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The Book Thief (5) |
Author |
Markus Zusak |
Pages |
552 |
Word count |
118,933 |
HENS Level |
FA |
Cumulative word count |
221,826 |
Author |
1975년 6월 23일 출생, 호주 출신 작가이며 독일인 어머니와 호주인 아버지 사이에서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고 “메신저”로 명성을 얻는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들었던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도둑”을 집필하여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으로 마이클 L.프린츠 상, 캐슬린 메칠 상을 수상하였고 현재 시드니에서 아내, 딸과 함께 살고 있다. |
Summary |
리젤이라는 열 살짜리 여자아이는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가는 열차 안에서 남동생을 잃고, 커뮤니스트인 어머니는 나치에게 끌려가 생사를 알 수 없다. 남동생의 장례식에서 묘지지기의 책을 훔치기 시작한 리젤은 힘든 시간들을 양아버지와 책을 읽으며 위안을 얻는다. 어느 날 유태인 막스가 몸을 숨기려 리젤 집의 지하실에 머물게 되고, 가족들은 막스를 지켜주려 노력한다. 마을 광장에서 책을 모두 불태우던 날 리젤은 불타지 않은 책 두 권을 훔치고 그 장면을 시장 부인이 목격하게 된다. 그 뒤로 리젤은 시장 집의 빨래를 가져다주러 갔다가 그 집 부인의 서재에서 책을 잃게 되지만, 독일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집에서도 빨래를 리젤 양어머니에게 더 이상 부탁하지 않게 된다. 리젤은 서재에서 몰래 책을 훔쳐 아픈 막스에게 읽어주고, 시장 부인은 리젤이 책을 훔쳐가는 것을 알지만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모른 척 한다. 막스의 병이 몇 개월만에 낫지만 나치에게 들킬 위험에 처하여 막스는 도망을 치고 양아버지는 전쟁에 끌려가게 된다. 이어진 폭격으로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살아남은 리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 나가기 시작한다. |
Review |
가슴이 뭉클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섬세하고 철학적이며 때로는 유머있는 필체로 풀어내었다. 슬픈 이야기를 너무도 담담하게 그려내어 더욱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였다. 이 책의 화자인 “죽음”이 세계2차대전 중 독일의 수많은 유대인들과 커뮤니스트, 그리고 독일인들이 희생되는 것을 관찰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결말을 미리 알려주지만 긴장감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작가의 치밀하고 독창적인 구성이 돋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결말이라는 것이 결국은 인간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이 예측불가능한 스포일러는 아니기에. 나치 시대의 유대인이라는 소재는 흔할 지 모르나 작가의 통찰력과 상상력은 전혀 진부하지 않았다. 나치의 통치하에 무기력한 독일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암울한 시대에도 순수한 영혼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전쟁과 인간의 본성, 신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