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명-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저-틱낫한(한 가지 행동) 역 류시화
출-김영사
독-2015년 7월 4,5일
·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떤 삶을 만들 것인가는 전적으로 당신 자신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태어나는 순간, 당신은 이 모든 사실을 잊을 것이다.-체리 스코트<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규칙이다>
·사람이 죽으면 이 생에서 만났던 영혼들이 전부 한 자리에 모여 삶이 하나의 즐거운 놀이이며 지구별에 잠시 여행 온 것을 잊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집착하면서 영원히 살 것처럼 너무 심각했다는 사실에 한바탕 배꼽을 잡고 웃는다고 한다.
· 틱낫한은 우리 마음을 밭에 비유한다. 그 밭에 기쁨, 사랑, 이해, 즐거움, 희망 같은 긍정 씨앗과 두려움, 분노, 미움, 절망, 시기, 외로움, 건강치 못한 집착 같은 부정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열매를 맺을 것인가는 우리 선택에 달렸다.
-한 여자가 꿈을 꾸었는데 시장에 가서 새로 문 연 가게에 들어갔다. 주인은 신이었다. 무엇을 파냐고 물으니 “당신 가슴이 원하는 것을 판다”고 했다. 여자는 마음의 평화와 사랑과 행복과 지혜,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를 달라고 했다. 신은 “미안하지만 이 가게에선 열매를 팔지 않습니다. 오직 씨앗만을 팔지요.-수피즘<이슬람 신비주의의 이야기>에서
· 한 장의 종이 속에는 구름과 나무들과 벌목꾼이 다 들어있다.
· 세상에 감동해야 할 것이 많이 있는데도 우리는 현재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에만 몰두한다.
· 나는 미소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 민들레가 그것을 간직하고 있으니
· 차를 마시는 동안에는 차 마시는 일에 집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그의 제자들은 바로 그 점을 배운다.
· 서두르지 않고 오로지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꽃과 나무, 파란하늘을 느끼며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어쩌면 그대는 아직 자신의 은자를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깊이 바라본다면 그대의 은자는 그대에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것은 그대 안에 있다. 사실 그대가 찾고 있는 모든 멋진 것들은 그대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행복과 평화, 기쁨은 그대 안에 있다. 그대는 굳이 다른 곳으로 찾아갈 필요가 없다.
·그대의 진정한 집은 지금 이 순간 속에 있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의 평화와 아름다움과 만나는 일이다.
·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다면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다. 과거나 미래에 가 있고 분노와 좌절감, 희망과 꿈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살아 있지 않다. 마치 유령처럼 떠돌아다닌다. 사랑하는 이가 그대에게 다가와 미소 지어도 그대는 그를 진정으로 바라보지 않게 된다. 알베르 카뮈는<이방인>에서 사형을 며칠 남겨 놓은 한 남자가 독방에서 천장의 채광창을 통해 손바닥만한 푸른 하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진정한 삶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읽었다. 지금 이 순간의 살아 있음을 깊이 체험했다. 그는 남아 있는 날들을 깨어 있는 마음으로 보내고 매 순간을 충분히 느끼며 살겠다고 결심한다. 사형 집행을 세 시간 앞두고 신부가 고해성사를 박고 마지막 의식을 집행하려고 그 방에 오지만 남자는 홀로 있기를 원한다. 신부가 나가자 남자는 중얼거린다. ‘그는 죽은 것처럼 살아 있어.‘ 여기 그대의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지금 이 순간의 삶 속으로 돌아오게 하는 길은 자신의 호흡을 지각하는 일이다. 수천 년 동안 행한 명상법 중 하나다. 이 순간 속에 행복하게 살아 있음을 느끼는 날을 ’오늘의 날‘이라 하고 싶다. 대지와 접촉하고 하늘을 만나고 나무를 느끼고 지금 이 순간 속의 평화를 느끼는 날!
· 상처 났을 때 우리는 때로 의사와 간호사가 필요하지만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기 위해서는 자비심과 즐거운 마음도 필요하다. 어떤 고통을 느낄 때, 자비심으로 그것을 어루만지는 것은 훌륭한 치료법이다. 심장, 폐 속에 있는 고통이라도 우리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그것을 어루만질 수 있다.
· 우리는 잘못된 것에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면서, 경이로움과 생명력을 주는 것에는 왜 관심을 갖지 않는가? 깨어 있는 마음으로 눈을 만질 때 눈이 우리 행복에 가장 근본이 되는 소중한 보석임을 안다. 시력 잃은 사람은 단 하루라도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천국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단지 눈을 뜨기만 하면 된다. 눈으로 보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고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 심장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천 리터의 피를 펌프질 한다. 그대가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일하면서 그대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거나 감사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에게 고통 주는 일들만 느낀다. 걱정과 분노로 먹고 마시는 것들로 심장을 힘들게 만들어 평화와 기쁨을 방해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자신의 심장을 느끼고, 숨을 내쉬면서 자신의 심장에게 미소를 보낼 수 있다.
· 친구와 조촐하게 차 한 잔을 마시며 차와 우정에 대해 깊이 느낄 때, 우리는 스스로 치유 받는다. 그 치유를 세상 전체로까지 확대시킬 수가 있다. 숨을 내쉬고 아름다운 한 그루의 나무를 껴안을 때, 우리는 이미 천국에 있다. 마음의 평화는 지금 여기에 있다. 우리는 단지 그것과 만나기만 하면 된다. 진정으로 살아 있을 때, 우리는 그 나무가 천국의 일부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천국의 일부분임을 안다. 땅 위의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깨어 있는 발걸음, 한 번의 깨어 있는 호흡이다. 지금 이 순간의 평화와 만날 때, 모든 것이 진정한 존재로 탈바꿈한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온전히 살아 있는 우리 자신이 된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이 눈부신 모습을 하고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대지는 너무 아름답다. 우리 또한 아름답다. 우리는 깨어 있는 마음으로 걸을 수 있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경이로운 마음으로 어머니 대지를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미래에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지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이미 충분하다. 단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
· 대지는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를 참고 기다려 준다. 고통 빋는 우리를 볼 때마다 우리를 보호해 준다. 대지를 안식처로 갖고 있는 한 우리는 어떤 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죽음까지도.
·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며 우리는 배우자의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내가 당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나요? 내가 당신의 고통의 씨앗에 물을 주고 있나요? 기쁨의 씨앗에 물을 주고 있나요? 당신을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알려 줘요.“
· 만일 대화 중에 화가 나면 대화를 멈추고 호흡을 하라. 이것이 바로 깨어 있는 마음이다.
· 우리에게는 출생 증명서와 사망 증명서가 주어진다. 우리들 각자는 하나의 파도다. 자신이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죽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며 우리를 괴롭힌다. 그대의 진정한 집은 바로 그대 안에 있으며, 그것은 바다이다. 바다는 파도의 진정한 본성이다. 자신이 바다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대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대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생각과 두려움과 욕망은 더 이상 그대를 괴롭히지 않는다.
· 닭이 알을 낳기 전, 알은 존재하고 있었는가, 존재하지 않았는가? 어떤 것이 탄생하기 전 이미 그것이 거기에 있다면. 이미 존재하고 있는 그것은 어떻게 태어날 수 있었을까? 아기 역시 엄마 자궁 속에 이미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아기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할 수 있나. 하지만 무에서는 어떤 것도 태어날 수 없다. 한 송이 꽃은 흙과 광물질, 씨앗과 햇빛, 비와 그밖의 많은 것들로부터 탄생한다. 명상은 우리에게 모든 것은 태어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삶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이다. 생일 축하노래 대신 삶이 계속 이어진 것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조차도 다른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는 날이다. 어머니는 우리 속에 언제나 살아 숨 쉬고 있다. 젊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와 일을 가르쳐 주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일. 지금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다. 어머니는 우리 속에 살아 있으며 여러 곳에 동시에 살아 있다. 꽃은 태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언제나 그곳에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다만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을 뿐이다.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언제든 꽃을 발견할 수 있다.
· 걷는 명상을 하면서 자신이 아름다운 지구별 위를 걸어가고 있음을 깨달을 때, 그대는 자기 자신과 자신이 내딛는 걸음을 매우 다르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때 그대는 좁은 시야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걸음을 한 발자국 옮길 때마다 그대는 자신이 지구 전체와 만나고 있음을 느낀다. 그런 자각과 함께 자신의 발걸음을 느낄 때, 그대는 많은 고통과 잘못된 관념들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
·명상은 삶의 매 순간을 깊이 사는 것이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파도가 오로지 바다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역사적인 차원과 궁극적 차원이 하나임을 깨닫는다.
·길을 잃은 사냥꾼이 신에게 좀 구해달라고 기도했다. 몇 분 뒤, 한 아프리카인이 그를 정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프랑스인 사냥꾼은 ‘나는 신을 불렀는데 흑인이 왔다’고 했다. 아프리카인이 신이라는 걸 몰랐다. 모든 것이 지금 이곳에서 삶을 일깨워 준다. 어떤 것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안에 기적적인 힘을 갖고 있다. 만일 사랑과 보살피는 마음을 갖고 깨어 있는 상태에서 모든 걸음을 내딛는다면, 우리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
·그대는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 자신의 호흡과 하나가 된다. 이것이 그대 자신의 오두막으로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오두막을 갖고 있다. 휴식을 취하고 호흡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있다. 자신과 만나는 가장 좋은 호흡을 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마음으로 호흡할 때, 내변에 있는 그대의 오두막이 더욱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모든 것을 창조한다. 눈에 덮여 환하게 빛나는 거대한 산은 그대가 그것에 대해 명상할 때 그대 자신이 된다. 그 산의 존재는 그대 깨어 있음에 달려 있다. 그대가 눈을 감고 있을 때라도 그대 마음이 깨어 있는 한 그 산은 거기에 있다. 감각의 창문을 닫고 명상을 하며 앉아 있을 때, 그대는 우주 전체를 느낀다. 거기에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자유 시간은 텔레비전 방송국과 그들의 광고주들이 선전하는 물건들에게 점령당한다. 결국 우리는 그들의 식민지가 되어 버린다. 이제 우리는 휴식을 얻고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잘 사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
·밥 먹는 아이-
아이는 천천히 밥을 먹으며 눈은 지붕에서 쏟아져 내라는 빗물을 보고 있었다. 한 입씩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완전히 만혹하고 행복해하는 모양이었다. 아이는 신성한 존재처럼 보였다. 한 번 눈을 깜박이고, 한 번 밥을 먹을 때마다 자신의 행복을 온몸으로 보여 주는 어린 신과 같았다. 아이는 걱정과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가난도 생각하지 않았다. 허름한 반바지를 다른 아이의 멋진 옷과 비교하지 않았다. 신발이 없다고 슬퍼하지도 않았다. 아이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았다. 완전한 평화를 누리며 있는 모습이 내 온몸으로 밀려왔다.
· 햇빛을 꾸짖지 말라. 맑은 시냇물과 봄날에 지저귀는 작은 새들을 야단치지 말라. 아이처럼 되지 않는다면 그대는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사물을 구별하고 관념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는 눈으로는 실체를 바라 볼 수 없다. 두 손은 꽃잎이 다섯 개 달린 연꽃이다.
· 진정한 사랑은 송유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사랑이다.
· 영원한 삶은 죽음을 포함하는 삶이다.
· 멈춤에는 달랜다는 뜻이 들어 있다. 그것은 자장가를 부르면서 아이를 돌보는 것 같다.
· 흔들리는 사람과 자유가 없는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받는다. 분노와 환상, 오해와 절망에서 벗어나라. 거기서 얻는 자유가 곧 행복의 출발이다.
· 신은 인간을 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간 존재는 신성을 갖도록 창조된 작은 신이다. 인간은 정신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신이 될 수 있다. 그리스 정교회의 삼위일체 교리에 성부는 성자를 낳은 신성함의 근원이다. 성부는 말씀을 통해 성자 안에 살아 있는 성령을 만든다. ·나는 별들의 운행 못지 않게 풀잎 하나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나는 커다란 존재다. 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시인 훨트 휘트먼
· 우리는 종이 한 장도 소멸시킬 수 없다. 암살자들이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 킹을 암살 했지만 그는 우리와 함께 있다. 이전보다 더 가까이 있다. 두 사람은 다른 모습으로 계속 살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이 지금 그들의 존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그것은 달과 같은 것. 달은 차고 기울지만 그것은 언제는 달일 뿐이다.
· 내면에 꽃과 쓰레기를 함께 갖고 있으면 우리의 수행은 꽃에 물을 주고 더 많은 쓰레기를 가져다주지 않는 일이다. 우리의 배우자는 하나의 꽃이다. 남편이 아내를 잘 보살피면 아내는 아름답게 피어난다. 상대방이 꽃처럼 피어나게 행복을 만드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하루에 한 번 미소 짓는 일을 실천해야 한다.
·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할 때마다, 우리는 그런 변화를 인정하는 표시로 축하해줘야 한다. 그것이 행복의 씨앗에 물을 주는 방법이다.
· 과거 전쟁에서 서너 명의 아이를 죽인 병사는 지금 할 일에 집중하라.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이 전쟁과 영양실조. 질병을 죽어가고 있다. 그대는 여전히 육체를 갖고 있고, 뛰는 가슴을 갖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대에게 남아있는 시간 동안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라.
·환자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의사는 환자의 가족처럼 걱정하지 않는다. 의사는 환자가 회복되는 걸 알기 때문에 미소 지을 수 있다. 그것은 단순히 상황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의 미소일 뿐 몰이전한 것이 아니다.
·그대가 바라보는 것이 참으로 바깥인가? 사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다. 태양이 찬문으로 햇살을 던질 때, 그대는 단지 그대의 마음이다. 태양이 창문으로 내다보는 그 아름다운 풍경이다. 새소리, 다정한 햇살, 한 잔의 차, 이 모든 것이 곧 진리의 표현이다. 우리 또한 우주의 경이로움들과 똑같은 본성을 지니고 있다.
· 깨어 있는 마음으로 식사할 때, 우리는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을 통해 우주와 연결된다. 그리고 그 음식이 우주로부터 온 선물임을 깨닫는다.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햇빛과 구름, 대지, 모든 것들과 대화할 수 있다.
·젊었을 때 그대는 산꼭대기에서 세차게 흘러내리는 계곡 물과 같다. 늙었을 때 그대는 파란하늘과 대지를 비추며 평화롭게 흐르는 넓은 강물과 같다. 산꼭대기에서 쏟아져 내리는 계곡 물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만일 늙음에 이르러 자신들의 삶속에 깃든 긍정적 요소를 자각할 수 있다면, 그들 역시 행복할 수 있다. 자각이야말로 행복의 근본이다.
· 때로 아이는 앞으로 뛰어가 그대가 오기를 기다릴 것이다. 아이는 우리에게 깨어 있는 마음을 주고,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일깨워 주는 종소리와 같은 존재다.
· 몸을 똑바로 펴고 차분하고 위엄 있고 기쁜 마음으로 걸어라. 마치 자신이 황제가 된 것ㅊ럼 걸어라. 황제가 왕실의 법령에 옥새를 찍듯 대지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찍으라. 그 법령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 그대 발걸음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만일 그대 발걸음이 평화롭다면, 세상은 좀더 평화로워질 것이다. 그대가 평화로운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때, 세상의 평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