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요즘은 대구에도 두툼한 목살로 고기진리교의 교인들의 사랑을 받는 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서대포로 부터 시작을 해서 맛찬들..오구.. 돈앤돈..돈스돈 등등
이름도 비슷하고 고기를 썰어서 나오는 모양새까지 비슷한 집들이
이곳 저곳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맛있는 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건 즐거운 일이지요..
오늘은 동대구 세무서 뒷편에 자리한 솔낭구로 가 봅니다..
제주도에서 생산한 돼지고기를 취급한다고 해서 궁금하던차에
소셜커머스에 쿠폰이 떴길래 한장 구입을 했습니다..
그 쿠폰의 기한이 얼마 남지를 않아 집에 계신 마나님을 모시고 달려가 봅니다..
이제 같이 가 볼까요?
대구시 동구 신천4동 313-4번지
053-752-8292
위치가 참 애매 합니다..
그길을 지나갔는데도 못봤으니 말입니다..
간판이 돌아 앉아 있어 보이질 않고 반대편에서 오면 바로 보이는데
옆에 GS주유소와 바로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착하지 않습니다..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워낙 비싸서 사악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오를때는 급하게 성큼성큼...내릴때는 코딱지만큼 아주 천천히 내려서
서민들의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이정도의 가격이면 가족들 회식으로는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잘 아는 동생이 얼마 전에 여기서 여자 두명과 남자한명이 세근을 먹었다고 하던데
우리 집에도 공룡의 화신이라고 믿고 있는 중고생 아이들 둘명이 있어
그정도는 충분히 해 치울걸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해서 그쪽으로 간다면 발걸음이 그리 가볍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얼마나 많은 돼지들을 기르길래 전국에 공급을 하나 싶기도 하구요..^^;;;
제주도에서 돼지를 기른다는건 이런 내륙에서 양돈사업을 하는것과는 많이 다르지요.
근고기에 대한 설명인데
이글을 보기전에는 저도 근으로 판다고 근고기 인줄 알았는데...쩝!!
숯은 아주 맘에 들더군요..
갈치속젓..
갈치속젓에 소주를 타서 사용한다고 하시던데
한번 끓고 나면 먹을수 있더군요.
색다른 맛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시래기국입니다..
된장과 멸치가 조금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것을 싶었네요..
목살 한덩어리를 불판에 올리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을 틈도 없었습니다..
가지고 오자 마자 주인장께서 바로 올리시는 바람에 그냥...
지금 보이는 부위는 오겹살이라고 합니다..
목살과 지금 보이는 오겹살로 구성된 근고기 한근입니다..
목살 입니다..
투툼하니 좋습니다..아주 맘에 듭니다..
비계도 적당하고 제가 좋아하는 껍데기 까지 붙어 있어 더욱 식욕이 땡기더군요..
돼지고기는 비계부분이 너무 없으면 터벅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맛이 못한 때가 있는데
살속에 적당한 기름부분이 있으면 오히려 맛을 UP시켜 줘서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두터운 흰 기름부분은 살속에 있는 기름과 달라서
먹으면 사각사각하니 식감이 다르더군요..
껍질만 요렇게 따로 잘라서 익혀주시더군요..
저는 쬐끔만 먹었습니다..
여자들 피부미용에 좋다고 집사람이 다 먹었습니다..
요렇게 구워서 먹으면 기름부분도 사각사각하니 맛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기름이 줄줄 흐르는 그런 부분과는 다르지요..
집사람은 기름이 많다고 안먹을려고 해서 제가 다 먹었습니다.
까만부분을 떼고 사진을 찍으려다 그냥 찍었더니 더 크게 나온듯 합니다..
저부분은 떼고 먹었습니다..ㅎㅎㅎㅎ
목살은 아주 맘에 듭니다..촉촉한 느낌과 구수한 맛..그리고 짭짤한 속젓까지 더해져서
제대로 된 맛이 납니다..
고기를 굽는데 숯불이 제역활을 제대로 해 냅니다.
그냥 불판에 구워서 먹는것 보다 훨 좋은 맛이 납니다..
이제는 삼겹살이 올라갈 차례..
된장말이국수입니다..삼천냥..
맛에서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완전 엘롱이었어요..
된장국에 국수를 넣어 온..된장말이 국수는 간이 전혀 되지 않았고
국수는 퍼져서 싱겁고 퍼지고 솔직하게 이맛도 저맛도 아니더군요..
이부분은 개선을 좀 많이 해야되겠다 싶었어요..
진하고 구수한 된장맛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이집 된장 맛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평소에 많이 먹던 식당들의 된장맛과는 다른 집된장 느낌의 된장인데
너무 묽어서 맛이 안났네요..
좀 더 진하게 끓여줬으면 좋을것을 하는 맘입니다..
평입니다..
목살..맘에 듭니다..
두툼하고 맛도 좋습니다..특히 씹히는 식감과 함께 구수한맛이 함께 있어
목살을 이야기 한다면 대구시내에서 괜찮은 쪽에 들어간다 하겠네요..
맛찬들..오구..서대포..돈앤돈,돈스돈,,모두가 괜찮은 목살을 파는 집들인데
이제는 이집도 포함이 되겠네요..
하지만 가격과 같이 이야기 하면 조금 달라지겠네요..
100그램에 6,000원이란 가격은 좀 싼 가격의 한우 가격과 맞먹는 가격으로
사람마다 선호하는 육류가 있겠지만
나는 두가지 중에 선택을 하라면 이집을 선택하겠다는 이야긴 못하겠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저렴해진다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맛도 저맛도 아닌 된장은 조금 손을 봐야 할듯 합니다..
첫댓글 살짝 가격이 비싼느낌이 듭니다. 근고기가 뭔가했더니 이런거였군요. 갈치속젓은 아주 맛이 좋은데요! 군침이.. 두툼한 괴기들이 좋아보이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