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소리
양상태
가을이 내렸다
질마재※ 우물 안으로 가을이 수북하다
나무를 지켜야 할 감잎이
장독대 떠 놓은 정화수
보고 싶다 따라나선 아내
문학관 둘러보는 내내
숨소리 아기 같다
들숨에, 날숨 속에도
가을이 묻어있다
외투 끝자락에 붙은
외롭지 않은 은행잎
두 장
※ 질마재 : 고창군 부안면 소재. 미당 서정주 시인님의
생가와 시 문학관이 있는 곳.
첫댓글 신동엽 생가의 우물에 관한 아내의 사랑인줄 알았어요.뚱글마치님 호올로 서정주 앞마당을 밟으셨나봐요.4연의 은유법 너무 낭만적입니다.
질마재에 가고 싶다친일행적 때문에 늘 멀게만 느껴졌던 시인님시를 공부하는 지금시로 듣고시로 말하고시만 생각하자
소는 누가 키우나?문학관엘 다녀 오면 묘한 여운과 자극을 줍니다.하시는 공부에 도움이 될 겁니다.다송님, 건필!
날마다 시만 쓰시나요전 머리에 구름만 차일로 처 있네요
첫댓글 신동엽 생가의 우물에 관한 아내의 사랑인줄 알았어요.
뚱글마치님 호올로 서정주 앞마당을 밟으셨나봐요.
4연의 은유법 너무 낭만적입니다.
질마재에 가고 싶다
친일행적 때문에
늘 멀게만 느껴졌던 시인님
시를 공부하는 지금
시로 듣고
시로 말하고
시만 생각하자
소는 누가 키우나?
문학관엘 다녀 오면 묘한 여운과 자극을 줍니다.
하시는 공부에 도움이 될 겁니다.
다송님, 건필!
날마다 시만 쓰시나요
전 머리에 구름만 차일로 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