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총 도쿄 여러분의 필사적인 투쟁에 전동지가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그리고 간토를 비롯한 전국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여성 연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인부 여러분들은 다카야나기 부인부장을 중심으로 훌륭히 전진해 오셨습니다. 벗을 위해, 광포를 위해, 달리고 달려 이례 없는 역사를 구축해 주셨습니다. 또 여자부의 활약도 빛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더욱더 여자부에게 힘을 불어넣어가고자 합니다.
청년의 시대이다. 남자부, 여자부, 학생부, 미래부에게 주목하고 빛을 비추어 위대한 인재를 육성해 가고자 합니다.
인재는 가만히 있으면 결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고하고 새로운 인재를 찾아 진지하게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인재육성의 큰 파동을 일으켜가고자 합니다.
광포의 본류를 기세 좋게!
선배 분들은 젊은 후배들과 ‘함께’ 행동하자! ‘함께’ 전진하자!라는 그러한 기상을 가져야 합니다. 함께 활동하면 즐겁고 무한한 힘이 샘솟습니다.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을 위에서 그저 내려다보기만 하면 혼이 늙어갈 뿐입니다. 스스로 후배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정말 훌륭하다”라고 모두를 칭송해 갑니다. “무엇이든 시켜주세요”라며 모두에게 진력해 갑니다.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생애, 광선유포의 본류를 기세 좋게 나아가는 훌륭한 모범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신심을 끝까지 지속하는
사람이 최후에 이긴다
중국 ‘용문 폭포’의 고사를 인용한 어서가 있다. (‘우에노전답서(上野殿答書)’, 어서 1560쪽)
‘등용문(登龍門)’의 어원이 된 폭포이다.
폭포 아래에서는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폭포를 오르려고 한다. 그러나 격류나 여러 장해가 있어서 끝까지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곤란을 돌파하여 폭포를 오른 물고기는 용이 된다.
이 고사를 통하여 대성인은 성불(成佛)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가르치고 계신다.
바꾸어 말하면, ‘신심을 관철한 사람’이 ‘최후에는 승리한다’라고 선언하고 계시는 것이다. 도중에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해도 마지막까지 관철하지 않으면 성불은 없는 것이다.
전방에 어떠한 장해가 있더라도 집념을 가지고 끝까지 투쟁해 나갑시다.
그리고, “대승리의 등용문” 을 함께 상쾌하게 끝까지 올라가고자 한다. (큰 박수)
“일화(一華)를 봄으로서 봄을 짐작하여라.”
‘개목초(開目抄)’의 일절이다. (어서 222쪽)
설령 한 송이라 하더라도 한풍(寒風) 속에서 활짝 핀 꽃이 있으면 천하(天下)에 봄의 도래를 알릴 수 있다.
그리고 씩씩한 여성이 한 사람 진지하게 일어서는 곳에는 반드시 상쾌한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 ‘환희의 봄’ ‘승리의 봄’이 넓혀져 가는 것이다.
전국에서 전세계에서 씩씩하게 활약하시는 부인부 · 여자부 모든 분들을 찬탄하며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하며 오늘도 조금 이야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압정(壓政)과 괴롭힘은
참을 수 없다!’
나와 아내는 ‘중국 문학의 어머니’사빙심(謝氷心) 선생님과 깊은 교류를 맺어 왔다.
사빙심 선생님은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의 한사람으로서 지금도 깊이 존경받고 널리 애독되고 있다.
<사빙심 여사와 이케다 SGI회장 부부는 25년 전 1980년 4월에 시즈오카와 베이징에서 회견을 가진 바 있다. 사 여사의 고향·복건성(福健省)에 있는 ‘빙심 문학관’으로부터 작년 9월 이케다 SGI회장에게 ‘명예관장’을 가네코 부인에게 ‘애심(愛心)대사’의 칭호가 수여됐다>
사 선생은 도다 선생님과 같은 1900년 태생이다. 1999년 작고하실 때까지 말 그대로 격동의 20세기를 살아 오셨다.
따뜻한 인간애로 넘치는 분이셨다. ‘어머니의 사랑’을 그렸으며 ‘여성의 행복’을 논하셨고‘서민의 고귀함’을 높이 구가하셨다.
일본에서도 수년간 생활하셨다. 일본의 민중을 더없이 사랑하셨다.
그런만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을 침략하여 많은 이들을 괴롭힌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해서는 무척 엄하셨다.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여 괴롭히는 것만은 나는 참을 수 없다”라는 말은 사 선생의 전생애에 걸친 투철한 신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존엄의 철학을 내새워 평화와 교육과 문화의 스크럼을 넓히는 창가의 부인부·여자부에게 보내는 신뢰는 절대적이었다.
90세를 넘어서 전진! 전진!
“어떠한 별이라도 빛은 있고 어떠한 꽃이라도 향기가 있다.”
이것은 사 선생님의 시에 있는 한 구절로 사 선생님의 심오한 인생관을 나나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생명에도 무한한 ‘가치’가 있다.
어느 사람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사명’이 있다.
그 ‘가치’를 발휘하고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활동’이고 ‘성장(생장)’이라고 사 선생님은 강조하고 있다.
‘생명의 상징은 활동입니다, 생장입니다. 한 방울, 잎새 하나의 활동과 생장이 전우주의 진화와 운행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강도 흐르지 않으면 죽은 호수가 되어버린다. 씨앗도 성장하지 않으면 단지 껍질로 끝나버린다. 그렇게 사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있다.
인간도 생기 있게 활동하며 성장해야 한다. 개인이든, 단체든, 성장을 멈추면 격류의 시대로부터 낙오되어 멸망해버리고 만다.
어성훈에는 ‘월월(月月)·일일(日日)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魔)가 틈탈 것이니라’(어서 1190쪽)라고 설하고 있다.
험한 시대일수록 오늘도 한 걸음 전진! 오늘도 한 가지 새로운 창조를!
헤이해 지지 않고 견실하고 착실하게 도전을 계속해 간다. 그곳에야말로 대우주의 본원과 연결되어가는 충실과 만족의 인생이 열리는 것이다.
최후까지 도전해야만이
부처로
사 선생님 자신께서 그 모범을 보이셨다.
만년에 뇌혈전(腦血栓)으로 쓰러져 우반신(右半身)이 마비되었다. 그러나 ‘인생은 80부터다’라고 하시며 떨리는 손으로 계속 펜을 잡으셨던 것이다.
그렇게 전진하는 마음은 90세를 넘어서도 변하지 않았다.
문화대혁명이라는 박해의 폭풍도 극복하고 더욱이 병마도 극복하신 사 선생님에게는 이미 두려운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고 해도 좋다.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더없이 사랑하신 사 선생님. 문학계의 새로운 인재 성장을 자신의 일 이상으로 기뻐하고, 격려하고, 선양해 나가셨다.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젊다.
사 선생님은 이렇게 호소하고 있다.
“약하고 작은 풀이여
긍지를 가져라
그대야말로
전 세계를 아름답게 채색할 존재이다.”
“작은 바위여
더욱 견고해져라
앞에서 뒤에서 덤벼드는
파도에 준비하는 것이다!”
우정과 단결이
세계 발전의 힘
동서고금의 역사상에 있어, 세상에는 고귀한 이상이 실현되고 대사업이 확립되고 위대한 예술이 태어났다. 그 원동력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뜻을 같이하여 길을 함께 걸어갈 동지가 단결하고 절차탁마(切磋琢磨)했기 때문이라고 사 선생님은 통찰하고 계셨다. 말하자면, 깊은 우정과 단결이야말로 세계를 발전시켜가는 힘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자신과 다른 성격의 사람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고, 서로의 혼을 깊이 하여 갈 수 있다고, 사 선생님은 말씀하고 있다.
“마치 서로 다른 거문고의 현이 하나가 되어 합주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그곳에야말로 천상의 음악과 같은 즐거운 공명(共鳴)을 일으키는 것이다.”
정말 그 말씀 그대로이다.
따라서 마음을 넓게 하고 우정을 구하여 깊이해 가는 것이다.
청년부 중에서도 특히 여자부 여러분은 행복과 희망의 스크럼을 크게 넓혀주길 바랍니다.
그 모든 것이 자기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며 고양시키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사회를 평화롭게 안온하게 번영시켜가는 힘으로도 되기 때문이다.
벗이 늘면 세계가 넓어진다
‘세계인권선언’의 기초에 진력한, 미국의 ‘인권의 어머니’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는 말했다.
“사람의 교우범위가 협소해지는 만큼 인간에 대한 경험도 좁아지고, 사물에의 관심도 좁아진다.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이용하여 지인의 범위를 넓히려고 결심하는 것은, 따라서 사람의 선택의 문제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감이다. ‘열린 마음’으로 생기발랄하게 대화에 나서야만이 생명은 빛나는 것이다.
또한, 18세기 영국의 작가 새뮤얼 존슨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이를 먹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지기(知己)를 만들어가지 않는 인간은 반드시 스스로가 낙오된 느낌을 맛보게 될 것이다. 군이여, 사람은 자신의 우정을 끊임없이 보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몇 살이 되어서도 새로운 만남을 바라고 친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벗이 늘면 세계가 넓어진다. 미래가 확대된다.
그 의미에 있어서 오래된 친구를 소중히 하면서 새로운 우정을 넓혀 가는 창가 여성의 행동은 얼마나 훌륭한 것인가! (큰 박수)
인내의 대지에
승리의 꽃이 핀다
사 선생님의 시의 일절을 부인부·여자부 여러분들에게 바치고 싶다.
“활짝 피는 꽃에 대해 사람들은 단지 그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할 뿐이다. 그러나 그 꽃의 싹은 분투의 눈물 샘 속에서 자란 것이다. 헌신의 피인 비에 의해 성장한 것이다.”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 얼마만큼의 노고가 있었는가. 얼마만큼의 투쟁이 있었는가.
아름다운 ‘승리와 행복의 꽃’은 ‘인내의 대지’에서야말로 향기롭게 핀다. 부인부·여자부 여러분들은 저 땅에서도 이 땅에서도 광선유포의 꽃을 피워 가기 위해 남모르는 노고를 겪고 계신다. 그 공로에 다시 한번 최대의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황금의 마음으로
황금의 인생을
부인부 선배 여러분은 언제까지나 젊게 새로운 기분으로 사명의 큰 무대에서 빛나가기를 바랍니다.
법화경을 가진 사람은 ‘진금(眞金)의 사람’이라고 대성인은 설하고 있습니다.
<어서에는 “금(金)은 큰 불에도 타지 않고 큰 물에 빠져도 떠돌지 않고 썩지 않는다. 철(鐵)은 물에도 불에도 견디지 못한다. 현인(賢人)은 금과 같고 우인(愚人)은 철과 같으니 귀하는 틀림없이 진금(眞金)의 사람이다. 그것은 법화경(法華經)의 금(金)을 가진 때문이다.”(어서 1337쪽, 통해)라고 했다>
금은 녹슬지 않는다. 닦으면 닦을수록 더욱 빛난다.
역경에서야말로 빛나는 ‘진금의 사람’. 이것이 불법자의 삶의 방식이다. ‘황금의 마음’ ‘황금의 인생’을 승리로 장식해 주시길 바랍니다.
청년은 노고하라
젊은 세대를 더욱 더 성장시켜 가고자 한다.
선배도 한 걸음도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한 걸음 더 내디뎌 후배를 육성해 가야 합니다.
전생애 동안 학회를 지키고 동지에게 진력을 다해 가는 ‘사명’과 ‘신념’과 ‘긍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인 여러분은 오히려 찾아서라도 고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심의 투쟁에 있어서 또는 생활에 있어서 아무런 고생도 하지 않으면 인간은 단련되지 않습니다. 광선유포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원하여, 탁악(濁惡)의 세계에 묘법을 넓히는 것이 지용(地湧)의 보살인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기원하고 누구보다도 고생하여 희망과 승리의 길을 연다.
그것이 묘법의 리더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주시길 바랍니다.
증상만(增上慢)으로
되지 마라
새로운 청년을 육성하는 것과 동시에 가정에 있어서는 아이들에게 확실히 ‘신심의 보물’을 계승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곳에 광선유포의 전진이 있고, 영법구주의 확실한 궤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학회 덕분에 최고의 가치 있는 인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량무변의 복운을 쌓아 훌륭한 동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대은(大恩)을 깊이 새기며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은혜를 안다’는 것이 인간의 길이고 불법의 길입니다. 대간부이면서 은혜를 잊고 퇴전한 인간의 말로는 얼마나 가련한가. 모두 잘 알고 계신 대로 입니다.
어서에 “은혜(恩惠)를 모르는 사람이 되어 후생(後生)에 악도(惡道)에 떨어지실 것이야말로, 딱하게 생각되지만” “부지은(不知恩)의 사람이am로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지리라고 말한 것이 어긋나겠소이까.”(어서 895쪽)라고 설하시고 있습니다. 삼세(三世)에 걸친 행복의 길을 원하기에 이 말씀을 엄애의 지도로 배독합고자 합니다.
창가학회에서 광선유포에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 그 불의불칙의 학회를 가볍게 여기는 행동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대은의 학회를 경시하는 인간은 ‘증상만’이다. 그것은 마성과의 싸움에서 패한 모습입니다. 증상만의 인간은 사람을 얕보고, 사람을 배신하고, 자신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하는 비열한 마음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참담하게 전락한 인생을 걷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결정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재산도, 명성도, 사회적 지위도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의 묘법을 수지하고 학회에서 광선유포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 가장 훌륭합니다. 만심(慢心)으로 마음이 이상해져버린 증상만의 인간이 그것을 알 리 없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자신이 마음으로부터 만족해 하는 경애(境涯)인 것입니다.
감옥에서도 정의를 위해 살며 만족해 하는 경애의 사람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행복을 만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표면적인 형식적인 행복은 허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는 진실된 행복에 직결하는 ‘신심’을 엄연히 계승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회에 대한 보은의 인생을 가르쳐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 자자손손에 걸쳐 번영해 가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그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가르쳐 가는 것이 학회 지도주의의 전통입니다. 모두에게 진심어린 자애의 격려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난문답(難問答)에 능란한
행자를 칭찬하라
오늘(3월 11일)은 그 유명한 ‘오타루문답(小樽問答)’의 대승리로부터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정응(正應) 원년(1288년) 닛코 상인은 미노부 이산을 결의하신 심경을 ‘하라전답서’에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다.
“이 미노부 땅을 떠나는 일, 면목 없고, 유감스러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으나,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니, 어떠한 곳에 있어서도 대성인의 법문을 바르게 받아 전하여, 이 세상에 유포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편년체 어서 1733쪽, 통해)
사제불이의 길을 걸으신 닛코상인은 대성인의 정법정의를 엄호하기 위해 스승을 적대시 하던 다섯 노승과 싸우셨다.
‘오타루문답’에서, 대성인과 닛코상인에 직결하는 창가학회가 다섯 노승의 말류(末流)를 남김없이 물리쳤다.
그것은 창가학회야말로 아니 창가학회만이 불의불칙의 정통 단체인 것을 만천하에 알린 역사적인 드라마였다.
‘닛코유계치문’의 26개조의 결말에는 “난문답(難問答)에 능통한 불도수행자에 대해서는 선사 대성인처럼 찬탄하고 존중해 가야 할 것이다”(어서 1619쪽, 통해)라고 쓰여 있다. <‘교어난문답(巧於難問答)의 행자에 있어서는 선사(先師)와 같이 소중(所重)히 해야 할 것’>
우리들은 오타루문답을 시작으로 모든 언론전을 대승리로 장식해 왔다. 대성인, 닛코 상인이 ‘교어난문답’의 창가의 제자를 얼마만큼 찬탄하여 주실 것인가.
부디 여러분은 그 긍지와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추격의 손을 늦추지 마라’
아시는 바와 같이 ‘오타루문답’의 계기가 된 것도 오만한 중을 두려워 하지 않고 파절(破折)한 부인부의 용기에 있었습니다.
지난 6일에 행해진 홋카이도 대회에도 50년 전 오타루 공회당에 달려왔던 그리운 초창기의 동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출석했습니다.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홋카이도 청년부도 오타루문답의 정신을 엄연히 계승하여 열렬한 광선유포의 신심을 불태워나가며, 섬 전체에서 주장대회를 열어 나가며 그 공감대를 넓히고 있습니다.
대성인은 악을 방치하고 질책하지 않는 인간의 말로를 석(釋)을 인용하여 이렇게 가르치셨다.
‘만약 불법(佛法)을 행하는 사람으로서 방법(傍法)의 악인을 치벌(治罰)하지 않고 관념(觀念)과 사유(思惟)만을 전수(專修)하여 사정권실(邪正權實)을 준별하지 않고 거짓으로 자비(慈悲)의 모습을 나타내는 사람은 여러 악인(惡人)과 함께 악도(惡道)에 떨어진다.’(어서 497쪽, 통해)
도다 선생님도 악에는 철저하게 엄하셨다. “추격의 손을 늦추지 마라”라고. 간결하지만 무척 중요한 지도이다.
더욱이 대성인은 ‘개목초’에서 열반경의 다음의 문장을 인용하고 있다. 중요한 교훈이다.
“악세(惡世)에 계(戒)를 가지고 종종(種種)으로 법(法)을 설(說)한다 해도 사자후(師子吼)를 할 수 없고 비법(非法)의 악인을 항복시킬 수 없다. 이와 같은 불법자(佛法者)는 자신을 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중생(衆生)을 구할 수도 없다.”(어서 235쪽, 통해)
파절의 정신이야말로 니치렌 불법의 진수이다. 이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창가대학의 중보(重寶) 가운데, 펄벅이 친구에게 보낸 직필서간(直筆書簡)이 있다.
그녀는 미국인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대지’나 ‘어머니의 초상’등 명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내가 제3대 SGI회장에 취임한 1960년5월에 방일(訪日)하여, 동경에도 간사이 지방 등에도 방문하였다.
심한 지적장해(知的障害)를 가진 따님을 사랑으로 열심히 키우면서 수 많은 명작을 써서 남겼다.
세상에 만연한 차별이나 편견, 폭력에 대하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정의의 분노를 불태워 평화운동에도 매진하였다.
그녀의 어느 소설 등장인물은 이런 대사를 읊조린다.
“두려워하는 것이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 말씀 그대로이다.
‘겁쟁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강하고 강하게 끝까지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니치렌 대성인은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음은 활은 강한데 활줄이 약하고 대도, 검일지라도 쓰는 사람이 겁쟁이인 것과 같은 것이니라.’ (어서 1138쪽, 통해)라고 말씀하고 있다.
‘용기’야말로, 행복과 승리의 인생을 개척하는 힘의 근원인 것이다.
의연한 어머니의 목소리
펄벅은 강하고 긍지 높이 정의를 신조로 살았다. 그것은 어머니로부터 배우고 물려받은 것이었다.
어머니는 저속한 잡지 등을 절대로 읽지 않았다.
왜일까?
“쓸모없는 것들이 쓰여 있다.”
“마음속에 쓰레기를 채우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입안에 쓰레기를 넣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의연하게 어머니는 단언한 것이다.
악을 날카롭게 간파하는 현명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바르고 강하게 자라게 한다.
펄벅은 호소했다.
“우리들은 전력을 다해 악의 큰 파도를 선의 강력한 파도로서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그 말씀 그대로이다.
그녀는 “세상에는 부패나 타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선의(善意)를 넓혀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실제로 넓혀지고 있다”라고 강하게 실감했다.
악인은 보신(保身)과 이해(利害)로 손쉽게 야합한다.
그러하기에, 그것을 제압하는 선의 연대를 넓혀가는 것이다. 이곳에만이 미래의 희망이 열린다.
‘드디어’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고 사회를 쇠망시키는 사악한 사상에 대하여 대성인은 준엄하셨다.
‘책(責)해도 더욱 남음이 있으며 훈계해도 또한 부족하니라.’(어서 495쪽)라고 철저한 언론투쟁을 외치셨다.
또한, 니치렌 대성인은 박해의 와중에 있었던 무사시노쿠니의 문하, 이케가미 형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로부터 후(後)에도, 어떠한 일이 있을지라도 조금이라도 신심이 해이(解弛)해 져서는 안된다. 더욱 더 강하게 (부처의 적을) 책해 나가세요. 설령 목숨에 미치는 일이 있어도 조금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어서 1090쪽, 통해)
이러한 엄애의 지도가 있었기에 형제는 승리의 실증을 나타내 갈 수 가 있었다.
어찌되었든, 만물이 약동하는 3월입니다.
우리들은 ‘드디어’라는 생명의 기세로 행복과 평화의 스크럼을 들에 피는 꽃과 같이 명랑하고 활달히 넓혀 갑시다! (큰 박수)
‘사제’있기에
폭풍을 타고넘었다
마땅히 외쳐야할 때에 당당히 정의를 외친다.
그곳에 인간의 진가가 영원히 빛난다.
가장 괴로웠던 민중과 함께 일어서서 세계에 우정의 다리를 놓아 온 것이 기개 드높은 창가의 전진이다.
가장 올바르고, 가장 칭찬받아야 하는 민중운동을 도리어 시샘하고 비방한다.
그릇된 것은 시샘하는 쪽이다.
“어떠한 상대가 있더라도 나는 단호히 파절해 보이겠다!”는 이러한 혁명정신이야말로 창가 리더의 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제의 길은 준엄하다.
마키구치 선생님, 도다 선생님은 목숨을 걸어 광선유포를 위해 끝까지 싸우셨다.
제3대인 나 또한 모든 박해의 폭풍을 넘어 광포를 위해 묘법유포를 위해 끝까지 살아왔다. 존경하는 동지들과 함께 오늘날의 세계적인 학회를 구축해왔다.
초대, 2대, 3대 회장이 대성인의 어유명(御遺命)대로 싸워왔고, ‘사제의 길’에 철저했기 때문에 창가학회는 대발전을 이룬 것이다.
이 ‘사제’라는 일점(一點)을 잊으면 광선유포는 없다.
조금이라도 ‘자신이 훌륭하다’등으로 만심을 일으켜, 사제의 정신을 잊는다면 거기서부터 이상이 생겨간다. 신심의 올바른 궤도로부터 벗어난다.
엄격한 듯해도 미래를 위해서 굳이 말해 두고 싶다.
도다 선생님은 조직 안에서 파벌을 만드는 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
자신을 중심으로 하여 스승을 얕보고 회원을 이용하려는 인간이 나오면 학회가 파괴돼 버린다. 청정한 신심의 세계가 부셔져 버리기 때문이다.
‘신심’으로 단결!
조직에 있어서 회원, 동지간이라도 ‘마음이 맞는다’ ‘맞지 않는다’라고 하는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광포를 위해, 학회를 위해 ‘신심’으로 단결하는 것이다.
대성인은 이케가미 형제의 동생 무네나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하면 황송하지만, 형제 두 사람이 함께 니치렌을 (스승으로서) 존귀하게 생각해 (마음을 합쳐서) 가세요. 만약 두 사람 사이가 불화(不和)해 지면, 두 사람을 상대하는 (제불·제천 등의) 가호가 어떻게 돼버릴 것인가를 생각해 가세요. (사이가 나쁘면 공덕을 소멸시켜 버립니다)” (어서1108쪽, 통해)
단결이 없으면 최고의 힘을 다 발휘할 수 없다. 적을 물리쳐 이길 수도 없다.
학회는 신심을 근본으로 한 이체동심의 단결로서 영원히 전진해 가고 싶다. (큰 박수)
왜 대참사가 일어난 것인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가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가 있다.
일전에 카뮈의 세계적인 명작인 ‘페스트’의 일본어역의 초판본을 창가학원의 ‘학원우수회(學園優秀會)’대표가 보내왔다. 학원 출신의 대학생 등으로, 좋은 형으로서 후배인 영광(榮光) 기숙사생의 육성에 전력을 다해 온 멤버이다.
‘페스트’는 나도 청춘시대에 애독했던 그리운 책이다.
카뮈는 날카로운 언론으로 나치스와 싸운 레지스탕스의 투사이다. 그런 그가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얼마 안 된 1947년에 발표한 것이 이 소설이었다.
제목으로 내새운 ‘페스트’는 급성전염성의 질병이다. 사망률이 높고 역사상 수 많은 대참사를 초래해 왔다.
그러나 작자 카뮈는 이런 ‘페스트’를 단순한 역병이 아니라 인간을 해치고 갉아먹고 멸망시켜 가는 ‘부정이나 악’의 상징으로서 글을 엮었다.
소설에서는 페스트에 엄습을 받은 도시에서 희생자가 늘어가는 양상과 그 참사에 대항해서 용감히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젊은 영재의 제군에게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리고 그 명작을 통해 이야기 해 두고 싶다.
‘무책임’이 피해를 확대
소설의 무대는, 북 아프리카 알제리의 도시 오란.
어느 날, 역병 페스트의 발생을 나타내는 징후가 발견되었다. 이윽고 조금씩 희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본래라면 하루라도 빨리 정확한 정보를 모으고, 도시 전체의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좀처럼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려 들지 않았다.
그 모습을 소설에서는 날카롭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도시의 의사조합 회장은 “자신에게는 대책을 강구할 자격이 없다. 권력도 없다”라고 곧바로 손을 쓰지 않았다.
도지사도 또한 “사회에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총독부에도 명령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신속한 행동을 게을리하였다.
신문은 사태를 가볍게 보고 진실을 널리 알리려 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은 괜찮겠지’라고 행동을 일으키지 않았다. 또한, 모두 불안을 느끼면서도 진실로부터 도망치려고만 했다.
카뮈는 “모두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묘사하고 있다.
그러한 ‘자기보신(保身)’과 ‘무책임’과 ‘무관심’의 만연이 역병 페스트의 확대를 허용해 버리고만 것이다.
소설 속에서 어떤 인물이 “결코 내일로 미루지 마라”라는 격언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악은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전광석화같이 손을 쓰는 것이 모두를 지키는 것으로 된다.
모든 것을 해 보는 것이다!
페스트의 확대에 의해 이윽고 도시는 외부로부터 차단된다. 환자의 증대에 당국의 대응은 따라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때, 타르라는 청년이 의사인 리우와 함께 뜻을 모아 보건대(保健隊)를 결성한다. 역병 페스트와의 싸움을 개시하였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기생하는 ‘체념’과의 싸움이었다.
보건대의 결성에 대해 “그런 것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아요. 페스트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하는 사람에게 청년 타르는 의연히 답하였다.
“그것은 모르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해보지 않고서는요”
단념하는 것은 간단하다. 오히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인간이 가장 빨리 단념한다. 그러나 진짜의 용자는 최후까지 집념을 갖고 싸워 행동하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본다”는 것이다.
동고(同苦)와 성실로
고난에 맞서 싸운다
페스트의 만연. 그것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죽음과 비참함이 극한에 이른 상황이었다.
그 속에서 열심히 싸움에 중심에 서 있던 의사 리우에 대해서 소설에서는 이렇게 묘사하고있다.
“공명한 마음의 규정에 따라, 그는 단호히 희생자 곁을 지키고 사람들과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유일하며 확실한 것, 즉 사랑과 고통과 추방이라는 것을 맛보려 하였다.
따라서 시민들의 고민을 하나로 해서, 그가 함께 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어떠한 상황이라 동시에 그 자신의 상황으로 되지 않은 것이 없었다.”
불법의 ‘동고(同苦)’ 의 정신에 통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청년 타르는 “마음의 평화에 도달하기 위해 가야 하는 길”에 관하여 묻는 이에게 그것은 “공감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만 좋으면 그만이다’ 라는 이기주의를 떨쳐버렸다.
상대방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타인을 위해 행동한다. 그러한 ‘공감’과 ‘연대’에 살아가는 것에 비로소 자기자신의 ‘마음의 평화’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학회의 고귀한 동지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더욱이 리우는 이렇게 호소했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우에는, 결국, 자신의 직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진정한 성실이란 것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사명에 살아가는 것이다.
끈기로서 승리해 내어라
소설 속에는 젊은 신문기자도 등장한다.
이 청년은 당초 페스트에 휩싸윈 도시에서 탈출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재회하려는 자신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사 리우와 친구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하여 동지로 가담하게 된다. 그리고 겨우 얻은 탈출의 기회도 버리고 행동을 계속했다.
청년은 말했다.
“나 자신 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 청년의 마음의 혁명이 소설의 중요한 테마의 한가지이다.
올해는 ‘청년·확대의 해’ 이다.
창가 청년에 의한 ‘인간혁명’ 의 대운동은 지역을 윤택하게 하고 사회를 밝게 비추는 인생의 승리와 행복을 위한 최선단(最先端)의 활동이다.
그 연대의 확대야 말로 21세기의 큰 희망이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이 소설의 ‘강한 끈기는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한다’ 라는 한 구절을 드리고 싶다.
모든 파도를 넘어서, 끈기 강하게, 끈질기게 나아가는 것이다.
끊임없는 전진이야 말로, 모든 곤란을 타파한다. 새로운 역사를 쌓아 가는 원동력이다.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을 하시면서 학회의 리더로서 벗을 위해 광포를 위해 활동하고 계신가.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고귀한 동지가 어떻게 하면 건강히, 행복하게, 활기차게 전진해 갈 수 있을까.
다기진 벗에게 어떻게 격려의 빛을 보낼 것인가. 그것을 나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행동하고 있다.
여러분도 가정과 일, 아이들의 문제 등 현실의 생활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떠한 문제나 곤란도 묘법을 근본으로 하여 나간다면, 반드시 타고 넘어갈 수 있다. 가장 좋은 형태로 해결해 갈 수 있다.
그것이 불법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는 알 수 없어도, 신심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또,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살려져 가는 것이다.
광선유포의 기원
내가 창가학회 회장에 취임하여 우선 기원한 것은 “풍작이도록. 기근이 없도록” “대지진이 없도록” 라는 것 이었다.학회원의 벗이 또는 국민이 괴로워하는 일이 없도록 기원해 왔다.
게다가, 학회원이 한사람도 남김없이 유복해지도록, 무사고로 안온한 생활이 되도록, 건강장수하여 대만족의 행복한 인생이 되도록 일관하여 기원하여 왔다.
지금도 매일, 최선을 다해 기원하고 있다. 모든 방면으로 손을 쓰고 있다.
동지를 위해 내가 있다. 그것이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치렌 대성인의 대원(大願)은 광선유포, 즉 전세계의 평화였다.
어성훈에는 이렇게 설하고 계신다.
‘니치렌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껏 일일편시(一日片時)도 마음 편한 일은 없도다. 단지 이 법화경의 제목을 홍통(弘通)하려고 생각할 뿐이니라.’(어서 1558쪽, 통해)
진검승부의 하루하루이셨다. 국주(國主)를 엄격하게 간효(諫曉)하실 때에도, 가족을 잃은 부인을 따뜻하게 격려하실 때에도, 그 마음은 ‘전민중의 행복’ 이라는 일점에 쏟으셨던 것이다.
우리들도 “자, 광선유포 하자!” “민중을 괴롭히는 사악과 싸우자!” “창가학회를 대발전 시키자!” 라고 기원하고 기원하여 마음을 맞춰 나아가자.
자신의 아견(我見)이나, 거만한 마음으로, 결코 길을 잘못 들어서는 안 된다.
대성인은 ‘또한 니치렌의 제자 중에, 어지간히 법문을 아는 척하는 사람들은, 나빴던 것 같노라.’(어서 1546쪽, 통해)라고 훈계하고 계신다. 부디, 그 ‘아쓰하라(熱原)의 삼열사’와 같이, ‘광포의 귀감’이라고 칭송될 위대한 인생의 무대를, 훌륭히 장식해주시길 바랍니다. 용감한 선구자로서 생기발랄하게 끝까지 살아가 주시기 바란다.
마(魔)를 물리쳐라!
지혜와 용기로서!
여기서 ‘법화경’을 배독하겠다.
‘보현보살권발품’에서 석존이 보현보살에게 호소한 일절(一節)이 있다.
“보현이여, 만약 여래 입멸 후, 후오백세에 만일 어떤 사람이 법화경을 수지(受持)하여, 독송(讀誦)하고 있는 자를 본다면, 진정 이와 같이 생각 하여야 한다.”
“이 사람은 오래되지 않아 분명히 도량에 있거나, 수많은 마를 물리쳐, 무상의 깨달음을 얻어, 법륜을 전하고(=가르침을 설하고), 법의 북을 쳐 울리고, 법의 법나팔을 불어, 법의 비를 내리게 할 것이다.” 분명히 천(天)·인(人)의 대중속의 사자(師子)의 법좌 위에 앉을 것이다” 라고 했다.
이것은, 중요한 일절(一節)이다.
‘보현’의 ‘보’에는 ‘널리 퍼져 있다’의 의미가 있다. ‘현’은 ‘현명하다’ 라고 읽는 그대로 ‘지혜’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은 상세한 의의는 생략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부처의 위대한 지혜가 전우주에 널리 미쳐서 끝나지 않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광포의 지도자 또한 ‘널리, 현명하게’가 없으면 안 된다.
불법과 사회 일체에 통하고, 사람들을 지도하고 악을 파절해갈 수 있는 지혜를 닦아 가는 것이다. 그것을 게을리해서는 진정한 신심이 아니다.
약동하는 생명
‘여래 입멸’의 ‘여래’라는 것은, 아시는 대로 부처이다. 부처의 존칭(십호)의 한가지이며 ‘진리로부터 온 자’ 등의 의미가 있다.
이 우주는 한순간의 정체도 없이 움직이고 있다. 삼라만상, 모든 존재가 변화와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여래’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순간순간 약동하는 생명을 나타내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 위대한 생명력의 본체야 말로 부처이다.
묘법은 대우주를 관철하는 최고의 법칙이다.
남묘호렌게쿄를 불러가면서 광포에 살아 나간다면, 가장 올바르게, 가장 가치 있는 ‘안온과 승리의 길’을 삼대 영원히 걸어갈 수 있다.
또한, 일체 중생에게는 본래, 부처의 생명이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불법에는 모든 생명을 존귀한 것으로서 공경해 가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어찌하였든, 우리들도 정체해서는 안 된다. 회전하고, 율동하고, 계속 변화하는 대우주와 함께, 묘법을 불러 나가며 광포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계속 투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가는 가운데, 나의 생명에 어떤 것에도 지지 않는 가장 강력하고 청정한 ‘여래’의 생명을 용현(湧現)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보현품에서는 앞의 문장에 이어서 부처 멸후의 말법에 있어서 법화경을 수지하는 사람을 최대로 공경해야만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경문에, ‘만약 이 경전을 수지하는 사람을 본다면, 틀림없이 일어나 멀리서부터 맞이하여야 하는 것은, 분명히 부처를 공경하는 것과 같다’ 라고 설해져 있다.
대성인은, 어의구전 가운데 이것이야 말로 ‘최상 제일의 상전(相傳)’(어서 781쪽)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다.
밤낮, 열심히 광포에 힘쓰는 사람을 ‘부처와 같이’ 공경하라. 이것이 불법의 근본 사상인 것이다. 보현품의 일절에는 심심(甚深)한 의의(意義)가 담겨져 있다.
‘법화경’은 말법의 광선유포를 밝힌 중요한 ‘예언서’이기도 하다.
생애, 광포에 진력한 사람은 생생세세(生生世世), 자신이 원하는 나라나 지역에 태어나 각각의 땅에서 복덕 넘치는 승리자가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지도자로 되어 갈 것임에 틀림없다.
보현품의 경문을 배독하고 그와 같이 확신하여 자랑스럽게 전진해 갑시다.
‘모두, 같은 인간’이라고
일전에 미국의 철학자 르 마리노프 박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미국실천철학협회의 회장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로서도 알려진 분이다.
지금 박사는 세계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으로서 ‘중도(中道)’ 사상의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나, 유교 등의 사상, 종교를 탐구. 그 중에서 박사가 높이 평가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불교, 그 중에서도 니치렌 대성인의 중도의 사상이다.
‘중도(中道)’라는 것은 ‘인간주의’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마리노프 박사는 말씀하셨다.
“세계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은 공통의 기반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근저
(根底)에 인간으로써의 공통의 기반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불법에 의해서만이 쌓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불법이야말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안에 깨달음을 간직한 존재라고 강력하게 선언한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는 인간을 단순한 ‘수단’으로 만들어 버렸다. ‘인간을 인간으로 볼 수 없는’ 세계가 되어 버렸다. 그 같이 우려하는 많은 지성들은 창가의 철학운동이야말로 ‘정신의 부흥’ 에 불가결하며, 사람들을 ‘진실한 인생의 목적’ 에 눈뜨게 하는 힘이 있다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난이야말로
숙명전환의 기회
끝으로 어성훈을 배독하겠다.
대성인이 이케가미 형제에게 보내신 ‘형제초’의 한 구절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난(難)과 싸우는 형제의 부인이 강한 신심으로 남편을 떠받쳐 힘을 합쳐 나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일동(一同)으로 지아비의 마음을 간(諫)한다면 용녀의 뒤를 이어 말대악세(末代惡世)의 여인성불의 모범이 되시리라. 이와 같이 한다면 설사 어떠한 일이 있을지라도 니치렌이 이성(二聖)·이천(二天)·십나찰(十羅刹)·석가(釋迦)·다보(多寶)에게 말하여 순차생(順次生)에 부처가 되게 해 드리겠소.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 말라’ 함은 육파라밀경(六破羅蜜經)의 문(文)이니라. 설사 어떠한 괴로운 일이 있을지라도 꿈으로 돌리고 다만 법화경의 일만을 사색하시라.” (어서 1088쪽, 통해)
고난의 때야 말로 숙명전환을 이루어 일생성불을 결정지을 수 있다.
어려울 때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용기 있는 신심을 관철한 사람이, 부처의 대경애를 열어 영원의 대복운을 쌓을 수 있다.
그러기에, 고난을 꺼리지 말고 이를 꽉 물며 힘차게 싸우는 것이다. 모든 것이 자신의 삼대에 걸친 생명의 승리, 일가권속 만대의 영광이 되어 빛나간다.
부디 ‘말대악세 여인성불의 본보기’ 라고 대성인으로부터 칭송받을 수 있는 명예와 공덕의 역사를 활기차고 아름답게 남겨가 주시길 바랍니다.
‘니치렌과 같이’
대성인은 말씀하셨다.
‘이러한 자(일본제일의 법화경의 행자인 니치렌 대성인)의 제자단나(檀那)가 된 사람들은 숙연이 깊다고 생각하여 니치렌과 동일하게 법화경을 넓혀야 하느니라.’(어서 903쪽 통해)
위대한 사명을 가진 여러분이다. 깊은 ‘숙연’을 최고의 긍지로 해서, 광포의 대도(大道)를 끝까지 걸어 가 주길 바란다.
나는 전 부인부, 전 여자부 여러분들이 더욱더 건강히 행복할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전에 만난 ‘아프리카 환경의 어머니’ 마타이 박사의 ‘곤란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말씀을 드리며 저의 스피치를 마치겠습니다.