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 회룡포(경북 예천) - 그림처럼 떠있는 '육지 속 작은 섬'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마을. 최근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산과 강에 둘러싸여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로 마을을 휘돌아 흐른다.
의성포(義城浦·혹은 회룡포·回龍浦)는 안동 하회보다 더한 물돌이동이다. 한반도에 물이 굽이져 나간 곳이 부지기수이지만 이곳처럼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같은 아슬아슬한 물돌이동은 다시 찾아보기 어렵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의 비상처럼 물이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접한 향석리의 비룡산 장안사로 올라가야 한다. 이곳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의성포 마을의 전경과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 눈에 들어온다.
비룡산은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전해진다.
○ 마을 서편 비룡산 등성이의 회룡포 전망대에 올라가보면 회룡포가 한눈에 바라뵌다. 호떡처럼 둥그스름한 형상의 반도(半島)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 기묘한 느낌은 뭐랄까. 조금 과장해서 어안(魚眼)렌즈를 들이댄 것같다.
두리반에 잘 밀어 편 것같은 둥근 반도의 중앙부에 마을이 자리잡았고 그 주변으로는 반듯이 구획정리를 한 전답이 깔렸다. 그리고 그 바깥으로는 희디흰 백사장과 푸른 내성천 물줄기가 길게 두 겹의 띠로 둘러쳐졌다. 강건너로는 비룡산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용궁면으로 진입, 장안사 안내표지판에 주변 관광명소와 트레킹코스가 상세히 그려져 있다. 좀더 직진, 회룡교를 건너 길 끝까지 가면 50m 폭의 내성천 너머로 회룡포 마을이 보인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강물에는 피라미가 떼지어 몰려다닌다. 마을로 들어가려면 구멍이 숭숭 뚫린 철판을 얹어 만든 다리를 건너야한다. 회룡포에는 9가구에 모두 17명의 주민이 산다. 호젓한 이 마을엔 3년전만 해도 다리조차 없었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마을 앞산인 비룡산에 오르면 회룡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999년 8월 이후로 제1전망소에 정자가 들어섰다. 이곳에서 회룡포를 본다면 그 아름다움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 용궁면 비룡산(240m)에 있는 회룡대. 여기는 산줄기와 물줄기가 어우러진 최고의 물돌이동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으뜸 포인트다. 아마 이런 조망대가 없었다면 회룡포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묻혀있었을지도 모른다.
비룡산 기슭의 장안사 아래 주차장에 차를 대고 3분쯤 걸어오르면 최근에 조성한 돌부처가 반긴다. 여기서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5분쯤 올라가면 정자 한 동이 서있는 회룡대가 나온다.
회룡대에서 내려다보면 물돌이동 안쪽에 자리한 회룡포 마을이 정겹게 다가오는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금빛으로 빛나는 모래밭이다.
회룡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빼어나지만, 물돌이동 안에 자리잡은 회룡포마을을 직접 둘러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회룡대 진입로의 회룡마을(회룡포 마을과는 다르다) 강변길이 끝나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구멍 뚫린 공사용 철판을 이어 붙인 다리를 건너면 된다.
주민들이 ‘아르방다리’라 부르는 이 다리는, 그러나 매년 홍수 때마다 떠내려간다. 다행히 강물이 많이 줄어들었다면 바지를 걷어올리고 강을 건너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승용차로 개포면 소재지로 나간 다음 개포우체국 앞에서 회룡포마을로 들어가는 비포장 도로를 이용해 8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회룡포 마을은 9가구 15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영남의 강마을이다. 원래는 ‘의성포’라 불렸으나 물돌이동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이웃 고을인 의성군에 가서 회룡포를 찾는 웃지 못할 일이 많아지자 몇 년 전에 마을 이름을 회룡포로 바꿨다.
회룡포마을의 전체 넓이는 6만 평쯤 된다. 비닐 하우스가 조금 있으나 대부분 논으로 이뤄져 있다. 논바닥에는 우렁이가 살 정도로 깨끗하다. 옥빛 강물 옆으로 푸른빛이 도는 벼가 강바람에 살랑거리며 흔들리는 광경은 보기에도 평화롭다.
상품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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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개 인 |
단 체 |
비 고 |
성 인 |
15,000원 |
15,000원 |
단체할인 없음 |
어린이 |
13,000원 |
13,000원 |
어린이는 만 6세 미만 | |
여행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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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시간 |
내용 |
참고사항 |
행
사
당
일 |
10:30~11:00 |
마을소개 및 인사나누기 |
정보화마을 위원장 |
11:00~12:00 |
농사체험 |
(사정상 변경될수 있음) |
12:00~13:00 |
점심식사 (농가식) |
마을 부녀회 |
13:00~13:30 |
장안사로 이동 |
이동수단 -> 경운기 |
13:30~15:00 |
회룡포 전경감상 / 등산로 산책 및 전망대 오르기 |
문화해설사 동행 |
15:00~15:30 |
모래밭으로 이동 |
이동수단 -> 경운기 |
15:30~16:30 |
모래놀이 및 뿅뿅다리 건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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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
다음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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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상품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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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오르기 - 회룡포마을은 전형적인 물돌이마을 입니다. 한삽만 뜨면 섬이 될것처럼 생긴 신비한 지형은 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비룡산 전망대에 올라 그 멋진 광경을 구경합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는 고즈넉한 산사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며 이름 모를 들꽃들과 아카시아 향기,찔레꽃 향기에도 취해 보세요!
모래밭에서 추억 만들기 - 은모래가 반짝이는 넓은 모래밭에서 어린날 친구들과 함께하던 즐거운 놀이를 함께 해봅니다. 바닥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냇가에서 옛추억이 떠오르는 뿅뿅다리도 건너고,납작한 돌 주워 들고 물 수제비도 떠보고...^^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 모래성도 쌓아보고,모래속에 숨은 보물도 ?O아보고, 모래위를 신나게 달리며 축구도 해봅니다.무수하게 많은 모래알만큼 추억도 솔솔 쌓이겠죠?
회룡포 농사체험 -회룡포 마을에서는 유기농 농사체험을 통해서 스스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또한 흙과 농산물의 소중함,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씨뿌리기에서 열매따기의 수확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의 친근함을 느끼고 가세요. 엄마, 아빠,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공간에서 사랑을 듬뿍 배우고 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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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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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찮게 드시고 가이소"
많이 드시고 가시라는 예천 사투리 입니다.
화려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정겨움이 있습니다.
그 정겨움으로 준비했습니다. 어릴적 어머니가 들에서 일하시다 학교에서 돌아온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 주시던 정성 어린 음식처럼 그렇게 준비했습니다.소박하고 투박한 맛일지라도 어느 화려한 음식과 비교할수 없습니다.
회룡포에서 자란 농산물에다 주민들의 따스한 마음으로 간을 맞춘 시골밥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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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상품 예약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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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포함내역 |
점심식사, 체험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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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출발인원 |
1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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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및 결제 안내 |
정보화마을 위원장 혹은 체험관광 실무책임자에게 문의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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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마을사정상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교통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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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출발 |
항목 |
내용 |
비고 |
도착장소 |
예천 회룡포 마을 회룡포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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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시간 |
행사일 오후 13:00 까지 |
시간엄수요함 |
길안내자 연락처 |
신영식 체험관광 실무책임자 |
010-7770-6724 |
자가용 |
□ 서울 ←→ 예천 (소요시간 : 약 2시간 30분) · 경부고속도로 → 신갈JC → 호법JC → 영등고속도로 → 만종JC → 중앙고속도로 → 예천IC → 예천 → 회룡포 · 중부고속도로 → 호법JC → 영등고속도로 → 만종JC → 중앙고속도로 → 예천IC → 예천 → 회룡포
□ 부산 ←→ 예천 (소요시간 : 약 3시간) · 경부고속도로 → 금호 JC → 중앙고속도로 → 예천 I.C → 예천 → 회룡포
□ 광주 ←→ 예천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 호남고속도로 → 동광주 I.C → 고서 JC → 88올림픽고속도로 → 옥포JC → 구마고속도로 → 금호JC → 중앙고속도로 → 예천 I.C → 예천 → 회룡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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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
회룡포 마을에 오시려면 동서울에서 예천 가기 전 용궁면소재지에 내리시면 편리합니다. 만약 운행시간이을 맞추지 못하셨다면 예천에서 시내버스로 용궁면까지 오시면 됩니다. |
예천시외버스터미널 : 054-654-3798
예천시내버스 : 054-654-4444 |
기차 |
이 열차는 김천과 영주를 달리는 경북선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지 않으니 확인하시고 이용해주세요. 만약 서울(청량리출발)에서 기차를 타고 오시려면 안동역(054-856-7788)을 이용해주세요. 재미난 기차여행 되세요. |
기차예약 : 1588-8545 |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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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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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풍경화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구름이 안개처럼 산그늘 사이로 내려앉은 그림 속에서 강물을 등지고 선 허름한 건물 한 채. ‘삼강주막’이 바로 그림의 제목이다. 그리고 100여 년도 더 된 이 주막을 지키고 있는 유옥연 할머니(90세)가 이 시대 마지막 주모이다
경북도는 최근 ‘마지막 주모’가 세상을 뜬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사진)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강은 내성천과 낙동강, 금천의 세강 줄기가 예천에서 몸을 섞는 곳이다. 이곳에 자리잡은 삼강주막은 낙동강 강줄기 1300리에 남은 마지막 주막이다. 삼강나루터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안동까지 가기 전 쉬어가는 곳이자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관문이었다. 삼강주막은 이 나루를 오가는 길손들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잠자리로, 시인묵객들의 흥을 돋구는 장소로 이용돼 온 유일한 조선시대 주막이다. 세월이 흘러 소금배가 올라오지 않고 사람을 건네주던 나룻배마저 없어지자 한 때 네개나 있던 삼강나루의 주막이 다 사라졌지만 이 곳만은 남아 지나간 세월을 증언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차를 달리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주막을 보고 이곳을 찾아 탁배기를 찾는 손님들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주모’이던 고 유옥연씨가 지난 10월 1일 89살을 일기로 세상을 뜨자 지금은 영업은 하지 않고 예천군 풍양면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지역주민들이 유씨 뒤를 이어 주막의 맥을 이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00년께 지어진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건축역사자료로서 가치가 크고 지역의 역사와 옛 시대상을 읽는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낙동강은 경북 예천군에서 회룡포마을을 휘감아 돈 뒤 풍양면 삼강(三江)에서 두 강과 만난다. 낙동강과 내성천.금천, 세 강이 합류해 붙여진 지명이 삼강이다.
삼강리는 낙동강에 소금배가 다니던 시절 많은 사람이 오가던 나루터였다. 붐비는 나루터엔 주막이 있게 마련이다. 삼강나루에 내려 낙동강 둑을 넘으면 삼강 주막이 보인다.
1900년께 지어진 이 주막이 최근 경북도 문화재(민속자료 134호)로 지정됐다. 예천군의 박기현(51.문화관광과)씨는 "주막이 문화재가 된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100년 된 건축역사 자료로,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민속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30일 박씨와 함께 둘러본 삼강 주막은 강풍이 불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낡은 건물 전체가 강 쪽으로 15도쯤 기울어 있었다. 낙동강은 꽁꽁 얼어붙었고 지난해 10월 주모(酒母) 유옥연 할머니마저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주막은 사람 자취 없이 텅 비어 을씨년스러웠다. 유 할머니는 16세 때인 32년 이 마을 배소봉(50년 전 작고)씨와 결혼해 70여 년간 이 주막을 지켰다.
주막을 찾은 손님은 일제 말기까지는 낙동강 하구에서 올라온 소금배를 두고 물물교환하던 상인과 보부상 등이었으나 소금배가 끊긴 뒤엔 강을 건너 읍내와 서울.대구 등지로 가려는 주민과 과객이었다. 이제 소금배와 나룻배는 사라지고 삼강교와 신작로가 들어서면서 인적은 끊기다시피 했지만 주막의 옛 정취를 찾으려는 발길은 새로 이어지고 있다.
집 주인을 잃은 주막 부엌엔 유 할머니가 쓰다 남은 연탄 몇 장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전기도 끊겼다. 8평 남짓한 주막은 한 평 크기의 방 두 개와 다락.부엌.툇마루 등으로 돼 있다. 100년 가까이 몇 차례 물난리를 견딘 어른 팔뚝 굵기의 나무 기둥과 겨우 머리를 들 수 있는 낮은 천장, 다섯 사람이 앉으면 빈 자리가 없을 듯한 툇마루 등은 마치 난쟁이 집같이 느껴졌다. 그래도 한 번에 길손 수십 명이 들어앉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주막은 독가촌이다. 길을 건너 10분쯤 걸으면 청주 정씨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삼강문화마을이 나온다. 정씨들은 양반마을에 주막 이야기가 뜨니 이상하다면서 그래도 문화재라니 소중한 자산이란 분위기다.
삼강문화마을에 사는 정수흠(67)씨는 "마을에 하나뿐인 삼강 주막이 막걸리를 팔 때는 하루 두 번씩 들렀었다"며 "올봄부터 복원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마을에서 주막에 들어가 술과 토속 음식을 만들어 길손들에게 팔 주민을 뽑고 있는 중"이라며 "70세 가까운 할머니가 주막 일을 이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집이 좁아 주막 옆에 살림집인 부속 건물도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예천군은 내년부터 문화재위원의 의견을 들어 원형을 복원한 뒤 삼강 주막을 산 하나 넘으면 나오는 회룡포와 묶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주막과 주변 터 200여 평도 매입했다. 주막의 슬레이트 지붕은 초가로 바뀌고, 시멘트 방바닥은 다시 황토로 제 모습을 찾을 예정이다.
삼강 주막 앞마당엔 수령 200여 년의 회화나무 등 고목 세 그루가 운치를 더한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강 건너 문경을 가려면 나룻배를 이용했다. 그러다가 뱃사공이 사라지고 수해와 함께 나룻배도 모두 떠내려가 버렸다. 낙동강을 건너는 불편함은 2년 전 거대한 현대식 삼강교가 세워지면서 해결됐다.
첫댓글 이 글은 레져 등산방으로 가야 할 듯~~ 한번 가보고 싶은...곳... 잘 보고 갑니다...
가보고 싶은 곳~~기회가 꼬옥 올거라 믿으며....그 기회 꼬옥 잡아야쥐~~~감사히 읽고 갑니다.
정말 하나도 빠트림없이 상세한 안내와 설명이군요...주막에 들러 막걸리한잔에 시골밥상 한상 받아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