 짙은 먹색의 흙산의 대비이다. 그러한 흙산이 바위산을 감싸고 있어 음기(陰氣)가 양기(陽氣)와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주역을 공부한 겸재 정선이 그림에서 자신의 사상을 녹여낸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렇듯 선암 천병선 화백도 겸재 정선처럼 음양의 조화로 금강산 만물상을 그려냈다.
겸재 정선이 금강전도 오른쪽 상단에 글을 써 남기기를
일만 이천 봉 드러난 뼈를
뉘라서 뜻을 써서 참모습을 그려 내리
뭇 향기는 동해 끝 해 솟는 나뭇가지까지 떠 날리고
쌓인 기운 웅혼하게 온 누리에 서렸구나
암봉은 몇 송이 연꽃인양 흰 빛을 드날리고
반쪽 숲엔 소나무 잣나무 현묘한 도의 문을 가렸어라
설령 내가 발로 직접 밟아보자 한들 이제 다시 두루 걸어야 할 터
그 어찌 베개 맡에 기대어 실컷 봄만 같으리오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그림은 디테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곡의 바위, 봉우리의 모습, 나무들의 배치까지 세밀하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에서 금강산 곳곳의 절경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숨은그림찾기의 재미가 있다.
금강산은 봄의 이름이다. 선암 천병선 화벡이 담은 단풍이 든 만물상은 풍악산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풍악산은 가을의 금강산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단풍나무가 큰 산을 뒤덮었다는 뜻의 ‘풍악산(楓嶽山)’ 이다.
한지 위에 그려진 단풍으로 수놓은 금강산(풍악산) 만물상은 아직 푸르름을 잃지 않은 외금강의 숲,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한 내금강의 계곡, 흰 화강암이 눈부신 일만이천봉의 바위신이 어우러져 있다.
상승하듯 수직으로 솟아오른 흰 봉우리 사이로 노란색, 붉은색으로 물든 단풍을 따라가면 금강산의 계곡을 따라갈 수 있다.
공간감각과 색감각감 뛰어난 섬세한 묘사
금강산 만물상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풍악산 만물상 그림은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한데다가 명승지마다 단풍으로 표시를 해나 금강산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금강산을 소개하는 것 같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세세한 묘사이다. 겸재 정선의 ‘풍악내산총람’ 제목처럼 풍악산 내산의 모습을 총 정리해서 보여주려는 의지가 보이는 듯하다. 선암 천병선 화백의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의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남다른 공간 감각과 색채 감각 그리고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는 감상자가 직접 산꼭대기에 오른 듯 하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만물상 일만이천봉에서 압도된 감정을 큼직 막한 150호 대작으로 완성했다. 단풍이 든 금강산 만물상은 지금은 가볼 수 없는 곳이기에 사진으로 보고 나름의 생각으로 나온 결과다.
화면의 대부분은 뾰족뾰족한 바위들이 일제히 하늘을 향해 마치 창칼처럼 번쩍이는 흰색의 금강산 만물상이 차지했다. 바위틈과 계곡은 온통 단풍으로 채웠다. 만물상은 금강산의 빼어난 경치 중 당연 스펙터쿨한 위용을 자랑한다.
천 화백은 금강산의 함축된 산세에서 우리 땅의 근원적인 기운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바다 쪽에 있는 외금강은 산과 물의 변화가 천변만화(千變萬化)한 곳이라며 한 없이 변화할 정도로 무궁한 변화를 이룬 그 조화로움에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고 했다.
금강산 만물상은 대기의 극적인 변화가 천태만상(千態萬象), 즉 천 가지의 모습과 만 가지의 형상으로 기암괴석을 수시로 바꿔놓았다.
같은 정소를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 가을에는 풍악산, 겨울에는 개골산으로 달리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금강산에 오르고서야 알았다고 기행가들은 말한다.
단풍이 든 만물상을 그려낸 선암 천병선 화백은 미점(米點)의 세계는 보통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다. 수직준(垂直峻)의 세계는 불교의 불보살이나 도교의 신선이 사는 이상세계다. 운무는 두 세계를 가르는 경계선이자 두 세계가 만나는 접점이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김밥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우리 시대의 작가다. 자기 분야에 매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그 보람 때문에 아무리 고독한 길이라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로 미술세계를 개척해내고 있다.
금강산의 비경 한번 그려보게 싶네
“금강산을 한번 그려보고 싶네” 라고 읊을 정도로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떨친 명산이었다. 조선시대의 화가들은 저마다의 금강산 비경을 화폭에 담아내며 금강산애찬을 읊어 됐다. 너는 시조를 읊어라 나는 그림을 그릴 테니 하며 금강산을 풍미했다.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노래도 있지만 노래가사처럼 찾아가 볼 수는 없다. "금강산 감상하자 일만이천봉" 하며 풍악산 일만이천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이 없을 듯하다. 마치 가을이기도 하니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풍악산(금강산의 가을 이름) 만물상 작품 속으로 빠져든 것도 좋을 듯싶다.
금강산 감상하자 일만이천봉
아름다운 금강산 만물산 단풍 뷰는 '수행작품' 이다.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를 보고 그림에 나타난 바위 군상, 단풍 등 나무 군상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향상의 길, 해탈의 길, 행복의 길, 영생의 길로 정진하게 한 작품만 봐도 수행(修行)을 하게 만든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가 수행정진을 하게 한 것은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라고 했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 수행정진을 지금이야말로 마음 수행을 할 때" 라며 "알게 모르게 우리는 주변 환경에 엄청난 영향력을 받고 있고, 자연재해와 환경변화,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고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 이런 것들은 심각하게 무의식 속에 남아 상처가 쌓이고 있다" 면서 "그런 이유로 마음의 회복을 해야 한다" 고 수행을 하게 한 수행으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작품을 보고 위로와 위안이 되고, 평온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선암 천병선 화백이 그린 작품은 금강산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전설을 엿볼 수 있고, 통일을 향한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잃어버린 반쪽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담았다.
평화통일 염원 담은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철 따라 고운 옷 갈아입은 산, 금강산 만물상에 고운 단풍을 그려낸 선암 천병선 화백의 마음에는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노래를 부르면, 가까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마음이 애절해지고, 멀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그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염원이 뜨거워진다. 금강산 구경을 하고 싶은 개인적 욕구와 평화통일의 그 날을 맞이하고 싶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희원(希願)이 동시에 샘솟는 것이다.
150호의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를 그려낸 선암 천병선 화백은 현 한국미술협회이사 한국화분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추천작가인 천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했다. 그는 대한민국 마술대전 특선을 받은바 있고, 또 대한민국 한국화미술대전에 특선을 3회 받은바가 있다. 또 광주 무등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하는 등의 다수의 상을 받은 실력 있는 작가이다.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최고의 작품으로
이번 ‘금강산 만물상 단풍 뷰’ 작품으로 특선과 우수상을 넘어 최고의 상을 받을 만한 혼이 담긴 명작가로 꼽을 것 같다.
선암 천병선 화백은 '선암(仙岩)' 이라는 호는 그가 자랐던 고향 영암 덕진면 운암리 선암마을에서 따왔다. 영암읍 교동리에서 태어나 덕진면 선암마을에서 자랐던 그는 이번에 그린 금강산 만물상처럼 소금강으로 불리는 고향 월출산의 비경도 그려볼 생각리라고 한다. 월출산 전경 또는 금강산 만물상 같은 바위군상이 있는 비경을 화폭에 담아볼 구상에 들어갔다.
월출산 죽순봉에 대한 일부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대작으로는 그려내질 못해 금강산 만물상전도처럼 그려내 보이겠다고 월출산 풍경 스케치를 위해 도구를 챙기고 있다.
소금강 월출산이 어떻게 그의 손에서 작품으로 탄생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김대호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