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설은 맹자가 주창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는 뜻이고,
성악설은 순자가 강조한 인간의 본성은 악하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으로 이를 잘 절제하여 선함으로 나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성선설과 성악설은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같은 뜻입니다.
맹자는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면
누구나 측은한 마음이 생긴다고 하여
인간의 본성을 착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고 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측은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그 아이의 부모에게 보답받으려는 마음도 아니고,
남들에게서 칭찬을 받으려고 하는 행동이 아닌
인간 본연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성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여,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고 하여 성선설을 주장한 것입니다.
순자는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지만,
반드시 순식간에 성(性), 정(情), 려(慮), 위(僞)의
네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므로서 착하게 된다고 하여,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아들이 노모와 함께 사막을 지나가고 있는데
몇 일동안 물도 못마시고 음식도 먹지 못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물 한병을 발견하였는데,
장년이 된 아들은 목마름에 제일 먼저 생각을
가지게 되는 인간의 본성(性)은 노모를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이 물은 내가 마셔야 되겠다는 욕심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장성한 아들이 물을 마시려고 할때,
옆에 있는 노모를 바라보게 되면
"어머님은 나를 지금껏 키우시느라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나?
어머님은 나보다 목이 더 마르시겠지."라는
인간으로서의 정(情)을 떠 올리게 됩니다.
그러다가 장성한 아들은 이 물을 내가 마실까,
아니면 어머님에게 드릴까를 고려(慮)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내린 결론은 "그래 내가 마시는 것보다,
어머님에게 드려야지"하면서 자신이 물을 마셔야겠다는
악한 본성을 억제하고 인위적(僞)인 이성으로서
어머님에게 물을 드림으로서
인간의 착한마음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지요.
순자의 성(性), 정(情), 려(慮), 위(爲)의 네가지 단계는
사실 단 1초간에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순자의 거짓을 할 때의 위(僞), 위선 할 때의 위(僞)자의
참된 뜻은 이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본성은 악하여 사리사욕으로 인해 악해지므로,
교육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악함을 절제하고 이성으로(僞)서
악한 마음을 바로 잡아 인간이 선하게 나아가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지만,
순식간에 성, 정, 려, 위의 4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인간의 본성은 착해질 수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맹자의 사단은 이러합니다. 맹자의 사단(四端)은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합니다.
이 사단은 사람의 본성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설명하기 위해
맹자가 예로서 제시한 것입니다.
맹자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든지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의예지는 사단(四端),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것에 의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맹자는 주장합니다.
측은지심은 惻隱之心이고,
수오지심은 羞惡之心이고,
사양지심은 辭讓之心이고,
시비지심은 是非之心이다.
그 뜻은
측은지심은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착한 마음을 말하고,
인(仁)의 발단이며,
수오지심은 의리에 어긋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고,
의(義)의 발단이며,
사양지심은 예의로서 남에게 양보할 줄 하는 마음이고
, 예(禮)의 발단이며,
시비지심은 지식으로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이고,
지(智)의 발단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