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25(금) 추석을 앞두고 자녀들 집으로 역귀성을
하였다 역귀성을 할때마다 수도권 산행을 하다보니 불.수.사.도.북으로
알려진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종주와 광청종주, 관악산 11국기봉 종주까지 모두 완주를 한 터라 이번에는 경기도
의 알프스, 작은지리산으로 알려진
태백종주(태화산~백마산) 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경기도 광주시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7개의 산
과 4개의 봉우리를
넘어야하는 만만치않은 구간이다. 10 군데가 넘는 봉우리가 오르내림이 심한 롤러코스트 형태로 되어있어 체력
소모가 많은 코스이다. 태화산으로
하산하게 되면 귀가하는 차편연결이 곤란하여 5산 4봉까지만 걷기로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였
는데 트랭글 GPS
기준으로 산행거리 16.6 Km //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무더운 날씨에 나 ... 홀로 ... 산행이다
▲ 경로도 // 실제 산행거리(평면) ... 16.6 Km // 6시간 30분
▲ 트랭글 고도표 // 순오름 고도 누계가 1,200m 정도로 체력소모가 많은 구간임
※ 좌로부터 ... 마름산 - 백마산 - 용마봉 - 발리봉 - 노고봉 - 정광산 - 벌덕산 - 휴양봉 - 마락산 ...
▲ 08:28 // 경기도 광주시
버스터미널 부근 경안교에서 산행을 출발한다.
※ 오산시청옆(8420버스) ...
성남터미널건너편(300버스) ... 광주터미널부근(새광주주유소) 하차 ... 경안교로 이동
▲ 08:35 // ... 들머리
부근에서 내려본 경안교 ... 좌측 가려진 곳이 광주터미널이고 ~
▲ 08:36 // 참나물꽃 ...
하얀꽃이 피는 산형과 식물은 60여종이나 되는데 잎이 들깻잎 비슷하여 참나물로 인정~
▲ 08:49 // 능선길로
올라가면서 ... 뒷쪽으로 광청종주 마루금을 이어가는 광교산~백운산이 조망
▲ 08:55 // 쉼터에서 ...
경안교에서 1.2 Km 진행, 백마산까지는 아직 4 Km가 남았고
▲ 08:59 // 습도는 높고
바람은 없는 더운날씨에 산행의 피로도가 높은데 ... 그나마 야생화(이고들빼기꽃)들이 있어서 위안 ^^
▲ 09:19 // 산행 1시간만에
마름산 도착 ... 2.7 Km 걸었으니 백마산까지 2.5 Km 구간도 앞으로 1시간 정도 예상 ~
▲ 10:03 // 작은 오르내림길이
반복되고 ...
▲ 10:06 // 계단 오름길이
3번정도 반복되길래 ... 백마산이 가까운줄 알았는데 ...
▲ 10:14 // 올라가보니 ...
헬기장이다. 좌측으로 가려다가 산객에게 물었더니 우측방향이란다 ~ㅋ ... 알바를 모면하고
▲ 10:24 // 헬기장에서 내리막
한참 내려온후 다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는데 ... 벌개미취들이 마중을 나왔네요
▲ 10:25 // 산행출발 2시간이
조금 넘어서 백마산에 도착 ... 전체여정의 1/3 정도 온 듯
▲ 10:27 // ... 다음
행선지는 ... 용마봉 ... 발리봉 이다
▲ 10:29 // 총소리가 계속
들리기에 안테나를 세웠더니 ... 예비군 사격훈련장이 주변에 있는 듯 ~
▲ 10:54 // ... 우측
뾰족한 부분이 용마봉이다 ...
▲ 11:02 // ... 예외없이
내리막 오르막을 반복한뒤 용마봉(503m)에 도착 ~
▲ 11:04 // 잠간 쉬면서
... 다음 행선지 발리봉까지는 1.5 Km 구간 ~
▲ 11:27 // ... 왼쪽
뒷편으로 발리봉이 시야에 ...
▲ 11:28 // ... 어설픈
"미사일기지" 표시가 있길래 지나가는 산객에게 한 컷 부탁 ~
▲ 11:28 // 주변을
살펴보니 ... 미사일기지가 있네요 ^^ 훈련을 위한 전시용 인듯 ~
▲ 11:42 // 산행출발 3시간
20여분만에 발리봉(512m)에 도착 ... 8 Km 지점이니까 절반정도 온듯 ~
▲12:39 // 다시 내리막과
오르막이 반복되면서 ... 이번에는 곤지암 리조트 ... 스키 리프트 옆으로 지루하게 올라간다
▲ 12:39 // ... 곤지암
스키리프트 상부 종점을 지나고 ...
▲ 12:51 // 다시 한참을
올라간다 ...
▲ 12:52 // 땀을 식히면서
뒤를 돌아보니 ... 지나온 능선들이 지켜보고 있네요 ~
▲ 12:58 // ... 4시간
40분만에 늙은 할미 노고봉(578m)에 도착 ... 여기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간다.
태백종주 능선을 작은 지리산이라고
하는데 ... 노고봉까지 지리산의 노고단과 한문표시가 같으네요 ^^
▲ 13:18 // 노고봉에서 한번
내리고 오르면 ... 정광산(563m) 이다.
▲ 13:18 // ... 다음
행선지는 이름도 재미있는 벌떡산이다 ...
▲ 13:37 // 다시 ...
내리막 오르막이 반복되면서 ... 벌덕산에 도착 ~
▲ 13:46 // ... 벌덕산에서
10여분 오르면 휴양봉이고 ...
▲ 13:47 // 휴양봉 전망대에서
... 추석을 맞이하는 들판을 내려본다 ~
▲ 14:01 // 마락산으로
가는길에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옆을 지나다가 ~
▲ 14:02 // ... 조금전에
내려온 벌덕산과 ... 뒷쪽으로 지나온 산들이 가려져 있네요
▲ 14:02 // 앞쪽으로는 가야할
마락산과 ... 뒷편으로 마구산과 태화산 마루금이 펼쳐지고 ...
※ 원래는 태화산 까지 예정을
하였는데 ... 태화산을 넘어가면 행정구역이 달라서 귀가하는 교통편이 연결이 안됨
귀가시간을 줄이고자 보이는 마락산만
넘고 ... 에버선 전철과 연결되는 보평역 방향으로 하산 예정이다.
▲ 14:03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동호인들이 가을 하늘을 수놓기에 바쁘다 ~
▲ 14:21 // 마락산을
내려오면서 ... 말아가리산으로도 불리는 마구산 방향을 조망
▲ 14:38 // 임도따라 마을로
내려오면서 돌아본 마락산 ... 창공에서 패러글라이더가 배웅을 하네요 ^^
▲ 14:55 // ... 약산골
마을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종료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 70번 버스는 90분간격으로,
12번 버스는 12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는데 ... 운좋게 10여분후 70번 버스를 탑승
※ 보평역앞에서 하차 - 에버선
전철로 기흥까지 - 기흥에서 수원으로 분당선 환승 - 수원에서 오산으로 1호선 이용
명절 나들이를 이용하여 예년에 이어 수도권 산행을 하였는데, 더운 날씨와 습도
... 조망이 별로없는 지루한 산길이어서
겨울산행으로 적합할 듯한 태백능선을 걷게되었다. 10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체력소모가
많은 산행지여서 작은 지리산
으로도
불리는 태백종주 능선길 ... 오늘도 단독으로 종주하는분 7명 정도를 만났는데 모두가 땀으로 흠뻑 젖은 모습들이었다
태화산까지 완주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약간의 미련을 두는것도 공백의 미학이라 자찬하면서 안전산행에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 드디어 산행 권역을 수도권으로 옮기셨습니다. 상당히 길게 타셨습니다. 주변 정취를 근사하게 담아 오신 것을 뵈니 10년 전 다녀 온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리마인드됩니다. 아름다운 가을 풍광 멋지게 즐기십시요 *(^^)* 감사합니다.
가평지역으로 기웃거리다가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아서 광주~용인지역으로 정했습니다.
근래에 가물어서 그런지 마른흙 먼지가 많고 조망이 거의 없어서 겨울산행지에 좋을것 같더군요
연무님이 10년전에 다녀오신 산 ... 태백능선을 걸어 보았다는 자부심으로 즐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해외 여정을 잘 마치고 오셨군요...국내산이 더 좋던가요 ㅎㅎ
이 코스는 들어 알고는 있는데 아직 걸어보진 못했습니다.. 꽤 난이도가 있나보군요
잘 지내셨어요 ~~
요즘 뜸 하시길래 무슨일이 계셨나 했는데 ... 중국도 다녀오시고 여전히 활동적이시네요
한달전에 귀국했는데 ... 10월말경 경주 걷기대회(66 Km)에 참가 신청을 하고 트레이닝을 겸한 트레킹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태백종주 코스 ... 광청종주 보다는 한수 아래지만 더운날씨에는 불편하더군요. 좋은계절 ... 즐산 이어가시기를 ^^
@황금성 블친 한분이 그 걷기대회 신청을 하셨던데 대단들 하십니다. ㅎㅎ
@나천지인 딱딱한 평지길이 30km를 넘어서면
같은 근육만 사용하기때문에 또다른 어려움이 있죠
게다가 토함산을 넘는다고 하니 ~ㅎㅎ
반갑습니다
추석 명절은 잘 지내시고 가셨나요
저도 아직 못가본 곳인데 알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가을 산행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추석은 잘 지내셨죠 ^^
어디로 갈까 ... 한참을 헤매다가 찾아냈죠 ~
오늘은 오산 마등산에 다녀왔는데 작은 산이지만 오늘은 큰산이었습니다.
추석연휴에도 산행을 하셨군요. 긴 거리를 혼자 산행하시고 또 새로운 산행지를 알려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연휴에 산을 찾는게 나름의 즐거움이 되더군요 ^^
오늘은 오산 마등산에 처음 올랐는데 ...
경기도의 산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그길따라 한번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초입부만 잘 찾으시면 등로가 확실하고
걷기가 좋습니다 ^^
좋은날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