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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풍류하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한방
출처 : 비공개 카페 입니다 --------------------------------------------------------------------------------- |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말해진다.
함경도를 이전투구泥田鬪狗(아바이,또순이)
황해도를 석전경우
경상도는 태산교악(泰山喬嶽) 또는 (泰山峻嶺), 설중고송(雪中孤松) 송죽절개
泰山喬嶽 [명사] [‘높고 큰 산’이라는 뜻으로] ‘지조가 곧고 꿋꿋한 성격’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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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함경도 : 이전투구 (泥田鬪狗) 진흙 밭에서 개가 싸우는 형국이니 싸우는 이 개나 저 개나
똑 같이 꼴 볼견이다.
2. 평안도 : 맹호출림 (猛虎出林) 사나운 호랑이가 숲 속에서 튀어나오는 형국이니
용맹하기가 그지없다.
3. 황해도 : 석전우경 (石田牛耕) 돌 밭에서 소를 끌고 쟁기질 하고 있으니 참으로 억센 사람들이다.
4. 경기도 : 경중미인 (鏡中美人) 거울 속의 미인, 깔끔하고 새촘한 미인, 그러나 말 걸어 보기
어려운 상대. *미인은 미인인데 거울 속에 있다. 서울 깍쟁이란 말이다.
5. 충청도 : 청풍명월 (淸風明月) 불어오는 바람은 맑고, 하늘에 밝은 달 빛나니, 선비가 살 고장이로다.
6. 전라도 : 풍전세류 (風前細柳) 냇가에 실버들 바람따라 하늘거리니 시류에 대처함이 능하다.
. *靑山美狐;청산 속의 아름다운 여우라!.어때, 여우 맛 좀 볼래!.
7. 경상도 : 태산교악 (泰山驕岳) 커다란 태산이 떡 버티고 섰으니 진실로 의젓하다. *喬嶽
8. 강원도 : 암하노불 (岩下老佛) 바위 아래서 늙은 스님이 앉아 있는 형국이니 잡념이 없다. *巖下
정조임금과 규장각학사 윤행임(1762~1801)이 閑淡중 지은 짧은 詩句와 인물평으로
8도 사람들의 기질을 묘사한 것인데 그 후로 여러 시문에 자주 인용되었다.
8도 총평을 지금도 즐겨 쓰는 곳이 충청도다. 나머지는 그런 평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8도 사람들의 '기질'을 말할 때 간혹 인용하기는 해도 잘 못 말했다가는 신세 망치는지라 누구도 말 않는다.
근래에 조영암,오영수가 전라도 기질이야기 했다가 된서리 맞은 일 있다.
교통이 편리해지고 왕래가 빈번해 지면서 8도 기질도 변했거나 혼합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밥도,불꺼,자자'하면 어디사람 말하는지 다 안다.
겡상도 사투리는 성조 중심이어서 다른 지역 사투리와 섞여도 그 억양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에 비해 전라도 사투리는 다른 지역,특히 軍에 가면 다른 언어의 특징과 잘 혼합된다.
그래서 시류에 대처함이 능하다 했을 것이다.
江과 인문지리를 빗대어 말한다.겡상도는 서도(북부 풍기지방),좌도(김해,의령 함안,창녕,안의 거창 등)가 낙동강의 영역권에 들어 있다.소백산 풍기 지역에 큰 비가 오고 김해 지역이 가물었다 해도 김해의 낙동강물은 범람한다. 경상도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통속이 되어 있다.
전라도를 보라.섬진강,영산강,금강,동진강이 모두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散髮形이다.그러니 그 강을 끼고 사는 사람들의 기질도 젝저금 다르다. 그것은 기질로 드러나고 지역성이 되었을 것이다.
軍생활을 해보니까 8도 기질을 대강은 짐작 하겠더라.
-조청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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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의 문신 석재(碩齋) 윤행임(尹行恁: 1762-1801)은 대사간. 도승지. 이조판서, 대제학 등을 역임한 규장각 학사(學士)로 어느 날 정조 임금과 각도인(各道人)의 성격에 관하여 한담소일(閑談消日)할 때 재학(才學)이 뛰어난 그가 8도의 인물을 평하는 적절한 함축미를 내포한 사자단구(四字單句)가 오늘에 전해오는바 소위(所謂) 그 사자평(四字評)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 경중미인(鏡中美人)
경기도의 지형을 말하기 보다 그 지방 사람의 성격을 말한 것이다. 중앙집권의 중심지로 교제술이
능란하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는 듯 하면서도 속으로는 찬물 속의 술과 같아 거울에 비치는 미인처럼 바라볼 수만 있지 접촉할 순 없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또한 거울 앞에 선 미인 격으로 이지적이고, 명예를 존중한다.
충청도 - 청풍명월(淸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처럼 부드럽고 고매(高邁)하여 풍류를 즐기는 고상한 면이 있다.
그 지형이 산세가 수려하다거나 거세지 않고 금강처럼 평온하고 구수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경쟁을 하지도 않고 대자연의 순리대로 떠나가는 것과 같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전라도 - 풍전세류(風前細柳)
바람결에 날리는 버드나무처럼 멋을 알고 풍류를 즐기며 시대에 민감하게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옛말에 전국이 흉년이 들어도 전라도만 풍년이 되면 식량걱정이 없다고 할 정도로 곡창지대로
유명했다. 이곳은 땅이 좁은 데 사람이 많아 동요가 잦고 그런 반면 의지가 그다지 강하지 못하여
확고한 주장이 부족한 성격을 나타내기도 한다.
경상도 - 태산준령(泰山峻嶺), 태산교악(泰山喬嶽) 또는 설중고송(雪中孤松)
큰 산과 험한 고개처럼 선이 굵고 웅장하고 험악한 기개가 있다.
경상도 사람 셋이 모여 이야기를 하면 동네가 다 시끄럽단 옛말이 있다.
경상도인은 성질이 우락부락하고 고집이 세어 사람 맘이 조용하고 경솔함이 적다 하여
설중고송(雪中孤松)이라 하였다.
강원도 - 암하고불(巖下古佛)
큰 바위아래 있는 부처님처럼 어질고 인자하여 누가 알아 주든지 말든지 자기 할 일을 해 나간다.
땅이 넓지만 사람이 적어 접촉의 기회가 드물어 사람들의 마음이 순진하고 정직하다는 뜻으로 암하고불(巖下古佛)이라 한다. 하지만 그 속엔 부처를 앉혀 높은 형상으로 하잘것없는 우두머리란 속뜻이 있기도 하다.
황해도 - 석전경우(石田耕牛)
돌밭을 일구는 소와 같이 묵묵하고 억세어 고난을 이겨내는 근면성이 있다. 돌 많은 밭을 소가 갈고
있는 형태로 토지가 척박한 까닭에 사람들이 부지런하면서도 특별한 인물이 없다는 뜻이다.
평안도 – 맹호출림(猛虎出林)
숲 속에서 나온 범처럼 중국인과의 접촉이 잦고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 하여 맹호출림(猛虎出林)이라 하였던 평안도는 매섭고 사나워 용맹하고 과단성이 있는 관서(關西)인의 기질을 표현했다. 전투의욕이 늘 강했고 생과 사가 기분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도 하여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단점이 있다.
함경도 - 니전투구(泥田鬪狗)
전국에서 동토가 척박하기로는 함경도가 제일이다.
세종 때는 경상도인 30만 가구를 이민시켜 살게도 했으니 워낙 사람이 살기 싫어했던 곳인가 보다.
토지가 넉넉지 않거니와 먹고 살길이 막막하여 이들은 조그만 이익에도 달려들어 마치 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처럼 맹렬(猛烈)하고 악착스럽고 강인한 의지와 인내력이 있다.
임진왜란 때. 이여송(李如松)의 지리참모로 조선에 왔던 두사충(杜師忠)의 사위인
나학천 (羅鶴天)은 조선팔도의 형상을 인체와 동물에 각각 비유하여 팔도의 인물평을 하였다.
나학천은 중국 남경의 건주(建州) 출신으로 장인과 함께 조선에 귀화한 인물이다.
1) 경기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가슴(胸, 흉)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범이다.
경기도 사람은 앞에는 억세고 뒤로는 부드럽다. <선용후유(先勇後柔)>
2) 충청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배(腹, 복)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까치다.
충청도 사람은 행동이 경솔하지만 용맹스럽다. <부경용호(浮輕勇豪)>
3) 전라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발(足, 족)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원숭이다.
전라도 사람은 속임이 많고 교활하고 가벼우나 예술성이 있다. <사교경예(詐巧輕藝)>
4) 경상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다리(脚, 각)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돼지우리다.
경상도 사람은 어리석고 순하고 질박하지만 참된 기질이 있다. <우순질신(愚順質信)>
5) 강원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갈빗대(脇, 협)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꿩이다.
강원도 사람은 자기 거처에 가만히 있고 아는 것이 부족하다. <칩복지단(蟄伏知短)>
6) 황해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손(手, 수)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소다.
황해도 사람은 느리고 어리석어 옹골차지 않다. <우준무실(愚蠢無實)>
7) 평안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얼굴(面, 면)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매다.
평안도 사람은 의지가 강하고 용감하며 날쌔다. <견강용예(堅剛勇銳)>
8) 함경도는 인체에 비유하면 머리(頭, 두)이고, 동물에 비유하면 장어다
함경도 사람은 우직하지만 지혜를 가졌다. <우직지협(愚直知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