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과 홍대 앞은 서울의 두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밀집 지역이다. 명동을 관통하는 유네스코길과 명동거리를 따라 'ㄱ'자 모양으로 200여 개 노점상이 있는데, 이 중 절반인 100개 노점에서 길거리음식을 한다. 길거리음식이라고 해서 떡볶이나 김밥, 순대만 생각했다 명동에 가보면 깜짝 놀란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불고기, 잡채 등 한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물론이고 프랑스에서 온 크레페에서부터 대만의 닭날개볶음밥, 심지어는 LA갈비와 스테이크까지 맛볼 수 있다.
홍대 앞은 명동보다는 길거리음식을 파는 가게 숫자가 적고 특정 거리에 몰려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탈리아 티라미수 케이크부터 터키식 감자 요리, 멕시코 타코·부리토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길거리음식을 파는 식당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