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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클럽 특별기획
호남 산줄기 살리기 프로젝트
영산강 환종주 477km
호남의 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무등산국립공원~내장산국립공원
목포의 눈물의 유달산
지맥,기맥,정맥
흑석지맥~땅끝기맥~호남정맥~영산기맥
지역
영암군~화순군~담양군~고창군~장성군
영광군~함평군~무안군~목포시
산행거리:477km
출발지: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650번지
흑석지맥(별뫼산) 44.4km
별뫼산~땅끝기맥(노적봉) 62.4km
노적봉~호남정맥(순창새재) 199km
순창새재~영산기맥(목포 다순금)172km
산행지:영산강환종주 6구간(90.05km)
위치:전라남도 함평군/무안군/목포시
코스:가는고개-백운봉-건김재-발봉산-양서파충류생태전시관-함풍교회-함평나들목
영태산-중봉-대호농장-곤봉산-제비산-감방산-도산저수지-매곡육교-봉대지맥분기점
병산-평용교-초당대학교-남산(왕복)연징산(왕복)한재-대치령-마래봉(왕복)구리재
구리봉-사자바위산-하루재-승달산-승달산(깃대봉 왕복)-복천-질재-국사봉-대봉산
지적산-대박산-대박터널-양을산-유달산공원-유달산일등바위-다순금
일시:2021년05월14~16 금토요무박
날씨:비 번개 살짝 개고 또 비
기온:15~21도
전체시간:31시간46분
산행시간:26시간39분
휴식시간:05시간06분
산행거리:90.05km
일행:산너머대장님,준기고문님,킹드래곤님,노성임대장님,다류
찬조출연:무돌님,이쁜척하쥐님
지원:별하님
호남살리기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시작된
영산강환종주 477km
총6구간으로 나누어
2020년 12월5일에 시작 하여
2021년 05월15일에 종주를 완성한다.
2020년12월4~6일 금요무박
1구간:용당리~가음치 구간 77.5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83.65km
전체시간:34시간40분
운동시간:26시간41분
흑석지맥 날머리에서 시작 해서 흑석지맥을 마무리 하고
땅끝기맥 월출산구간을 지나 가음치에서 마무리 하다.
흑석지맥 상의 잔잔한 봉우리에서 바라다 보는 아기자기한
조망과 두억봉과 흑석산의 일몰이 기억에 남고 지루하리
만큼 치고 오르던 월출산과 사자봉에서의 두번째 일출
그리고 산죽밭을 원없이 걸어 활성산의 풍력발전기를 마주
하던 그날들이 다시 올수 있을까?
2021년 1월 15~17일
2구간:가음치~서밧재 구간 84.0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72.11km
전체시간:34시간18분
운동시간:25시간19분
새벽 어둠을 뚫고 국사봉에 올라서고 이어지는 차일봉에서의
생을 마감해 가던 독수리...
땅끝기맥줄기에서 호남정맥 의 큰 줄기로 갈아타고 곰치휴게소에서
화장실에서 밥먹을 뻔 하다 휴게소 할매의 인정으로 휴게소 안에서
따듯하지는 않아도 온정을 느끼며 식사를 하고...
졸며졸며 어둠을 뚫고 고향땅이 가까운 계당산을 내려서고 가도가도
나타나지 않는 서밧재를 뒤로 하고 돗재에서 그 발길을 멈추다.
2021년 2월 19~21일
3구간:돗재~이목마을 구간 78.2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86.36km
전체시간:32시간51분
운동시간:24시간41분
지난구간 못걸었던 천운산 구간을 더하니 거리감이 만만치 않고
옛 추억을 소환하며 걸었던 호남정맥길 까칠하기만 하게 생각했던
오산(별산) 오름과 안양산 오름을 순조롭게 헥헥 거리며 넘어서고
자주 가던 서석대 또 오르고 유둔재에서의 반가운 무돌님의 치맥지원
왜 밤은 이리도 길기만 한지 졸며 걷던 호남길 대나무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싱그럽던 그곳 호남길이 그리워 진다..
아!!
토할것 같던 서암산은 빼고 ㅋ
2021년 3월 12~14일
4구간:이목마을~장성갈재 구간 76.0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81.0km
전체시간:33시간58분
운동시간:24시간16분
즐거운 호남정맥 길은 이어지고 광덕산에서의 멋진 운해바다를 조망하고
강천산 왕자봉을 지나 오정자재에서 흑염소농원 주인장의 따듯한 인심
그리고 불맛 앞머리 꼬슬림 도 아찔한 기억으로...
한밤중에 추월산을 추월하고 밀재에서의 긴 밀담을 뒤로 내장산 상왕봉을
지나 순창새재에서 마주하는 영산기맥 그리고 봄소식 가득했던 야생화와의
조우....
시루봉의 까칠함 까지.. ㅋ
2021년 4월 23~25일
5구간:장성갈재~가는고개 구간 81.0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82.77km
전체시간:36시간09분
운동시간:28시간16분
싱그러운 봄이 벌써 지나가는지 여기는 여름인가 봄...
방장산에서의 멋진 일출과 구왕산을 넘을때 여름보다 더한
갈증에 떡실신 될뻔한 사연...
그리고 영산기맥에서 분기되는 변산지맥,경수지맥,태청지맥,장암지맥,철성지맥
분기봉 하나하나 확인하며 지난 추억 돋기...
싱그럽기만 하던 수풀이 번성을 하며 가는길 잡아대던 모악산을 지나며 군유산
까지의 그 영산기맥길들..
2021년 5월 15~17일
6구간:가는고개~다순금 구간 80.04km
트랭글 실거리 측정 기록 90.10km
전체시간:31시간46분
운동시간:26시간39분
그냥 보내 주지 않는구나..
시작 부터 끝까지 비를 뿌려 주며 축하해 주네..
지난구간 못다한 코스 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함평에서 시작해서
무안을 거치고 목포에 들어서게 된다...
함평을 지나면서 무안에 들어서니 등로는 동네 뒷동산 둘레길로
변하며 넉넉해 지기는 하지만 길이 너무 좋아 지다 보니 졸음신이
강림 하야 꾸벅꾸벅 하다 비맞고 잠깨다... 다시 졸기를 반복하며
비를 온몸으로 맞이 한다...
05:00
전남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 780-1(가는고개)
도착하기는 4시도 안되어 도착을 하였으나
하염없이 오다 가다를 반복하는비...
어둠속에서 비와 레슬링 하기는 싫어서 눈치 보는데
날밝아서 출발 하자는 산대장님 ...
올타꾸나 싶어 냉큼 눈을 감았다 뜨니 날이 밝아 있더라...
주섬주섬 챙겨 입고 어둠이 사라지는 틈을 타서 영산강환종주
마지막 구간을 시작해 본다...
이번이 마지막 인데 현수막을 아끼는 차원은 아니지만
비가 계속해서 오는 관계로 누구 하나 단체사진 찍자는
말도 없이 그저 묵묵히 차에서 내려 준비된 사수로 부터
들머리를 찾아 들어선다...
저번 구간에 이곳을 지났어야 하나
너무 시간이 지체 될듯 하야 오늘 그 기럭지 까지
땜방을 해야하고...
저번 구간 준비 해두었던 산패도 이렇게 영산기맥
진행하시는 분들의 등불이 되어 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내려서는 길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지금의 세대가 아닌 50~60 세대라면...
어렷을때 다들 보리나 쌀에 관한 추억들은
하나둘씩 있었으리라 ...
짚불 피어 놓고 보리구워 먹다 엄니 한테
등때기 뚜드려 맞던 그런 ㅎㅎ
저번구간 날머리 일뻔 했던 건김재에 내려서고 다시
철망을 뚫고 올라서야 하는길...
그로고 싶지는 않지만 저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고...
이곳은 작약 재배단지 인지
밭에 작약이 많이도 심어져 있다..
빗물 머금은 작약은 각자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듯 여기 저기 만개해 있고..
그냥갈 내가 아니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눈맞춤해주고..
119.1m 삼각점
독도는우리땅님 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시고..
엇그제 까지만 해도 꽃을 피우던 망개가시덩쿨은
어느새 열매를 달고 있고...
비에 젖은 양귀비는 그 붉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사방을 에워싼 구름은 물러 가려는가
싶다가도 금새 어두컴컴한 하늘을 만들어 내며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선다.
발봉산 183.0m 삼각점
이곳은 욕심이 많은 산인가 보다..
삼각점을 두개씩이나 품고 있으니 말이다.. ㅎㅎ
하나는 확인이 가능한데 바로 옆에 있는 삼각점은
알아 볼수가 없구나...
그냥 가도 될것을 은은한 향기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들이대고 담게 되는 찔레꽃
그향이 얼마나 그윽 하던지 그향만 따로
추출해서 내몸에 지니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잠깐의 기분좋은 상상도 해보게 된다.
가야하는 길은 구름에 휩쌓이고
혹시나 젖을 까봐 감싸둔 스마트폰 방수포는
습이 차는지 자꾸만 내 사진을 외곡 시킨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하늘도 무심 하시지 조금 잠잠해 져서
살만 하다 했더니 또 쏟아 부어 주네...
그래 날이 따듯하니 그나마 시원하게 느껴지지
날 추울때 쏟아 부었다면 무쟈게 열심히 걸어야
열이 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관상용 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이름은 잘 모르겠고...
뱜 두마리가 헤벌쭉 허니
그닥 좋아라 하지는 않 지만 등로에서
만나면 가끔 깜짝 놀라기도 한다는...
지맥 한다고 이앞으로 몇번을 지나쳤을텐데
한번도 보지 못 하고 지나 다녔다 보다..
별하님은 이곳 몇번 지났다고 하시고 들어와
보시기는 처음이라 하시던데...
이곳을 지날때 마다 떡실신 했었는가 보다.. ㅎㅎ
131.4m
함평군양서파충류 생태공원 뒷산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에 불을 밝혀주고 (▲와도 425)
장대비를 맞으시며 뭐가 좋다고 저렇게 헤맑게
웃고 계신지.. ㅎㅎ
구름다리도 담아보고...
꽃밭에는 꽃들이...
이쁘게 피어 나구요..
데이지...
이제 부터는 도로를 따라서
쭈욱 가다 보니..
특이하게 생긴 이정석 이라고 해야 할까?
풍뎅이? 장수하늘소??
여튼 특이해서 하나 담아 봤다는
도로를 따르는 도중 비가 갠듯 하더니
영태산 오름길에 또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어 간다..
설마...
이젠 좀 쉴때도 되지 않았니?
영태산137.3m
산패는 부뜰이님 께서 작업을 해놓으신 모양이다.
그리고 낮익은 시그널들이 올망졸망 모여 살구요
뭐하는 곳인데 폐타이어로 작업을 해놓았을까?
여긴 ?
동학농민혁명 함평집강소 터
관리가 안되었는지 잡풀이 무성하고
중봉에 올라서고
오늘도 낮은 잔봉들을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트랙을 따라 가야 할길을 가늠해 보는 시간
암릉구간도 나름 재미나고...
하지만 물묻은 암릉은 항상 조심 해야 한다는거
언제 어느때 슬라이딩 될지 모르니 항상 조심
내려서는길
대단위의 우사가 있고..
우사가 있으니 냄새 또한 코를 막게 하니
뒤돌아 볼거 없이 냅따 후다닥...
트랙을 따라 가려면 들어가야 하는데
민가 주택이고 안에 사람이 있는데
눈치도 보이고 괜시리 시비꺼리가
될듯해서 조금 돌아서 가기로 하고..
이곳은 양파가 유명한곳인지 곳곳에 양파재배
농가가 많이 보인다..
양파와 마늘...
열심히 가다 보니 하늘에 빵구라도 났는지
순식간에 쏟아지는 비..
찰나 지간에 쫄딱 젖은 생쥐가 되고
101.2봉에 올라서니
양철 천장 날라간 건축물이 보이고
천장이라도 있으면 비라도 피해 갈건데
천장도 안달고 있다니..
곤봉산으로 향하는길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신우대 밭이 나타나며
길막을 하니 참 난감하네..
뭐 그래봐야 밀고 가다 보면 나오겠지 싶어 밀고 올라가니
역시 희미하게 나마 길은 나오더라...
준희 선배님의 응원에 힘도 받고
여기서 부터는 급격하게 등로가 동네 둘레길 수준으로
좋아진다..
조금전의 그 껄쩍지근한 등로는 잊어라 하는듯이
잘 정비 되어 있더라..
산딸나무
조금 옆에 떨어져 있던 170 봉에 들렸다 온다..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저 시그널 몇개만
펄럭이고 있더라는...
신틀재를 지나고
등로는 싱그러움이 듬뿍 묻어 나오는듯한
이런 쓸만한 ^^
13:00
곤봉산에 올라서게 된다..
노성임대장님
준기선배님
다류
킹드래곤님
산너머대장님
그리고 함께 하는 샷
곤봉산을 지나 제비산
제비산을 내려서면서 또 다시 만나는 도로를 따라서
약 2km 걷다보면 감방산 등산로와 접속 하게 된다.
감방산 고사리농장옆으로 진행
감방산을 향해서
특이한 명칭의 산들이 우리나라에는 많다..
감방산도 그냥 듣기에는 별 무리 없어 보이지만
난 왠지 교도소 느낌이 물씬 ㅋ
230.7m 금곡봉
점점 다가서는 금곡봉
역시 등로는 편안한 둘레길 느낌이고
2등삼각점이 있는 이곳은 어디?
14:26
감방산이 되시겠다.
조금은 특이하게 생겨먹은 정상석
한명이 하나씩 지게로 짊어지고 올라온다면 5명의
인원이 필요 하겠다...
시그널 투척중
잠시 사진놀이중...
감방산에 홀로 오셔서 고사리 꺽고 계시던
여산객 분에게 부탁 해서 인증샷 한컷...
함평을 가로 지르고 있는 영산강
어디 편히 쉬며 먹고 갈만한 곳도 없을 텐데
별하님 께서 또 발벗고 나서 도산마을에 있는
정자를 섭외 해서 그정자에서 맛나고 배부르게
지원을 받고...
무안과광주를 잇는 고속도로 위를 통과해서
조금 독특하게 생겨 먹은
효부 전주 이씨 기행비 ...
기행비는 뭘까?
살짝 궁굼하기는 하는데...
여기는 어디?
바로 봉대지맥 분기점 이다...
으으...
다시 기억이 또렷해 지네 ㅋ
그 뜨거웠던 여름날 경수지맥에서 더위 먹고 떡실신 되어
겨우겨우 마무리 하고 다시 봉대지맥으로 와서 지맥을
이어 가던 날이 있었는데
그때 이곳에서 아무리 분기점 산패를 찾아 봐도 보이지를
않아 옛 사진 들여다 보니 전봇대가 새것으로 바뀌어 있더라는...
내가 다녀간 이후로 다녀가신 대전지맥팀과 법광님의
시그널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한산해 보이는 마을풍경과 잘어울어 지는 보리밭
봉대지맥 분기점을 뒤로 하고
다시 걸음을 옮기고...
무안종합 스포츠 파크를 지나고..
다시 차도 다닐만큼 널널한 임도길을 따라서...
132.8m 병산에 오른다..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 신경 안쓰고 가다보면
병산을 빼먹고 휘리릭 지날수도 있겠더라..
무영객님과 부뜰이천왕봉님의 흔적도
즈려 밟으며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함평을 지나 무안으로 들어선 후로는 등로라기
보다는 동네 둘레길 수준으로 잘 정비 되어 있어
편안한 오르 내림이 이어 진다...
곳곳에 양파밭과 마늘밭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초당대학교 후문 언저리에서는 우리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계시던 무돌님과 만남이 이루어 진다..
중간 지원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배도 안꺼졌는데
18:20
이렇게 양손 무겁게 나타나시니
그 성의가 고마워서 또 자리 펴고 먹고 마시며
옛이야기 보따리도 풀어 가며 즐거워 한다.
치킨에 탕수육
그리고 맥주와 잎새주.....
이거 다 먹고 어찌 가라고...
그래도 정성이 고마워서 남김없이 클리어 했다가
산행 내내 물맥혀서 혼났다는 ㅋㅋ
그래도 비가 와서 빗물을 대신 받아 마셨대나 어쨋다나...
부어라 마셔라 니나노 하다보니
어느새 동이 나고...
하늘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고 노는것이
아니 꼬왔는지 또다시 한두방울 빗방울을 던져 준다...
무돌님은 내일 다시 다순금에서 만나 뵙기로 하고
17:06
초당대학교 뒷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그 고운길을 따른다..
그냥 지나쳐가도 될 만한 남산
그렇지만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왔으니 잠시 들려 가기로 하고
이렇게 사진놀이를 하는 사이
무안시내의 건물들에서는
하나둘 어둠을 밝히려는
불빛들이 들어 오기 시작 한다.
점점 날은 어두워지고
20:00
어둠이 물든 시간
302.1m 연징산
감방산과 똑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정상석
어둠이 내려 앉자 함께 내려 앉는 안개
습도도 높고 오르고 내리고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다 보니 졸음이 찾아오고...
차라리 승달산 이정목이나 만들어 놓지 말것이지
가도 가도 거리는 안줄어 들고 언제 도착 할지
288.3m
그냥 갔으면 몰랐을 텐데
이곳에서 우측방으로 이동해서
산패작업 할것이 있다보니...
286.6m 마래봉
내 지도에는 마협봉으로 표기 되어 있던데
아무래도 준희선배님의 산패가 맞으리라..
그곳에 오르고싶은산..
많은 분들이 찾아 주면 좋겠으나 몇분이나
다녀 가실지는 알수 없고...
가을에 오시면 삼각점 찾기도 쉽지 않을듯 하고 ㅎ~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서 산행은 이어진다..
숨은그림찾기 아닌 숨은 삼각점 찾기
찾아서 확인하고...
303.5m
비몽사몽 간에 올라선 봉우리
이정목에 보았나 어디서 보았나?
졸음신의 강림으로 어디서 무엇을 보았는지
알수 없으나 여기가 구리봉 이라고 본듯 한데...
아!!
여기서 봤었나 보구나..
이곳을 지날때쯤 인가 보다..
걸어가다 잠들어 버리기를 수차례
오랜만에 걸으며 서서 자보기도 하네...
하던때...
잠이 확 달아 나는 사건 일이 발생 된다..
사방이 갑자기 훤해 지는가 싶더니 가까운 거리에서
우루루 꽈꽝~
마른 번개가 치나 싶더니
우비 꺼내 입을 새도 없이 쏟아 붇더라.. 뒌장..
우비 꺼내 입는 사이에 벌써 물에 빠쥔 생쥐가 되어 버리고...
사자바위산 정자가 하나 있기는 하나 정자에서 비를 피해도
싸납게 불어대는 바람에 정자고 뭐고 필요 없이 들이 치는 비...
그리고 ..
사방을 훤히 비추는 천둥번개...
내가 평소 죄를짓지 않았으니 벼락 맞을 일은 없을테니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쏟아지는 비는 어쩔겨?
안경은 빗물이 번지고 김이 서려 앞도 안보이고
잠깐사이에 등로 골골에 빗물이 거짓말 조금 보태
강을 이루고 지나 가니 이건 산자분수령의 원칙이
아주 가벼이 깨지는 수준 아닌가... ㅎㅎ
23:36
그렇게 폭포수 같았던 빗방울도 어거지로
다가선 승달산에 올라설때 즈음 해서 잦아들고
그래도 승달산에 목포11 이라고 써 있는 1등삼각점
하나 보고 그저 좋다고 헤헤 웃고 있는 나를 발견 하게된다.
승달산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는 깃대봉
굳이 안와도 되는데 그래도 여기 까지 왔으니
여기도 또 왕복...
아마 비가 계속 해서 쏟아 졌다면 여기서 아랫동네로
도망이라도 쳤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내 속내를 알았는가?
하늘에서 비를 멈춰주니 다시 가던길을 향하고
다시 승달산으로 원위치 하고 시간을 보니
아 늦어 버렸다..
오늘 산너머대장님 생일이라 24시 안에 지원
장소에 도착해서 생일 케익으로 써프라이즈
해 주려고 했었는데...
이를 어쩐댜...
쩝...닝 구리 열 라 뽕따~
우짤수 없지..
가도 가도 거리가 줄어 들지 않을것 같던 3km
비가 그쳐서 인가 또다시 걷다 자다를 반복하다 보니
129.1m 봉에 도착을 하고...
그래 이제 내려 서기만 하면 될거야 했지만
뭐 맘먹은 대로 되는거 하나 없다..
여기서도 업다운은 존재 하더라는
또다른 하루가 시작 되는 시간
문화로와 법천길이 만나는 감돈저수지의 어느 꾸석떼기
생수병에 받아둔 물로 간단하게 찌든땀을 씻어내고
젖어서 여기 저기 쓸어대던 등산복도 갈아 입고
16일01시38분
비록 생일이 지나 버렸지만 그래도 생일은 챙겨 줘야겠기에
멀리 낙남정맥길 지원가신 뿡이님이 보내주신 고운 마음의
선물을 개봉하고 차안에서 밖에 울려 퍼지도록
늦은 생일 노래도 불러주고 불도 끄고 축포도 터트리고
마음같아서는 얼굴에 케익 묵사발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것고 먹을게 없어지면 안되겠기에
참았다는 ^^
케익 커팅도 하고 잠시 졸도의 시간을
갇기로 한다..
졸도 와중에도 밖에서는 차에 부딪치는
빗방울 소리가 요란하게 혹은 고요하게
들려 오더라..
그리고 밝음의 시간이 왔을때
반가운 손님이 쨘 하고 나타 나셨다..
광주에서 예쁜척하쥐님이 아직 완쾌 되지
않는 몸으로 먼길을 한달음에 달려 와 주셨다..
영산강환종주 졸업을 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천둥번개 소리에 깜놀 하셔서 걱정이 되어
별하님과 문자 하시고 쓔~웅 날라 오셧단다.
헌데 와서 보니 모두 자고 있으니 자는 사람
깨우지도 못하고 차에서 밤샘을 하셨다니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고 고맙기만 합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이렇게 함께
인증을 하고 다음을 기약 합니다.
잘 가시라는 인사를 하고...
다시 등로에 오르게 되고...
잠시 내리던 비도 다시 쏙들어가고
이렇게 고즈넉한 등로를 선사 한다...
누군가와 둘이 오붓하게 손잡고 걸으면
좋을법한 아주 참한 등로..
등로는 완만한 오르내림을 시키며 나를 반긴다..
어느순간 인가?
조용할것만 같던 숲은 온갖 산새들의 지저귐으로
귀를 청량하게 만들어 주더니...
스믈스믈 알게 모르게 안개가 피어 오르더니
주위를 감싸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잡아주며
산새들의 합창과 더불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마력을 뿜뿜 하더라..
아무표시도 없는 292.0m 삼각점
태고의 정적을 깨고 영롱한 산새들의
환호를 받으며...
느리게 느리게 걷고만 싶은 숲길
그러나 현실은 귀는 소리에 집중하고
발은 한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물속의
오리발처럼 후다다닥~
영산기맥의 산패작업 이것으로 마지막
이라고 하시는 산너머대장님
마지막 산패 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넘흐넘흐 분위기 좋은 산길
아무도 없는 이길위에 나홀로는 아니지만
나홀로 인것 처럼 유유자적 즐겨 본다..
내가 산행중 가장 좋아 하는때는?
자주 산행기에 언급 하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자면
야간산행 끝나갈 무렵 동이 트기전 어둠이
가장 짙을때...
세상만물이 어둠을 뚫고 밝음으로 변해 가려할때
산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숲의 향과 산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은은 하게 밝아오는 밝음의 세상
그때가 난 제일 좋다..
온몸이 깨어나는듯 하고
내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움직이려 한다..
난 산행중 그때가 가장 좋고 행복하다..
추자재에 내려서고
굴다리를 통과
얼라리여?
가신줄 알앗던 이쁜쥐님이 여기서도 쫜 하고
나타 나셨다..
별하님과 둘이서 이쪽 으로 이동해서 우릴
기다렸나 보다...
별하님은 노대장님 발상태가 걱정이 되어서
여기서 기다리신것이고 이쁜쥐님은 따라오셔서 ㅋ
여기서 광주로 돌아 가신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뒷풀이 까지 하고 가실거 같다는 느낌이 쓰윽ㅎㅎ
이런 황야의 무법자도 아니고
공사장의 무법자 인가?
예전에 신나게 산을 깍았던 흔적이
아직도 역력하게 남아 있고
그 길이 쉽지 않네 ㅋ
트랙을 따르다 보니 약 3m 너비의 수로가
가로질러서 파져 있고 깊은곳은 허리춤은
오는듯 한데 이걸 어찌 넘어서야 하나...
고민 하다 점프 난 종아리 까지 풍덩 ㅠㅠ
노대장님도 점프...
마음은 건너 뛰었는데 몸은 슝~철푸덕
웃지 말아야 하는데 어쩐데 웃음이 나와서
풉풉~
소리내어 웃도 몬허고
그 절개지 현장을 벗어나자
이런 이쁜 길이 준비 되어 있고..
지적산을 오르는중 높지도 않은 고도에
얼마나 열심히 끓여 댓는지
사골국물이 아주 진하게 고아져 있더라..
지적산 187.3m
쥐방울만한 산이 얼마나 고약스럽던지
땀좀 흘리고 올라선다...
단체사진 준비중인 산너머대장님
영산강환종주 만들어 내느라 고생하셨구먼유
어디를 봐도 알아 볼수 없다...
사골곰탕...
여기 사리하나 추가요..
아또 왜~
비가 쏟아진다니..
여기 저기 쓸리고 쓸려서 쓰라린데
꿉꿉하기도 하고...
이젠 그만좀 와주면 안되겠니?
그래도 간혹 조망이 열려 주니
고맙다고 해야 하나.? ㅎ
아픈발로 끝까지 포기 안하시고
날라 가시는 노대장님
역시 는 역시 입니닷~
혹시나 비많이 오면 저곳 장어탕집에서
매식 하려고 사전에 알아 뒀었는데
영업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저녁10시 까지라고..
지금은 영업시간 전이라서 ㅎㅎ
그냥 이렇게 육교를 지나 장어탕집은 패스를 하고
혹시 모르니 장어탕집
전화번호 061)285-7771 손번호 010-4444-7771
대박장어탕
대박산 뭐니?
겨우 올라섰더니 아무것도 없다..
아니다 있다 시그널 몇개와 식재해둔 나무들...
뭐 어쩔 그냥 내려와야지
그래도 등로는 좋으니 그걸 위안 삼고
지나는 길에 삼각점이?
내트랙에는 없는데...
조망은 좋은데 앞에 시멘트 공장인가?
배렷다.. ㅋ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여기서 구경삼아
바라 보며 초코바 하나 까묵고 힘내서...
으쌰~
하는데
억수 같이 오는 비로 인해
삽시간에 등로는 거짓말 쪼매 보태서 한강을 이룬다...
KT 기지국이 있는 양을산
어찌 되었던 여기 까지 왔네...
이곳은 어딘지 잘 모르겠고
여기는 아마도 유달산인듯 하니
저곳에 들어서면 영산강환종주도
마무리 되어지리라...
양을산 체육공원
이곳에서 부터는 목포시내를 통과 해야 하는데
비잔뜩 맞은 생쥐꼴로 가기도 그렇고 여러 사정상
빠른 이동수단을 이용해
유달산 노적봉으로 이동
이순신장군도 만나고
다행스럽게도 싹 걷힌 안개가 너무 고맙게도
겁나 멋진 조망도 즐기며
급 관광모드로 변경해서
목포시내도 구경도 하고
이리저리
눈을 돌려
이것이 케이블카여...
한번 타보자고 했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기회로 하고...
어차피 다음기회는 오지 않는다.. ㅜㅜ
일등바위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부동명왕
이리보고 저리 보고
여기가 날머리 부근 일텐데
하는 눈대중으로 대충 감도 잡아보고
목포의 모습을 여기저기 두눈에
쓸어 담아 보고
단체로 관광모드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호남정맥에 이어 영산강환종주
함께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기선배님
알아보기 어려운 유달산 삼각점
그래도 있으니 확인을 하고
아직은 무리 하시면 안되실텐데
그 끼를 주체 하지 못하고 함께
유달산 정상 까지 오름하신
이쁜척 하쥐님....
영산강환종주 리딩하시느라
주름살 하나정도 더 늘어난듯
보이는 산너머대장님
산줄기 여는 마음 100%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쪼매 알듯하기에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언제 또 다시 함께 걷게 될지는 모르지만
뭐 먼 미래는 아닐듯 하고 빠른시일내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
무돌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쨘 하고 유달산 일등바위에
먼저 오르셔서 우리가 올때를 기다리고 계셨네요.
그마음 너무 고맙습니다. ^^
두말하면 잔소리
전설의킹드래곤님
반만 따라가더라도 준 국대는 될텐데...
항상 동경의 대상이십니다. ^^
온화한 미소속에 강인한 정신력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죠...
너무 멋진 준기선배님
영산강환종주 끝났다고 산행이
끝난것은 아니니 자주 뵈시자구요 ^^
이쁜마음의 이쁜척하쥐님
닉네임 참 잘 만드셨네요.
닉따라서 가는 가 봅니다.. ㅎㅎ
집에 가신다고 하실때 그 눈빛에서
구라성 느낌이 파파팍~
날머리 까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함께 발맞춰 걸음하신 노성임대장님
덕분에 샤브작샤브작 구경 잘하며
영산강환종주 즞ㄹ길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유 ^^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잘있거라 유달산아...
언젠가 내 다시 너를 찾아 오마...
날머리가 보이고..
이제 정말 다온듯 하구나...
13:00
영산강환종주 477km 날머리 다순금에 드디어 다가선다..
영산강환종주477km
실거리 496km
6개월에 걸친 대장정 이 마무리 된다.
항상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별하님이 계셔서
영산강환종주가 무사히 마무리 된듯 합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유둔재에서 깜짝 치맥과 어제 두번째 산행중
치맥파티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맥으로 끈끈해진 정이 영산강환종주 까지
끈끈하게 연결되어 지네요..
감사합니다. 무돌님
천둥번개 뚫고 달려와서 깜놀하게 해주신
이쁜척하쥐님 밝은미소 가 아름답습니다.
건강해 지신듯 하니 마음이 놓이구요..
뒷풀이 맛난 산낙지 찬조해 주신 킹드래곤님
잘 먹었습니다. ^^
그리고 뒷풀이 부대비용 및 뒷풀이 장소까지
섭외해 주신 산너머 대장님도 너무 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대장정의 영산강환종주가 무탈히 마무리 되어
모든분들께 감사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수고들 하셨고 다음에 다른 곳에서 또 땀내나게
걸어 보시자구요 ^^
아!!
그러고 보니 영산강환종주에 덤이 있었네...
흑석지맥과 영산기맥은 덤으로 하게 되었네 ㅎㅎ
※에필로그
뒷풀이는 짧고 강력하게...
여러곳을 전전긍긍했을 뒷풀이가
산너머대장님 친구분의 넓은 아량으로
친구분 댁에서 거나 하게 치루어 졌네요...
친구분이 낙지잡이 장인 이신듯...
직접 잡아서 공수해오신 낙지..
처음에 크기를 보고 문어인줄 알았다는 ㅋ
첫번째로 낙지와 삼겹살의 만남 너무너무너무
부드러운 낙지...
두번째로 나타난 탕탕이
주방에서 탕탕탕 소리 나더니
뚝딱 하고 나오더라는 ㅋ
입안에서 빨판으로 쪽쪽 빨아 대는데...
오우야~
이렇게 맛나게 먹다가..
낙지초무침...
군침이 좔좔....
산너머대장님 친구분 사모님이
매일 배타고 제주도 왔다 갔다하는 페리호
주방에서 근무 하신다고 하시는데 손도 빠르시고 음식맛도 기맥히고
다음 코스로는 연포탕...
국물이 끝내줘유~
아!!!
배가 불러서 더이상 들어갈데가 없는데
요기 조기 비집고 집어넣어야...ㅋ
빨판의 힘이 아주 그냥 쥑여주는
먹는데 힘들쥬 ㅋㅋ
킹드래곤님도 맛나게 쭉쭉
이렇게 멋들어진 뒷풀이 까지 끝내고
영산강환종주 대미를 장식 하게 됩니다.
격려해주신 분들이나 함께 걸음하신분들이나
모두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또 다른 길에서 재미나게 혹은 죽을둥살둥
걸어 볼날을 기대 해 보며 이만 < ㅑ ㅇㅇㅇㅇ~
첫댓글 아무튼 대단하신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영산강 환종주의 대장정 마무리와 유종의 미를 축하드립니다.!
우중에도 아랑곳없이 목표 구간을 거침없이 질주하셨네요.
지나온 구간마다의 애정과 난제들도 풀면서 오늘에 이른 결과입니다.
발상태가 불편하신 노성임님, 동행의 추억을 나누신 무돌님, 이쁜척하쥐님도 반갑네요.
늘 애쓰시는 별하님도 수고많으셨구요.
뒤풀이 장면도 훈훈하고 정감스럽기만 합니다.
이어지는 멋진 테마산행길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원방장님
긴 걸음이기는 하지만 혹여나 후답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광일 것이고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알아만 주셔도 고마울 따름이지요 ^^
함께 같은마음으로 내딛다 보니 흑석지맥의 날머리에서
유달산까지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며 걸음 하였네요.
앞으로 또 이곳을 걸음할 날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또 모르죠...
언제 병이 도져서 휘릭 하고 그길을 걷고 있을지는요 ㅎㅎ
졸업산행 응원와주신 두분 너무 고마웠네요.
이 웬수를 되돌려 줄날이 있어야 할텐데요 ^^
앞으로 또 어떤 기획 산행에서 함께 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때는 또다른 에피소드가 생겨나겠지요..
정말로 무한도전 영산강 환종주팀 6구간으로 종주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구간 영산기맥길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목포 유달산에서 바라보는 목포 앞바다는 환상입니다
화원지맥 하고 귀가시 목포대교를 건너서 영산기맥 날머리
방향을 보고 왔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로 대단한 선각자 분들이 대한민국 산행의 역사를 다시
씁니다
다시 한번 영산강 환종주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나 다류대장님은 지맥도 하시고 환종주도 하시고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세르파님 ^^
아무래도 걸음하셨던 곳이다 보니 한번더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셨을듯 합니다.
아침에 안개가 짙게 껴서 이러다가 사골국물에
갇혀 조망도 없이 끝나는거 아닌가 생각 했다가
다행스럽게도 유달산에 들어 섰을때는 맑고 조망도
좋아서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 할수 있엇습니다.
항상 해주시는 응원 감사합니다. ^^
와! 대단합니다. 그 먼길을 6번에 끝내다니...
지난 겨울 호남정맥길에서 '영산강환종주', '땅통종주' 산패를 보며 '이런 기획도 있구나!' 생각하며 부러움과 희망도 가져 보았습니다. 동행인과 다음에는 땅끝기맥, 영산기맥을 결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6구간은 목포에 살 때 눈에 익숙한 곳들이 많아 산행기도 실감있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
새로운것에 도전 한다는 것은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그 설렘과 두려움의 결과가 이렇게 좋게 나오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울 따름 입니다.
호남정맥을 걸음 하셨다니 정맥이 끝나신후 땅끝기맥과
영산기맥도 걸음해 보시면 더욱더 산행에 묘미를 만끽
하시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가져 주시는 관심 감사합니다. 봉화동천님 ^^
행복한 날들 되세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영산강 환종주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그것도 그 긴 거리를 6번만에 끝낸다는 생각 자체가 더 어불성설이었습니다.
적어도 일반인 입장에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해내셨네요.
그 말도 안되는 대장정을 무탈하게 클리어하신 거 두 팔 벌려 축하드립니다.
순식간에 산자분수령의 원칙을 가볍게 깨버리는,
낙뢰와 장대비의 폭포 속에서도 다류님의 멘탈은 빛났던 거구요.
평소 죄를 짓지 않았으니 벼락 맞을 일은 없을 테니 안심이 되긴 하지만....
그 긍정의 멘탈은 산에게서 배운 것입니까 ㅎㅎ....
옥에 티랄까, 한가지 진한 아쉬움을 이야기 해도 될는지....
맑은 날 밝은 태양 아래에서 연징산을 올라 보시길 권합니다.
영산강이 목포쪽으로 꿈틀대면서 흘러가는 모습에 뿅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류님이 좋아하시는 동 트기 직전의 짙은 어둠 같은,
설레는 산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덤으로 획득한 흑석지맥, 영산기맥 완주도 아울러 축하드리고
또 다른 산길에서 재미나게, 죽을둥살둥, 건강하게 산행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상식 밖의 기대감과 행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존에 누군가가 시작을 안했으니 듣도보도 못하셨을테지요..
누구나 마음먹고 할수 있다는 의지만 있다면 영산강환종주는
충분히 해내지 않을까 사료 됩니다. ^^
더불어 두팔벌려 축하 해주시는 범산님 넘넘 감사합니다. ^^
자연의 순리를 역행할수는 없으니 따라야죠.
따르긴 따르되 멘탈이 깨지면 한순간 몸도 무너지니 정신 똑띠
챙겨야 하지 않겠어요 ㅎㅎ
죄진것도 없으니 당연히 겁날것도 없는거죠.
아마도 산속에 들어 산과함께 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배짱이 생겼는지
산이 내게 알려 준것인지? 자연습득 된것인지? 그것은 저도 뭐라
답하기가 어렵네요..
저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간듯 합니다.
연징산에 대한 아쉬움은 또다시 찾아볼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지맥이 마무리 되면 다녀본곳 중에 제대로 못본곳 이나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은 다시 주유천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아마도 동트기전 의 설레임은 처음 무박산행을 했던 시기에 내마음속에
은연중 생겨 나서 이제껏 설레임으로 이어지는가 봅니다.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분들의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으나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산에 임하겠습니다. ^^
감사 드립니다.
다류대장님! 산행기가 은근히 매력적입니다.
몇 번을 웃었는지.... 아마도 공감하는 마음에서겠지요.
오늘 젤 잘 찍으신 사진, 베스트 포토상은 노성임대장님 낙지드시는 모습!
그리고 킹드레곤님 낙지 처음 드시는지 하긴 그거 먹는 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니죠....
병든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산낙지 한마리 그거 먹는게 쉬운 일은 아닌 듯....
연징산하고 감방산하고 감방산에서 깜방을 연상하다니... 그 부분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
진양기맥에도 이런 정상석이 있어요.
두꺼비산줄기종주영웅선배님은 깜방산 아래가 탯줄을 묻은 고향이신데 그게...
가뭄이 심하면 감방산에서 기우제를 지내는것 까지는 좋은데 그 요상한 풍습이 있더라구요. 남의 무덤을 파제끼는...
저도 산줄기를 이어가며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게 그겁니다.
켜켜이 쌓인 역사의 한 줄기를 비록 한 줄기나마 벗겨볼 수 있다는 거...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 인생 살다갔을 그 사람들의 발 자취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는 거... 그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한도전~
속도에만 천착하는가 싶다가도 다류대장님 산행기 보면 아하~ 사람이란게 궁금해하고 느끼는건 매 일반이구나.... 싶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님 !!
마음을 두시고 잘 봐주시니 매력적으로 다가선 모양입니다.
병든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산낙지 처음에 봤을때 문어 인줄
알았네요..
뻘날이 아니라 주낙이라서 그리 크다고 합니다.
빨판도 얼마나 센지 한번 엉켜 붙으면 떨어지지를 않네요.
그러니 저리 들고 드시기도 쉽지 않으셨을테죠..
저도 저리 먹다 혼났어요.. 산낙지 한테 ㅎㅎ
제가 가끔 좀 특이 하기도 합니다.
단어 선택에 있어서 연상되는게 많다 보니 감방산을 보는데
문득 깜방이 떠올라서..
혼자서 ㅋㄷㅋㄷ 웃기도 했답니다.
두꺼비님의 탯줄이 그곳에 묻혔었군요..
감방산에서 기우제도 지내고 남의무덤을? 풍습이 ㅎ~
간혹 조망 좋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볼라치면
옛 조상들이 보아 오셨던 저곳의 모습은 어떻했을까?
하는 궁굼증이 간혹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들여다 볼수는 없으니 그저 상상의 나래만 펼치다 말곤 하죠.
저는 속도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앞선 분들이 빠르게 이동을 하니 그저 따라 가는 입장 일뿐이죠.
제가 체력이 앞선 분들에 비해 좀 딸려서 어쩔수 없구나 생각 하구요.
전 항상 뒤에서 멀티중입니다.
무언가를 찾고 보고 듣고 휘둘러 보구요 ^^
관심있게 봐주심 감사합니다
아고야 천둥번개에 폭우를 이틀동안 맞으셨다니 그또한 대단들 하십니다.
거리 속도 악천후 머 한가지 대단치않은게 없네요.
무도팀이 아니면 감히 흉내도 못낼 일입니다.
천둥번개 이틀동안은 맞네요. 토요일 저녁에 시작해서
일요일 새벽에 끝이 났으니 말이죠.. ㅎㅎ
폭우도 잠깐씩 한 2~30분? 정도씩 쏟아지고
잦은 비와 가랑비가 왔네요..
그리고 맑음속에서 걷기도 하구요.
그러니 이틀 계속 힘들었던것은 아닙니다. ㅎㅎ
걱정해 주시는 부뜰이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길이네요 ^^
무한감사 드립니다. ^^
무한도전 리더님들만 모이셨네요 우중에 장거리이고 다 하시는 영역들이 계시니 쉽사리 대들기도 어려울듯합니다 대장님들이야 책임감의 무게앞에 사실 외면하기 어렵겠구요, 젤루 경제적인 산행은 역쉬 다류대장님!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지맥 100개가 코앞인데 발 뻗고 이젠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 드립니다 ㅎㅎ
산너머방장님의 서두에서 축복받은 호남살리기프로젝트 마지막 구간이라했는데 축복을 넘 많이 받으신듯하여 애잔합니다 신발은 몇컬레나 가져가셨는지 별게 다 궁금했구요, 하지만 산우님들의 지원사격에는 우중에도 💕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구경하는이도 흐믓합니다 장도에 고생많으셨고요 이어지는 산행길 기쁨 가득하시길~
킹드레곤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
영산강환종주 개통산행은 호남살리기 일환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후답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런것이 있다 정도로만도 좋은 홍보 효과를 내지
않을까 사료 됩니다. ^^
경제적인 산행이라 하시면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제 막 탄력좀 받으려고 하는데 집에서 어지간 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정에 충실해 달라고 하네요.
어찌 해야 할지 ㅎ~
글쎄요 몇컬레의 신발을 가져 갔을까요?
저도 갑자기 궁굼한데요...
한번 물어나 볼까요 ㅎㅎ
전 항상 운동화 두컬레에 슬리퍼 준비해 갑니다.
등산화는 안신어 본지 오래 되어서 이젠 못신을듯 합니다.
마음만 보내도 되는데 몸이 직접 오셔서 축하해 주시니
그저 고맙고 이 웬수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고민 되네요 ^^
킹드래곤님 께도 안부 전하더라 전하겠습니다. ^^
아...늦었습니다
뭔가 빠졌다 싶더니만...제가 두번에 걸쳐 글을 읽다보니 퍼뜩 꼬리를 달아야하는데
영산강 대 환종주라 더더욱 멋지게 달려고 놔뒀다가 깜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꿉벅~
다시 봐도 진짜 많이 웃었습니다.
어디서 그 묘한 개그가 터져나오는지~
글이 참 재미있고 확~ 와닿는거 아시는지? 일부러 기획하신대로 독자들이 다 넘어갔답니다. ㅋㅋ
감빵산이 감빵같이 여겨지는 산임을 재빨리 케치했고, 연징산까지 감방에 가두지를 않나
산너머대장님 생일 축하케익을 놔두고 "마음같아서는 얼굴에 케익 묵사발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것고 먹을게 없어지면 안되겠기에 참았다는 ^^"... 등의 .
별거 없이 언급한 내용이지만 왜그리 이 문구가 웃겼는지 모르겠어요~
비를 그렇게 맞으면서도 해맑게 산행하시는 모든 분들 다 존경합니다.
멋지구요~참 자랑스럽습니다.
요즘 티비에 나오는 강철부대 ...걔네들~
몸만 이쁘게 갖꿔놨지 이렇게 비오는데 이먼거리 걸어보라 하면 아마 못할걸요?
언젠가는 다류님이 좋아하시는 동 트기 직전의 짙은 어둠 같은,설레는 산행을 저도 경험해 볼 그날을 꿈꾸며
멋진 산행기에 부끄러운 답글 마치려 합니다
아이구야...부리나케님의 열정에 또한번 탄복 하게 됩니다.
그렇게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되시는데 두번씩이나 .....
절대 늦은것도 아니시구요..
죄송하실거는 더더욱 없으십니다요.. ^^
그저 손가락 가는대로 열심히 심혈을 들여 끄적 댄것 뿐인데
울 부리나케님은 저를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지 아니면
너무 좋게 봐주시는것인지..
항상 재미 있다 해주시고 좋아해 주시니 그저 몸둘바를 모르겠어서
몸이 바들바들 하는 중입니다요 ^^(상상금지)
그냥 쓸떼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말아주시길요 ^^
감방산 했을때 그저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감빵 밖에 없었거든요 ㅋㅋ
정말이지 산너머대장님 생축케익은 한번 얼굴에 그거 아시죠..
어렸을때 친구들 생축해주면서 얼굴에 묵사발 해주던거...
그거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아동틱 할까봐 참았다는거 아닙니까 ㅋㅋ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서 항상 그러셨거든요.
먹는거 가지고 장난 하는거 아니라구요..
전 비록 지금은 안계시지만 제 부모님 말씀을 잘듣는 그래도 나름
효자놈이라서요 ^^
언제 부터인간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산행에 있어 방해된다
생각 하지 않고 하다 보니 그냥 평시와 같이 산행에 임하게 되는가 봅니다.
강철부대
ㅎㅎ 그래서 제가 다류님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효자들은 표가 난다니까요...ㅎㅎ
글구 과대평가라니요?
그 힘든 길 그렇게 걸으시면서도 그렇게 겸손해지는게, 그리고 또 그렇게 인간적일수가 없는게...
다들 좋아하고 있을겁니다.
진짜 재미있고..대리만족감 느끼게 해준답니다.
근데 영탁 한병에 이코롬? 아리달콤 째리해질 수 있다는게...
어휴, 저두 다 되었습니다..ㅎㅎ
알지예?
쳐도쳐도 자꾸 끊기가~ 보니 600자 넘어 있기에
여기에서 정하는 룰대로 600자로 양을... 화악~! 줄여서 답글 달았습니더~
이번 해인사 홀대모 봄 모임에 못가서 아쉬움만 남았는데
올 가을에는 집단면역까지는 못되더라도 어느정도 백신이 확산된다면
그 이후에는 꼭한번 밤세워 한잔 하고파집니다.
물론....
술은 잘 못하지만 이런저런 얘기나 들으며 밤을 세는것도 알흠답지 싶어요~ ㅎㅎ^^
이번 주도 비가 흩날리는 날이 되고 있네요
주말에만큼은 좋은날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설마 그 파릇한 청춘들에 비하겠습니까..
하지만 산행에 대한 노하우만은 비할수 있겠네욧 ^^
이궁 ㅋㅋ
그래도 많이 상향 되어 600자죠
전에는 300자 여서 치다가 끊어지기 일수 였쥬~
이번 홀대모모임에 오실줄 알았는데 안오시길래
아무래도 회사차원에서 어쩔수 없는 결정 이시리라
생각했답니다. ^^
저에 비하면 말술이실테고 전 맥주 딱한잔이 맥스 입니다.ㅋ
이런저런 이야기는 술대신 술술 풀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아마6월 초에도 대구에 갈일이 있을듯 합니다.
황학지맥 하나 하려구요.
그때는 마구 괴롭혀 드릴테니 도망가지 마세요 ㅎㅎ
넵!
알았습니다
귀하신분 오시는데 독대자리
딱 준비해야겠어요.ㅎㅎ
난리났습니다.제마음속에는..ㅎㅎ
영탁막걸리에 감자면 끝내주는 면발..캬아..
라면은 항상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