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인간론 수강하시는 분들이 교회에서 읽히기 위해 먼저 읽어 보는 책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의 <실천편 1>입니다. 우리 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기독교 세계관의 빛에서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를 살핀 책입니다.
다들 일고 널리 소개시켜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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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몰] [개정판]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21세기 한국 사회와 교회
이승구 | CCP | 책머리에“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이 사회 속에서 기독교는 진정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까?” 이 책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흐르는 문제 의식은 바로 이것.....
책머리에
“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이 사회 속에서 기독교는 진정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까?” 이 책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흐르는 문제 의식은 바로 이것이다. 21세기에 진입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지난 몇 년을 살면서 그 안의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며 실천하는 일의 한 부분이라 할 만한 글들을 여기 모았다. 다양한 계기로 다양한 정황 가운데서 나타난 여러 형태의 글들을 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 기독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을 위한 하나의 소박한 제언으로 제출한다.
한편으로 이는 2003년에 기독교 세계관의 근본 원리와 기본 틀을 중심으로 제시한 기독교 세계관의 좀더 구체적인 모습을 지시하기 위한 동기에서 나왔다.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인가?』(서울: SFC, 2003)를 읽으신 후에 “그런데 도대체 기독교 세계관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우리가 처한 21세기 한국 사회라는 구체적인 정황에서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묻던 분들을 위해서 비교적 쉽고도 단순하게 이 땅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우리의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 것이다. 이런 기독교 세계관적인 사유가 우리들의 기독교적 실천을 위한 토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서 말이다. 도대체 기독교 세계관적 사유가 없이는 기독교 세계관적 실천이 있을 수 없다. 사유 없는 실천은 맹목적이고, 실천 없는 사유는 공허하다. 또한 엄밀히 말해서 기독교 세계관적 사유는 기독교적 실천 없이는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사유는 실천적 사유라고 할 수 있고, 또한 기독교적 실천을 위한 준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이 책은 이 땅에 사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대화와 토론을 위해 제안되는 것이다. 우리가 처한 이 복잡한 상황 속에 있는 그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사람도 결정적인 대답을 줄 수 없다. 우리는 그 누구도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과 같이 절대 무오한 지침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표현된 생각은 이것이 결정적인 기독교적인 사유와 대답이라는 의도에서 제시된 것은 아니다. 『기독교 세계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그것이 기독교의 결정적 대답으로 제시된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제안되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이 책에 실린 글들에 대해서는 더 더욱 이것이 궁극적 대답으로 제안된 것은 아니고,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활발한 토론과 논의를 위한 기반으로 제시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 부디 이런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 세계관적 관점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일이 더 많아지기를 원한다. 그런 대화의 시발점과 과정에 이 책에서의 논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사유해 가든지 부디 성경을 중심으로 하고, 성경에 근거한 계시의존적 사유를 벗어나는 식으로 우리들의 사유가 전개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 보다 많은 독자들 앞에 이 책을 내어놓는다. 그 동안 이 책에 실린 여러 글들의 생성 원인이 되어 준 여러 학회들(한국 복음주의 조직신학회, 기독교 학문 연구회, 프로 에클레시아 신학회), 그리고 여러 매체들(「빛과 소금」, 「크리스챤투데이」, 「현대 종교」, 「개혁신보」, 「총신대 신대원보」)과 관련된 여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2005년 3월 19일
신학대학원 대학교 연구실에서
이 승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