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좋아하시나요? 끝을 알 수 없이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또 바다는 물놀이, 여객선, 수상레저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즐겨 찾는 이유죠. 하지만 바다는 각종 안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객선을 이용할 때
여객선에 탑승할 때는 출항 전 반드시 승선자 명부에 인적 사항을 기재하도록 합니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하면 승선자 명단을 기초로 발 빠른 구조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탑승 후에는 구명동의, 비상구, 탈출통로 등의 위치를 파악해두도록 합니다. 운행 중 선박 난간에 기대는 행위는 피하도록 합니다. 비상 시에는 선내 방송 내용을 주의 깊게 듣고 행동합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동요하기 보다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피 시에는 침착하게 질서를 지켜 계단이나 통로에서 빠져나가야 합니다.
바다 낚시 즐길 때
바다 낚시는 기상정보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상이 불안정할 땐 낚시를 자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낚시 어선을 탈 때는 최대 정원과 어선 허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인명구조장비가 비치됐는지도 점검합니다.
출항 시에는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난간에 몸을 걸치는 행동을 피합니다. 선상 음주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해서는 안됩니다. 휴대폰이나 통신장비를 갖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갯바위 낚시를 할 때에는 추락이나 고립 등의 사고에 유의합니다.뱃멀미는 바다 낚시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항해 전날 과음·과식을 피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뱃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공복으로 배에 오르는 것도 뱃멀미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니 출항 1시간쯤 전에 식사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와 당분이 적은 간식을 틈틈이 섭취하는 것도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해변가에서 물놀이 할 때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기상정보와 해변 이용 시간을 미리 숙지하도록 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갑니다.
되도록이면 튜브나 구명동의를 활용해 물놀이를 즐기고 수영 금지지역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또 공복이나 식사 직후에는 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 저체온증이나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니,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 물놀이를 할 때는 해파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해파리와 관련한 사고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독성을 가진 해파리에 쏘이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조 양식장 근처나 이물질이 떠다니는 장소를 피하도록 합니다. 해지기 전이나 저녁 시간대는 해파리의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특히 조심하도록 합니다. 구름이 많고 가랑비가 내리는 날에는 낮 시간대에도 해파리가 해수면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막이 형성돼 해파리 독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트·수상스키·서핑 등 해양레저를 즐길 때
기본적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활동 전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합니다. 해수욕장 수영경계선 안쪽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구역이니 보트나 수상스키 등의 진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고 위험이 높은 낚시터, 포구 및 양식·어장 근처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몰 후에는 레저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야간 활동을 꼭 해야 할 때는 야간운행장비를 갖추고 전문가와 동행하도록 합니다. 원거리 해양레저 활동을 할 때는 해양 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합니다. 보트나 선박의 운전자가 조종면허 자격을 갖췄는지도 확인해둡니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당사자도 마찬가지로 음주 후에는 해양에서의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각종 위급 상황 시에는 해양긴급신고인 122로 전화해 즉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