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9.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출 20:16
*제목; 십계명(10) 거짓 증거하지 말라!
1. 이스라엘에게 증인은 너무나 중요한 요소이다.
이스라엘은 범인을 재판할 때 주로 성문 앞에서나 성전에서 실시했다. 이것은 재판이 사람들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아주 공정하게 치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판결의 요소는 바로 “증언”이었다. 그래서 2명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지만 사실로 인정했다. ‘신 17:6’을 보자.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신 17:6)
그 만큼 “거짓 증거”는 하나님이 매우 중히 다루시는 부분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함무라비법전에서는 거짓 증거하는 사람들이 그 거짓 증거가 밝혀졌을 때, 그가 증거한 죄를 대신 지게 하는 법이 있었다. 물론 성경에도 동일한 구절이 있다. ‘신 19:18~19’을 보자.
“18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19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신 19:18~19)
그 만큼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과 삶을 존중하시고 소중히 여기신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증거”를 통해서 사람의 생명과 삶을 망치는 행위를 제9계명으로 금지하신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이를 어긴 부분이 너무도 많이 나타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나봇”이다. 이스라엘의 아합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탐을 내었다. 그러나 나봇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포도원을 돈 몇 푼에 팔 수가 없어 거절했다. 아합왕이 이를 안타까워하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거짓 증인 두 명을 세워 나봇이 신성모독죄를 범했다고 주장하고 그를 죽음에 몰아버린다. 그리고 포도원을 아합에게 준다. 거짓 증거의 죄를 너무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절대로 사람의 생명과 삶을 헤하는 거짓 증거를 하지 말라.
2.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7가지
잠언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7가지가 나온다. ‘잠 6:16~19’을 보자.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잠 6:16~19)
첫째는 “교만한 눈”이다.교만이란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는 삶의 태도이다. 즉, 불신앙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기뻐하신다.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이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는 것이다.
둘째는 “거짓된 혀”이다.거짓말을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 중 하나인 것이다. 오늘 왜 9계명이 거짓 증거를 말라는 것으로 정해졌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거짓말하지 말라. 한 번을 속일 수 있어도 두 번은 안 된다. 또한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셋째는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이다.악행을 피하라는 것이다.
넷째는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이다.모든 악은 다 악한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을 바로 세워야 삶을, 그리고 믿음을 바로 세울 수 있다.
다섯째는 “악으로 달려가는 발”이다.셋째와 동일하다.
여섯째는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이다.직접적으로 9계명이 거론되었다.
일곱째는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것”이다.
이 일곱 가지 중에 세 가지가 다 말에 의해서 짓는 죄이다. 그러므로 첫째는 무릇 마음을 지켜야 하지만, 그 마음의 입구인 입과 말을 지키는 것이 믿음과 생활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3. 적극적인 거짓말? 소극적인 거짓말
위의 내용은 적극적인 거짓말이다. 그러나 소극적인 거짓말도 있다.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는 것이다. ‘레 5:1’을 보자.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레 5:1)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거짓을 피하고, 바른 말을 세울 줄 아는 삶이 되어야 한다.
4. 그러나 불가피한 거짓말도 있다.
기독교윤리에서 4가지 거짓말을 다룬다.
첫째는 악의로 하는 거짓말(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이고,
둘째는 유머로 하는 거짓말(이것도 심하면 죄가 된다. ‘거짓말쟁이 목동처럼’)이며,
셋째는 예의상하는 거짓말(음식을 대접받고 참 맛있었다고 하는 말 등)이다.
마지막으로 불가피한 거짓말도 있다.
영화 “후라이드 그린토마토”를 보면 주인공 ‘잇지’가 살인누명을 쓰고 유죄판결 앞에 선다. 그러나 그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사님이 그가 자신의 부흥회에 참석했다고 거짓말을 해서 ‘잇지’를 위기에서 구한다. 목사님은 잇지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케나다 총리인 ‘장 크레티앙’은 19명의 형제 중에 18번째로 태어나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케나다의 총리 후보로 나가자 반대 후보가 집요하게 이 부분을 지적했다. 언어장애로 어떻게 한 나라의 총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그는 이 대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얻었다.
“저는 말은 잘 못하지만,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불가피한 거짓말, 선한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출 1장’의 산파들이고, ‘수 2장’의 기생라합이다.
불가피한 경우, 선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로 거짓말하지 말라. 이는 9계명을 범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반드시 묻게 될 죄이다.
또한 소리를 내어야 할 때, 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거짓말과 같다는 사실도 기억하라.
첫댓글 거짓말은 불신앙이요 죄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부정하는 것이요, 우리 언행을 다 살피시고, 우리의 마음 중심까지 아시는 주님을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손해 보더라도 진실 만을 이야기하십시오. 거짓말이 허용되는 딱 한 경우는 "생명을 살리는 경우"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