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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水)
IN A BETTER WORLD 수잔비에르
2011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 2010 로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10 인도국제영화제 실버 피콕상 수상
백 몇십년 만에 처음이라는,연중 강수량의 3분의 1이 내렸다는,,, 스콜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좌석버스를 타고 광화문으로 나갔습니다.교보서적을 들렸다가 씨네큐브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꼭 보려고 마음에 담아 둔 영화를 관람키 위해 갔습니다. 몇주 전에 음모자라는 영화를 보고 오랫만에 보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내 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감성과 지성이 돋 보이는 진중한 시인이 추천 한 영화입니다,
수잔 비에르라는 여성 감독이 여성성의 예민한 감각으로 그려 낸 휴먼 드라마입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가족의 유대,용서,화해,,,,,를 고도의 민감성으로 표현하여 가슴을 압박하는 찐한 감동이 있습니다.
반야심경이 떠 올랐습니다, 저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보는 나(마음)에 대한 것입니다. 오온(五蘊)이 공(空)하다는 내용입니다.
의식에 담긴 경험이나 지식이 기억으로 나타나고 현재에 보여지고 느껴지는 현상들에 "생각" 이라는 실체없는관념(의식,무의식,잠재의식)의 작용이 인간의 행동변화에 얼마나 큰 결과로 이어지는지 말입니다. 마음에 깊숙히 깔려 작용하는 무의식과 잠재 된 의식을 살펴서 이해 하는것이 깨달음입니다, 이러한 관념은 현재적 실재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즉 과거에 휘들리는 현재의 나를 만듭니다,
관념에 반응하는 생각과 행동을 두고 편향,착각,도착,편견....등으로 표현 합니다. 이러한 왜곡되는 마음의 현상들로 부터 자유 하려면 고도의 정신적 공부와 수행이 필요 합니다. 찰나 찰나, 들숨 날숨, 틈,,, 사이에서 일어나는 관념 즉 에고(Ego)를 직시하고 이해 해야 소멸 됩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을 산만하게 하고, 어리석게 하고, 범죄를 유발하고, 불행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참 나가 아닌 타인이 내 안에 들어 와 생각으로 작용하는 그기에 반응 하는 나의 행동은 내가 아닌 타인의 노예인 것이지요.
이와 같은 마음의 생성과 소멸을 정확히 정리한 경전이 반야심경입니다.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 이라는 오온(五蘊)인 것입니다. 따라서 결론이 마음은 없다 즉 공(空) 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이란게 원래는 없는 것인데 "텅 빈" 것이 본래는 에센스인데 오온을 통해 착각을 하게 되지요 진리입니다.인류 역사상 최고의 선각자라 칭 함이 타당 합니다.
이것은 정신사의 혁명이고 사자후이며,고타마 싯타르타를 부트로, 신성한 존재로 올려 놓은 것이지요 칼융도 지그문트 프로이트도.....어떤 심리학자도 말 바꾸기에 불과 하지 이 범주를 넘지 못합니다,
암으로 엄마를 잃은 어린 아들의 슬픔이 아버지를 원망하는 오해로 이어지고, 나아가 비행적 폭력으로 이어지고 아이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서로간에 마음으로 작용하는 관계들이 온정과 오해와 착각과 복수로 이어지고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서 어른들의 삶과 행동은 그들 나름대로 두려움, 외로움과 함께 갈등,오해 편견을 만들고,,, 하는 현상들을 섬세한 관찰력으로 표현 된 영화입니다.
설정과 구성,영상,음악,배경....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강익중의 작품이 영화관 건물 1층에 있더군요
뱀,에고가 귀엽습니다.
홍익대학교 신싱호 교수의 도예작품입니다
1층에서는 오락 프로 촬영하느라 정신 없더군요. 티비에서 많이 본 연예인들이더군요.
꽃집을 들렸습니다.양란이 아름답네요.
사랑이 인간을 인간답게 합니다. 가족간에,나아 가 모든 관계가 사랑으로 바라보지 않고서는 화평과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과 지성의 작동이 마비되면 객관적 지각 능력이 없어집니다.
뱀에게 다리를 달아 주려고 애 쓰는 격입니다.
앎은 타고 난 본성입니다. 앎을 위해 지식이나 경험을 빌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관념이 화근입니다.
관념을 부정하고 그저,, 그렇게, 맑고 투명하게 여백으로 남아 존재 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지혜로 거듭나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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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념늘 넘어 대자유로.. 감사합니다 _()_
_()_
덕분에 좋은 영화 한편 봤습니다 여운이 오래 남네요...
영화 감동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