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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과수폭포(황궈슈푸부, Huangguoshu Falls, 黄果树瀑布)/분재원(盆栽園)
황과수폭포는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 서남쪽 전닝(鎭寧)의 황궈수 국가급풍경명승구에 있는 폭포로 황궈수 대폭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폭포 18개로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폭포군이다. 황과수 폭포는 이날 여행의 에이스로 본래의 모습이 이런 그림이다. 황과수 폭포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폭포’,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포’,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후·좌·우·상·하 6면에서 볼 수 있는 폭포’ 등의 화려한 수식어들을 거느리고 있다. 주변에 수많은 오렌지 나무가 있다고 해서 ‘황과수(黄果树)’라는 이름이 붙었다. 높이가 74m, 너비가 81m라고 하니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이과수·빅토리아 등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정보 보다는 보고 판단할 일.그 모습도 수시 변한다.
입구에 분재원(盆栽園)이 있고, 연못 등이 조성된 널찍한 정원에서 황과수 폭포 관람을 시작한다. 폭포에 들어가기 전 분재원에서 만난 서하객(徐霞客) 명나라의 여행가 서하객, 그는 중국을 30년동안 여행하고 60만자가 넘는 서하객유기(徐霞客游记)를 집필하였는데 이 책은 중국에서 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제일인 여행기로 꼽힌다. 그런 황과수 폭포를 보고 한 말은 뭘까? “渡桥北, 又随溪西行半里, 忽陇菁亏蔽, 复闻声如雷, 余意有奇境至矣。透陇隙南顾, 则路左一溪悬捣, 万练飞空, 溪上石如莲叶下覆, 中剜三门,水由叶上漫顶而下, 如鲛绡万幅, 横罩门外, 直下者不可以丈数计, 捣珠崩玉, 飞沫反涌, 如烟雾空, 势甚雄厉, 所谓“珠帘钩不卷, 匹练挂遥峰” 이 말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진주를 두드리고 옥을 깨뜨리듯이 물방울들이 마구 튀는데 물안개들이 하늘에 솟아나기에 참 굉장한 장관이다” 서하객은 황과수 폭포를 연구했으며 생동감 있게 가장 잘 묘사한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행적을 기념하려 황과수 폭포로 가는 길 목에는 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분재원에는 값으로 치기 어려운 작품들이 진열되었는데 유독 진분홍꽃의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그 한쪽에 황과수 폭포로 향하는 오솔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 20여 분가량을 걸어 내려가면 황과수 폭포를 만나게 된다. 황과수 폭포를 향해 걸어 내려가는 동안 나뭇가지 사이로 폭포의 자태가 간간이 드러났다.
두파당 폭포와 마찬가지로 황과수 폭포도 낙수의 자태가 대단히 곱고 섬세하다고 했는데 유량이 엄청나게 불어나면서 낙수의 모습이 거의 집어 삼킬듯 카메라를 열 수 없을 정도이다. 폭포에서 튕겨져 나온 물줄기 사이로 무지개가 영롱하게 뜬다고 했지만 무지개는 꿈도 못꾸겠다. 폭포 앞까지 진출해서 보니 폭포가 뿜어내는 물살이 저 위에서 볼 때보다도 훨씬 더 압도적이다. 우기의 절정에서만 누릴 수 있는 풍경이다. 가히 아시아 최대 폭포라 할 만하다. 폭포에서 튕겨져 나온 물방울이 전망 데크를 향해 거칠게 날리는 통에 폭포에 다가가는 과정은 전투에 가깝다. 일행이 안보인다. 저많치 손을 들어 카메라 앞에 섰으나 자리 차지가 또한 전투다. 화관을 쓴 중국인 옆으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잡고는 셔터 몇번 누르고 황급히 빠져 나왔다.
구이양[貴陽]에서 128km, 서부의 중심 관광도시인 안순(安順)에서 45km 떨어져 있으며 높이는 74m, 너비는 81m이다. 황궈수 대폭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폭포 18개로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폭포군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황궈수폭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하, 좌우, 앞뒤의 여섯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다.
평균 해발 고도는 약 900m, 평균 온도는 약 16 ℃이다. 관광지구는 핵심경구(核心景区), 톈싱차오경구(天星桥景区), 더우포탕경구(陡坡塘景区), 디수이탄경구(滴水滩景区), 선룽둥경구(神龙洞景区), 랑궁경구(郎宫景区) 등 6개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1977년 황궈수 풍경 명승구로 지정, 2007년 3월 5A급 관광지구로 승격되었다. 렌즈에 물방울이 튀어 수차례 닦아내기 바쁘고 우산바치랴 자리차지가 또한 전투다.
핵심경구의 면적은 약 8.5㎢이며, 황궈수대폭포(黄果树大瀑布), 시뉴탄(犀牛滩), 수이롄동(水帘洞)이 있다. 황궈수대폭포의 높이는 약 78m, 폭은 약 101m이며, 중국 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수이롄동은 황궈수대폭포가 흘러내리는 절벽의 높이 약 40m 지점에 위치한 전체 길이 약 130m의 동굴로, 출구가 폭포 쪽으로 뚤려있어 폭포 뒤편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시뉴탄은 황궈수대폭포가 흘러내리는 연못으로, 깊이는 11m 정도다.
기나긴 에스커레이터를 타고 한참동안 올라오니 다시 분재원이라 황급히 들어가느라 놓친 분재 몇점 다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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