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신명기 5:31~33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저 산과 들에 서 있는 크고 작은 모든 나무들은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는 중심으로 서 있습니다. 물론 그 나무들이 4 계절의 모진 비바람을 맞으면서 좌우로 치우치며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져서 통째로 넘어지거나 쓰러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땅 속이 내려진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처럼 참된 하늘에 속한 믿음의 사람들은 그 믿음의 중심과 시선이 항상 저 높은 하나님을 향하여 우뚝 서 있습니다. 지금처럼 예배 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할 때만 마음의 시선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상으로 살아갈 때에도 매 때마다 순간마다 그 마음의 시선이 저 하나님을 항하여 바라보는 중심을 지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행하든 어떤 일터에서 무슨 일을 행하든 그 마음의 중심과 그 마음의 눈길은 저 높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저런 세상으로부터 다가오는 유혹의 손길에 좌우로 치우치는 일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허지만 그런 유혹의 손길에 완전히 치우쳐서 실족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 안에서 깊이 내려진 신앙의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있음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런 뜻에서 이사야 26장 3절에 보시면“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으로 인도하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심지는 등잔에다 기름으로 불을 밝힐 때 사용하는 실 줄기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잔위의 등불은 작은 바람에도 좌로나 우로 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등불의 심지 뿌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 등잔은 주변의 어둠을 밝히는 빛을 나타냅니다.
이런 것처럼 저 하나님을 향한 참 믿음의 사람들의 심지는 든든하고 견고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믿음의 뿌리와 심지로 삼고 자기의 믿음을 지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믿음은 마치 심지위의 등불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처럼 약간의 흔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항상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주변에 나타냅니다.
같은 맥락의 말씀으로 시편 37편 24절에 보시면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견고한 사람라도 때로는 종종 죄로나 우로 치우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혹에 완전히 치우쳐서 실족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붙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은헤가 2024년도에 여러분들에게 항상 있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일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자기 믿음의 중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기독교 신앙의 뿌리와 심지를 지키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달콤한 세상의 유혹에 치우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라도 마음의 시선을 빼앗아가는 유혹은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유혹에 잠시 치우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혹에 완전히 치우쳐서 영혼이 망하는 길로 가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대적하고 물리칩니다. 이겨내고 믿음의 승리를 지킵니다. 깊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뜻에서 오늘의 본문 32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잘되는 복이 반드시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멘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예수교 장로회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영구적인 3대 표어가 있습니다. 하나님(예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이 있습니다. 이만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진리에 근거한 신앙의 중심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마치 저 산과 들에 있는 수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한결같이 저 하늘을 향한 중심을 지키며 우뚝 서 있는 것처럼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든 신앙과 삶의 중심이 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한 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순간이라도 자기 신앙의 중심을 잃지말아야 합니다. 불의한 돈의 유혹이든 또는 불의한 탐심의 유혹이든 아니면 그 어떤 어둠의 쾌락이나 향락의 유혹이라도 그런 유혹에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칼끝처럼 대적하는 능력으로 자기 신앙의 중심과 본분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행할 때 우리 하나님은 그 사람의 영혼과 삶을 복있게 하십니다. 이런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1서 2장 15절에서“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뿌리가 흔들려서 세사에 치우칠 정도로 저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말라는 말씀입니다. 감당하기 버거운 말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죄우로 치우치지 않는 믿음의 순결을 지키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보시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세상으로 떠나간 사람이 3사람 있습니다. 데마와, 그레스게와, 디도,입니다. 이들 세 사람은 사도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선교사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이들 세 사람은 바울의 말년의 때에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사도 바울과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들의 갈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매우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욥기서 23장 11절에 보시면 욥은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은혜가 새롭게 열려진 2024년도 새해에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