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연장문제가 지역사회에서 연례행사로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천안선은 지난 2005년 개통돼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중교통의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써 수도권전철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면 청주는 명실상부 중부권의 중심지로 부상, 해외여행과 남북열차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오송생명과학단지 건설에 크나큰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충북선 전철연장공사는 어떻게 이뤄져야 효과적인가
천안에서 청주까지 전철연장의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검토되고 있지만 타당성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제기돼 서로의 입장차이만 보이고 있다. 예산 및 기술상으로 우선 추진되는 방안으로는 기존선을 활용하는 것인데 경부선을 거쳐 오송역을 지나 청주공항까지 운행해 내수역에서 방향을 전환, 다시 돌아가는 방법이다.
이는 기존 철도를 이용하는 단기적 방안으로 선로 안전진단을 거쳐 승·하차시설의 고상홈 설치와 각 역마다 승차권 발행조치만 이뤄진다면 전철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용객의 현황과 열차운행횟수가 문제지만 기존 열차 사이의 시간을 조정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면 청주시민과 수도권의 청주공항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고속철도(KTX)의 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이 된 한반도의 교통망이 청주역으로 몰려 공항을 찾는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중산층 서민들의 발 역할을 하며 꾸준히 이어져 온 보통열차는 신형열차가 도입되면서 더욱 새롭고 쾌적한 무궁화로 바뀌었고, 통근열차 역할을 하면서 지역 간의 경제를 이어주고 있다.
코레일은 안전이라는 철도의 최대 장점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발전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주역은 중부물류복합단지기업체의 수·출입화물을 하루에도 30량 이상을 싣고 매일 전국 각지로 출발하고 있다. 열차는 국가경제를 예전처럼 활발히 되살리기 위해 밤낮 없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철도의 어려운 역사 속에서도 코레일이 우수 공기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의 안전의식 및 고객서비스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테마열차를 개발해 전국관광의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청주역에서도 세계금속활자본 직지고장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학생체험프로젝트 '청주사랑 직지열차'를 개발하여 운행 중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과 관심 있는 관광객들의 이용을 위해서 청주시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KTX 개통 4주년을 맞아 고객사은 이벤트를 준비해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정시운전으로 고객만족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로만 공약이 아닌 국민의 신의가 더 중요
국민들은 많은 공약과 장기계획을 보고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북한의 개성열차는 반세기 역사 동안 꿈꿔온 우리의 소망을 실현시켰다. 이제는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줄 꿈의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되어야 한다.
남북의 물자를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가 세계 속에 한겨레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면 국민들은 굳게 믿고 각각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코레일의 미래는 밝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현장의 젊은 역군들이 오늘도 묵묵히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변화와 혁신으로 선진철도를 구현할 것이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최고의 그날까지 열정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