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사례 시작
안녕하세요~92기 김태인입니다.
지금부터 3개월간 지도사과정을 하면서 변화된 과정을 간단히 적어보려합니다.
운동강사의 일상
6:30분 알람!!!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되고 내 몸 살펴볼 시간없이 하루종일 수업을 하다보면 밤11시...
그렇게 하루가 끝이 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면서도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만성이 되어버린 어깨와 목 통증은 병원을 갈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나와 한 몸이 되어 통증에 무뎌지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SNPE를 접한 계기
그러던 중 회원들의 통증완화를 위해 도서관에서 찾은 책이 바로 [척추를 바로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입니다.
단숨에 책을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확신보다는 설마? 정말?이라는 물음표를 가지게 됩니다. 실제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센터가 없었기 때문에 그저 활자로 적혀진 운동법이라는 생각에 그치고 금새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다시 접한 SNPE는 뭔가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이든지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3월에 지도사과정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한번도 SNPE운동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무작정 부산 SNPE센터를 찾아서 등록을 하고 한달 수업 중 3번 밖에 가지 못했지만 기존에 했던 운동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필라테스나 요가는 다양한 동작을 통해서 근력을 키우고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어느정도의 통증은 해결이 되지만 만성통증이나 근골격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소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반면에 SNPE는 척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운동에서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던 이론으로 운동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만성통증들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처음 알게된 나의 몸 상태
별로 아픈적도 사고가 난 적도 없었기 때문에 한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엑스레이를 지도사 과정중에 찍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목도 허리도 일자...거기다 목과 허리 둘다 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CT촬영을 권유하셨습니다.
이게 왠일!!! 진짜?! 난 별로 아프지도 않았는데 첨 안 사실에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이것을 계기로 100일 동안 열심히 해보자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수련전에 내 몸의 통증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어나면 곰 세마리 정도는 항상 어깨에 있었고 만성피로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왼쪽 목,어깨,등까지 뻐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으면 항상 한손은 목뒤를 받치고 주무르고 있는 내 모습을 자각하게 됩니다.
통증포인트를 정리하면
1. 평상시에는 오른쪽 목,어깨, 등 뻐근함
2. 스트레스를 받으면 왼쪽 목, 어깨, 등, 찌릿한 통증
3. 걷기시 왼쪽 고관절 통증과 발바닥 통증
통증을 사라지게 한 SNPE
1. 걷기
수련을 시작하면서 제일 열심히 한것이 걷기입니다.
족궁보조구와 고관절, 골반 벨트를 하고 1~2시간 정도 매일 걷기를 했습니다.
처음 걸을때는 불편했던 고관절, 발바닥통증으로 걷고, 풀고를 반복하다가 2달이 지나가면서 발바닥통증이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고관절통증의 강도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분명 족궁보조구로 아치가 살아나고 고관절, 골반벨트로 골반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어 자연스럽게 체형이 바르게 잡혀지면서 통증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2. 구르기
필라테스에 rolling like ball이라는 동작이 있습니다. 수업시에도 항상 하는 동작이었고 매트 위에서 10~20회 정도로 하고 지나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SNPE의 구르기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필라테스에서의 구르기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피부와 겉근육을 잠시 눌러주는 것만으로 끝이였다면 여기서의 구르기는 속 근육까지 자극이 되도록 엄청난 횟수를 다양한 구르기 동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자허리에 유달리 하부흉추와 요추가 튀어나와서 구르기 100번을 넘어가면 후방변위된 척추에 피부까짐과 멍, 피는 언제나 동반되어 나타났었습니다. 도저히 맨바닥에서는 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달정도가 지난 어느날부터 맨바닥에서 구르기를 시작했을때 매트에서 많이 익숙해진 내 척추에 다시 한번 피바람이...하지만 곧 익숙해져서 1000개 구르기를 맨바닥에서 진행했고 약간의 통증이 있긴 했지만 하고 나니 첨 통증이 있었던 척추의 아픔은 크게 줄어들었고 뭉쳐있던 등이 풀리면서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3. T무브, C무브
등이 굳어있으면 그 영향이 머리, 어깨까지 올 수있다는 최중기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누워있을때마다 하게 된 것이 T무브입니다. 실제로 첨 웨이브베게에 눕웠을 때의 통증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등이 찢어지는 건 아닌지 평상시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찌릿한 통증이, 운동을 잘 못한건 아닐까라는 걱정을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잦아들고 어깨가 점점 가벼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속근육까지 굳어져서 만들어진 통증이고 굳어진 곳이 부드러워지는 과정이라는 확신이 들게 되면서 좀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웨이브 베게로 계속 C무브를 하다보니 경추의 굳은 근육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동국대 수업시간에 오래 앉아있어도 손으로 목을 거의 만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변화이겠지만 저에게는 엄청난 큰 변화였습니다.
편식이 없어야 하는 snpe
통증이 있을때는 그쪽 부위에 선택, 집중, 반복하게 되지만 척추 본연의 자세를 잡아주는 SNPE1번 동작과 허리와 골반라인을 잡아주는 L무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동작들이였습니다.
또한 피곤해서 몸을 움직이기 힘들때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이완동작들이 어느 마사지샵보다 편안함을 안겨주었습니다.
통증이 없어지다 보니 이제 뷰티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이쁜 허리라인과 골반라인을 만드는 수련을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통증의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SNPE로 인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회원들의 통증에 긍정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생겼습니다.
통증은 절대 두려워 할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길 수 있는 대상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든 SNPE!
아직 미완의 상태이고 계속해서 흙탕물은 나타날테지만 언제간 맑은 물이 될때까지 계속 도전~!!!
혼자하려면 못했을 수련의 시간들을 최중기교수님과 윤지유 교수님 덕분에 무사히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아플땐 병원이 아니라 SNPE를 찾게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SNPE를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 두분 교수님과 많은 멘토강사님들 특히나 92기 동기분들 덕분에 언제나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