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머지않아 얼어붙은 대지 위에 생기를 부으셔서, 움츠린 생명체들로 하여금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하심을 사모하며 주의 자녀들이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희가 옷깃을 여미고,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려 하오니 기쁘게 받아주세요.
오늘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 ‘설날’을 앞두고 설 주일로 지키려 합니다. 옛 선조들이 설날은 신일(愼日)이라 하여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바짝 죄어서 조심하고 가다듬으며 새해를 시작하라”는 선조들의 뜻을 기리며, 친지 어른들을 찾아뵙고, 이웃들과도 덕담을 나누며, 기쁘고 흐뭇한 설 명절이 되게 하여 주세요.
생명사랑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
작으나 건강한 교회로,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선교에 힘쓰는 우리 교회가 올해에 '생명의 틈이 되는 교회'가 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에서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누군가의 ‘생명의 틈’이 되어주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의 굳은 마음을 비틀어서 틈을 내고 생명의 싹이 움트는 여백을 만들게 해주세요.
하나님, 새해 들어 여성 장로를 선출하여 당회를 보강하게 해주셨고, 부서와 신도회에 새 일꾼들을 세워주셨으며, 모든 성도로 하여금 각 부서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귀한 일을 맡은 사람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하오니 건강과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잘 추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우리의 꿈나무인 아기들과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더욱 사랑해주세요. 하나님, 우리 자녀들을 양육하는 교육 공간이 너무 옹색합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사정을 살펴주시고 마땅한 교육 공간을 마련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을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인자하신 하나님! 지구촌 곳곳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기억하여 주세요. 특히 마다가스카르에서 20년이나 봉사하고 있는 김옥선·김준환 선교사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섬 타마타브 지역에 태풍이 몰아쳐서 온 도시가 파괴되었답니다. 두 선교사가 섬기는 아미음악학교에서 타마타브에 분교를 세우려고 공사 중이던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고 대문이 떨어지는 등 큰 피해가 나서 비참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마다가스카르 나라의 고통받는 이재민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손으로 어루만지시고 위로하여 주세요. 저들의 생명을 살려주시고 보금자리가 속히 복구되도록 도와주세요. 세상 사람들이 듣고 온정의 손길을 펼치도록 따뜻한 마음을 열게 해주세요.
일생을 바쳐 복음 전파에 힘쓰는 김준환·김옥선 선교사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또 체험하게 해주세요.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이 나라 국민을 깨어있게 해주세요.
내란이 일어난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내란범 한 사람도 처벌하지 못하여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와 법원의 일 맡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역사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의로운 판단을 하게 해주십시오.
이 나라 온 국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불의가 틈타지 못하도록 감시하게 하시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이뤄가게 하여 주십시오.
사업주들의 횡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어려움들을 해결하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자의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상중 목사님을 통하여 귀한 말씀을 들으려 합니다. 담임목사에게 건강을 주시고, 늘 성령으로 감싸주셔서, 아기들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잘 보살펴서,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가는 데 지치지 않도록 능력을 더해주십시오.
이 시간에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깨달아서 삶 속에 적용하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세요.
하나님! 이자리에 함께하는 성도들과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성도들 모두에게 한없는 은혜를 내려주세요.
저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니 기쁘게 받아주시기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