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 전시 :
규방문화연구소 첫번째 전시회 <느린 손바느질 이야기> 展
오프닝 : 2011. 1. 28 PM 3:00 ~
전시기간 : 2011. 1. 28(금) ~1월 31(월) 4일간
장소 :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전시실
특별법인 용인문화원 부설 <규방문화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0년 규방공예 각 과정 1기를 배출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재롱잔치, 졸업작품전이 개최됩니다.
전시회는 몇 해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규방문화연구소로 발족하고 나서는 첫 전시회이기 때문에
저와 회원분들 또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규방문화연구소 첫번째 전시회 <느린 손바느질 이야기>전 초대장
여러분들 모두를 초대합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힘든 기간동안
수많은 것들을 준비하며 제 자신을 다듬고 달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하네요.
회원분들이 함께 한 바느질 작품들은
전문가의 능숙한 손놀림이나 화려한 기교가 곁들여진 만찬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직한,
손으로 느리게 쓰는,
바느질 이야기와 같은 순수한 것들입니다.
규방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졌던
규수들의 소박하고 담백한 가족을 위한 바느질,
욕심이나 배타심이 들어있지 않고,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바느질,
과거로의 순수한 회귀를 모티브로 한 바느질들을 담았습니다.
그저, 순수한 눈으로
그들이 가진 어머니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보아 주신다면
더 많은 마음의 선물을 안고 가실 것입니다.
느리고 더디지만
모든 것들은 손으로만 이루어지고,
조금 더 어렵고 고되더라도
정도를 지키고 순서와 전통대로 바느질을 하려는 그 고집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모두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정직한 아마츄어들이자,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열정을 가진 아줌마들의 졸업작품전.
일년간 그들이 꼬매고 다듬었던 바느질의 이야기들을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나누는 그런 자리입니다.
또한 규방공예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셔서
아, 우리 공예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기법에 따라 이렇게 다른 얼굴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의 전환도 가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용인시청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시기 쉽습니다.
시청 앞에 오시면 보시다시피 용인시청 청사가 매우 넓습니다.
정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박스형태의 건물이 문화예술원 건물입니다.
저희 사무실은 이 곳 3층에 위치하여 있고,
전시가 개최될 갤러리는 이 곳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느린 손바느질 이야기> 展에
관심 있으신 이웃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작은 마음으로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감사합니다.
- 해인 변인자 드림 -
첫댓글 먼곳까지 와주신 물장이샘, 유샘, 닥나무,오솔길 감사합니다..이거 되게 쑥스럽군요..ㅋㅋ..
이제 제대로 된 우리들의 전시회를 만들어봐야지요...준비합시당~~~
삶 속에서,
한 생각,
한 마음으로,
한 땀씩 꿰어
온전한 하나를 이루어내신,
많은 분들의 마음들이 모인 자리라 흐뭇하고, 즐거운 공간이었습니다...
모두들, 고생들 하셨지요... 작은숲샘께서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